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든 게 아니라 꿈을 꾸는 겁니다 | 노영주 파워보컬 대표, 한국보컬코치협회 회장 | #진로 #동기부여 #꿈 | 세바시 1493회
대성씨, 성시경, 윤하씨, 다비치, 플라이투더스카이
자녀가 학교 공부가 아닌 다른 분야의 바람이 불었나요?
혹시 그게 바람이 아니고 꿈이면 어떡합니까? 돌이켜 보니까 아 그때 그걸 선택하길 잘했어.
그 과정들로 지금의 내가 있어. 이런 거면 어떡해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보컬 코치 노영주입니다.
대략 한 지금 25년 정도 그 보컬 코치 일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아실 만한 분들이 빅뱅의 대성, 또 휘성 씨, 성시경 뭐 윤아 씨, 다비치 , 플라이투 더 스카이, SG 워너비의 동화 씨, 진호 씨 뭐 이런 수많은 분들과 함께 연습을 했고요.
최근에는 그 놀면 모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엄정화 씨 그 발성을 좀 도와드렸었습니다.
'아니 뭐 저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들도 노래를 배우나?' 이렇게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그 보컬 코치는 노래를 뭐 이렇게 이렇게 부르세요. 저렇게 부르세요. 이렇게 접근한다기보다는
그 노래하는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부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일을 합니다.
예를 들면 노래를 하는데 내가 음정이 조금 불안한 걸 느끼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뭐라든가
또는 노래를 조금 오래 하면 목이 금방 피곤해진다. 뭐 라든가
아니면 뭐 고음이 조금 불안하다라든가 뭐 감정 표현이 조금 잘 안 된다라든가
아니면 뭐 이렇게 보컬이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좀 내가 불분명하다.
뭐 이런 부분들을 이 원인이 뭔지 찾고 그리고 개선하는 일을 이제 도와드리죠.
직업이 이렇다 보니까 이제 음악이랑 관련된 다양한 목표를 가진 분들을 만나요.
예술고, 예술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또 오디션 요즘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오디션 준비하는 분들 또 뭐 기획사의 연습생 분들 활동하는 가수분들 이렇게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요.
그리고 이제 이런 분들의 부모님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네
아무래도 이제 좀 어린 친구들의 부모님을 더 만나게 되죠.
어 그런데 이렇게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참 많이들 걱정을 하세요.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한테
"야 요즘에 이 노래 잘하는 사람이 선생님이 얼마나 많나요 그런데 애가 무슨 노래를 하겠다고 그냥 공부나 했으면 좋겠는데" 뭐 이렇게 말씀하시거나 아니면은 뭐 이쪽 분야는 너무 어렵잖아요.
이게 괜히 내가 어려운 걸 하겠다고 한다. 뭐 이렇게도 하시고
아니면 뭐 학교에서 친구들이 노래 좀 한다고 하니까 애가 괜히 바람이 들었다. 또 이렇게도 말씀을 하세요.
그래서 얘기를 한참 듣고 이제 나누다 보면 아 이게 결국 노래에서 이렇게 가수로 성공 못하면 뭐 먹고사나 이런 자식을 걱정을 하는 거죠. 그리고 더군다나 이게 일반적인 길이 아니니까 부모님들이 좀 많이 불안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내가 괜히 바람 든 거 아닌가? 이게 내가 바람 든 건지 아니면 진짜 이게 꿈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 고민하는 분들 어 또는 이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위해서 제 이야기를 좀 나누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혹시 그 저기 전라북도에 있는 신태인이라는 곳을 혹시 아시나요?
그 전라북도에 있는 작은 그 읍 단위의 마을인데요.
제가 거기 출신입니다. 완전 촌놈이죠.
거기서 태어나서 거기서 중학교까지 다니고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를 이제 입학을 했는데,
같은 학교 이제 같은 반 친구가 어느 날 저에게 야 너는 왜 우리 학교 왔어? 너 같은 애는 그 뭐 예술고 이런 데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는 거예요.
저는 '아니 그게 뭐냐?' 이렇게 물었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니 왜 그 뭐 연기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는 그런 학교 있잖아 '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와 그때부터 잠이 안 오는 거예요.
왜냐하면은 그 시골에서 노래를 좋아하긴 했지만 옛날에 뭐 내가 여기서 나 가수가 될 거야 감히 그런 꿈도 못 꿨고 그리고 어떻게 가수가 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그냥 마음을 덮어 놓고 있었을 때였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 얘기를 들으니까 아 내가 좋아하는 이런 노래에 뭔가 내가 좀 한 걸음 더 아니면 내가 혹시 뭐 가수 뭐 이런 어떤 그 돌파구를 약간 본 것 같은 그 느낌 때문에 어 온통 머릿속에 그 생각이었어요.
저녁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하루는 이제 아버지께 말씀을 드려요.
아버지한테 '아빠 서울에 이런 학교가 있다는데 저 거기 가고 싶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가 이렇게 들으세요. 들으시더니
'음 그려? 그려 사람이 소질대로 적성에 맞는 거 하고 살아야지. 아빠가 알아볼게 잉'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제 인생을 바꾼 말씀이신데
아무튼 얼마 후에 진짜 학교에 가서 어 상담을 하고 그 인터뷰 면접을 했죠.
그리고 저는 진짜 그 안양예고 연기과에 1학년으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 연기과 간 건 그 학교에 대중음악을 배우거나 이런 뭐 노래 배우거나 이런 과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학교만 울 수 있다면 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연기과 1학년으로 전학을 갑니다.
그런데 학교에 다니면서 연기 배우고 그러면서 또 연기에 빠졌어요.
제가 좀 약간 금사빠인가 봐요. 그걸 하면서 또 연기가 좋아서 배우의 또 막 꿈을 키웠죠.
그러면서 대학도 이제 서울예전 방송연예과에 연기 전공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이제 그렇게 대학 생활을 하는데
우연한 계기로 이 대학 선배님이 음반 제작자셨는데 그분의 제안으로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은 아무것도 모를 때인데 그때 앨범을 내요.
그렇게 앨범을 내고 정말 그 예상대로 결과는 형편없이 완전히 망하고 활동도 지지부진했죠.
어느 날 그 '좋은 사람'이라는 곡 아시죠?
그 노래를 부른 가수 김영중 씨가 연락이 와서 그 신인 가수가 있는데 저한테 보컬 레슨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왠지 저보고 제가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아마 좀 이렇게 보는 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서 뭐 앨범도 망하고, 뭐 군대 갔다 와서 뭐 버는 것도 없고, 제가 그때 주식이 라면이었고 용돈이 조금 생기면 라면에 계란 넣어서 먹을 때라서
한다고 했죠.
그게 사실 그 시작이었어요.
그때가 97년이었는데요.
당시 우리나라에는 이게 보컬 코치라는 직업이 없었기 때문에 용어조차도 몰랐고,
그래서 제가 이게 이게 직업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레슨을 하는데 이제 가수들을 보니까 이 신인 가수들을 보니까
이 친구들이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될지 모르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은 가수들은 작곡가가 이제 곡을 주고 야 여기는 이렇게 불러, 여기는 이렇게 불러 이 노래는 이런 분위기야 그렇게 해야 돼라고 이렇게 디렉션을 주기 때문에,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될지 모를 수 없는 거죠.
그런데 주문한 대로 그게 잘 안 되니까 기획사에서 저한테 레슨을 보내는 거였어요.
그래서 내가 이 부분을 해결해 주면 좋겠구나.
노래를 단순히 뭐 여기는 좀 뭐 부드럽게 부르고 여기는 뭐 뭐 터지게 부르고 뭐
이렇게 하는 그거는 작곡가도 할 수 있고 어쩌면 더 잘할 수 있겠죠 그 곡을 쓴 사람이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고민했고 그 부분을 도와주려고 애를 많이 썼죠.
그래서 레슨 결과 다행히도 결과가 좋아서 물론 꼭 저 때문은 아니지만 함께 연습했던 가수들이 계속 잘 됐었어요.
그리고 이제 업계가 좁다 보니까 소문이 금방 나서 정말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레슨을 많이 했었죠.
그렇게 이제 레슨을 한참 하는데 그러면서 점점 드는 생각이
아 내가 이렇게 잘하고 있는 걸까?
뭔가 이렇게 좀 더 좋은 코칭 방법은 없을까? 막 그런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제가 진짜 보컬 코치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뛴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튼 그런 고민들 때문에 이 뭐 사람 이렇게 몸이 악기잖아요. 노래하는 사람은
그러니까 이게 궁금해서 막 이 배우과 의사 선생님들도 찾아다니고 뭐 책들도 구해서 보고
그런데 그때 우리나라에는 그 책도 그냥 그 뭐죠 클래식 성악책 이런 거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튼 그런 고민을 하고 자료를 찾고 뭐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던 와중에
그 미국의 마이클 잭슨 보컬 코치로 유명한 분이 계세요.
세스릭스라는 분인데 그분이 쓰신 책을 우연히 제가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그 책을 보는데 너무 안도를 했던 게 책에 있는 내용을 쭉 보니까
아 ~ 내가 그래도 이렇게 지금까지 했던 게 잘못된 게 아니었구나.
그래도 나름 중요한 맥들을 짚고 레슨을 하고 있었구나.
그리고 굉장히 안도를 했어요.
그런데 이제 다만 이제 그 책을 보면 그 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게
'말하듯이 노래해라' 그러세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이렇게 힘을 주거나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리 내고 노래도 그렇게 해라 이런 의미이죠.
그런데 그거는 너무 좋은데, 제가 이제 궁금한 게 아니 미국 사람이 영어로 말할 때랑 한국 사람이 한국말할 때랑 약간 그 발성의 차이가 있거든요.
공명의 차이 때문에, 그래서 '아 그러면 한국 사람은 어떻게 이 연습을 해야 되지?' 그게 너무 궁금했어요.
너무 궁금한데 그럼 어떻게 해요 방법이 없잖아요.
그분을 만나는 것 밖에는. 그래서 궁금해하다가 이제 더 욕심이 난 거죠.
나 이 사람 너무 만나고 싶다.
그런데 제가 그때 신혼 초여서 뭐 결혼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모님한테 경제적으로 이렇게 큰 도움 없이 그냥 결혼을 하면 신혼집에 돈이 없잖아요.
그리고 그때 저희 아내가 완전 만삭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그래 뭐 가고 싶으면 가 이렇게 용기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500만 원을 대출을 받고, 이제 그 돈으로 티켓 끊고, 어 그 선생님의 연락처 하나 없이 무작정 미국으로 갑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우여곡절 끝에 아무튼 그 선생님을 만나요.
그래서 그 선생님 만나서 레슨도 받고 또 다양한 것도 여쭤보고 가장 궁금했던 그 아까 말씀드린 그 한국 사람은 어떻게 연습을 해야 되나 그걸 여쭤봤죠.
그걸 여쭤봤는데 선생님께서 그냥 어깨를 으쓱하고 잘 모르겠다는 듯이 이렇게 으쓱하고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조금 살짝 당황했죠.
내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데, 그거 나는 그건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되게 당황하기도 하고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이분은 미국 사람이잖아요.
이분은 미국 사람이고 미국 가수를 가르치는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분이 한국어의 특성을 아실 리가 당연히 없죠.
그래서 너무 이해가 됐어요.
그렇게 레슨을 이제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비행기 안에서 참 좀 마음이 이렇게 무거웠어요.
되게 허무한 마음이라고 해야 되나?
뭔가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니까 정말 시설도 어마어마하고 정말 티칭을 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방법들 막 다양한 시스템 이런 게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야 이거 내가 너무 기대를 크게 했나?
또 내가 이 궁금해했던 한국어 맞는 그 연습 방법 그것도 뭐 얻지도 못하고
나 그냥 이대로 이렇게 돌아가야 되나?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
와이프한테 뭐라고 해야 되지?
막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막 무거운데
이게 이제 비행기가 점점 그 인천 공항에 가까워지는데 그런 생각 끝에 갑자기
가만히 있어 봐 한국어에 맞는 그 연습 방법은 내가 한국 사람이니까 내가 만들면 내가 더 잘 만들 수 있는 거 아닌가?
아니 세계 최고 미국에 가서 내가 만족을 못 했으면, 그럼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아카데미 만들면 그게 세계 최고 되는 거 아닌가?
이 생각의 흐름이 갑자기 그쪽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공항에 거의 다 인천에 와 갔는데 이 뭔가 자신감 막 떨림, 설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아 내가 지금까지 레슨 했던 방법들이랑 한국어에 맞는 방법을 보완해서 나만의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 시설도 정말 가수들이 녹음하는 똑같은 시설을 만들고 똑같은 장비들을 들여놓고 그래서 정말 시스템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이렇게 빌드업을 시켜서 정말 최고의 보컬 아카데미를 만들어야 되겠다.
아니 만들 수 있겠다.
세계 최고
그런 생각을 그냥 겁도 없이 했어요.
그리고 그 뒤로도 다시 이제 뭐 뉴욕 쪽 또 일본 이런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이제 아카데미를 탐방을 했죠.
커리큘럼 계속 보완하고
그래서 그 결과로 이제 저의 노하우가 담긴 파워 보컬 테크닉이라는 책을 출간을 하게 됩니다.
어 저를 믿고 이렇게 가수를 보내준 작곡가분들 또 함께 연습했던 많은 가수분들이 출판 기념회에 와서 축하도 해주시고 또 감사하게 책의 글도 남겨 주셨죠.
그리고 그 제가 일하는 파워 보컬이라는 곳이 처음에 한 20평 남짓 되는 정말 작은 곳에서 시작했는데 2010년에 지금의 파워보컬 아카데미 사옥을 완공합니다.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친구들 또 그 꿈을 이루어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뭐랄까요 꿈의 조력자 같은 역할을 하면서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노래를 좋아하는 정말 요즘 말로 바람 든 시골 시골 애였죠.
그러다가 배우를 꿈꿨고 또 앨범도 냈고 또 작곡도 했습니다.
근데 뭐 배우로도 실패했고 가수로도 제가 가수인 거 모르셨잖아요.
가수로도 실패했고, 또 변변한 히트곡 하나 없으니까 작곡가로서도 실패한 거죠.
그냥 그때 좋아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그냥 마냥 좋아서 열심히 그냥 행복하게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런 과정들을 이렇게 돌이켜 보면
'야 이거는 보컬 코치가 되기 위한 정말 최고의 커리큘럼이었구나.'
왜냐하면 보세요 가르치는 일은 말을 잘해야 되는데 그 연극을 하면 화술을 배우거든요.
또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 활동을 해 봤기 때문에 노래하는 사람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제가 알죠.
그리고 작곡을 했기 때문에 레슨 할 곡을 딱 들어보면 작곡가가 어떤 의도로 이 곡을 썼는지 곡을 파악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런 과정들로 저는 진짜 저의 재능이랑 성향, 성격, 기질 이거에 딱 맞는 직업을 찾은 것 같아요.
그것도 당시에 우리나라에 없던 직업을 찾은 거죠.
고1 때 그 아까 말씀드린 제 친구가 저한테 해줬던 말
'야 너는 왜 우리 학교 왔냐 너 같은 애는 뭐 예술 고등학교 이런 데 가야지.'
이 말에 제 가슴에 불었던 그 바람을 만약에 제가 그냥 아 내가 무슨 이렇게 포기했으면 저는 공부도 못 했거든요.
만약에 아버지한테 말씀드렸을 때
'야 야 무슨 노래 이런 시골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혀'
만약에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제가 진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저도 그런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아버지 그 말씀
'그려 사람이 소질대로 살아야지'
말씀이 제가 바람이 든 게 아니라 꿈을 가졌다는 걸 알게 해 주셨어요.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응원이 겁 없이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해 줬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만났던 많은 그 부모님들은 자식에 대해서 현실감이 없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좀 비현실적이세요.
그러니까 비현실적인 꿈을 꾸세요.
저도 가끔 그런 저를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내 자식만큼은 큰 탈 없이, 좀 고생 안 하고 안정적으로 별 일 없이 그렇게 살길 원하죠.
그렇게 사는 분은 혹시 주변에 보셨나요?
저는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여러분 바람이 든 건지 내가 꿈을 꾸는 건지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너 나중에 뭐 될래? 미래에 뭐가 될 거냐고 묻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요즘처럼 이렇게 시대가 급변하는 직업이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시대에 정말 질문이 아니죠 그건
그냥 저는 그 순간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열심히 하죠. 목숨을 걸고 북극 남극에 갑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리고 그런 삶의 태도가 몸으로 베이죠.
그런 삶의 태도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열심히 하죠.
물론 그래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실패를 통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새로운 길을 또 만납니다.
그 길에서 또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또 새로운 길을 만날 겁니다.
그렇게 바람을 따라서 내 삶의 열리는 길을 계속 걷다 보면,
자신의 재능과 성향에 딱 맞는 일을 찾는 거죠.
그런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혹시 가슴속에 바람이 불었나요?
자녀가 학교 공부가 아닌 다른 분야에 바람이 불었나요?
혹시 그게 바람이 아니고 꿈이면 어떡합니까?
돌이켜 보니까 아 그때 그걸 선택하길 잘했어. 그때 생각한 건 아니지만 그 과정들로 지금의 내가 있어.
이런 거면 어떻게 해요
내 안에 일렁이는 떨림을 그냥 바람이야라고 생각하면 지나가겠죠.
그런데 이건 꿈이야.
이런 확신으로 도전하면 미래에 설령 어떤 모습일지는 몰라도 행복하게 자기 일을 하는 성공한 삶을 저는 살 거라고 정말 확신합니다.
바람이 부시나요? 바람을 잠재우지 말고 바람을 일으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