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바시 1452회 | 바뀌지 않는 세상 앞에서 절망하지 않으려면 | 서지현 검사,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TF 팀장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가해자의 뻔뻔한 거짓말도, 동료인 줄 알았던 검사들의 새빨간 거짓말과 조직적 음해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절망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안녕하세요. 서지현 검사입니다. 미투 후 벌써 약 4년이 흘렀는데요.제 근황이 궁금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몇 달 전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TF팀의 팀장을 맡았습니다.저 역시 성범죄 피해자이기에 이 일을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한 TV 프로에서 제 인터뷰가 포함된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방송을 했었는데요.같이 보던 남편이 "똘똘하게 말 잘했네"라고 하는 거예요.그런데 저는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TV 인터뷰에서는 마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