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세바시 29회 말의 진정성 노래에도 있다 | 박혜주 뮤지컬 레시피 저자

강연 소개 : 노래는 음악과 말이 만나 완성된 특별한 예술입니다. 사람의 목소리로 연주되는 노래는 다른 어떤 악기보다 직접적인 감동을 전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고음을 잘 내거나 특별한 기교를 사용해야만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노래 속의 말을 잘 하는 것이야 말로 감동을 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노래라는 말을잘 하는 법,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경험해 봅시다.

게시일: 2011. 8. 8.

세바시 29회 말의 진정성 노래에도 있다 박혜주 뮤지컬 레시피 저자

뮤지컬 레시피 국내도서 저자 : 박혜주 출판 : 아이앤유(inu) 2011.06.16 상세보기

반갑습니다 

저는 뮤지컬 퍼포먼스 인터프리터 박혜주 입니다 

오늘 건반은 임이래씨가 수고를 해 주실 거예요 

오늘 제가 할 얘기는요 

말과 노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말은 가장 중요한 표현수단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말에 관한 중요성을 참 많이 접하고 있죠 

인간은 인류를 인류는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참 많은 표현 방법을 발달을 시켜왔는데요 

그중에서 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바로 노래입니다 

여러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은 참 강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특히 말이 포함된 노래는요 

여러가지 다른 악기들보다 훨씬 더 더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예는 여러분들이 참 많이 쉽게 접할 수가 있는데요 

Britain's Got Talent 에서 나왔던 폴 포츠(Paul Roberts Potts) 나 수잔 보일(Susan Margaret Boyle) 같은 경우에는 

단 한곡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아시는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씨에 노래 또한 그렇습니다 

자 임재범씨에 노래에 대해서 한번 다시 얘기를 해보자면요 

그의 음색은 참 근사해요 

그런데 그의 노래 속에 말은요 

그가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그 진심이 그 가사에 아주 깊이 박히게 되면서 

우리가 그 노래를 들었을 때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큰 감동을 받습니다 

노래 속에 말은요 아주 크게 두 가지를 설명을 드릴 수가 있어요 

첫 번째는 대화 형식이구요 그리고 두 번째는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고 계시는 독백 형식입니다 

자 우선 우리가 여러 가지 노래를 불러 보고 직접 실행을 해보기 전에 

대화형식에 관해서 먼저 공부를 해 볼 거예요 

자 대화형식은요 독백형식 보다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세요 

왜냐하면 반응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받아들이는게 빠르거든요 

자 그렇다면 다음에 대화를 보시면서 한번 이해를 해 보겠습니다 

뽀로로와 마시마로 토끼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 이야기를 보시면 어떤 노래가 연상이 되시죠? 

이곡은요 가장 대표적인 대화 형식의 곡이에요 

1절은 어딘가 급히 가는 토끼를 붙잡아서 친구가 묻습니다 '너 어디 가니' 그랬더니 

토끼가 아주 심퉁 맞은듣 대답을 해요 '알밤 주우러가'

여기서 왜 토끼가 심퉁맞게 얘기를 하느냐 하면요

이 곡이 작곡이 되었던 때가 80 여년 전 그러니까 일제시대 였어요

그래서 일제시대에 암울했던 시대상이 반영이 되다 보니까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내용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도 바뀌고 여러 가지 많은 사람들이 아주 즐겁고 간단하게 부르는 '산토끼' 노래가 되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 노래를 불러 볼 텐데요 

악보를 보시면요 가사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냥 우리는 한 번도 가사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해 보지 않고 부르셨기 때문에 

여기에 어떻게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할 것인지 제가 몇 가지를 설명을 드릴 거예요 

우리는 누군가를 불러요 

제가 여기 PD님 성함을 잠시 좀 쓰겠습니다 

'범준아~' 누군가를 길게 부를 때 

'아'를 길~게 

그 사람이 바로 볼 때까지 길~게 써요 

이 '아' 처럼 '산토끼 토끼야~아~' 도 부르는 것처럼 똑같이 멜로디를 사용 했어요 

그 다음에 토끼친구 뽀로로가 어떻게 불르죠? '너 어디 가니~' 라고 의문문으로 얘기해요 

마찬가지로 이 노래에서도 '어디를 가느냐~↗' 로 올라갑니다 

자 그렇다면 '아! 말과 멜로디가 정말 아주 꼭 맞게 결합이 되는구나' 를 이해를 하실 수 있어요 

그 다음에 여기서 가장 중요한 '깡총깡총'과 '토실토실'에 관한 얘기예요 

'깡충깡충' 은 이 음표가 그려진 모양을 봤을 때 뛰는 모양이 분명히 그려집니다 

그래서 '깡충깡충'은 부르기가 너무나도 쉽다라는 걸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아 ... 이 '토실토실'은 왜 뛸까 라는 생각을 하실 거예요

'토' 라는 발음은요 아주 강한 센 발음이에요

그래서 다른 소리를 보다 훨씬 더 강하고 멀리 나가게 되죠 

그래서 소리가 높게 들리기 때문에 '토'를 위에다가 위치를 시킨 겁니다 

그래서 그냥 '토실토실' 보다는 '토실~ 토실~' 한 것이 더 확실하게 느껴지겠죠 

자 그렇다면 우리가 이 노래를 부를 텐데요 

여러분들은 1절은 토끼 친구가 되시고 

2절은 토끼가 돼서 노래를 부르실 거에요

이 노래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죠?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적극성을 끌어내서 이 노래를 한번 불러 보겠습니다 

산 ~ 토끼 또끼야 ~ 어 ~ 디를 가느냐 ~

깡충 깡충 뛰면서 ~ 어 ~ 디를 가느냐 ~

산 ~ 고개 고개를 ~ 나 ~ 혼자 넘어서 ~

토실 토실 알밤을 ~ 주 ~ 워서 올테야 ~

너무 잘 하셨어요 

그런데 발음은 말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시는데 표정은 굳어 있으세요 

어 마치 이렇게 '나는 이렇게 많이 들어 내지 않아도 노래를 잘한다'라는 그런 모습을 보이시는데 

사실 모든 부분이 다 열려 있어야지 더 적극적인 표현이 나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대화형식에 대해서 한번 불러 봤으니까요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부르시는 독백 형식에 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자 이 풍경이 보이시나요? 

너~무 아름답죠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아마도 드실 거예요 

이 풍경에 보이시는 저 ~ 무지개는 

여기서부터 저~기끝까지 

왠지 나의 꿈이 실현될 그런 이상적인 세계가 있을거 같다라는 그런 마음이 드는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 무지개 넘어에는 대체 뭐가 있을까? 

저 무지개 넘어에는 내가 꿈꾸던 세상이 있겠지? 

라고 하면서 아마도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여기까지 ~

더 들으실 줄 아셨죠? 

오늘은 여러분들이 노래를 부르시는 날이기 때문에 

저는 조금만 부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요 뮤지컬 오즈의마법사에서 

도로시가 부르는 아주 유명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 라는 무지게 넘어 라는 곡이에요

이곡에서는 캔자스에 사는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 말고는 친구가 없어요 

숙모도 자기 일을 하느라 바빠서 이 도로시는 정말 너무나도 외롭습니다 

그래서 이 황량한 캔자스에 뜬 무지개를 보고 

아마도 저 무지개 넘어에는 나의 외로움을 달래줄 어떤 아주 신나는 세상이 있을 거야'라고 상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아마도 지금 이 현실에 푹 파묻혀계셔도 각자의 꿈을 가진 어떤 세상을 꿈꾸고 계실겁니다 

그 꿈을 오늘 한번 펼쳐 내 보시는 건데요 

이곡에 원래 가사는 이렇습니다

Over The Rainbow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really do come true

무지개 너머 저 멀리 어딘가에

자장가에서나 들어본 그런 곳이 있어

무지개 너머 푸른 하늘 어딘가에

원하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

여러분들이 영어로 충분히 부를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너무나 잘 해석이된 한국어 가사로 우리는 부를 거예요

보이시죠? 내용은 같습니다 

멀리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꿈속 언젠가 봤던 아마 그 세상이 있을거 같애

멀리서 파란 하늘 너머로 

아 ... 내가 꿈에 그리던 소망이 분명히 날 기다릴 거야 

아마 

다들 아 ~ 눈빛이 이미 젖어 드시는데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것을 그대로 끄집어 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노래도 어떻게 부를지른 제가 약간 설명을 드릴게요 

멀리는 무지개 끝에서 끝까지 우리는 얼마나 먼지 모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만큼 멀겠죠

그래서 그냥 '멀리'가 아니라 이 '어'를 굉장히 긴 ~ 모음을 사용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머~얼~리' 라고 표현을 하시는 거죠 

그 다음에 무지개를 넘어가는 느낌은요 

마치 무지개 위에서 미끄럼틀을 타듯이 재빠르게 그리고 아주 부드럽게 쑥 지나가듯이 

'무~지개 너~머~'

이렇게 누르면 됩니다 

그 다음에 저 '파란하늘'이라는 이 가사를 좀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요 

오늘처럼 흐린날에 자기 해가 쨍쨍 뜨고 

그 다음에 파란하늘이 보일때 정말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움을 느끼실거예요 

'아 ~ 정말 아름답다' 라는 그 표정이 여러분들 얼굴에 다 드러나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하늘도 그냥 말씀을 하시는게 아니라 

'저~파란 하~ 늘~'

이라고 말씀을 하시면 훨씬 더 더 노래 속에 말이 잘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멜로디로 두 번 반복이 되는데요 

우리는 오늘 이 노래를 이 앞 부분만 불러 볼 거예요 

노래에 악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 그런데 그런 상상을 하라고 해 놓고는 이 악보가 너무 심심하게 보여요 그죠?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서 그림 악보로 준비했어요 

좀 더 더 상상할 수 있고 그리고 그 가사들이 무지개 너머로 갈 수 있도록 표현을 했습니다

보이시죠?

저 무지개 넘어로 이렇게 가사들이 흘러갑니다

네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부르셔야 되요

준비되셨나요?

(네~)

네 감사합니다 

그럼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나 둘 시 ~ 작

멀~리 무지개 너머 어딘가

꿈속언젠가 봤던 그 세상이 있대

멀~리~저 파란하늘 너~머~로~

꿈에 ~ 그리던 소망 날 기다린다네~

여기서 조금만 더 적극성을 끌어 내셔서 조금 더 아름답게 표현하시면 더 노래가 좋을 것 같아요 

한 번 더 하시는데요

네 노래 가사를 한꺼번에 띄워 드리겠습니다

네 보이시죠? 

한번 더 적극적으로 한번 불러 보겠습니다 

멀~리 무지개 너머 어딘가

꿈속언젠가 봤던 그 세상이 있대

멀~리~저 파란하늘 너~머~로~

꿈에 ~ 그리던 소망 날 기다린다네~

네

어 너무 잘하셨어요 

노래 부시르고 나시니까 이렇게 적극적으로 부르니까 훨씬더 기분이 좋아시지죠?

아마도 여러분들이 이제껏 노래를 부르신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정성을 다해서 부르신 노래가 되실 겁니다 

아마 이 영화를 기억을 하실 거예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라는 영화를 아마 기억을 하실 텐데요 

거기에서 노래를 정말 끔찍하게 못  하는 캐머런 디애즈가 자신이 사랑하는 약혼자에게 자신의 정성을 다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마음을 다해서 노래를 불러요 [링크 :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중 음치디아즈]

그런데 그 노래는 정말 어쩜 이렇게 못 할 수가 없어요 정말 끔찍한데 

그녀가 너무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다보니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하게 할만큼 빠져들게 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들의 노래가 만족스럽지 많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노래를 할 때 하시는 그 말투 안에 여러분들의 진심이 미처 담기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자 여러분들께서는 이제부터 오늘 이렇게 노래 부르는 방법을 한번 익히셨으니까요

앞으로 노래를 부르실 때 내가 어떻게 말을 하는 지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시고 

여러분들이 부르시는 노래로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뮤지컬 레시피 국내도서 저자 : 박혜주 출판 : 아이앤유(inu) 2011.06.16 상세보기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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