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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5)

[지식채널e] 나는 그곳에 있었다 가해 조력자 가해 강화자 방관자 그때 너는 뭐했니? 딱히 할게 없어요아, 몰라요장난인 줄 알았는데그냥 보고 있었죠어쩌라고요 나는 그곳에 있었다 2011년 12월 청주의 한 중학교 발에 걸려 넘어진 친구를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그 날 그 곳에서 그 장면을 목격한일곱 명의 아이들은 말했다 "제가 먼저 그런 거 아니에요" "장난인 줄 알았어요" "아무것도 못 봤어요" "제가 먼저 그런 거 아니에요" → 가해 조력자"장난인 줄 알았어요" → 가해 강화자"아무것도 못 봤어요" → 방관자 세 부류로 나뉘는학교폭력의 방관자 그들이 폭력의 현장에 미치는 힘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어떤 개입도 하지 않는 방관자적 태도는가해행동을 암묵적으로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 박혜경 < 집단 괴롭힘의 전개과정과 역활구..
남겨진 자의 기록 사람 크기만 한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태양 주위를 맴도는네 번째 행성 약 25° 기울어진 자전축 단단한 지표면과계절의 변화 지구와 화성은 닮아 있다 남겨진 자의 기록 5억 3천만 km 를 날아간[매리너 4호] 인류가 최초로 포착한달 너머의 우주 기대와 달리 그곳에는아무도 없었다 화성 탐사의 시작 수많은 실패와 한계를 딛고 2004년 1월 3일, 25일쌍둥이 탐사 로봇 각각 착륙 익숙한 듯 낯선풍경으로 향하는 사람만 한 크기의 탐사 로봇스피릿과 오퍼튜니티 그들의 임무 중 하나생명체의 흔적 찾기 지구와 화성 간의 거리5,500만 ~ 4억km 인간과 로봇이교신하는데 걸리는 시간20분 "경외심 그 차체였다.마치 우주비행사가 된 기분이랄까?낯설고 새로운 장소를 최초로 본다는 건정말 엄청난 일이었다."- ..
[지식채널e] 할머니와 나 할머니 이야기 속에는 한국 여성들의 삶이 있었다 어느 날가족사진을 보다가 좋아하는 사람 곁에찰싹 붙는 내 자세가 일기 쓰는 걸좋아하는 내 모습이할머니와 닮았다는 걸 알았다 할머니의 젊은 날은 어땠을까?처음으로 할머니께 여쭤보았다 할머니와 나 1928년 "어릴 적 할머니 별멍은 꼬마였어." "'꼬마야. 꼬마야'집에서는 그렇게 불렀어." 나 처럼 키 작은 꼬마 "오라버니들께서 등교할 땐가방 메고 촐랑촐랑 따라갔지." 1942년"학교에선 일본어로만 공부했어." "오전에만 수업을 듣고오후에는 일본 애들 군복을 만들었어." "고등학교 시절 재밌게 보내진 못했지전쟁 때문에 공장에 가야 했으니까." 내가 교과서로만 배운일제시대를 살았던 소녀 "그래도 방학하면친구들이랑 멀리 놀러 갔단다." "덕수궁, 경복궁에 연못 있..
[지식채널e] 시누이 혁명 김씨 집안 명절 차례 전격 폐지 새언니가 생겼다 내가 시누이라니 25년째명절 전 담당 내게도 봄이 오는가 시누이 혁명 38년 차 맏며느리 엄마의 설은장보기로 시작된다 순간 근력 30kg 환갑의 나이를믿을 수 없는 지구력 그리고 시작되는 썰기 다지기 다듬기 재료 준비 완료 나... 잠시만 누울게예, 어머니! 5년 차 직장인이자3년 차 며느리 새언니의 야근은설에도 계속된다 나물 야근 동그랑땡 야근 퇴근은 없다 저, 체한것 같아요 ...이제 내 차례인가 ... 3년 차 시누이도전장으로 나아간다 설거지 전투 나 : 우리 이제 ... 차례 그만 지내요오빠 : 저는 찬성입니다 새언니 : ^^; 엄마 : 예부터 제사를 잘 지내야 조상 덕을 본다고... 나 : 엄마, 그 덕을 본 사람들은 지금 여행 중인 것 같아 아빠..
자막 세바시 88회 옛날 노래가 좋은 이유 : 쎄시봉 이야기 | 이상벽 방송인 강연 소개 : 복고가 올 한 해의 문화 키워드였습니다. 그 중심에 쎄시봉이 있습니다. 쎄시봉이란 서울 무교동에 있었던 음악감상실이었고, 이곳에서 활동하던 당시 가수들을 이르는 통칭입니다.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이 주요한 구성원들이었는데요, 지금 방송인으로서가 아닌 쎄시봉 당시 연예부 기자로서 제가 쎄시봉의 이야기와 오늘 다시 이들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를 여러분들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게시일: 2011. 12. 21.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올 일 년은 그야말로 대중가요가우린 어차피 텔레비젼 매체를 통해서노래를 들을 수밖에는 없는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그 변화가 바로 가요계의 변화라고 보여지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가장 큰 변화의 핵이었던 것이이른바 세시봉 붐이 아니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