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ouTube/세바시(190)

공감장애로부터 벗어나기 | 윤혜령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 세바시 644회 강연 소개 :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어요.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없었어요. 청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도 검정 고시로 졸업했습니다. 그게 효율적이었거든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집중하는 건 오직 제 일과 저 자신뿐이었습니다. 그게 청각장애인에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바리스타로서 새 삶을 만들어가면서 느꼈어요. 세상,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또 다른 장애라는 것을, 어쩌면 청각장애보다도 더 가슴 아픈 일이라는 것을요. 그렇게 제가 공감장애로부터 벗어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겠어요. 게시일: 2016. 4. 3. 안녕하세요. 윤혜령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사실 동창 친구가 없습니다 남들은 다 입어본 ..
적응, 그리고 협력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 세바시 724회 강연 소개 : 회사에서 일하던 중 걸려온 영상 통화 속에서 집에서 놀고 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아이의 재롱을 보며 힘을 내는 것도 가능해졌지만, 반대로 힘들게 퇴근한 후에도 상사의 업무지시를 알리는 카톡 소리에 저녁식사로 먹은 음식이 소화가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부작용 역시 바뀐 일상의 모습입니다. 전 세계의 가장 싼 물건을 찾아주는 서비스에 FTA가 결합되면 내가 갖고 싶어 하던 가방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득템하는 행운을 얻기도 하지만, 오손도손 서로 돕던 지역상권 속 나의 비즈니스가 빠르게 힘을 잃어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전 세계가 지능적으로 동시에 연결되어 만들어진 빠른 변화의 속도는 우리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현기증을 필연적으로 만들어..
우리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은 무엇일까요 | 박재연 리플러스 대화교육 안내자 | 세바시 668회 강연 소개 : 어린 시절에 겪은 몸과 마음의 상처는 오랜 동안 우리에게 괴로움과 고통으로 자리잡습니다. 그런 괴로움이 우리 삶의 한 조각 스토리로 남고 아물어 가기까지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고통을 겪은 만큼 그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도 있습니다. 폭력이라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은 그 폭력이 얼마나 비참한지 알기에 누구보다 평화로운 사람이 될 수 있고, 더불어 평화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열정적인 의지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 힘으로 트라우마가 회복되고 더 나아가 누군가를 돕는 방향으로 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아픈 기억은 더 이상 비참하고 숨기고 싶은 기억이 아니라 하나의 자원이 되어 우리의 삶과 타인의 삶까지 살려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
내가 산, 바다, 하늘에서 배운 것들 | 오현호 부시 파일럿 | 세바시 623회 강연 소개 : 수능 7등급의 무기력한 소년이 히말라야 등정, 사하라 사막 마라톤, 스쿠버 다이빙 강사, 삼성전자 중동 총괄 마케터, FAA 사업용 조종사가 되며 끝없이 도전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때마다 더 힘든 길을 선택하여 잠재력을 끓어 올릴 수 있었던 강력한 에너지는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게시일: 2015. 12. 20. 안녕하십니까 오현호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사실은 오늘 제가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진들 많이 찍어주세요 제가 미국에서 비행을 하고 사업용 조종사가 돼서 얼마 전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원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중동 총괄에서 마케팅을 했었었고요 그 전에는 바다 사나이였습니..
사랑의 실패를 통해 얻게 된 진실 | 박소연 뮤지컬 배우 | 세바시 561회 강연 소개 : 저는 사랑은 열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란한 두근거림과 달콤한 속삭임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정이 사라지면 그건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실패를 겪게 됩니다. 그 때문에 좋아하던 노래도 못하고, 고통 속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사랑을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사랑에 실패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그 진실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특별히 사랑의 실패로 얻은 상처로 스스를 공격하고 괴로워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이야기를 꼭 들어보세요. 게시일: 2015. 5. 18.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박소연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사랑은요 여자분들은 한 번씩 다 꿈꿔 보셨을 거예요..
덜 아는 것이 더 창의적이다 | 엄윤설 키네틱 아티스트 | 세바시 354회 강연 소개 : 발명과 예술은 창의력에서 시작됩니다. 창의력은 상상력으로부터 나옵니다. 하지만 한 분야에만 집중된 지식은 그러한 상상력에 장애가 될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여러 분야에 관한 넓은 지식과 체험이 더욱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는 바탕이 될 때가 많습니다. 키네틱 아트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발명 너머 상상과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게시일: 2013. 12. 18. 안녕하세요. 엄윤설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먼저, 제 소개를 좀 해올릴게요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아, 네 맞아요처음 뵙는분들이 저한테 뭐하는 분이세요라고 물으면 가끔씩 좀 당황스러울때가 있어요왜냐면 저는 한참 생각해야 되거든요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저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일단 조금만 설명을 더 드리..
모멸감과 자존감 |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모멸감' 저자 | 세바시 553회 강연 소개 : 일상의 상당 부분은 타인과의 관계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경험하는데요. 최근 갑을관계와 감정노동이라는 이슈가 부각되면서 모멸감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왜 타인을 모욕하고 경멸하는 것일까요. 그런 대접을 받을 때 우리에겐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그러한 적대적 관계를 넘어서 인격과 품위를 지키는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여러분과 마음의 문법을 풀이하면서 사람됨의 근본을 되묻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게시일: 2015. 4. 21. (환호와 박수)여러분은 동물원에 가끔 가시나요?(예)외국의 어떤 동물원에 몇 몇 이런 재미있는 디자인이 있다고 합니다동물들이 쭉 전시되어 있고끝 부분의 어딘가에뭔가 이렇게 문을 열면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코넙..
내 '일'이 기다려진다 | 김영경 서울JOB스 청년취재단 디렉터 | 세바시 416회 강연 소개 : '알바천국'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숱한 알바를 전전한 후, 청년구직자들의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을 창립하여 청년실업과 불안정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청년들의 사연과 어려움을 접하며 '일'에 대해서 새롭게 접근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일은 어차피 하기 싫으니까 돈이나 많이 벌자' 라던가 '공무원과 같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장땡이지' 라고 하지만 정작 그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용 문화는 그들을 채용한 구인 업체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 조금은 나은 일자리, 행복한 일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연인을 맺어주는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직자가 만드는 구인사이트..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 양정숙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군 어머니 | 세바시 477회 강연 소개 : 선천성 무형성장애로 두 다리와 팔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한 아이. 지금은 '로봇다리 수영선수'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제 아들 세진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작년엔 '2013 장애인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들로 성장해 이제는 엄마인 저를 지켜줍니다. 많이 울고 많이 아팠던 이 아이에게 어쩌면 저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였을지도 모릅니다. 모질었던 세상을 어떻게 견뎌왔는지,또 일하면서 아이들 키우면서 울고 웃었던 순간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게시일: 2014. 10. 12. 미국으로 입양을 간 천사같은 아이가 세살짜리 여자 아이가 저에게 물어봤어요 "너, 얘 엄마야?" "응, 아줌마가 이 오빠 엄마야" "근데 너 좋은 엄마야?" 그 말에..
공부하는 힘, 몰입 | 황농문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 세바시 319회 강연 소개 : 세바시 티처스 시즌1 몰입은 주어진 도전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응전 상태인 "절대적 최선"이다. 도전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한계가 몰입이다.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에 몰입의 즐거움이 더해진다. 결과적으로 주어진 도전에 대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긍정적 감정이 수반된다. 그래서 최선의 상태를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다. 이러한 몰입의 개념을 학습에 적용시킨 것이 몰입학습이다. 몰입학습을 통하여 생존, 행복과 자아실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도전을 삶에서 가장 유익한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 본 강연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게시일: 2013. 10. 21. (박수와 환호)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