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에 웨딩드레스가 100만 벌 이상 버려진다고 합니다.
- 이 웨딩드레스가 땅에 묻히면 200년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 저 웨딩드레스를 가지고 뭔가를 해보면 재미있겠다.
- 저 웨딩 드레스로 저 가방을 만든데라고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정말 짜릿했어요. 기분이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차 업사이킹 브랜드 코엠체 박소영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과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웨딩 드레스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계시나요? 혹시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결혼식을 직접 가거나 아니면 진짜 결혼을 코앞에 두고 계셔서 이제 웨딩샵에 직접 가셔서 웨딩드레스를 보는 경우가 제일 많을 텐데요. 저도 웨딩드레스에 대한 로망이 되게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1년에 웨딩 드레스가 100만 벌 이상 버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웨딩 드레스가 땅에 묻히면 200년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웨딩 드레스로 업사이클링을 시작을 할 때는 여러분처럼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업사이클링을 시작을 했습니다.
특히 저는 옷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새 옷을 이것저것 많이 사 입고 그리고 이 새 옷을 바로 사게 되면 그다음 날 입어야 되는 그런 버릇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업사이클링에 대해서 단어를 알고 시작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요.
단지 저 웨딩 드레스가 100만 벌 이상이 버려지는데, 저 웨딩드레스를 가지고 뭔가를 해보면 재밌겠다고 시작을 해서 업사이클링을 진행을 한 거였거든요. 저는 정말 단지 재미로 업사이클링을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환경에 관련돼서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업사이클링 한다고 해서 옷을 안 사 입거나 아니면 일회용 쓰레기를 안 만들거나 하진 않았어요.
저도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 옷을 사 입고 가방을 사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 웨딩 드레스를 분해를 하고 그리고 비즈를 떼고 그런 작업들을 했었는데 그런 작업 중에 비즈가 바닥에 떨어지니까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웨딩샵에서도 이 비즈가 진짜 요만큼 한 주먹에 10만 원 이상을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웨딩드레스 원단 자체도 이태리 되게 좋은 곳에서 수입을 해와서 드레스가 200만 원 300만 원 이런 식으로 비싸게 판매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웨딩 드레스를 딱 받자마자 이 아까운 것을 어떻게 진행을 해체를 해야 될까라는 고민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그 가위질을 정말 박음선 하나하나에 따라서 정말 조심스럽게 진행을 했어요.
그렇다 보니까 그 시간이 4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 4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 시간을 지내면서 내가 이 해체한 작업물로 다른 제품을 만들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정말 기대를 감싸게 되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제가 재봉을 하는 친구도 아니었고요. 제품을 디자인하는 친구들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웨딩 드레스를 받았을 때 '나는 뭘 만들지?'라고 되게 많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파우치와 복주머니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 이유는 디자인이 제일 쉽게 나올 것 같아서였습니다.
이제 제작을 하시는 분께 가지고 갔어요. 이렇게 제작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되게 이제 쉬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되게 혼내시더라고요.
저한테
'이거는 진짜 일반 원단이 아니기 때문에 자르는 게 쉽지가 않다.' '네가 이걸 알고 가지고 온 게 맞냐?'
이런 이야기를 하셨고요.
그리고 제작을 하면서도 그런 단어들을 모르겠더라고요.
제작에 관련된 단어들을 그래서 그냥 무작정 하나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해서 몇 개를 이제 맡겼어요.
드레스의 종류에 따라 근데 이제 그런 제품들을 맡기고 나서 물건을 받았을 때는요. 정말 많이 실망을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디자인했던 제품과 많이 다르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제품들을 보고 어떡하지?
내가 조금 더 어떻게 더 잘 만들지라는 고민을 하면서 직접 재봉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배우지 않으면 이렇게 제작이 되는 과정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이제 제가 재봉을 배우러 갑니다.
그래서 3개월간 제가 재봉을 열심히 배우고요.
제가 정말 잘 만들지 않고 진짜 고급스럽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샘플을 하나 만들 수 있는 정도는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이제 그런 단어들 알다 보니까 이제 재봉을 맡길 때도 조금 더 수월하게 맡길 수 있었고,
지금은 제가 원하는 디자인대로 제품들이 나오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수급을 할 때도 되게 많은 경험을 했었었는데요.
이제 웨딩드레스를 수거를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전화도 해보고 혹시 웨딩 드레스를 수급을 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번번이 거절당했어요.
그리고 직접 웨딩드레스 샵을 방문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웨딩드레스 샵을 갔을 때 그분들 입장에서는 학생이 와서 웨딩 드레스를 구하려고 하니까 믿음이 가지 않았겠죠.
"혹시 버려지는 웨딩 드레스가 있을까요?"
라고 했을 때 학생한테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웨딩샵이 폐쇄적이다 보니까 들어가기 그러니까 웨딩드레스를 구하기까지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되게 운이 좋게 제가 창업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요.
거기에 계신 교수님께서 혹시 마치실 때 이런 얘기를 하세요?
혹시 제가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필요한 친구들은 이야기를 하세요라고 하고요.
저 되게 교수님께 안 찾아가기로 유명한 학생인데요.
그 당시에 어떻게 그렇게 용기를 내서 찾아갔는지 모르겠어요.
무작정 수업을 마치고 이렇게 뛰쳐 나갔어요.
"교수님한테 교수님 혹시 제가 웨딩 드레스 업사이클링을 하고 싶은데요. 혹시 웨딩샵 아는 곳 있으실까요?"라고요?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조금 당황하셨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정말 질문을 하고 다가오는 분들이 잘 없기 때문에 조금 깜짝 놀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도 이제 조금 젊었을 때 웨딩샵에서 플래너로 일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제 샵을 소개를 받고 드레스를 수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되게 운이 좋게 이제 연결이 되었던 부분이고요.
단지 조금 단점이 있었다면 제가 학생인데 이제 드레스를 무료로 수급받기가 어렵다 점이었어요.
그렇지만 저희는 이제 다른 활동을 하면서 있었던 소종의 금액으로 웨딩드레스를 수거를 하게 됩니다.
제가 사실 수거를 딱 하고 났을 때 느낀 점은, 내가 대학교를 통틀어서 뭔가 교수님의 힘이지만 그래도 스스로 뭔가를 해냈구나라는 그 뿌듯함으로 되게 알차게 그 느낌을 가지고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플리마켓을 나갔었었는데요.
한 번은 업사이클링 웨딩드레스로 만든 파우치를 가지고 나갔었고, 한 번은 웨딩 드레스 파우치지만 이제 팜플릿 자체를 웨딩드레스라고 쓰지 않고 일반 파우치라고 해서 판매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의미가 좋은 업사이클링을 사람들이 더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아니더라고요. 사람들이 일반 파우치를 더 선호하더라고요.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저한테는
왜냐하면 그분들 자체가 의미 있는 것들을 조금 더 선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조금 더 다른 방향을 찾아보아야겠다 해서 전시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근데 전시회에 나가게 되니까 다행히도 사람들이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이제 딱 이제 걸어 다니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거 웨딩드레스야 저거 웨딩드레스로 저 가방을 만든데라고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정말 짜릿했어요.
기분이 또 되게 기분 좋았던 일은요.
이제 19년도에 제가 전시회를 나갔었는데 그때 파우치를 사서 가신 분이 20년도에도 저희 전시회에 참여를 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분이 딱 지나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 그 파우치 정말 잘 쓰고 있고 지금도 들고 있어요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또 업사이클링을 하면서 멘토링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왜냐하면 이 부분에 창업이 정말 가능할지, 아니면 정말 이런 물건을 판매를 할 수 있을지 그래서 멘토링을 정말 열심히 받았었는데요. 그 당시에 멘토분들 중 몇 분이 저한테 되게 좀 부정적인 이야기를 되게 많이 하셨어요.
'안 된다. 이거 쓰레기인데, 이거 사람들이 과연 살까? 너 이거 화이트인데 이런 제품들을 살 것 같니'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또 다른 쓰레기일 텐데 그냥 소각하는 게 더 쉽지 않아? 원단을 사서 쓰는 게 더 쉽지 않아?'
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많이 실망을 했고요. 그런 말들에 상처를 조금 많이 받았어요.
상처를 안 받는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래서 제가 조금 목표로 내가 정말 업사이클링을 열심히 해서 저분들께 뭔가를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차차 지나니까 업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관심들도 생겨나시고요.
그러고 나서 업사이클링에 대한 질문들이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웨딩드레스 업사이클링 좋아 그러면 네가 만약에 이 제품을 판매를 하고 나서 그 후에는 어떻게 할 거니라고요?'
저는 되게 그때부터 고민이 되더라고요.
이 제품을 다시 수거를 해서 다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되나? 왜 그렇게 해야 되지?라는 고민을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업사이클링이 재미있게 그리고 재미로 시작을 한 거였는데요.
이분들은 되게 환경에 대한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질문을 던지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되게 의문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이제 반성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내가 업사이클링에 대한 의미가 이제 환경에 대한 문제였는데 단지 재미로 풀었구나
그래서 반성을 하게 되면서 목표를 조금 바꾸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환경을 조금씩 생각을 해야겠구나
단지 지금 제가 정말 옷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장은 너무 힘들 것 같지만 조그마한 것부터 시작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설정을 해서 정말 플라스틱 쓰는 것 그리고 이제 일회용품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제가 멘토를 이렇게 받았잖아요. 그 당시에
근데 그분 중 제가 몇몇 분과 연락을 하는데요. 근데 제가 1년 만에 그 멘토분께 연락을 드렸었어요.
그런데 멘토분이 '너 아직도 업사이클링하니?'라고 놀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그래 점점 환경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런 시장이 커질 것 같은데 정말 응원한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근데 정말 그 말 한마디가 정말 저한테는 의미 있는 이야기였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의 이야기로 제 목표가 조금 바뀌었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는 거에 있어서 많이 응원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수급도 해보고요.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도 해보고 그리고 멘토링도 이런 받아보다 보니까 다양한 경험들이 쌓였잖아요. 사실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앞으로 무엇인가 헤쳐나갈 때 제가 성장을 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즐겁기 때문에 이 자리에 계속 서서 진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과 3년 동안 제가 업사이클링을 진행했지만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사실 사람들은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하나도 없었고 정말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보지 않으셨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조금씩 가지고 계시고요.
이제 최근 들어서는 이제 새로운 물건 자체를 조금 쓰기를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다들 당근마켓을 많이 이용을 하시고 계세요.
이제 자기가 안 쓰는 물건을 물물 교환을 하거나 아니면 중고 거래를 하는 식으로요.
저 역시 이제 중고 거래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이제 제가 안 입는 옷들을 찍어서 당근마켓에 올리기도 하고, 제가 정말 필요한 물건들이 있으면 당근마켓에 찾아보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사람들한테 많은 인식이 변화가 되고 있고요.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게 정말 뿌듯합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환경 문제가 되게 많이 대두가 되고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이제 조금 더 커지기 위해서는 업사이클링 시장이 더 커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업사이클링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제 웨딩드레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여러분 지구를 위해 파이팅 같이 해 주시고요.
저는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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