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최영미 시인 | 세바시 77회


강연 소개 : "돈과 폭력과 약물로 오염된, 아무리 더러운 경기장에도 한 조각의 진실이 살아 움직인다. 그래서 인생보다 아름다운 게임이 축구다." 

생생한 표정과 극적인 몸짓들에 나는 열광합니다. 축구에서 나는 인생을 배웁니다. 실력만이 전부가 아닌 냉정한 게임의 법칙을 깨닫습니다. 지금까지 내 앞에 나타났던 모든 이미지들을 지우고 새로운 이미지를 얻기 위해, 미치기 위해 나는 경기를 기다립니다. 내게 축구는 둥근 공을 통해 세계의 어디로든 가고 누구와도 만날 수 있는 자유이며, 잔디밭을 지나 광막한 우주를 사유하는 욕망입니다. 

사각형의 금 안에서 생이 솟구치고 뒤집어집니다. 짖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풀처럼 강인한 그들. 그네들의 정직한 땀과 웃음을 나는 사랑합니다. 아이의 무구한 눈동자, 저 하늘에 떠도는 구름, 그리고 축구는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 건진 최상의 것이었습니다. 경기를 보는 90분 동안 아무리 환멸스럽더라도 이 타락한 세상을 잠시 접어둘 수 있으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게시일: 2011. 11. 16.





안녕하세요 시인 최영미 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제가 갖고 나오는 것 있죠? 

'축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사진은 

저 사진이 무엇이죠? 바로 시청광장이죠? 1987년 6월 항쟁 사진이에요 


6월 항쟁

1987년 6월,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


인파가 엄청나네요. 저도 저 어디쯤에 가 있었습니다 


제가 2002년 월드컵 이야기를 하려고 저 사진을 갖고 왔어요 



1987년 6월 항쟁 이후로 15년이 지나서 다시 시청 광장입니다 

붉게 물 들었죠 여러분들 지금 다 기억하시죠? 8~9년 전 일이지만 


저는 그 오늘 강의의 그 강의 코너 제목이 '세상을 바꾸는 15분' 인데 제가 생각을 해 봤어요 

축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제가 월드컵이 생각났어요 

바로 한국 사회에서는 월드컵이 한국 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죠

2002년 월드컵을 통해서 한국사회가 보다 개방적이고 어떤 축제를 즐기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개인주의도 발달하고 


축구는 그냥 스포츠에 하나이지만 스포츠를 뛰어 넘어서 그 사회를 대변하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 다음 이제 2002년 2006년 그리고 2010년에 또 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있었죠? 저는 가보싶지만 못 갔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검은 대륙에서 열린 최초의 월드컵이었어요 

아프리카 최초의 인류 축제였습니다 

그래서 남아공월드컵을 통해서 아프리카인들이 자긍심 아주 많이 올라갔어요 

'아 우리도 인간이다'

우리가 늘 백인의 지배만 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도 하나 인간이고 

우리도 축제를 즐길 줄 알고 우리에게도 부부젤라(vuvuzela) 같은 문화가 있다' 라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어요 


그렇게 월드컵을 통해서 높아진 아프리카인들의 자존심이 바로 올해 2011년 봄 아랍의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여러분 올해 2월에 이슬람권에 민주화 운동이 어디서 시작되었죠? 어느나라에서? 

바로 북아프리카에 튀니지에서 비롯되었어요

튀니지 그다음 이집트 그리고 리비아, 시리아 

리비아 카다피 정권에 반대하는 그 청년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축구 팬이었어요 

그리고 총을 든 청년들 중에서 저는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청년도 보았습니다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축구 1부 리그에 소속된 명문 프로축구클럽


그래서 축구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것이에요 

내가 그걸 말 하기 위해서 거창하지만 6월 항쟁 이라던가 아프리카 대륙에 민주화운동 그건걸 소개 했습니다 




그 다음에 축구는 

'축구를 도데체 왜 좋아하느냐?' 라고 저에게 묻는 사람이 아주 많아요 

저는 사실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다른 식으로 대답을 해요 

왜냐면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가지가 아니거든요 

제가 한번 세가지로 압축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축구는 굉장히 단순한 게임이에요 

여러분 축구는 그리고 많은 돈도 들지 않아요. 축구를 즐기려면 이 '공'하나만 있으면 되죠 

그러면 뭐 변두리 뒷골목이든 해변가이든 아니면 오늘 이 장소 같은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공을 찰 수가 있어요 

제가 지금 공을 차고 싶지만, 제가 오늘 새 구두를 신었기 때문에 구두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못차는걸 양해 하시고

실제로 저는 제가 대학 시절에 대학 다닐 때 인문대 대학 다닐시절 제가 '골키퍼' 였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축구얘기 할 자격이 있다는걸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축구 축구 규칙은 아주 단순해요 축구는 규칙이 뭐죠? 

여러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모여서 이 공을 서로 주고 받다가 그물망에 넣어 놓은 것이에요

그렇게 간단한 일을 왜 못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쉽죠?

근데 그렇게 간단한 일을 왜 못하죠? 

또 다른 11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공이 골대에 꼿히는것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수많은 축구에 전술이 생겨난 것이죠 



제가 축구에 매료된 또 다른 이유는 예측 불가능성이에요 

공은 둘글죠. 둥근 공은 어디로 튈지 몰라요 

무슨 말이냐 하면 만일에 손으로 하는 운동이라면 손은 비교적 정확하니까 예측할 수가 있어요 

실력대로 거의 승부가 가름나지만 


축구는 발로 하는데 발은 손처럼 정확하지 않아요 

아무대나 지 멋대로 굴러가거든요 사실은 

뭐 ... 아주 특정한 기술이 있지않으면  


그래서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어요 

바로 그 예측불가능성이 저를 매료 시켰어요

저도 이 공처럼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예측 불가능한 사람은 예측 가능한 사람보다 훨씬 재미 있어요 

그래서 축구가 재미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세 번째 이유는 축구는 굉장히 아름다운 게임이에요

여러분 지금 화면 한번 보세요 


일단 경기장에 가보지 않으면 푸른 잔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저는 그 이 밝은 대낮에 야외에 그 푸른잔디를 보면 그 자체로 가슴이 아주 시원해져요 

그 잔디밭을 또 누비는 육체들은 또 얼마나 싱싱한지 

그리고 또 그네들의 그 생생한 표정 

사실 우리 내 주변 남자들은 표정이 생생 하지가 않아요 삶에 찌들어 있죠

그리고 또 한국 남자들은 또 눈치를 잘 보거든요 

왜 군대만 갔다오면 한국남자들은 타락하잖아요


근데 그 이 푸른 잔디밭을 뛰노는 축구선수들은 얼굴이 깨끗해요 

왜냐면 그들은 타협할줄 모르기 때문에 타협을 할 줄 알면 축구를 못해요 단순한 사람들이죠


그리고 저는 그 제가 사실 탐미주의자이기 때문에 그건 부정할 수 없죠 

그 축구 선수들의 그 아름다운 육체, 그네들의 생생한 표정 

그 공을 받기위해서 그 몸을 움직일때 그 육체가 아름답게 전 느껴져요 

왜냐하면 그게 진실하기 때문에 

어떤 화장이나 뭐 이렇게 패션으로 꾸민 남자 배우들 보다도 정말 화장도 하나 하지 않은 축구선수들이 훨씬 아름다워요 

진실한것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다음 사진을 봅시다 

제가 축구에 관한 시를 썼어요 


돼지들에게
국내도서
저자 : 최영미
출판 : 실천문학사 2005.11.25
상세보기


한번 읽어 볼게요 


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


나는 이 날을 기다려왔다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풀처럼 강인한 그들 

호나우두 아이마르 제라드 그리고 박지성 

너희들을 우리는 기다려왔다 


컴퓨터를 끄고 냄비를 불에서 내리고

설겆이를 하다 말고 내가 텔레비전 앞에 앉을 때,

지구 반대편에 사는 어떤 소년도 

총을 내려놓고 휘슬이 울리기를 기다린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고 뛰고 환호하기 위한 것, 

서로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놀며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

최선을 다한 패배는 승리만큼 아름다우며, 

최고의 선수는 반칙을 하지 않고 

반칙도 게임의 일부임을 그대들은 내게 보여주었지


그들의 경기는 유리처럼 투명하다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어느 선수가 심판의 눈을 속였는지, 

수천만의 눈이 지켜보는 운동장에서는 

거짓이 통하지 않으며, 위선은 숨을 구석이 없다. 


진실된 땀은 헛되지 않을지니, 

정의가 펄펄 살아 있는 

여기 이 푸른 잔디 위에 

순간의 기쁨과 슬픔을 묻어라. 


라고 제가 썯습니다 


이제 제가 최근에 '공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난 축구책을 냈어요 


공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국내도서
저자 : 최영미
출판 : 이순(웅진씽크빅) 2011.10.06
상세보기


그리고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어떤 기자가 묻더군요 

'아니 어떻게 승부조작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정의가 축구장에 있다고 말할 수 있냐' 고 

그 말 듣고 제가 이렇게 대답했죠 

수천만에 눈이 지켜보는 운동장에서는 승부조작이 불가능해요 100% 불가능해요 

그렇지만 K리그 처럼 수천명의 눈만 지켜보는 운동장에서는 승부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 


관중들이 서울에 운동장 혹은 춘천에 축구장을 가득 매우면 

수만명의 관중들이 지켜 보면은 내가 인제 승부조작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해요 져 주려고 나왔지만 

관중들에게 그 열기 

응원열기를 나도 모르게 그 전염 되어서 막~ 잘 뛰고 싶지 않겠어요? 이기고 싶지 않겠어요? 사람 심리가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승부조작을 막을려면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생각해요 

더 많은 분들이 K리그 를 찾는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제가 올해 2월 달에 유럽축구기행을 했습니다 


어느 신문에 기획을 쓰면서 



제가 이제 FC바르셀로나 팬이라서 

제 꿈이 그 FC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Camp Nou) 방문 하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2월에 꿈을 성취 했죠


제가 이제 캄프 누에 가는데 

캄프 누 경기장에 가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에 저렇게 그 바르셀로나 그 약칭 FCB 인데 


FCB에 장식이 이렇게 세겨져 있어요


그리고 그 밑에 


“M<00E1>s que un club”

카탈란의 정체성, 국제주의, 사회에 대한 공헌, 민주주의.


영어와 까딸루냐 얼른 쓰여있어요 


바르셀로나는 카탈란 지방에 연고를 둔 팀이죠

카탈란 지방은 스페인 북동부 지역인데 


근데 이 카탈란 지방은 예로부터 

마들린을 중심으로 한 스페인 국가주의에 반대 했어요

그래서 그들은 스페인어를 쓰지도 않고 자기들의 고유한 카탈란 언어를 쓰고 

문화도 많이 달라요. 음식 다르고 


그래서 1936년에 그런데 1936년에 스페인 내란이 일어났죠 


스페인 내란(1936.7.17)

스페인 제2공화국 정부가 성립된 데 대하여 군부를 주축으로 하는 파시즘 진영이 일으킨 내란


스페인 내란이 일어난 몇 달 뒤에 FC 바르셀로나소속의 몇 명 선수들이 군부에 그 반대하는 비밀조직에 이름을 올렸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몇 달 뒤에 1936년 8월에 FC 바르셀로나회장이 군인들에 의해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죽인거죠 (그 회장을)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일개 스포츠클럽에 축구클럽에 회장이 살해된거에요

바로 그날로부터 FC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클럽 그 이상이 돼요 

그래서 지금 그 FC 바르셀로나 그 팬들이 그 팬들이 애칭으로 줄여서 바르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 오늘날에 바르샤가 있게 한 것은 바로 그 사건 이였어요


그래서 단순한 클럽이 아니라 바로 카탈란 사람들에 심장 카탈란 인들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축구클럽 

그리고 그 단순한 지역을 벗어나서 국제적인 

카탈란 사람만 아니더라도 누구나 FC 바르셀로나 펜이 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팬들에 의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여러 팬들에 말하자면 후원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국제주의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인제 캄프 누에 갔어요 바르셀로나 홈구장에 

갔더니 바로 '클럽 그 이상'이라는 표어가 저렇게 관중석에 써 있어요 

바르샤에 그 유명한 표어죠 


“M<00E1>s que un club”


클럽 영어로 MORE THEN A CLUB

'클럽 그 이상이다 우리는'

그들의 자부심이죠


내 품에 가면 감포읍 

캄프 누에 가면 캄프 누에 응원가 틀려요 

바르샤의 공식 응원가가 

바르샤는 공식 응원가 다섯 개나 돼요 


그 중에 가장 최근 것을 한번 들어 봅시다 



El Cant del Barça (FC Barcelona Anthem)



우리는 파랗고 붉은 사람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상관없어

남쪽이든 북쪽이든

지금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하나의 깃발이 우리를 단결시킨다 


제가 이 응원가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은 바로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상관없어' 예요


바로 그것이 FC 바르셀로나의 국제주의를 대변하죠 

그러니까 꼭 바르셀로나 시민이 아니더라도 

너가 아시아에서 왔든 아프리카에서 왔든간에 남쪽이든 북쪽이든간에 하나의 깃발로 우리를 단결시킨다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처럼 우리나라 같은경우 지역주의가 강하잖아요? 자기 고향 팀만 응원하고 

저 처럼 아시아의 변방에 사는 가난한 작가도 바르샤를 열렬히 응원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축구가 위대한 것입니다 




제가 인제 그 축구기획을 마치고 로마에 갔어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한복판 두 개의 언덕 사이에 움푹 들어간 평지에 바로 콜로세움(Colosseum)이 서 있습니다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시대에 세워진 원형 경기장이죠 타원형 모양이에요 

로마제국 그 시대에 세워진 가장 큰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근데 콜로세움을 가면 지금 이제 관중석이 있고 관중석 그 지하 구조가 있어요 


지금 보시는게 지하 구조인데

히포게움(hypogeum)이라고 해요 2층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옛날에도 그 사람들은 승강기를 썼다고 하는데 


저 지하는 누굴 위한 것이었죠? 

바로 검투사 죄수와 노예들을 수용하는 방이에요 

그리고 야생동물들 

그러니까 show에 나가기 전에 야생 동물들을 저기로 데려 온 것이에요


그리고 죄수들

주로 이제 전쟁 노예나 죄수들한태 검투사 훈련을 시켰어요 

그래서 검투사끼리 싸우게 하는데 죽을때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았어요

즉 게임에 기본이 뭐였냐면 한쪽이 죽을때 게임이 끝나는 거에요 

또 코끼리나 사자와 싸울때도 마찬가지야 

사자가 죽든가 인간이 죽든가 둘 중에 하나 죽을때 게임이 끝나요 


굉장히 그 ... 

상상을 해 보면 아 ... 정말 ...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을까? 

그 인기를 누리던 그 검투사들 실력이 좋은 검투사들은 오늘날에 그 스포츠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는데 


그들은 역사에 뒷편에 사라졌죠 

그리고 현대의 검투사들은 칼과 헬멧 대신에 유니폼을 등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잔디밭을 누비죠 

현대의 검투사들이 바로 바로 축구선수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스포츠는 축구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피 튀기는 싸움이 평화로운 공놀이로 변했으니 역사는 진보했다 말할 수 있을까요? 

인간은 게임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저 최영미도 축구 없이 살 수 없습니다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던져야 되는데 ... 제가 발로 한번 던져 볼까?

뻥~



공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국내도서
저자 : 최영미
출판 : 이순(웅진씽크빅) 2011.10.06
상세보기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