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집 강아지가 나 문다! 아마 손 들어보실까요?
- 아마 이런 분들 유튜브나 방송에서 보면 다 원인이 뭐라고 되어 있을까요? 서열? 얘가 나를 우습게 봐서?
- 만약에 이런 게 서열의 문제라면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다
안녕하세요 설채현 수의사입니다. '개팔자는 상팔자다'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어렸을 적부터 이런 매체나 이런 데를 보면 걔들이 막 예쁜 옷을 입고 그리고 집에서 이렇게 쉬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개팔자가 상팔자다라는 얘기가 언론 매체에도 상당히 많이 보이고,
저도 사실은 학교 다닐 때는 집에서 맨날 쉬고 있는 저희 반려견을 보면서
'부럽다 네가 상팔자다'
일을 하다가는 또 이제 막 지쳐서 집에 들어왔을 때 저를 반겨주기도 하지만
좀 편하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말에 상당히 동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수의사 중에서도
동물의 행동과 그리고 정신 그리고 보호자와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아 이 말이 정말 틀렸다'라는 것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가 이 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첫 번째는 자유의 부재입니다.
제가 자유를 정말 많이 뺏겨본 적은 훈련소 들어갔을 때였던 것 같아요.
정말 뭔가 그 시간과 공간에 거기에 갇힌 것처럼 정말 힘들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몸이 힘든 건 전 참을 수 있어요.
저는 생긴 거랑 다르게 운동도 되게 좋아하고요.
약간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는 것도 좋아하고요.
막 되게 열심히 운동하고 이런 걸 좋아해서 육체적으로 힘든 건 괜찮은데, 자유가 없는 거예요.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여기 남성분들 아시겠지만 밥 먹으러 갈 때도 줄 맞춰서 걸어야 돼요. 발맞추면서
화장실 가는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옷도 마음대로 못 갈아입어요.
전 안 갈아입고 싶은데 계속 갈아입으라고 해요. 귀찮아 죽겠는데,
이런 걸 보면서 자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자유의지 측면에서 우리 반려견들을 한번 생각해 볼까요?
인간 세상에서 편입돼 살 수밖에 없어요.
이 세상은 사람의 사회 인간 중심 사회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이 반려견들이 자유의지를 스스로 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없습니다.
물론 표현할 수 있겠죠.
근데 그 표현조차도 우리는 문제 행동이라고 합니다.
산책을 나가고 싶어서 보호자한테 짖는다거나 뭔가를 표현하면 문제 행동이라고 하죠.
개들의 자유에 대해서 조금만 한 번 더 개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볼게요.
제가 공부하다가 딱 생각난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 뭔지 아세요?
아시면 네 나이대가 좀 있으신 분들 여기 계신 분들은 대부분 보셨을 것 같은데 올드보이입니다.
어떠세요?
오대수를 한번 생각해 보시죠. 감옥 같은 방에 갇혀서 군만두만 먹습니다.
우리 반려견 한번 생각해 보시죠. 집에서 사료만 먹습니다.
물론 우리가 조금 더 신경을 써줘서 산책을 시켜준다거나, 놀이를 좀 해주면, 뭐 오대수보다는 훨씬 좋지만,
그렇지 않은 개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 그런 반려견들은 정말 오대수 같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도 조금은 간접 체험을 해봤습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죠.
나는 나가서 놀고 싶고 친구들과 만나고 싶고 그런 의지가 있었지만
억압당하면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사람들이 이건 아니다고 막 소리 지르는 경우들도 생겼었죠.
동물이 행복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부터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가 부적절한 영양 관리로부터의 자유,
두 번째가 불쾌한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세 번째가 신체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네 번째가 정신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다섯 번째가 자연스러운 본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은 3번까지만 신경을 써줬습니다.
그냥 잘 먹이고, 안 춥고, 안 덥게 해주고, 집에서 키우면서 그리고 아프면 병원 가주면 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최근에는 4번 5번 정신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와 자연스러운 본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행동학을 하는 저로서는 그래서 좀 유명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 자유를 어떻게 보장해 줄까?
사실 개는 사람과 다르죠. 개가 가지고 있는 본능은 우리와 다릅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어쩔 수 없이 동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인 사람의 세상에서 편입돼서 살려면
대부분의 개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 자유들은 억압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나마 허용된 그런 자유라도 제공을 해주지 않으면,
그들은 정말로 올드보이의 오대수처럼 아무 자유 없는 그런 삶을 살 수밖에 없겠죠.
그런 삶은 저도 정말로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 팔자가 상팔자가 아닌 이후 두 번째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바로 우리보다 불안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 걔들이 우리보다 더 불안이 많을까요?
첫 번째는 맥락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예측 가능성의 부재입니다.
제가 여러분들 이외에도 강의를 할 때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여러분들한테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 병원 왜 가세요? 그렇죠? 저는 진짜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어요. 여러분들 다 아파서라고 얘기해요.
이게 맥락을 알고 있다라는 증거입니다. 여러분들 아파서 병원 가세요? 치료하러 가는 거죠.
여러분들은 아프면 치료해야 되고, 치료하려면 병원에 가야 된다라는 이 맥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파서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반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개들은 알까요? 개들은 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개들에게 가장 미친놈 1순위는 누굴까요? 수의사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아픈곳을 막 더 해 집고요. 꾹꾹 누르고요.
그리고 하지 말라고 표현을 해요. 야 너 나한테 왜 그러냐 하지 마 그게 으르렁이에요. 으르렁해요.
그러면 수의사들이 그래 안 할게라고 하나요? 명분이 있잖아요. 얘를 안 아프게 해 줘야 되잖아요.
더 꾹 잡고 합니다.
아픈 데를 더 해집고 하지 말라고 해도 더 하는 사람 : 수의사
맥락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다 무섭고 이해도 안 되고 짜증 나고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두 번째 있어요. 이런 단어 써도 되는 거죠? 네 개들에게 미친놈 2순위는 누굴까요?
정확합니다. 미용실장님들입니다.
사실 저도 아직도 기억나요. 저희 어머니가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미용실 가면 얌전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잘하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막 소리 지르고 안 한다고 하고 왜 그랬을까요? 이거 왜 해야 되는지 몰라요.
지금은 왜 잘할까요? 안하면 제가 요 자리에 못 있어요.
제 필요성 그리고 이걸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그 맥락과 이해가 있기 때문에 참는 거죠.
전 지금도 머리하는 데 한 2시간 걸려요. 사실 염색을 해서 그렇지 저 안쪽을 보면 반백발이거든요.
그래서 머리를 다 하는 데까지 총 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러분들도 머리 오래 하시는 여성분들이나 남자분들 좀 오래 하시는 분들은
앉아서 머리 하다 보면 이 생각 꼭 하실 거예요.
'집에 가고 싶다'
그렇죠?
내 필요성에 의해서 하는데도 가만히 앉아 있어야 되니까.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린 앉아서 있는데 집에 가고 싶습니다. 왜 해야 되는지 알면서도,
걔들 요즘 미용할 때 가위컷 많이 하시죠? 2~3시간을 서서 해야 됩니다.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해도 억지로 하면서 2~3시간을 서서 해야 돼요.
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런 애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잘하는 애들이)
야 나 같으면 저렇게 못했는데,
제가 만약에 개로 태어났으면 지금 막 진짜 문제견이라고 낙인찍혔을 거예요.
병원에서도 미용실에서도 이렇게 공격성을 보인다거나 싫다고 표현하는 애들을 정말 문제의 견이라고 얘기를 해요.
심지어는 그냥 서열의 문제다. 서열의 문제이기 때문에 얘가 나를 우습게 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막 억압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잘못된 솔루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병원이나 미용실 말고 한번 손 들어보실까요?
'우리 집 강아지가 나 문다'
한번 손 들어보실까요?
아~! 손 많이 드셨어요? 뒤에 많이 드셨어요
아마 이런 분들 유튜브나 방송에서 보면 다 원인이 뭐라고 되어 있을까요? 뭐라고 알고 계셨어요? 서열?
얘가 나를 우습게 봐서? 나를 우습게 봐서라고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 거예요.
제가 말씀드린 거 생각해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대부분 보호자를 무는 경우는 개들이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호자가 억지로 계속할 때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서 귀 닦기, 빗질하기, 목욕하기, 발톱 깎기, 항문낭 짜기 걔들이 왜 해야 되는지 알까요?
모릅니다.
그리고 개들은 충분히 표현합니다. '싫다'라고 표현을 해요. 예를 들어서 '으르렁' 같은 이런 싫다는 표현을 합니다.

으르렁의 정확한 의미가 뭘까요?
하지 마 근데 진짜 중요한 전제를 우리는 맨날 잊고 있어요.
동물학에서 사실 으르렁은 평화의 신호라고 얘기합니다.
왜까요?
평화의 신호
으르렁의 정확한 의미는 사실 나는 싸우기 싫으니까 더 이상 하지 맙니다.
싸우고 싶어 하는 개들은 대부분 으르렁거리지 않아요.
사냥할 때 으르렁거릴까요? 하지 않죠
으르렁은 내가 싸우기 싫으니까, 나는 지금 이거 이해할 수 없고, 더 이상 안 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야.
여기서 그만둬줘.
근데 우리는 어떻게 해요? 보호자들 어떻게 해요?
이놈 새끼 이로 하면서 막 더 배웠잖아요. 서열 문제니까 더 억압하라고,
그렇게 되면 걔들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에 우리가 정말 싫다고 했는데 계속하는 사람이랑은 어떻게 돼요? 그렇죠
절교를 하거나 서로 신뢰관계는 깨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보호자와 멀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수단은 뭘까요?
내가 정말 나 싫어 나 싸우기 싫으니까 하지 마라고 했는데 했어요.
그럼 마지막 수단은 뭐예요? 얘네들이 표할 수 있는 무는 거죠.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아니요. 여러분들도 다 겪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이런 게 서열의 문제라면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다 부모님보다 서열이 높은 겁니다.
우리가 부모님과 싸웠을 때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왜 싸웠죠?
사춘기 때 아니면 뭐 지금도 싸울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우리 부모님이 원하는 게 틀려요.
그리고 내가 설명을 해도 거기에 대해서 타협하거나 들어주지 않고 무조건 강요해요.
그러다가 소통이 깨지면 문 닫고 들어가버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건 우리 부모님과는 대화가 안 돼하면서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 거죠.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는 부모님보다 서열이 높다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
소통이 되지 않았고 거기에 대해서 표현을 했을 뿐이죠.

물론 모든 개들이 그런 건 아닙니다.
싫은 것도 꾹꾹 참고 하는 아이들이 있고요.
자기 싫은 거 막 표현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건 어느 정도 유전적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런 아이들 MZ 강아지라고 부릅니다.
자기 표현하는 거 막 다 표현하는 애들
이렇게 반려동물이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관계를 풀어가는 방식이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족이라고 하면서 반려동물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예측 가능성의 문제도 비슷할 것 같아요.
전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항상 말씀을 드리는데,
또 한번 손 들어보세요. 오늘 집문 밖을 나오면서 어디 가는지 모르고 나오신 분 손 들어보세요. 없으시잖아요.
반대로 생각해 볼게요. 개들은요?
내가 집문 밖을 나갈 때 보호자의 줄에 이끌려서 집문 밖을 나갈 때 어디 가는지 정확히 알고 나가는 애들이 있을까요?
이게 예측 가능성입니다. 걔들은 우리만큼 예측 가능성이 없어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누가 야 가자 나 따라와 손잡고 막 끌고 가는데 야 어디 가는데? 얘기를 안 해줘
그때의 감정 불안하지 않을까요? 이렇기 때문에 개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개팔자가 상팔자가 아닌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 때문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동물들이 세상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사람 중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그런 친구들의, 그런 사람들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방법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합니다.

템플 그랜딘의 동물과의 대화라는 책을 보면
그 템플 그랜딘이라는 분이 동물학 교수신데 그분은 자폐 스펙트럼 자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의 시선에서 이 친구들이 무얼 무서워하는지, 어떻게 하면 마음이 안정되는지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던 거죠.
그걸 통해서 동물학 교수가 됐고, 정말 자폐스펙트럼 장애도 극복한
그러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동물들은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맥락을 모르기 때문에 자극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여요.
가끔 여러분들 그런 경험을 하신 적이 있을 거예요.
분명히 여기서 소리가 나고 있었는데, 안 들려요.
뭔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안 들려요.
우리는 맥락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에 뭐 하나에 집중하면 그게 필터링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근데 걔들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는 거예요.
대부분의 많은 것들이 그대로 다 와서 꽂힌다는 거죠.
여기서 조금 더 쉽게 설명을 해드리면, 얼마 전에 정말 유명했던 드라마가 있죠, 꽤 됐나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에서 나오는 우영우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시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영우가 길거리 다닐 때 어떻게 하고 다녔나요? 헤드셋을 끼고 다녔죠.

소리에 대해서 민감했기 때문에, 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거예요.
밖에서 소리가 나면 짖는다거나 특정 소리가 나면 깜짝깜짝 놀라서 도망가려고 한다거나,
이런 거 교육으로 될까요? 안 돼요.
많은 분들이 솔루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교육하면 고쳐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TV 프로그램일 뿐이에요.
만약에 모든 게 교육해서 고쳐지면 왜 사람들은 층간 소음 교육을 안 할까요?
소리에 대해서 적응하는 교육 개도 하면 사람이 더 잘할 텐데 왜 층간 소음 교육을 안 해요.
안 돼요.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들은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제가 그런 친구들 차 타는 거 무서워하는 친구들, 도시에서 산책하는 거 무서운 아이들한테
우영우처럼 귀마개를 씌워봤어요.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내 강아지가 차를 잘 못 탄다. 차 타는 것도 소리 무서워서 못 타는 애들이 많아요.
그래서 차 타는 거 헥헥거리는 아이들한테 귀마개를 씌워준다거나,
도시 산책할 때 힘들어하는 친구들한테 귀마개 한번 씌워보시면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겁니다.
저희가 개팔자가 상팔자다라는 질문에서
상팔자냐?라는 질문에서 이 강의를 시작을 해왔습니다.
근데 저는 이게 꼭 개들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실제로 저는 연애를 11년 하고 결혼한 지 8년이 됐거든요.
사실 초반에는 지금의 와이프이자 그때 여자친구와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근데 행동학을 배우면서 안 싸우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다른 거구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나랑 다른 사람이고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걔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사람도 내가 모든 것을 다 내 기준에 맞출 수는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거죠.
아마 오늘 제가 말씀드린 부분들 중에 그동안 개에 대해서 오해한 것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저는 이런 부분들이 결국에 우리 사회에서도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최근에 우리나라 많은 이 사회 갈등들이 이 부분에서 다 시작된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소통의 부족, 물론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고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조금 더 타협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길을 더 올바르게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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