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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801회 | 왜 나는 계속 불안하고 두려울까? ㅠㅠ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왜 나는 계속 불안하고 두려울까? ㅠㅠ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불안장애 #정신건강 #우울 #심리 | 세바시 1801회

 

 

왜 나는 계속 불안하고 두려울까? ㅠㅠ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불안장애 #정신건강 #우울 #심리 | 세바시 1801회

 

 

 

'불안이 제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 톨의 불안도 안 남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저한테 말합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더 좋은 차 더 좋은 음식 막 이런 걸 추구하다 그게 안 됐어

그런가 보다 할 수도 있는데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는 거죠.

생존에 대한 위협을 느낄 정도의 강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게 욕구와 욕망이 구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 덩어리가 생긴 문제예요.

 


📖 강연 요약

1. 불안의 정체

  • 불안은 위기 상황뿐 아니라 일이 잘 풀릴 때도 느껴질 수 있음.
  • 원인은 욕망과 욕구의 혼동.
    • 욕구: 생존과 기본 충족(의식주).
    • 욕망: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도파민 보상).
  •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이 과도하게 커져 생존 불안처럼 체감됨.

2. 욕망과 불안의 악순환

  • 욕망은 내성과 금단을 낳아 점점 강한 자극을 요구.
  • 충족되지 않을 때 “내 인생이 끝났다”는 식의 과도한 불안 발생.
  • 사회·SNS는 욕망 충족을 성공 기준으로 삼아 불안을 증폭.

3. 행동 동기와 불안

  • 우리의 행동 동기는 크게 세 가지:
    생존 위협 (뒤에서 쫓기는 늑대)
    비교와 경쟁 (옆 사람보다 앞서기)
    희망과 목표 (앞을 향한 추구)
  • 중요한 것은 “어디서 멈출지 아는 것”. 만족의 기준이 필요함.

4. 불안을 다스리는 세 가지 제안

  1. 최고의 하루를 기대하지 말라 → “괜찮은 하루(enough day)”에 만족하기.
  2. 진심을 다해 일하지 말라 → 감정을 덜 실어야 덜 지치고 불안도 줄어듦.
  3. 너무 먼 미래 계획하지 말라 → 오늘과 이번 주에 집중.

5. 결론

  • 불안은 완전히 제거할 적이 아니라 조절할 수 있는 정상적 감정.
  • 적당한 불안은 삶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힘이 될 수 있음.

 


 

일이 잘 풀려도 불안은 더 커지는 이유
일이 잘 풀려도 불안은 더 커지는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입니다.

건국대 의대에서 진료하고 가르치고 읽고 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복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지만 실은 그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불안이 뭘까?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주로 진료실에서 만나는 분들은 불안과 우울로 고통을 경험하는 분들입니다.

근데 만나다 보면 좀 약간 이상한 걸 경험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뭐 이혼을 했어요 실직을 했어요 사업이 잘 안 돼요.

같이 힘든 일을 겪고 난 다음에 새로 시작하기 전이나 대신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때 불안한 건 너무 당연하죠.

 

근데 이상하게 사회적으로 성공했고요. 승진도 하고요.

정말 원했던 학교에 들어가기도 하고요.

또 주변을 둘러봐도 제가 쭉 얘기해 보면 정말 잘 지내시는 분이

경제적이건 가족적인 부분에서 그런데 불안하다고 저를 찾아오세요.

왜냐하면 본인이 생각해도 그 불안이 원인도 없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죠?

하면서 오시는 거예요.

 

저도 사실은 그럴 때가 있어요.

제가 작년에 정말 오랜만에 차를 새로 뽑았습니다.

그러니까 예 사실 우리가 큰 돈 쓸 일이 이사 가거나 아니면은 차

사실 특히 저는 차를 좀 좋아해서 정말 오랫동안 고민해서 딱 새 차 사서 너무 기분 좋게 몰고 다녔는데

주차를 직장에서 하는데 누가 살짝 긁고 갔어요.

그때부터 제가 어디 주차할 때마다 불안해져요. 사실 차가 박살 난 것도 아니고요.

새 차가 살짝 긁힌 남들은 못 봐요. 내 눈에만 보여요.

근데 그다음부터 이상하게 운전할 때 옆에 누가 차가 와도 불안해져요.

 

또 이런 일도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6시쯤 좀 일찍 일어나는데요

그때 아침 커피를 이제 마시려고 커피 마시는 예열을 할 때 제일 좋아요.

그때부터 한 시간 정도 책 보고 글도 쓰고 그러거든요.

 

근데 그때 이상하게 불안이 오는 거예요. 그런데 돌이켜 봤어요.

무슨 큰일을 내가 놓쳤나? 그런데 애들도 큰일이 없었고요. 다 20살 넘었고요.

어머니도 건강하시고요 제 주변 일도 그냥 잘 풀립니다.

근데 이상하게 불안이 약간 나를 너무 평온한 시간이니까 작은 잔물결들이 나를 건드리고 있던 거였어요.

또 어떨 때는 저희 어머니 혼자 사시거든요.

80대 중반이신데 또 여쭤볼 게 있어 전화하면 안 받으실 때가 있어요 그럼 저는 의사잖아요.

제일 나쁜 것만 먼저 생각해요. 그러니까 겁이 덜컥 나요.

알고 보면 낮잠 주무시거나 핸드폰 들고서 산책 나가셨을 때가 있어 그때 비로소 안심이 됩니다.

 

이렇게 정말 큰 일을 앞두고 있거나 내가 위험한 상황이 와서 불안한 건 너무 당연하고 불안해야 하는 거지만,

이상하게 우리는 별일이 없거나 일이 잘 풀리고 있는데도 불안해 할 때가 참 많습니다.

일이 잘 풀리고 연봉이 오르고 바라던 새 집으로 이사하고 이제는 행복만 있어. 그럴 거야라고 굳게 믿는데 이상하게 불안이 없어지지가 않아요. 

 

몇 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좋은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세요. 대학 갈 때부터 더 좋아해

그래서 이제는 행복밖에 없어 그랬는데 이상하게 더 불안해집니다.

선배들이 너 이럴 때가 아니야. 승진 준비해야지, 스펙을 준비해야지, 막 얘기하는 그런 부분들이 안심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절 찾아와요.

뭐라고 근데 이때 찾아와서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불안이 제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 톨의 불안도 안 남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저한테 말합니다.

 

불안이 0이 되면 좋겠어요 , 한 톨의 불안도 안 남았으면 좋겠어요
불안이 0이 되면 좋겠어요 , 한 톨의 불안도 안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능할까요? 오늘 정말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에 행복하다면 불안이 영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행복과 불안은 양쪽에 있으니까

 

근데 저만 해도 지금 솔직히 불안해요. 이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아침이면 가끔 불안하고 차 이렇게 주차할 때 불안하고 어머니 전화 안 받으시면 불안해요.

근데 우리는 불안이 제로이길 바래요.

이 모순 때문에 우리는 불안해 하는 겁니다.

 

불안, 없애려는 것보다 안고 가는 편이 낫다
불안, 없애려는 것보다 안고 가는 편이 낫다

 

그래서 오늘은 없애려고 하는 것보다 안고 가는 편이 낫다라는 말을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근데 이 생각을 하는 게 오늘의 주제인데 그걸 얘기하기 위해서 먼저 생각해 봐야 될 게 있습니다.

바로 욕망 욕구 이 둘이 구별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문제가 됩니다.

 

욕망 (欲望) VS 욕구 (欲求)
욕망 (欲望) VS 욕구 (欲求)

 

비슷한 단어인데 왜 이렇게 자꾸 헷갈리게 얘기하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가 오늘 그거 하나 알고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천천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욕망이라는 거는요 뇌 과학적으로 보면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 연관이 돼 있어요.

게 뭐냐 하면 욕망이 딱 달성되면 도파민이 쫙 하고 나와요.

맛있는 걸 먹으면 도파민이 쫙 나와요. 이런 식으로 그래서 보상이라는 게 일어납니다.

"와 좋다!" 하면서 보통 때보다 훨씬 짜릿한 게 일어나는 거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좋은 일이 생겨서 욕망이 충족되면 도파민이 분비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딱 한 번 내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럼 더 빨리 더 많이 더 자주 그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게 되겠죠

그래서 여기 이 문제의 끝은 욕망의 추구는 끝이 없다는 거 한 없이 더 위의 위를 바라본다는 겁니다.

근데 이왕이면 더 좋은 거 더 많은 거 갖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게 문제가 뭐냐 하면요 내성이 생겨요.

그니까 예를 들면 우리 세뱃돈을 할머니가 5만 원 주시면 처음에 너무 기뻐.

와 득템 근데 다음에 또 5만 원 주시면 10만 원 주셔야지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죠 기쁨이 예전과 똑같지가 않아.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가 등심을 먹으러 갔어. 딱 첫 입 먹으면 너무 맛있어.

그런데 그다음에 몇 번 더 먹으면 더 좋은 거 없나 이런 생각이 들죠.

그게 첫 번째 내성이고요. 두 번째 그게 없으면 금단이 생겨요.

 

세 번째는 구갈(口渴)이라는 게 있는데 머릿속에서 오직 그 욕망만 추구하고 싶고 그 보상을 얻기 위해서 오직 그 생각만 해요.

뭐 예를 들면 도박하는 사람들 쇼핑 좋아하고 이런 분들이 특히 더 중독적이 되는 그래서 중독됐다고 얘기를 하는 거죠.

근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욕망만 추구하다가 그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생기는 문제예요.

예를 들면 이왕이면 더 좋은 차, 더 좋은 음식 막 이런 걸 추구하다 그게 안 됐어 그럼 그런가 보다 할 수도 있는데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는 거죠. 생존에 대한 위협을 느낄 정도의 강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게 욕구와 욕망이 구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 덩어리가 생긴 문제예요.

 

여기서 이제 두 번째 얘기는 욕구를 생각하는 건데 한번 이런 생각을 해보죠.

우리 운전면허 갖고 계시죠? 필기 시험 보면 이종 면허의 필기시험 합격점은 60점 근데 100점 받아야지.

그래서 하나 틀리면 난 루저야. 그런 사람 있으면 어떨까요?

사실 60점 넘으면 다 똑같잖아요. 근데 95점 받았다고 난 망했어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죠.

이게 욕구에 대한 얘기입니다.

60점만 넘으면 돼 라는 생각 근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험 떨어지는 거죠.

마치 우리의 의식주의 기본이 충족되는 것 그게 충족되지 않으면 우린 생존에 위협을 느끼죠.

바로 그런 부분이 욕구와 관련된 불안이에요.

 

근데 욕구와 욕망이 한 덩어리가 돼 있으면 욕망을 추구하다가 그게 이루어지지 않아.

아까 말씀드린 대로 95점 100점 받고 싶은데 2등이야.

그 순간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같이 나 망했다 내 인생이 끝이다 라는 심한 불안을 느낄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욕구 need
욕구 need

 

그러니까 이런 욕구라는 거는 의식주의 기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의 삶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안전하지 않으니까 제일 나쁜 불안이 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에게 빵을 달라가 욕구고요.

욕망은 어떻게 빵만 먹고 살아 케이크도 먹고 고기도 먹고 해야지 이렇게 나눠서 보는

 

근데 세상이 발달하다 보니까 우리는 특히 SNS 발달해 있고 이러니까 좋은 거 많이 보잖아요.

우리 사회는 어느순간 욕망 충족을 1순위로 하고 있고요.

그걸 막 나 돈 많이 벌고 싶어 막 이런 파이어 이런 얘기 하는 걸 성공한 사람으로 봅니다.

그걸 제 1순위로 추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그리고 그러면서 이제는 보상 회로에서 점점 더 많은 내성이 생기니까 월급이 오르고 승진이 되면 무척 기쁘지만 몇 달 뿐이에요.

그러면서 권태를 경험합니다.

더 강한 욕망을 추구하지 않고 있을 때는 그냥 뻔해 보이는 거죠.

익숙한 것들 그런 것들에서 느끼는 작은 소소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돼요.

욕망만 추구하면 더 강한 자극을 더 자주 더 많이 느끼고 싶으니까요.

그러니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욕망을 추구하면 100점으로 끝이 아니고 200점도 있잖아 300점도 있잖아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면 무리하게 돼요.

결국 뭐가 남죠? 공허해져요. 인생이

욕망을 따라서 강한 자극을 받으면 그만큼 세고 강한 게 오는데 그게 없으면 되게 공허해요.

마치 매운 이런 거 먹다가 안 먹으면 자잘한 걸 먹어도 전혀 안 느껴지게 되는 이런 것과 같은 일이 우리 인생에 생기게 되는

그 되게 그러면 허무하고 권태롭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문제가 생겨요.

내가 욕망을 만족하기 위해서 막 앞만 가니까 옆 사람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공감이 잘 힘들겠구나

아 나도 같이 나눠서 같이 가지 라는 것들이 여유가 생기지가 않아요.

내 소망 내 욕구 충족 내 욕망만 중요할 뿐 이기적인 사람이 돼 버립니다.

 

또 어느새 나는 너무 무리하다가 망가져 버리는 즉 욕망의 노예가 되는 거죠.

그래서 성공하고 잘 나가도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거예요.

 

 

 

자 그러면 요 얘기 다음으로 하나만 더 할게요.

나를 움직이는 동기에 대한 생각을 해 보려고 합니다.

나는 왜 움직이고 왜 어떤 행동을 왜 할까

우리 힘의 동기는 외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서 남과 비교하고 남이 나를 움직이는 동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세 가지 동기를 좀 말씀드리고 싶어요.

 

생존의 위협 및 절박감
생존의 위협 및 절박감

 

첫 번째는요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거예요.

토끼가 있으면 늑대가 앞에서 막 쫓아오면 열라 뛰어야죠.

그건 생존의 위협이죠. 바로 이런 것들이 첫 번째입니다.

예를 들면 집세를 최소한 집세를 낼 정도는 돼야 그 정도 돈이 없으면 전기 끊겨 집새 끊겨 생존과 관련된 강한 행동의 동기고요.

 

내 옆 사람과의 비교
내 옆 사람과의 비교

 

두 번째 내 옆과의 비교 내 친군데 내가 얘보다는 성공하고 싶어

얘보다는 돈을 더 벌고 싶어 같은 마음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관련돼 있는

 

근데 이게 이런 겁니다.

이것도 생존하고 연관돼 있어요. 여러분 우리가 세렌게티에 있는 가젤이에요.

늑대 사자가 막 쫓아와. 그래서 우 하고 도망가는 장면 보잖아요.

우리가 살아남는 길은 얘랑 싸워 이기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한 마리의 가자한테만 이기면 돼요.

내 옆에 노아한테만 얘가 불쌍해 먹이는 되겠지만 나는 살아남을 수가 있어요.

 

희망, 목표와 같이 내가 얻고 싶은 것을 보는 시선
희망, 목표와 같이 내가 얻고 싶은 것을 보는 시선

 

세 번째는 희망 목표 더 좋은 곳에 가고 싶다.

제가 책을 낸 다음에 많이 팔고 싶다. 내지는 또 내가 좀 더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

저 앞에 보이는 거죠. 그걸 추구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생존 관련된 두 개에 비해서 희망과 목표를 찾는 거는 되게 상위의 얘기입니다.

추상적이기도 하고 어려워요.

그래서 희망과 목표 없다고 해도 나쁜 거 아니야

 

 

이 세 가지를 생각해보면 여러분들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어느 방향에서 결정을 할까?

내가 생존의 위협 때문에 하는지?

부러움이나 시기 때문에 하는지?

희망과 목표 때문에 해야 되는지?

 

이왕이면 희망과 목표를 위해서 하는 게 제일 멋있고 좋습니다.

무서움 때문에 막 도망가고 있으면 그 위협이 없어지면 쉬면 되죠. 멈추면 돼요.

이제 그다음에 옆에 있는 애보다 내가 조금 더 앞서가게 됐어요. 그럼 멈추면 되죠.

희망과 목표를 추구하다 그게 어느 정도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럼 멈추면 돼요.

내 행동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중요한 건 내가 어디서 멈출지를 알게 되는 겁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고 나 이 정도면 달성됐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 거죠.

그래서 나는 지금 왜 이렇게 바쁘지? 뭐 때문에 바쁘지? 라는 생각 꼭 해보세요.

그거를 모르니까 우리는 계속 가고 있는 거예요.

그냥 불안해하면서 불안이 사라지지 않은 채 뭐에 위협을 당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막 열심히 노력만 하시는 거죠.

자 이 두 가지 이야기 욕망과 욕구 움직임의 동기에 대한 얘기를 한번 생각해야 되는 건

내가 느끼는 불안이 싫은 욕구 충족, 생존과 관련된 뒤에서 누가 쫓아오고 있다는 아주 무서운 두려움 때문에 생기고 있는 건 아닌지 실은 그런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걸 생각해 보자고요.

 

막 누가 사실 늑대가 저 뭐 잡으러 오는 것도 아닌데 괜히 그런 거 같이 무서워하고요.

그다음에 내가 이걸 달성하지 못한다고 해서 굶어 죽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그 불안의 크기는 훨씬 크겠죠.

우리의 행동에 동기 부여가 주로 어디서 찾고 확인하는 게 필요한 겁니다.

저는 모두가 행복하게 그냥 이렇게 머물렀으면 좋겠어 이런 생각은 안 해요.

이왕이면 우상향을 찾고요 열심히 살고요 우리 목표를 달성하고요.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 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이에요.

하지만 이 욕망과 욕구가 하나가 돼서 내가 욕망 추구가 돼 하다가 100점 만점에 95점 받았으니까 나 망했어 라고 생각은 하지 말자는 거죠. 그건 매우 위험해요.

 

그것보다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안에서 내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고 있는 기본이 되고 있는 걸 바라보고

거기서 플러스 알파로 좀 더 나은 걸 바라보는 겁니다.

그게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둘을 나눠서 보게 되면 욕망이 이루어지면 되게 좋은 거고요.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살짝 낙담은 되지만 내 인생이 망가지는 건 아니에요.

 

더 중요한 약간 불안이 있을 때는 내가 뭘 갖고 있는지를 한번 돌아보는 게 그런 마음에서는 필요하다는 거죠.

그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인 세 가지 제안을 여러분들한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살까? 불안이 있지만 을 안고서

 

첫 번째 역설적인 얘기인데요. 

최고의 하루를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이상하죠?

그러니까 최고의 하루는 욕망 덩어리가 되는 거지 그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어쩌다 오는 거예요

그거는 그 되게 기뻐하면 되는 겁니다.

최고의 하루가 아니면 망한 날이냐? 그거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괜찮은 하루, 나쁘지 않은 하루, 전 영어의 That's enough 라는 말이 있죠 이 정도면 됐어.

pool이 아니라 enough 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내 인생이 괜찮다라고 여겨질 수 있으니까 그러면 좀 불안이 좀 줄어들어요.

 

자 두 번째는 뭔지 아세요?

진심을 다해서 일하지 않는 겁니다. 웃기죠? 진심을 다해서 일하면 지쳐요. 금방

우리 생활의 달인 이런 거 보면 계속 만든 일하시는 분들 보면 안 지쳐. 진심을 다해서 일하지 않아서 그래요.

아무 생각 없이 어떤 감정도 싫지 않고 그냥 일이니까 하죠.이렇게 하는 거죠.

우리가 살아갈 땐 감정을 굳이 진심 정성을 다해서 실을 필요가 없을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감정을 싣지 않으니까. 상처 받는 것도 줄죠.

더욱이 다치지 않으니까 불안할 이유도 없습니다.

 

자 세 번째 너무 먼 미래를 바라보고 계획 세우지 마세요.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 스물다섯 살이다 그럼 칠십 살이나 이런 이런 사람이 될 거야.

저는 5년 10년도 길다고 봐요. 오늘 하루와 일주일 그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번 일주일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

오늘 하루가 만족스러운지, 괜찮은 하루들이 하루 하루하루 쌓여 나가는 거예요.

그런 누적분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요.

그런 면에서는 하루를 잘 보내는 것으로 족하다 괜찮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 면에서 행복보다는 만족, 이 정도면 됐어 라는 마음 자잘하고 소소한 즐거움에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 내 인생이 좀 저는 평범해요. 특출한 거 없어요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시시한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아서 나를 견디게 만들어 줍니다.

그게 나를 불안으로부터 지켜줍니다. 불안에 휩쓸려 가지 않게 해줍니다.

나를 휩쓸어갈 것 같은 집채 같은 파도로 보이는 불안이요. 사실은 잔잔한 물결일 때가 더 많아요. 그걸 알면 되게 허탈해요.

훨씬 많은 것들이 실은 잔잔한 잔물결들입니다. 조용할수록 그게 더 느껴져요.

이렇게 불안의 실체를 알고 나면, 지금의 마음을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면요.

더 이상 불안은 나를 휘두르지 않게 돼요. 

 

철학자 쇼페나오가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배가 똑바로 나아가려면 바닥에 짐을 쫙 깔아야 한대요.

그런데 그게 근심, 슬픔, 결핍 같은 거라고, 약간 걱정거리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쭉 하고 앞으로 갈 수 있다는 거죠.

불안과 싸울 필요도 없고요 완전히 없어져야 할 것도 아니에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적당한 정도의 불안, 걱정은 우리가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우리 삶이 좀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시면 어때요?

불안은 실체가 있는 적이 아니라 충분히 내가 컨트롤하고 다스릴 수 있는 감정이라는 생각을 해보자는 거예요. 정상적인 감정

삶의 고삐를 내가 쥐고 2024년 좀 더 나답게 사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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