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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635회 | 인간 관계 '손절' 의 기술 ⭐️👍🚨🏆🛑💡👑✨ | 전미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dr.jeon__writer

인간관계 '손절'의 기술 | 전미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dr. jeon__writer‬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635회

 

 

인간 관계 '손절'의 기술

 

 

 

너는 제발 손절 좀 그만해야 돼. 사람이 좀 둥글둥글하고 너그러워야지.

네 맞아요. 저는 손절 잘하는 인간입니다.

누가 저에게 너가 가지고 있는 복이 뭐야?

이렇게 물으면 저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인복이라고요.

손절을 잘한다는 건, 나쁜 인간을 잘 끊어낸다는 의미인데요.

손절을 제때 잘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1. 손절의 의미와 필요성

  • 강연자는 “손절을 잘하는 인간”임을 밝히며, 손절이란 ‘나쁜 인간을 잘 끊어내는 것’이라고 정의.
  •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은 돈과 인간관계이며, 특히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 손절이 중요함.
  •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선 나쁜 사람과의 관계를 과감히 정리해야 함.

2. 손절의 4단계

  1. 경청과 이해: 상대의 말을 충분히 듣고, 갈등의 실마리를 찾는 단계.
  2. 공감과 소통: 갈등의 원인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단계.
  3. 수용과 타협: 서로 양보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단계.
  4. 포기와 손절: 더 이상 합의가 어렵다면 관계를 끝내는 단계.
  • 손절을 쉽게 하지 않기 위해, 최소한 1~3단계를 충분히 시도한다고 강조.
  • 하지만 의미 없는 관계에 오래 머물지 말고, 때로는 빠르게 손절하는 용기도 필요함.

3. 한국 사회의 공감·소통 문화와 손절의 용기

  • 집단주의 문화(‘우리’ 중심)에서는 공감·소통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음.
  • “이해해”라는 말의 이면엔 때때로 자기감정의 포기를 강요하는 뜻이 숨어 있음.
  •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도 있으며, 필요할 때는 손절로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함.

4. 손절을 잘하는 사람이 얻는 것

  • 나쁜 인간관계를 끊어냄으로써 좋은 사람과의 인연이 들어올 자리가 생김.
  • 인간관계에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꾸릴 수 있음.
  • 손절력은 공부머리, 일머리보다 더 중요한 ‘인생머리’임을 강조.

5. 관계의 기준과 자기주도

  •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아닌 ‘선의를 가진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행복과 안전의 핵심.
  • 손절은 소극적 단절이 아니라,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내 삶을 가꾸는 과정임.
  •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 권리가 있으며,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

 

 


 

 

 

인간 관계 '손절'의 기술

 

 

 

우리가 해마다 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 이런 거 정하잖아요. 그렇죠?

살을 빼자. 돈 열심히 벌자. 다 좋습니다.

 

재빠르게 손절하고 다음을 기약하자

 

저희 올해 새해 목표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재빠르게 손절하고 다음을 기약하자.

제 베프에게 새해 인사를 문자로 하면서 이 내용을 같이 보냈거든요.

얘가 원래 바로바로 전화 안 하는 애예요.

근데 이 문자 받자마자 바로 득달같이 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미경아 얀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너 뭐 이쪽에 고급 정보 들은 거 있지?

너 바이오 관련 주식 산 거 있지? 어 나 좀 알려줘. 돈 같이 벌자.

제가 친구에게 그랬죠.

내가 알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다 아는 정보다.

저 말은 올 한 해 동안 인간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나의 뜻이다.

 

 

 

이 말을 저희 새해 목표로 한 이유가 있습니다.

외래에 오시는 분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더라고요.

첫 번째는 이더라고요. 또 하나 뭘까요? 인간관계 그렇죠

 

내 직장 상사가 또라이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싸가지라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

있으시죠?

아빠가 가부장적인 사람이라서 말이 안 통한다.

그래서 남자친구랑 여행 갈 때마다 알리바이 짜고 시나리오 짠다.

있으시죠?

네 그 순간 영화감독이 되시는 거죠.

아들이 말도 안 듣고 공부도 안 해서 속상하다

이런 분도 계시죠? 근데 이거는 제 얘기예요.

제가 글을 쓰는 작가거든요.

근데 제 아들은요 책을 정말 안 좋아하고 안 읽습니다. 게다가 유튜버 많이 보고요. 별로 제 말 안 들어요.

 

사실 저는 사람들과 상담을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군이잖아요.

그래도 제 아들과의 관계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는 인간관계 이야기를 하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 아들로도 말했습니다.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고요.

덧붙여 지금 여기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좋은 사람을 그만두는 용기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의 인간은 두 종류로 나눕니다.

손절을 잘하는 인간손절을 못한 인간입니다.

손절을 잘하는 사람은 저한테 안 오시고요 손절을 못 하시는 분들이 저에게 주로 오십니다.

외래에 어느 분이 친구 관계를 흔들어서 하소연을 하시는 거예요.

이 친구가 자기 힘든 일이 있으면 전화로 2시간을 하소연을 한다고 하십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을요.

1시간씩 듣다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누구야... 다음에 얘기하자.'

네 그럼 그 친구가 이리 말합니다.

'어 미안해. 내 성격이 별로라서 남자 친구에게도 체였는데 너마저도 힘들게 하는 나는 정말 나쁜 사람이구나.'

네 이런 전화 들으면 못 끊겠죠 네 자 여기서 제 환자분의 역할은 뭘까요? 뭐예요?

감정 쓰레기통이죠.

그 친구분 하고는 거리를 좀 두셔야겠어요.

그러면 이리 대답하세요. 머리로는 아는데 실행은 잘 못하겠어요.

이러면서 저한테 오셔서 우울증 약까지 먹어가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거죠.

그래서 올해 새해 목표는 저에게 스스로 하는 다짐이기도 하고 이런 분에게 드리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문자를 제 남편에게도 보냈거든요. 네 남편이 비웃더라고요. 그렇죠

'너 원래 손절 잘하잖아 올해는 모든 인간을 다 끊어내겠다는 거냐?

너는 제발 손절 좀 그만해야 돼. 사람이 좀 둥글둥글하고 너그러워야지' 뭐 이러더랍니다.

네 맞아요.

저는 손절 잘하는 인간입니다. 손절만 잘하는 건 아니고요 손절하기 전에 예의도 잘 지킵니다.

우리가 남녀 간에 사귀다가 헤어질 때도 지켜야 될 예의가 있잖아요.

부부간에 자식 낳고 살다가 이혼할 때도 지켜야 될 예의가 있잖아요.

그래서 손절도 나름의 단계를 차분차분 거쳐야 됩니다.

 

손절하기 전에 거쳐야 할 4단계

 

 

첫 번째 경청과 이해입니다. 어떤 갈등이 시작되는 단계고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듣다 보면 일단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 있죠.

두 번째 공감과 소통입니다.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서로 노력하면서 풀어가는 단계죠.

세 번째 수용과 타협입니다.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고 타협할 건 타협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거죠.

네 번째 포기와 손절입니다. 서로 간의 합의점이 도저히 찾아지지 않으면 관계를 끝내게 되고 서로 각자의 길을 가는 거죠.

 

저는 손절을 하기 전에 적어도 1번 2번 3번 단계를 적어도 한 번은 정말 열심히 해 봅니다.

그래야만 그 사람에 대한 아쉬움이 없거든요. 나중에 후회도 안 하고요.

최선을 다했지만, 그 사람과의 인연은 여기 까지라는 거죠.

 

 

문제는 어느 한 단계에 머물러서 계속 의미 없는 공감과 소통의 노력을 하는 경우예요.

제 외래에 말이 안 통하는 아버지에게 20년째 이런 노력을 하고 계신 분 계십니다.

얼마 전에 가족끼리 여행을 간 거예요. 첫날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아버지가 원하는 여행지 아버지가 원하는 식사 선택을 했으니깐요.

 

둘째는 그 여행 과정에서 변수가 생긴 거예요. 근데 우리 여행 가다 보면 변수 많이 생기잖아요.

그날따라 그 지역 맛집이 문을 닫을 때도 흔하고요. 뭐 바다로 뻗어 있는 전망대 이런 데는 풍속이 쌔면은 못 들어가게 막아 놓죠.

그냥 여행 가서 그냥 그러려니 해야 되는데 아버지가 막 짜증을 내는 거예요.

'너는 이런 것도 제대로 못 알아보고 왔냐? 네가 하는 일이 늘 이렇지 뭐' 거기에 어머니가 맞받아친 거죠.

당신의 이런 성격 때문에 내가 결혼 생활 내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자 이제 그다음 여행 어떻게 됐을까요?

그렇죠 네 가족끼리 내내 싸움박질을 하다가 집에 가게 된 거죠.

 

그분한테 여쭤봤어요.

아니 아버지 성격 뻔히 아시면서 이런 여행을 계획하셨어요? 아 근데 그분의 대답이 짠합니다.

나도 남들 다 하는 화목한 가족 여행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우리 아버지가 변할 거라고 나는 기대했다고,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누군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인 거죠.

이분과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맞추는 감정 노동을 2박 3일 내내 한 거예요.

여행 아니었죠? 뭘까요? 이거 워크숍 같은 거 그렇죠?

 

이분이 아버지와 공감과 소통을 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억지로 머리를 굴립니다.

할아버지 또한 먹고살기 어려워서 아버지를 잘 돌봐주지 않아서 우리 아버지가 저런 성격이 됐다고요.

그 할아버지 세대는요. 6.25 겪고 베트남 겪고 뭐 새마을 운동 뭐 이런 거 하던 시대였거든요.

영화 국제시장 생각하시면 딱 아실 거예요. 뭐 그 시절에는 다 같이 못 먹고 못 살았잖아요.

뭐 자식 교육이나 자식 사랑이라는 것이 뭐 별다른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대였잖아요.

이 아버지는 그냥 성격이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이었는데, 이분은 인정하기 싫은 거죠.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됐고, 이런 할아버지 때부터의 서사를 만들어내서 나의 머리를 억지로 이해시키는 거죠.

 

저는 그래서요 네가 이해해 이 말 진짜 싫어합니다.

우리가 타인에게 이 말을 쉽게 쓰잖아요. 그렇죠?

근데 이 말은 어떤 말이냐면은 겉으로는 상황을 포용하는 척해 하지만 속으로는 네 생각과 감정 포기해 이런 말이에요.

시어머니가 갑질을 하는 상황이에요. 남편이 아내한테 말하죠.

'우리 엄마가 옛날 분이라서 그래.

아휴 우리 엄마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어. 자식은 우리가 이해해야지.'

근데 요새 많이들 사십니다. 의학이 좋아서요.

 

또 회사에서는 이런 경우 있죠

이번 김대리 프로젝트 내가 아이디어 낸 걸로 했어.

김 대리가 말하면 말발이 안 서잖아. 과장인 내가 얘기해야지. 말 빨리 서는 거 알지? 김 대리 내 뜻 이해하지?

이런 경우죠.

 

 

 

이 시점에서 우리는 미국의 심리학자 마닐 스미스의 자기 권리 주장 10 개명 중의 하나를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 주장 권리 선언 10계명
9. 당신은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1.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2.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3. 당신은 스스로 책임을 질 권리가 있습니다
4.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5.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6. 당신은 "모른다"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7. 당신은 타인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가 있습니다
8. 당신은 비논리적으로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9. 당신은 타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10. 당신은 "관심 없어"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은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저 이 말 듣고 머리를 망치를 한테 맞는 기분이었어요.

그러면 왜 우리 한국 사회는 공감과 소통을 강조할까요?

바로 내가 아닌 우리가 기본 단위인 사회라서 그렇습니다.

내 회사가 아니고 우리 회사죠. 내 집이 아니고 우리 집이죠. 때로 이렇게 쓰죠.

우리 와이프가 우리 남편이

한국말 알아듣는 미국인들이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허즈번과 와이프를 여러 명이 같이 쓴다는 얘기야? 그렇죠?

이렇게 우리는 조직이나 사회가 중심이 되는, 집합주의 문화권에 살고 있어서,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자유 이런 것보다는 화합과 협력을 중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과 소통 이해 같은 것을 과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은 영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은 바로 재빠르게 4번 단계로 갑니다.

그 기간이 남들보다 좀 빠르고요. 그건 아마도 정신과 의사라는 제 직업의 촉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손절의 실행력도 남다릅니다.

그거는 제가 마음먹은 것을 꼭 해내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제 기질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고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들은 너무 늦지 않게 4번 포기와 손절의 단계로 잘 가는 사람들입니다.

손절의 능력은요 세상을 사는 데 중요한 능력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공부 머리나 돈을 잘 버는 일머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손절을 제때 잘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사람을 보는 안

둘째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는 사리 분별

셋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결단력입니다.

 

이런 능력 있는 사람은 뭐라고 그럴까요? 공부 머리, 일머리, 인생 머리라고 하죠.

이런 사람들은 공감과 소통의 에너지를 과하게 타인과의 관계에 쓰지 않습니다.

이 보존된 에너지를 잘 아껴서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꾸려 나가는 데 쓰게 됩니다.

얼마 전에 뭐 출판사 편집자분이 저 외래에 오신 거예요. 원장님은 시간 관리 어떻게 하세요?

병원 운영하고, 글 쓰고, 유튜브 하시고 너무 바쁘실 것 같아요.

제가 대답했죠. 6시 땡 하면 문 닫고 집에 가고요.

써야 하는 원고 있으면 계산해서 주말에 써내고요.

유튜브는 찍는 날짜 정해져 있어서 2, 3일 전에 주제 생각해서 쓰는데요.

그냥 도돌이표 무한 반복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 머리를 괴롭히는 어떤 인간에 대한 시간을 쓰는 그 시간이 전 없더라고요.

그 시댁이나 친정에서 저를 괴롭히는 사람 없고요. 제 남편도 속을 안 썩입니다. 아직까지는요.

네 뭐 초등학교 다니는 제 아들도 뭐 공부하기 싫어하고 엄마 말 안 듣고 살짝 반항끼가 있어서 좀 문제이지 크게 속 썩이는 건 없거든요. 역시 아직까지는요.

그래서 그러다 보니 저는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고, 나의 에너지가 잘 보존되고 관리되는 사람이더라고요.

네 누가 저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복이 뭐야? 이렇게 물으면 저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저 인복(人福)이라고요.

 

人福

 

나에게 해가 되는 나쁜 인간을 잘 끊어내야지만 좋은 인간이 들어온다는 건 진리입니다.

나쁜 남자친구 사귀고 있으면 좋은 이성이 나에게 대시 안 하잖아요.

손절을 잘한다는 건 나쁜 인간을 잘 끊어낸다는 의미인데요.

이때도 에너지가 들더라고요.

나이가 한 두 살 먹다 보니 손절의 에너지를 쓰기보다 애초에 사람을 선택할 때 신중하게 잘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선택할 때 상당히 신중합니다.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해야 되느냐?

뭐 선택의 기준이기도 하고 손절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저는 선의를 가진 사람을 제 배우자로 제 친구로 제 지인으로 바운더리에 들였습니다.

좋은 사람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가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거예요.

우리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고 좋은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내 인생이 행복하고 안전합니다.

우리는 나쁜 사람과의 관계에 시간과 정성을 낭비하면서 의미 없는 노력을 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쁜 사람을 열심히 손절하고 좋은 사람과 맺는 좋은 관계에 나의 에너지를 집중해서 써야 합니다.

손절한다는 건 좋은 사람을 내 옆에 들이기 위해 내 옆자리를 비우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맺는 인간관계를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입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람이며 주도적으로 나의 삶을 만들어 나갈 권리가 있습니다.

너와 내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건 너와 내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일 때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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