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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창작자는 이야기 지도 제작자가 되어야 합니다 — 중증외상센터 원작 이낙준 작가 | 세바시 2004회

이비인후과 전문의·유튜브 닥터프렌즈 운영자·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 웹소설 작가 이낙준이 Google for KOREA 무대에 서서 풀어낸 12분. 백강혁이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던 그 한 장면의 답부터, AI를 'Augmented Intelligence(강화 지능)'로 부르는 이유, 작가는 이야기 지도 제작자가 되어야 한다는 새 정의, 그리고 "How to do보다 What to do"라는 한 줄까지.

 

📌 한 줄 요약

AI는 작가의 대체자가 아니라 확장자(Augmented Intelligence)다. 앞으로 작가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를 설계하는 지도 제작자가 되어야 한다. How to do가 아니라 What to do가 핵심이다.

 

⭐ 추천 점수

★★★★★ 5/5

중증외상센터 드라마 본 분께는 1순위 추천. 안 본 분이라도 "AI 시대 작가의 정의"를 12분에 가장 깔끔하게 정리. 의사·유튜버·웹소설 작가 3개 직업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풀어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AI 활용기.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① 글 쓰는 일을 하는 사람 — 소설·블로그·보고서·SNS 무엇을 쓰든 AI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연한 분

②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본 사람 — 그 장면의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캐릭터 설계 비하인드

③ "AI가 내 직업을 빼앗을까" 두려운 사람 — Artificial이 아니라 Augmented라는 한 단어 차이로 답을 찾는 분

 

📑 목차

1. 백강혁의 헬리콥터 — 한 장면이 만든 캐릭터의 답

2. 이낙준 = 이비인후과 + 닥터프렌즈 + 중증외상센터 + AI Doctor

3. AI는 24시간 응답하는 성실한 조수

4. Augmented Intelligence — 대체자가 아니라 확장자

5. 작가는 이야기 지도 제작자 — 세계관 설계와 캐릭터 조형

6. How to do보다 What to do — 왜 이 이야기를 쓰는가

7.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은 가능성에서 시작한다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자 카드 — AI와 창의성은 어디에서 만나는가
Google for KOREA 행사 — 이낙준 작가(중증외상센터·AI Doctor·닥터프렌즈 운영자)

세바시 2004회 — AI와 함께 쓰는 시대, 작가는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는가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은 두려움이 아니라 가능성에서 시작합니다

1. 백강혁의 헬리콥터 — 한 장면이 만든 캐릭터의 답

이낙준 작가가 강연을 연다.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보신 분이라면 백강혁이 양재원을 어깨에 짊어지고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던 그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백강혁 캐릭터 설명 영상
"어떤 장면이 백강혁이라는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 그 답이 헬리콥터 장면

"어떤 장면이 가장 백강혁이라는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중증외상센터라는 작품의 톤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있을까." 이 고민의 답이 바로 그 장면이었다. 다소 황당하면서도 동시에 초인적인 모습 — 어떻게 보면 중증외상센터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 된 것.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도입 컷
12분 강연이 시작되는 순간 — 이낙준 작가의 무대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Netflix 중증외상센터 영상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한 장면 — Netflix 영상 노출

2. 이낙준 = 이비인후과 + 닥터프렌즈 + 중증외상센터 + AI Doctor

이낙준 작가의 자기소개. "저는 이비인후과 의사이고, 의학 전문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운영자이며, 최근 핫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 웹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단순한 의학 소재를 넘어서기 위해 과학·SF 소재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재작년에는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소설 『AI Doctor』가 대한민국 SF 어워드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자기소개 슬라이드
이비인후과 의사 + 닥터프렌즈 운영자 +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AI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아졌다는 증거. AI는 이제 더 이상 소설·만화·영화·드라마 같은 창작물에서만 존재했던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 삶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AI Doctor 소설 소개
AI Doctor — 재작년 SF 어워드 웹소설 부문 대상 수상

3. AI는 24시간 응답하는 성실한 조수

창작 과정에서도 AI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이낙준 작가가 종종 AI에게 묻는 질문. "자율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증상이 어떤 게 있지?" 그러면 AI는 심박동수·체온·동공 크기 등이 바뀌는 걸 자세히 알려준다. 이걸 소설에 맞게 바꾸는 과정만 거치면 끝.

이전 같았으면 자료 조사가 엄두가 안 나서 시도조차 못 했을 디테일한 묘사도 가능해진다. 19세기 런던 길거리 모습 같은 것들. 특히 이낙준 작가는 제미나이를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각 문장에 단서가 되는 레퍼런스 자료까지 링크로 달아주기 때문에 그 중에서 "이건 그럴싸한데, 저건 아닌 것 같은데" 선택하고 취합하는 데 큰 도움.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AI 활용 사례
"자율신경 이상 증상은?" — AI에게 묻고 소설에 맞게 바꾸는 과정

AI가 소설 쓰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소설을 쓰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낙준 작가의 표현. "AI는 24시간 제 부름에 응답해 주는 성실한 조수입니다."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제미나이 레퍼런스 활용
19세기 런던 길거리 묘사 — AI가 레퍼런스까지 링크로 제공

4. Augmented Intelligence — 대체자가 아니라 확장자

"AI와 함께 소설을 쓰는 시대"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 "와 재밌겠다" 싶은 분도 있고 "그럼 인간 작가는 필요 없는 거 아닌가" 걱정인 분도 있다. 실제로 이낙준 작가가 만난 많은 창작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한다.

현장에서 직접 써 본 결론. "AI는 대체자가 아니라 확장자입니다." 제가 만든 아이디어가 더 깊어질 수 있게 도와주고, 머릿속에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명확해지게 만들어 주는 존재. 시간이 없어서·성의가 없어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배경 지식이나 표현 방식에도 도움. 게다가 나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봐 줌으로써 틈을 메워줄 때가 있다.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강화 지능 정의
"AI는 대체자가 아니라 확장자입니다" — Augmented Intelligence

이낙준 작가의 정의. "저는 AI를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로만 부르지 않고 Augmented Intelligence(강화 지능)로 부르기도 합니다. 저의 창의력을 강화시켜 주거든요. 강화 지능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5. 작가는 이야기 지도 제작자 — 세계관 설계와 캐릭터 조형

AI의 발전은 분명 창작자들에게 새 기회를 준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오랫동안 의지해 왔던 방식은 점점 덜 특별해진다. 감정적인 문장·유려한 묘사·스타일 있는 문체 — 이런 건 이제 AI가 제법 잘하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 이전에는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강점이었던 부분.

그럼 작가는 무엇을 더 잘해야 할까. 이낙준 작가의 답. "지금이야말로 이야기의 뼈대를 짤 수 있는 능력 — 세계관 설계와 캐릭터 조형이 중요해지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이야기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 — 지도 제작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야기를 잘 쓰는 사람이 작가였다면 앞으로는 이야기를 먼저 구상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이야기 생태계를 이끈다. 보다 자세히는: 캐릭터를 잘 구상하고, 그 캐릭터의 매력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사건을 만들어내고, 결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완성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전반적 설계를 잘하는 사람.

 

세바시 2004회 이낙준 강연 — 작가는 지도 제작자
"이야기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 지도 제작자가 되어야 합니다"

6. How to do보다 What to do — 왜 이 이야기를 쓰는가

"AI가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음악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럼 이제 작가나 예술가도 필요 없겠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준 작가의 한 줄. "창의성이란 단순히 어떤 것을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왜 만들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입니다."

의사인 그가 꺼낸 비유. "수술을 결정할 때도 How to do(어떻게 할까)보다는 What to do(무엇을 할까)가 훨씬 중요하다는 말이 있거든요. 이건 창의성에서도 완전히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제안할 수 있지만, 그 안의 의도·의미·감정은 담을 수 없다.

 

 

따라서 무엇을 표현할지·어떤 관점을 취할지·왜 이 이야기를 지금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특히 창작자의 몫이다. "AI 시대의 창의성은 이야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구현할 것인가 — 이것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건 AI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죠."

 

7.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은 가능성에서 시작한다

이낙준 작가는 강연을 마무리한다. "AI 시대일수록 우리는 더 인간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왜 이 이야기를 쓰는가, 누구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가 —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AI와 함께 창조적인 미래를 열 수 있을 겁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가 있다. 이메일·SNS·보고서·일기 — 모든 글이 사실은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 어려운 점은 내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 능숙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이제는 AI가 이를 보완해 줄 것. 그렇기 때문에 창작이라는 기회의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있다.

 

 

이야기는 점점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되고, 글을 쓰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AI는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멀리 상상하고,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낙준 작가의 마지막 한 마디. "저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겁니다. 그리고 아마 여러분도 상당히 높은 확률로 글을 쓰실 겁니다. AI라는 멋진 조수와 함께 말이죠.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은 두려움에서가 아니라 가능성에서 시작합니다."

 

 

✍️ 내가 밑줄 친 세 문장

"AI는 대체자가 아니라 확장자입니다. 저는 AI를 Artificial Intelligence가 아니라 Augmented Intelligence(강화 지능)로 부르기도 합니다."

"수술을 결정할 때도 How to do보다 What to do가 훨씬 중요하다. 이건 창의성에서도 완전히 핵심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은 두려움에서가 아니라 가능성에서 시작합니다."

 

📝 블로거 한 줄 후기

AI 자막이 아무리 좋아져도 — 그날 어떤 강연을 골라서 어떤 청취 관점으로 정리할지는 여전히 인간 블로거의 몫. 이낙준 작가의 강연이 그 사실을 13장의 캐릭터·SF 어워드·헬리콥터 일화로 풀어내 줍니다. 작가·블로거·SNS 운영자·일기 쓰는 분 — 모든 글 쓰는 사람에게 권합니다. 그리고 같은 Google for KOREA 행사 시리즈인 2003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회차와 짝지어 보시면, AI 시대 전문가와 작가의 정의가 한 번에 정리됩니다.

 

💡 오늘, 단 한 가지만 해본다면

오늘 쓰고 있는 글(이메일·SNS·보고서·블로그 무엇이든) 한 편을 떠올린 뒤 자문해 보세요. "나는 이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How)? 그리고 왜 이 글을 쓰고 있는가(What)?" 그 한 질문이, AI 시대에도 인간 작가로 남는 첫 걸음입니다.

 

📚 더 보면 좋을 자료

이낙준 작가의 SF 어워드 수상작 『AI Doctor』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 웹소설을 함께 추천드립니다. AI 시대 직업·창작의 변화에 더 관심 있다면 같은 Google for KOREA 행사의 세바시 2003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AI 시대, 달라진 전문가의 정의'와 짝지어 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닥터프렌즈 유튜브 채널도 의학·창작 융합 콘텐츠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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