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케어 서비스 |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 #정신건강 #우울 #심리 | 세바시 1810회
데이트 앱 이용자들의 90% 이상이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을 받지 않는 사람보다 선호한다.
자기 프로필에 상태를 표시할 수가 있어요.
이제 호감을 사기 위해서 안 받으면서 심리치료를 받는 척하는 거예요.
아 나 너무 힘들어. 이러면 여러분 어떤 대답하시나요? 너무 정말 그렇죠.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죽겠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제안을 드립니다.
📌 요약
- 미국으로 간 이유와 한국 사회의 ‘트레드밀’
-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미국으로 이주.
- 이유: 한국 사회의 끝없는 경쟁과 속도감 → 지쳐 도망치듯 떠남.
- 그러나 미국에서도 문화 장벽·과중한 근무로 또 다른 어려움 경험.
- 다만 미국은 ‘트레드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한국 사회의 과도한 경쟁 현실을 깨닫게 됨.
- 심리치료 경험
- 미국에서 많은 동료 의사들이 심리치료 받는 것을 보고 충격.
- 처음엔 낙인 때문에 주저했지만, 동기의 권유로 상담 시작.
- 2년 반 동안 꾸준히 치료 → 마음의 근육이 커지고 회복력 강화.
- “공감받고 들어주는 경험이 삶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을 체험.
- 심리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 미국은 심리치료가 일상화됨.
- 데이트 앱 조사: 이용자의 90% 이상이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을 더 선호.
- 심리치료 고백이 매칭 확률도 높임 → 마음 관리가 일종의 ‘필수 자기관리’로 인식.
- 정신건강 위기의 현실
- 전 세계 2.5억 명이 우울증, 3억 명이 불안장애를 앓음.
-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기보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
-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슈퍼파워” (드웨인 존슨 인용).
- 도움을 받아 회복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살아있어 다행”이라 말함.
- 사회 구조와 책임
- 극단적 선택을 개인 의지로만 볼 수 없음 → 사회적 책임의 산물.
- OECD 최고 수준 자살률, 최저 출산율 = 한국 사회의 ‘트레드밀 속도’가 지속 불가능함을 의미.
- 사회 전체의 속도를 조절하고, 힘든 사람을 보듬는 문화 필요.
- 제안과 결론
-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자.
- 서로의 힘듦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대화가 필요.
-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듯 정신건강 위기도 함께 극복 가능.
- 정신건강 위기에 대한 사회적 대화와 연대의 참여를 촉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을 하고 있는 나종호라고 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질문을 하세요.
왜 미국에 가셨어요? 그리고 좀 더 직설적인 분들은 왜 서울대 의과대학까지 나와서 미국에 가셨어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거든요. 그러면 이제 저는 내적 갈등이 좀 생기죠.
좀 멋있는 척을 해서 좀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다라든가, 최첨단의 의학을 배우고 싶었다라든가 그런 대답을 해볼까?
그런데 저는 가능하면 솔직하지 않은 주의여서 좀 이렇게 숨을 한번 후 고르고 답변을 드립니다.
저는 한국 사회에서 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요.
10년 전에 저는 사실 한국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좀 컸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 끝없는 경쟁이 정말 저한테는 견디기 힘들었거든요.

그때 저는 우리 사회가 트레디맵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속도를 내 페이스에 맞춰서 높였다. 낮췄다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뛸 수 있는 최대로 해놓고,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뛰어야만 하는 그런 사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뛰다가 보면은 떨어질 수도 있고요. 다칠 수도 있고 또 한 번 떨어지면 정말 어지간한 운이나 뭐 큰 노력이 없으면 다시 올라타기도 힘든 그런 사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돌이켜보면 저는 사실 그 당시에 이미 정신적으로 트레디빌에서 미끄러진 그런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또 그런 말이 있죠. 도망쳐간 곳에 낙원은 없었다.
그래서 미국에 갔더니, 또 다른 어려움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문화장벽, 문화장벽 그리고 제가 이제 레지던트로 일을 하는데 주당 60, 70시간씩 일을 했어요. 너무 힘들어가지고 또 6개월에서 한 1년 동안은 다시 돌아가야 되나? 막 이런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까 적응이 되고, 제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까 이제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때 느낀 게 딱 하나 있었어요.
트레드밀의 속도의 차이였어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사실 밤잠 줄여가면서 일하고 이런 게 드물지 않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도 그걸 잘 못 보겠는 거예요.
그래서 좀 신기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한국 수면 시간이 OECD 꼴찌다라든가 근무 시간이 전체 1~2위를 다툰다 이런 이야기 맨날 듣지만 우리가 그 사회에서 살 때는 사실 별로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그렇구나.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그런데 이제 가보니까 트레드밀이 조금 속도가 다른 걸 보면서 우리가 진짜 열심히 살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진이 유명한 하버드 새벽 3시 사진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하버드도 가면 이렇게 새벽 3시까지 공부한다더라. 너도 열심히 살아라. 이런 동기부여하는 거였죠. 그런데 가보니까 다 거짓말이었어요. 아무도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뭐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거는 사실 우리의 정말 큰 장점이기도 하죠.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의 큰 발전 원동력이 되기도 했죠.
그래서 제가 사실 10년 전 간 지 10년쯤 됐는데 10년 전에 비해서 한국의 위상이 너무 높 올라갔어요.
그래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데 우리가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열심히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안 풀릴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또 하던 이루고 싶은 걸 못 이룰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럴 때 너무 자책을 많이 하시는 거예요.

다들 내가 노력이 부족해서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누가 봐도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인데 계속 자책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저도 그랬어요.
10년 전에 저도 한국을 떠날 때 내가 노력이 부족했구나 내가 실력이 부족했구나 이렇게 자책하면서 한국을 떠났던 것 같아요.
미국에서 놀랐던 것은 단순히 어떤 treadmill 속도의 차이만은 아니었어요.

레지던트 일을 하면서 또 하나 놀랐던 거는 주변에 굉장히 많은 친구들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거예요.
저는 이걸 알고 있으면서도 바빠서 또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서 시간이 없다.
이렇게 핑계를 대면서 혼자 시작을 안 하고 있었죠.
어쩌면 그때도 저는 의과대학 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제 스스로 있는 낙인 때문에 그 진료실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때도 계속 그런 낙인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어느 날 제 얼굴이 좀 안 좋아 보였는지 동기가 오더니, 너 잠깐 따라와 이렇게 하시더라.
긴장을 하고 뒤로 가봤더니, 그래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 이렇게 묻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요새 너무 좀 힘들다. 바쁘고 육아하느라 너무 힘들고, 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다 이랬더니,
친구가 너 혹시 심리 치료 받고 있니? 이렇게 물어보는 거예요.

제가 얼굴이 화끈거렸죠. 그래서 또 막 다른 핑계를 대면서 나 시간이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서 못 받고 있어.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너 정신과 의사잖아.
니가 니 정신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기겠어? 이렇게 말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동기한테 확인 사살을 받으니까 정말 부끄러움이 막 밀려오더라고요. 얼굴이 화끈거리고
정말 그때까지도 제가 그런 낙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 아 이제 안 되겠다. 더 이상 미룰 수는 없겠다.
이렇게 해 가지고 미국의 의과대학이나 병원들에서는 의대생들이나 레지던트들한테 굉장히 저렴하게 또 심리치료나 정신과 진료를 볼 수 있게 해줘요. 왜냐하면, 스트레스가 높고 그러니까 쉽게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제 연락을 해서 처음으로 정신과 의사 앞에 닥터K라는 어떤 백발이 성성했던 정신과 의사와 이제 만나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주 2년 반 동안 그분을 만났어요.
그런데 그동안 제 마음의 근육이 되게 많이 커졌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2년 반 동안.
그래서 우리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한테 정서적인 지지를 많이 받죠.
그런데 또 나를 위해서 정말 오롯이 내 말을 들어주기 위해서 누군가 내 앞에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정말 내 이야기를 어떤 평가 없이 들어준다는게 너무 저한테는 큰 힘이 됐어요.
그래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 중에 제가 존경하는 심리학자 중에 칼 로저스라는 분이 있어요.

이분이 하신 말씀이 누군가가 나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을 받는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은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볼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다라고 했거든요.
저도 그랬어요.
제가 그때 받은 힘으로 레지던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때 이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만약에 내가 의과대학을 다닐 때, 내가 진짜 그렇게 힘들 때, 이렇게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내가 좀 덜 힘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런 이야기들을 강연이나 책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험은 저만의 특이한 경험은 아니에요.
미국 사회에서 어떤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는 것에 대한 낙인이 많이 사라지고 또 대중화가 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떤 데이트 앱 이용자들의 90% 이상이 심리 치료를 받는 사람을 받지 않는 사람보다 선호한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고요.
데이팅 앱을 가입할 때 사전 질문지가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체크하는 게 있는데, 심리 치료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답하는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남자들에 비해서 거의 2배 가까이 좋아요를 많이 받았고, matching이 될 확률은 1.5배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사까지 봤냐면, 남성들이 자기 프로필에 상태를 표시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받는다. 받지 않는다.
그러면 거기에 호감을 사기 위해서 안 받으면서, 심리치료를 받는 척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만큼 정말 우리가 몸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개인 PT를 받죠. 혹시 PT 받는 분 있으신가요?
그럼 치과 가시는 분? 우리 피부 관리나 치아 관리하듯이, 정말 마음 관리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좀 이해하시기가 좀 더 쉬우실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마음도 피부나 치아만큼 소중하니까요.
이제 지금도 여기 계신 분들도 그렇고, 또 듣고 계신 분들 우울한 마음, 또 불안한 마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 우울증이라는 놈은 참 고약해가지고 우울증을 앓는 뇌는 우리한테 거짓된 정보를 심습니다.
세상에 나밖에 없다. 내 편은 하나도 없다. 나 빼고 다 행복하다. 이런 정보를 심어요. 그러면 그 사람은 그걸 믿게 되죠.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억 5천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요.
약 3억 명이 불안장애를 앓는다고 합니다.
정신건강 문제는 사실 누구한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고요.
우리가 우울하고 힘든 건 의지가 약하거나 나약해서가 아니에요.
사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말이 되게 조심스러운데, 감기는 사실 가만히 둬도 낫잖아요.
그런데 우울증은 그렇지 않아요. 우울증. 특히 중증 이상의 우울증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도움을 받으시면 나아질 수 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드웨인 존슨이 이런 말을 했어요.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슈퍼파워다.

The first time I had experienced depression, I was 18 years old, and I had no idea what depression was asking for help when you're down and when you're feeling wobbly or when you're depressed is actually the most powerful thing that you can do, asking for help is not a weakness, as a matter of fact, asking for help. Is our superpower.
또 다른 질문은 도움을 청하면 정말 나아지나요? 이런 질문도 많이 받는데요.
실제로 제가 만난 환자들이 회복된 후 저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그때 내가 도움을 청해서
그리고 그때 그 사람이 내 손을 잡아줘서
그 손을 놓지 않아서 다행이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의 정신적 어려움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겠죠. 여러분도 만약에 주변에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시면 함께 정신건강 전문가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사회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개개인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또 주변에서 그걸 돕고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다시 아까 그 treadmill 이야기로 돌아와 가지고요.
동시에 우리 사회의 treadmill 속도도 줄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동안 정말 여러 매체를 통해서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를 해왔었는데요.
이를 통해서 제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었던 질문은요.

이 죽음들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의지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있는 죽음으로 봐야 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사람, 동물, 모든 생명체에게 생존은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게 사라졌다면 우리는 왜? 라고 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꽃이 피지 않으면 꽃이 아니라 꽃이 자라는 환경을 고쳐야죠.
그래서 그 꽃들이 왜 필 수 없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그 꽃들이 지지 않고 자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갈림길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Treadmill의 속도를 계속 유지하거나 더 높여서 계속 앞을 향해 달려갈지 아니면 잠시 숨을 고르고 우리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함께 점검을 하고 앞으로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지 거기를 결정하는 갈림길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OECD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 또 가장 낮은 출산율
저는 이 2가지 지표가 우리 사회의 treadmill 속도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방문했다라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죠.
언론에서는 이제 사람의 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에 대해서 많이 집중을 했지만,
저는 긍정적인 마지막 부분에 주목을 하고 싶어요.
거기서 한국은 다른 나라에 없는 회복 탄력성이 있다. 그리고 한국은 길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내가 대화를 나눈 모든 젊은이들은 한국의 정신건강 위기가 문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에 대해서 자기 견해를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
이렇게 마무리를 짓거든요.

They acknowledge that it is a real problem in their society, and they desperately hoped for some sort of solution. There's a resilient here that is rare and special in the world. Learning about their culture and their history, You realize the Koreans always find a way
정말 이제는 다른 나라 유튜버가 아닌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문제 해결은 문제를 인지하는 데서 시작하죠.
그래서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제안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정신건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 보자구요.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자유롭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고
또 주변에서는 그런 정신적인 힘듦을 경험하는 사람들한테 힘을 실어주는 사회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
완벽하지 않다고 누구를 비난하고 약점을 잡기보다는 서로가 서로의 힘듦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나 너무 힘들어 이러면 여러분 어떤 대답하시나요?
너만 그렇죠?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죽겠다.
저는 우리 사회에 정말 많은 문제들이 여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말을 만약에 좀 바꿔서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너도 많이 힘들구나. 바꾸어 볼 수 있다면 만약에 달라지겠죠.
그런데 처음에는 왜 우리는 이렇게 공감 능력이 부족하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정말 근본적인 문제는 모두 힘든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우리 사회
정말 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가는 트레드밀 같은 사회에 어떤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 목소리가 커져서 정말 트레드밀의 속도가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마지막에 그 끝에서 죽을 힘을 다해 버티던 그 끈을 놓기 직전에 수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 나종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우리 사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자살로 잃었습니다.
뉴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두려움에 떨면서 태평양 건너의 조국에서 일심단결하여 대응하는 모습에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코로나19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막았듯,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위기도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새로운 길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누구도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
그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의하신다면 다음 QR 코드를 통해 저희와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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