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강아지들은 다 어디에서 온 걸까
"고약한 악취가 진동해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한 가게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민원과 제보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반려의 조건 2부>
2018년 2월 제보를 받고
그곳을 찾은 사람들
참혹합니다.
지금 사체가 거의 처리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널브러져 있다시피 하고요
여기는 더 심각합니다
여기는 아예 해골 살태로 ...
수 많은 강아지 시체들로
가득한 가게는
펫 숍 ( Pet Shop)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가게
"뼈가 드러난 사체를 비롯해
상자째 방치돼 죽어간 강아지를 봤을 땐
'이게 현실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 박성령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160마리의 강아지들 중
무려 79마리가 사체로 발견
강아지들이 떼죽음을 당한 이유는
병에 걸렸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았거나
밥을 주지 않아서
이곳의 강아지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15만 원입니다. 15만 원
펫 숍으로 오기 전
강아지들이 거치는 곳
경매장
경매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
1주일에 약 5천 마리
1년에 약 25만 마리
-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세부대책>
농림축산식품부 (2016.12)
그 많은 강아지들은
다 어디에서 온 걸까?
햇빛 한 줄기
바람 한 점
들지 않는 곳에서
발정유도제를 맞고
강제교배를 통해
평생 기계처럼
출산을 반복하는 어미 개
몸집이 커지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미 젖도 먹지 못하는
생후 3주 된 새끼들
경매장으로 오기 이전
강아지들이 '생산' 되는 이곳
'강아지 공장'이라 불리는 번식장
전국 1000 여 개로 추산
그중 187곳만이 신고시설
- 농림축산식품부(2015년 말 기준)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돼 경매장을 통해 '유통'된 뒤
펫 숍에 '진열'되는
생후 2~3개월 된
강아지들
그리고
"반납하러 왔대요"
3~5만 원만 내면
'반품' 도 가능
79마리의 강아지가 사체로 발견된
이 펫 숍의 새로운 영업 방식
'반품'
"2018년 2월 한 펫 숍에서 강아지들이
떼죽음을 당한 사건은
강아지를 생명으로 보지 않고
누구나 상품처럼 쉽게 거래하는
우리 사회의 구조가 빚어낸 참극입니다."
- 박성령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사체 중에 살아있는 보스턴 테리어가
한 마리 있습니다
네, 구조할게요
당시 살아남은 강아지는
80마리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건강상태를 이기지 못하고
상당수 생을 마감했다
참고
<하나뿐인 지구>-강아지공장에 갑니다(2015.4)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세부대책>
농림축산식품부 (2016.12)
도움 주신 분
동물자유연대
구성 조미진
조연출 안성철
연출 김동준
함께보면 좋은 강연
'YouTube > 지식채널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을 위한 기술혁명 2부 인공지능을 이기는 교육 (0) | 2018.08.15 |
---|---|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0) | 2018.08.15 |
다음 사고 원인의 공통점은? (11) | 2018.08.08 |
특별한 예외 (2) | 2018.08.06 |
제주 4.3이 뭐우꽝? (0) | 2018.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