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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자

고개를 들어 별들을 보세요, 제발 당신 발만 보지 말고…



그가 즐겨 떠난


빛과 어둠이

서로가 되는 곳




우주여행자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봤자 2년입니다."


스물한 살 청년에게

내려진 통보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절망에 빠진 그는

자신의 오랜 질문을 떠올린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청년에게 빛이 되어준

밤하늘


"천문학과 물리학은 희망을 가지게 했다.

나는 우주의 깊은 속을 알고 싶었다."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바라본

'작은 점'


무한히 작고 밀도가 높은

블랙홀의 '특이점'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그 시작은 아주 작은 점이었을 것이다."


별의 죽음 한가운데에서 발견한

우주의 시작




그리고


아주 작은 대상과

아주 큰 대상을 다루는

이론을 결합


블랙홀에 대해 밝혀낸

새로운 지식들


'블랙홀은 검다.'


'완전히 검지 않다.'


'블랙홀은 모든 물질을 빨아들인다.'


'블랙홀에서 미세한 물질이 흘러나올 수 있다.'


'블랙홀은 차츰 줄어들다가

마침내는 폭발하여 증발한다.'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블랙홀 증발 이론>(1975) 발표


강하게 반발하는 학계

그러나




"지식의 가장 큰 적은 무지가 아닌

기존 지식이 주는 환상이다."


논쟁 끝에

전 세계 물리학자들에게 인정받는


서른두 살의 우주여행자


"내가 움직일 수 없다고 해도

마음속에서 나는 자유롭다."


가장 좁은 공간에서

누구보다 크게 누렸던 자유


"나는 가발과 검은 선글라스로 위장할 수 없다.

휠체어가 나의 정체를 폭로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유머


"나의 가장 큰 업적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삶을

55년간 살아낸


스티븐 호킹

(1942.1.8 ~ 2018.3.14)


그가 즐겨 떠난


어둠이 별이 되고

별이 다시 어둠이 되는 우주


평생 우주의 시작과 끝을

탐구하던 그는


"우주와 그 속에 있는 모든 물질은

경계가 없는 상태에 있다."


우주의 시작과 끝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고개를 들어 별들을 보세요

제발 당신의 발만 보지 말고 ... "


"내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무언가를 보탰다면, 나는 행복합니다."


참고 :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스티븐 호킹, 까치

<who? 스티븐 호킹>, 이수정, 다산 어린이

故스티븐 호킹, 보름 전 '마지막 논문' 제출 ... '평행우주'

증거 제시할까, 머니투데이, 2018.3.19.

사진 : 케임브리지대학교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국내도서
저자 :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 전대호역
출판 : 까치(까치글방) 2013.09.10
상세보기
who? 스티븐 호킹
국내도서
저자 : 이수정
출판 : 다산어린이 2013.11.30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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