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소개 : 우리는 살아가며 '액션'하게 될 경우보다 '리액션'을 해야 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린 말하기, 프레젠테이션 관련 교육을 받으며 정작 리액션을 제대로 받거나 유도하는 법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액션은 제대로된 리액션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지금 당장의 액션보다, 지금 이순간 당신의 리액션을 바꾸십시오. 그 순간 세상은 변합니다. 제대로 반응하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고, 뜨거운 열정의 에너지를 만들게 하는 리액션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게시일: 2012. 3. 20.
반갑습니다 아
반갑습니다
뭘 이렇게 플래카드 같은 걸 들고 오셨는데 부끄러우신가 봐요
그냥 자신있게 들어주세요
네 완소 MC 오종철
네 감사합니다 박수 한 번 다시 한 번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수)
예 저희 가족들 맞구요
저는 대한민국의 최근에 대표 리액터스라구요
저는 대표 리액터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리액터라는 뜻은 잠시 후에 제가 조금 더 설명을 드리고요
쉽게 얘기하면 리액션을 하는 사람을 저는 리액터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제 살아가면서요 보면
우리가 액션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리액션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는 액션은 어떻게 어떻게 해야된다는 이야기는 많은데
리액션에 관련된 이야기는 잘 나누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단순히 리액션이 누군가에 대한 최고의 반응, 의도된 반응
이런 것이 아니라 리액션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오늘 다시 한번 제가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대답해주십시오 여러분
제가 인기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관객 : (있어요) / (없어요)
네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새빨간 거짓말쟁이들입니다
사실 아무도 지금 제지하지 않고 있거든요
뭐 경호원이 있다거나 뭐 매니저가 와서 가로막는다거나
그러지 않는데 지금 여러분들 마음 편히 앉아 계시고요
또 요즘 뭐 필름시대도 아니지 않습니까
필름이 아까워서 사진 하나 못 찍을 그런 여유는 없지 않습니까
사진도 들이대서 동영상도 찍으시고 그러면 좋을 텐데
여러분들 말처럼 저는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제가 인기가 없다보니까
사실 요즘 최근에 방송활동이 좀 뜸해졌습니다
제게 이제 팔순 노모가 계신데요
우리 어머니께서는 이제 제 동기들은 TV에 나와서
잘 활동들 하고 있는데 제가 TV활동이 막 줄어드니까 좀 불안하신가봐요
그러니까
"얘 너 이제 네 나이가 마흔 하나인데
애 둘이고 어? 이제는 좀 정신 차리고 이렇게 좀 불안한 직업 말고
이제 은행같은데 취직해야되지 않겠니?"
팔순 노모 시니까 어머님 세대 때는 은행이 최고의 직장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좀 안정되게 정기적으로 월급 나오고 이런 것 좀 해야 되지 않겠니"
그러시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이 일이 정말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저는 세바시에 오시는 수많은 분들은
저는 다른 분들하고는 좀 다른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분들이고요
창의적인 상상력이 뛰어난 분들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한 번 저의 없는 인기를 한 번 같이 좀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관객 박수)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휴대폰에 좀 이따가 제가 인사를 다시 할게요
이건 어차피 방송이고 이 휴대폰은 누굴 보여드릴까요 제가
네 저희 어머니를 보여드릴거니까
그럼 이 안에서는 제가 여러분들의 '와아아' 이 소리
인기있는 것처럼 같이 좀 해주시면 되겠죠
그렇죠 그렇죠, 고맙습니다
(관객 박수)
그러면 제가 한 분 누가 촬영을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한 분
네
한 분 나오시겠습니까
네 잠깐만 좀 도와주시죠
이거를
자 이건 참고로 이건 저희 어머님만 보여드릴거니까
제가 이 쪽에서 이제
"세바시 현장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MC 오종철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들이
잠깐 이거 (핸드폰 관객에게 건냄)
여기 이 쪽으로 서시구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방송 출연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종철입니다!" 하면 여러분들은 "와~" 해주시면 돼요
이거 누가보신다구요?
관객 : 어머니 네 저희 어머니
그리고 또 어느 모임을 갔더니 정말 센스있는 분들이 계세요
오종철(짝)
오종철(짝)
막 이렇게 외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요
그럼 제가 뭐 어차피 좀 짜는거니까
제가 "오종철입니다!" 그러면 이제 함성좀 질러주시다가
제가 앞으로가면 이렇게 저를 찍어주시다가
소리지르실거 아니에요 그럼 제가 이제 앞으로 나갈거에요
그럼 제 뒤로 쭉 빠지세요 그럼 제가 리듬에 맞춰서 이렇게
되셨죠? 오케이
여러분 준비되셨죠?
저와 또 저의 어머님의 행복을 위해서 한 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잘 찍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세바시 현장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MC 오종철입니다!
(와아아아아~)
(오종철! 오종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장저장저장
이 영상을 아마 저희 어머니가 보시면 굉장히 흐뭇해하실것 같네요
저는 이렇게 오종철 함성 박수를 여러분이 쳐주신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알고있었습니다
제가 비록 인기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해주실 거라고 저는 믿었습니다
이게 이제 하다보니까 제가 한 번 재밌게 이름을 붙여봤어요 이게 뭔가
그래서 딱 보니까 오인만 프로젝트라고요
이게 사실은 '오종철 인기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근데 어떤 분이 이거를 잘못 이해하시고 '오종철 인간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오종철 인기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줄여서 오인만 프로젝트입니다
자 보십시오 저는 이거 여러분들하고 지금 함께하면서
저는 세가지를 제가 느꼈는데요
첫번째는 보십시오 여러분들 제가
물론 진짜 인기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 힘을 끌어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제가 인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질러주실 수 있는
최고의 함성을 질러주셨습니다
내가 갖고 있었던 잠재능력을 발견하셨다고요
아까 처음에 제가 이 프로그램 처음에 등장할 때의 그 박수소리와
지금 박수소리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여러분들에게 부탁을 드렸고 공감대를 형성했고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서 이렇게 참여해주시고자 하는 그 힘을 발휘해주시니까
어?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할거라는 그 힘을 발견하셔서 소리를 질러주셨거든요
그렇죠?
두번째는요
아 난 이거 못할 줄 알았는데?
뭐 오종철이 누군데? 연예인? 나 별로 안좋아해
근데 그 사람을 위해서 "오종철! 오종철!" 외쳐주셨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요 지금까지
"난 이거 못해, 난 이런거 못해 나하고는 맞지않아, 난 할 수 없어"라고 했던 것들이
어쩌면 여러분들이 안 하셨던 걸 수도 있다는 거죠
세번째는요
사람들은 이제 이미 만들어진 것에 열광하지 않는다
자기가 참여하고 자기가 직접 놀이처럼 행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에 반응한다
'오인만 프로젝트'
당신 인기없지만 당신의 인기를 만들기 위해 참여하면서
그 사람들은 창의적인 상상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아마 당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것이다
어떻게, 동감하십니까?
관객 : (네~)
동감하시면 박수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
제가 꼭 인기가 있어서 소리를 질러주실 수도 있는거지만
왜 그런얘기 있잖아요
행복해야 웃는게 아니라고 먼저 웃으면 행복해질 수 있고
행복한 일이 생긴다는 것처럼
제가 인기는 없지만 여러분이 먼저 소리질러주시고
저에 대해서 먼저 관심가져주시면 저의 없는 인기도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그게 지금까지 '오인만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저는 리액션 얘기를 좀 해드리고싶습니다
리액션은 과감하게 아까 혹시
아 저는 오늘 함성 박수가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박수 중에 최고로 좋았거든요?
여러군데 가서 제가 다 이걸 합니다 처음에
근데 정말 좋았거든요
혹시 난 내가 뭘 잘하지? 뭘 좋아하지? 그동안 고민하셨던 분들 중에 지금 박수치면서
'어? 나 박수 되게 잘치네? 어 나 함성 너무 잘하네?'
이러신 분이 계시면 저한테 꼭 좀 얘기해주십시오
제가 KBS아침마당에 연결을 해드리겠습니다
프로 방청객으로서의 삶을 여러분들이 살아가셔도 돼요
지금 그 쪽도 세대교체가 굉장히 시급하거든요
젊은 피들이 가셔서 오~ 이런거 해주셔야됩니다
그래야 무대에 서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저는 3년 전에 라디오 프로그램 하나를 진행을 부탁받았습니다
교육을 주로 하는 방송사인데요
프로그램 제목은 '직장인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시간짜리
근데 이 '직장인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을
기가 막히게도 방송시간이 낮 한시부터 두시까지였습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데
평일 오후 한시부터 두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이 된다는 거예요
'어? 이 프로그램은 잘못했다가는 그냥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알고 봤더니 제 앞의 프로그램들이 전부 다 6개월을 못 갔어요
바로 개편되는겁니다
그럼 PD도 같이 짤려야되는거 아닙니까?
근데..그 PD는 그대로 다른 프로그램 기획하고 있고요
진행자만 바뀌는거에요
그러면서 '진행자를 잘못 썼어' 이게 다 요인분석이더라고요
그래서 안되겠다 나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제 리액션을 처음으로 바꿔본겁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사실은 청취율 그러니까 데이터를 받았어요
이제 수집 자료 좀 달라고
이게 어느정도 선인지 알아야 제가 연구를 할거 아닙니까
데이터를 어우 정말 좋은 자료들을 막 주시더라고요
근데 청취율이 0.0인거에요
(관객 웃음)
좋다, 방송도 하나의 제품이고 서비스다
청취자는 고객이다
진행자는 CEO일수도 있고 영업사원일 수도 있고
그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마케터다
갑자기 그런 대입이 생기는거에요
그래서 정말 책 한 장 안보던 제가 정말 대형서점에 가가지고요
와 그 키워드를 가지고 있고 그 질문이 간절하니까 찾아지더라고요
근데 그 중에 딱 한 권의 책에서 어떤 규제를 찾냐면
'일퍼센트 고객에 집중하라'
어차피 청취율은 0.0이었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한 사람의 청취자에게 집중하자
그래가지고 한 사람을 성공목표를 적게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은 그 사람의 성공 데이를 만들어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방송에서 계속 그 사람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오늘은 2월 몇일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그 날 주인공이
이 프로그램의 PD이름으로 구범준님이었다고 그러면
그 날은 구범준 성공데이가 되는겁니다
그러면 방송내내 한시간동안
구범준 성공데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 다음 순서는 구범준 성공데이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계속 이런 식으로 멘트를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이 양반이 한 번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라디오를 끌 수가 없는거에요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사연이 너무 안오는거에요
청취율은 0.0이니까요
보통 정말 인기 프로그램이 2시간 기준으로
한 3천통 정도의 문자가 도착을 합니다
근데 저희 방송은 초창기에 한 시간 동안 50통이 오는 거에요
그것도 한 다섯 분 정도가 한 열 통씩 계속 보내는 거예요
왜 사연 안 읽어주냐 인기 프로그램도 아닌데 왜 안읽어주냐
항의성 글이 계속 오는거에요 정말 읽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저는 또 그 의문을 갖습니다
어떻게 하면 문자를 많이 오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또 저는 서점을 향해 갑니다
서점에서 고객이란 단어에서 하나 찾았어요
어! '고객에게 구매 만족뿐만 아니라
그 구매를 통한 사명감과 소명을 발견하게 하고
뿌듯함을 갖게하면 그 구매는 촉진된다'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방송국에 돌아와서 딱 보니까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좋은 일을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딱 생각난게
어! 50원의 유료문자가 있는거에요
근데 그 금액을 그냥 빼오면 안되니까
때마침 아까 성공데이 맞이한 분들 계시다고 했잖아요
근데 문의가 온거에요 '어? 회사는 안됩니까?
저는 개인이 아니고 회사인데 우리 회사를 한 번 선포하고 싶습니다'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PD하고 협의 하에 전화를 드렸죠
아 그러면 광고를 좀 같이 하시면 어떻겠느냐
회사를 저희가 홍보해드릴테니
하루에 도착하는 문자 곱하기 50원을 하면
그 금액만 넣어주시면 어떻겠느냐
그 금액은 또 그 당시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교를 짓는 단체가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하고 연결을 시켰죠
그러니까 50통이 오니까 하루에 2500원에
전국 방송에서 그 회사는 홍보를 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이 내용을 방송에서 탁 말씀을 드렸어요
그 순간 갑자기 50통 오던 문자가 1000통이 오는 겁니다
역사상 처음이었습니다 1000통이 왔다는건
그 50통을 보내던 분들이 그룹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는 거예요
스무통씩 '이야 50원? 너무 좋은데?'
그러면서 곱하기 똑같은 사연을 곱하기 스무개해가지고
왜 전체 그룹문자 보내듯이 천원씩을 매일 기부해주시는 거에요
3년 후에
그 금액이 어느정도까지 모였냐면
9천5백만원이 모였구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교를 두 개를 지었습니다
(관객 박수)
자 여러분
저는요 애초에 아프리카에 학교 지을 생각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저는 그런 꿈을 꿀 사람이 아닙니다
당장 제가 먹고살기 바쁜 사람인데요
저는 뭘 바꿨습니까?
지금 제 일을 대하는 그 순간의 삶을 반응을 바꿨습니다
리액션을 바꿨더니 세상은 이미 변해있더라고요
리액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ACTOR
1.리액션 하는 사람
2.RE-ACTION 하는 사람
3.핵반응로 같은 사람
리액터는요 리액션하는 사람을 리액터라고 합니다
두번째
세상이 주는 자극에 대해서 액션으로 다시 행하는 사람을 리액터라고 합니다
다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을 리액터라고 합니다
마지막
리액터는 핵반응로를 뜻합니다
평상시엔 굉장히 안정된 물질입니다
그런데 반응물질 이만큼이 들어가는 순간 핵폭발 에너지를 냅니다
여러분들 가슴 속에 정말 사소한 자극에 여러분들이
정말 엄청난 에너지로 반응할 수 있는 리액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여러분이 보여주신 리액션으로 아마 세상 어딘가가 변했겠죠
저희 집에서도요
감사합니다
한글자막 : 조정아(19930720@naver.com)
검수 : 고은비(gomi0709@gmail.com)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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