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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 김지양 66100 편집장, 플러스사이즈 모델 | 세바시 460회


게시일: 2014. 8. 31.


강연 소개 : 우리는 왜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할까? TV속의 연예인은 저렇게 멋지기만 한데, 나는 왜 이럴까? 머리로는 나에게도 매력이 있다고,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왜 보이지 않는 걸까? 우리가 놓쳤던 것들은 무엇일까? 살면서 그저 지나쳤던 나 자신의 진짜 아름다움을 찾는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セバシ360回: あなたはそのままで美しい @ キム・ジヤン


- 日本語訳:松井晶子(마쓰이 아키코)



(박수)

(언니 예뻐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너무 잘 해주셨네요 


저는 오늘 '당신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라는 이야기를 할 거예요 

그런데 이야기에 없어서 제가 여러분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할 텐데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해 주시면 돼요 

뭐라고 대답 한다고요?

(감사합니다)


좀 더 크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주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네 ... 

여러분들 오늘 오신 분들 너무 아름다우세요 

(감사합니다)


자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름다우세요' '오늘 머리가 너무 잘 되셨네요' 라고 칭찬하면 '아니에요' 라고 얘기 하기 바빠요 

그런데 어디서 누군가가 앞으로는 '아름다우세요' 하시면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 하시면 어떨까해요


어 근데 제가 지금 이야기를 했으면도 불구하고

굉장히 공허한 말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수 있어요

나는 아이돌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쌍꺼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자분들 키에 대한 콤플렉스 많으시죠 키가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뭐 어떤 가수처럼 나이스 바디를 가진 것도 아닌데

나는 정말 아름다울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눈을 한번 감아보세요 

눈으로 한번 감아볼게요 

여러분 머리 속에 허리 30인치 상의 88사이즈를 입는 몸무게 70kg 여성을 떠올려보세요 

여러분 머리 속의 그녀는 뚱뚱한가요

아니면 날씬한 가요

아니면 엉덩이가 큰가요

아니면 허벅지가 두꺼운가요 

생각을 마치셨으면 눈을뜨세요 

답은 '알 수 없다'입니다 


왜 알 수 없을까요 

우리는 사람의 신체지수 몇 가지만 가지고 그 사람의 몸매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주 당연하게도 

만약에 그 방금 제가 또 올리라고 말씀드렸던 여성이 키가 148cm 밖에 안된다 그런데 몸무게 70kg이다 라고 하면 그 분은 과체중 일거예요

그렇지만 그 사람이 키 180cm 에 70kg이다 하면 어떨까요

어떨까요

아주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이것처럼 우리가 어떤 몇 가지 숫자만 가지고

나는 4 4 입어 아니면 나는 엑스 스몰을 입어야해 라는 그런 몇 가지 최수만 가지고는 

그 사람이 날씨 난지 뚱뚱한지 혹은 어떤 사람인지 아름다운지 우리는 알 수 없다는 라는 이야기입니다




어 그리고 방금 여러분께 떠올리게 만들어 드렸던 그 여성이 바로 저에요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허리 30 그리고 88사이즈를 입는 70kg 여성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 여성을 떠올리면서 지금 제 등 뒤에 있는 저 이미지를 떠올리셨나요

아마 떠올리지 못하셨을 거예요

여러분들 이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희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저한테 말하기를 

너는 10kg 만 빼면 정말 완벽해 라고 얘기 해요 

완벽하대요 심지어

그래서 또 재미 있는 거는 제가 10kg가 지금보다 덜 나갈때 사람들은 저한테 뭐라고 했냐면 

너는 10kg 만 빼면 완벽해라고 얘기하는 거죠 


10kg가 뭐길래 사람을 완벽하게 만들고 불안전하게 만드는 걸까요



여러분들 오면서 많이 더우셨죠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바캉스 계획 세우셨어요 

올 여름에 비키니 입어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올 여름은 글렀어 내년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오늘 일이 끝날 때 즈음에 비키니 바디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요 

당장 지금부터 입으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다이어트 여성들 하고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죠 

그런데 다이어트를 여러분 왜 하시나요?

다이어트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하냐면

예뻐지려고 

혹은 뭐 ... 남자친구가 날씬한 여자를 좋아해요

아니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키니를 입으려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죠 


근데 그 중에 가장 맹점은 날씬해져서 살을 빼서 예뻐지려고 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살을 빼서 예뻐지는것 과연 가능할까요 

여러분 주변에 아는 모든 사람을 머리속에 떠올려보세요 

날씬한 모든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그 모든 사람이 다 예쁜가요 

과연 날씬하면 모두 아름다워지는 걸까요 

아마 아닐 거예요 


제가 지금 보여 드릴 이 사진은 제 친구에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예쁘죠?

예쁘죠?

저는 이 친구를 예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여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두 사람은 같은 사람입니다 

미국에 플러스사이즈 모델인 로즈 뭘케이도(?) 라는 친구예요

2010년에 제가 미국에서 만났고 런웨이 모델이자 

배우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리고 2009년 미스 플러스 아메리카 포토제닉 이였던 친구예요 


여러분은 이 친구의 앞선 사진만을 보고 혹시

이 친구의 아름다움을 상상하시는 안 하셨나요


이것처럼 날씬하다는건 아름답다 랑의 동의가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싸이즈는 정말 당신을 구성하는 요소에 하나일 뿐이라는 그런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날씬하다 하고 아름답다를 동의어라고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그런 얘기 많이 하죠

시대를 잘못타고 태어났다

어떤분이 저한테 그런 얘기 하셨어요

너는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왕후가 됬을 얼굴인데 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방금 그 얘기를 하신 분은 저희 외할머니세요

어 사실 그렇게 되기 쉽지가 않지요

어떤 사람이든 어떤 어떤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든 시대가 지나면 변하게 마련이고 그리고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얼굴이 지금 미인형이 아니고 마릴린 먼로가 지금에 미인형이 아닌 것처럼 

그리고 국가와 어떤 시대의 따라서 그 사람이 살고 있는 문화권에 따라서 이 아름다움의 기준은 계속 변하고 

그리고 그 당시에 그 기준에 우리는 맞춰지지 않는 사람들을 아름답지 않다고 우리는 치부하곤 하죠





이 사진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사진이에요 18살때

어린 친구들도 아마 와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암흑기가 있죠 그죠? 

제 암흑기는 25살때 였어요

25살 때 제가 그 당시 회사에서 권고사직 당하고 남자 친구에게 차이고 

건강도 안 좋아져서 사실 굉장히 우울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을 당시였는데


그 당시에 제가 했었던 일이 뭐냐면 

싸이월드 사진첩을 들여다보는거 ... 그거 있어요 

그래서 옛날 사진부터 쭉 들여다 보다 보니까

이 사진에서 멈추게 된 거예요

이 당시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18살 때 제 몸무게가 54kg 이었어요 165cm에

아까 말씀드린 20kg 덜 나갈때 몸무게죠

그런데 재밌는건 저는 이 당시 제가 예쁘단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저보다 더 날씬한 친구들이 있었고 

눈이 크고 쌍꺼풀이 진하고 피부가 백옥같이 하얀 친구들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예쁘단 생각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 장을 넘기니까 

제 졸업사진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저 당시에 몸무게가 60kg 정도였는데

완벽하다고 얘기하는 지금보다 10kg 가 덜 나가는 상태였어요 

근데 저 당시에 저희 엄마가 저한테 뭐라고 그러셨냐면 

'아우 이 돼지야'


저는 이 사진을 남겨 놓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 사진을 없애 버릴 수 있을까 지구상에서 

그런 고민이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몰랐던 아름다움이 있더라고요 이 사진 속에

그리고 이 사진뿐 아니라 그 뒤에 대학을 다닐 때에 사진 

뭐 이렇게 쭉 그 다음에 지금 이전에 사진들을 쭉 돌이켜 보니까 

참 반짝반짝한 순간들이 있었더라구요 

뭐였을까요 


저는 그걸

내가 그 순간을 얼마나 나로 살았는가에서 찾았어요 


저는 그 당시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그리고 그 명확한 하고 싶은 일들을 어떻게 하면 이루어 나갈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 있어요 

그런데 25에 저는 그렇지 못 했던 거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내가 나일 수 있을 때, 

내가 나일 수 있을 때 빛이 나고 

그건 아름다운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그것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라는 얘기는 거죠 


그걸 알고 나서 삶의 전환 점을 맡게 됩니다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 1 지원자에요 

그래서 1차 심사에서 합격하고 2차 비키니 심사에서 탈락 합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에서 2010년에 런웨이 모델로 데뷔를 했고요 


플러스사이즈모델이 뭔가? 라고 고개를 갸웃 하시는 분들이 있을꺼에요

말씀 드리면 플러스사이즈모델은 미국 기준으로 사이즈 12 이상인 모델을 말하는데 

1920년대 당시에 기성복이 미국에 나오는 마지노선이 사이즈 10 이었어요 

우리나라 사이즈로 치면 여성들 4 4 5 5 6 6 7 7 8 8 9 9 

9 9 에서 100 사이

9 9 에서 100 사이가 

1920년대 미국에서 나오는 기성복에 마지노선 이였던 거죠


그런데 지금은 사이즈가 14 이상으로 늘었어요

12까지는 기성복에서 다 제작을 합니다 미국에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제가 미국에 갔을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제가 패션쇼에 캐스팅이 되서 이제 옷을 입어 보러 갔는데 옷이 너무 큰 거예요 

그들이 갖고 있는 가장 작은 옷을 입었는데 옷이 너무 큰 거예요 

그래서 캔슬된 패션쇼가 두게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저한테 미국에 가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뭐냐면

you are so cute

(박수)


감사합니다 


그 이유는 뭐냐면요 

제가 친구에 비해서 정말 작기 때문이죠 

친구들이 보통 평균 키가 180cm 에서 사이즈는 16 에서 18 정도 돼요

그러면 저는 그 친구들에 절반밖에 안 되는 사이즈에 몸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렇게 때문에 아마 그렇게 얘기를 할 수밖에 없지않나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들어오면 저는 그냥 뚱뚱한 여자 일 뿐인 거예요 

'빕 좀 그만 먹어라' 숫가락을 이제 들었는데 

지금 막 먹으려고 했는데 '그만 먹어라'


그런 얘기를 제가 저희 미국에서 저를 캐스팅했던 캐스팅 오디션 담당자에게 얘기했더니 

'그런건 신경쓰지마

너는 네가 원하는 걸 찾아서 여기까지 왔고 

네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고 

그리고 너는 그거에 대한 확신을 차 있어서 아름다운 사람이야'

라는 얘기를 해 주더라구요 



사이즈는 어떻게 생각하면 여러분 내게 전부라고 생각 될 수도 있어요 

4 4 를 입는것, 지금보다 10kg이 덜 나가는 건 그런 것들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이 되는 순간이었죠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그 몸무게 혹은 사이즈 여러분의 키

이런 것들은 그냥 여러분을 구성하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하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지금도 그대로 예쁘거든요


당신은 지금 그대로 정말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오셨고 

너무 잘 생긴 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사이즈를 뛰어넘는 제가 만들고 있는 잡지에 모토가 뭐냐면요 

'외모지상주의 다이어트 만능주의를 지양하고 사이즈와 상관없는 아름다움을 지향 한다 

그리고 사이즈 넘어에 무한함을 이야기한다'

에요


여러분의 무한함에 대해서 있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비키니몸매를 갖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1. 비키니를 사세요

2. 비키니를 입으세요


이렇게 되면 비키니 몸매를 갖으실 수 있으세요


여러분들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지금이 순간이

언젠가 뒤돌아보면 최고였던 

정말 빛나게 아름다웠던 순간일 줄 모른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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