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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865회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방법 | 권세정 삼성전자 연구원 | 강의 강연 영상 듣기


강연 소개 : 뉴스의 홍수 시대, 가짜 뉴스는 마치 정보의 한 유형처럼 우리 삶에 익숙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가짜 뉴스는 어떤 경로와 구조를 통해 대중에게 전파되는 걸까요? 온라인에서 ’루머’의 흐름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시각화하여 알아보고,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분별력 있게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게시일: 2017. 12. 8.



안녕하세요 

저는 삼성전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권세정 입니다 

(박수)


저는 2012년부터 크게 두 부류의 정보를 분리하는 연구를 해 왔어요 

하나는 맞는 정보 그리고 뉴스 그리고 

두번째 부르는 가짜뉴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각종 오 정보들


저희는 후자를 보통 루머라고 칭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루머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다양한 오정보와 가짜뉴스 예를 보여 드릴 거예요 

그리고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 이런 루머들이 어떻게 전파되는지 그리고 왜 이런 패턴을 보이는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루머는 누구나 쉽게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정보에요 

시작이니까 가볍게 

제가 겪었던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12월에 결혼을 하게 될 예비 신랑입니다 

말씀드릴 내용은 이 이야기가 예비신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제 예비신부는 군인입니다

이 얘기를 제가 처음으로 하면 처음 들어 오시는 분은 보통 비슷한 반응을 하세요 

오! 여군이랑 사겨?

그리고 '야 아깝다 군대 안 가도 될 뻔 했는데' 라고 말씀을 하세요

혹시 이 이야기를 들어 보신분이 있으신가요 

오 ... 여긴 적으시내요?

저도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예비신부에게 찾아갑니다

자기야 나 억울하게 군대 갔던 거냐고

그랬더니 조용히 웃어요 아무 대답을 안 합니다. 아니란 소리죠


그래서 저한테 이 루머를 얘기했던 친구에게 또 찾아 갑니다

너 때문에 되게 부끄러웠다 

친구가 저를 위로해요

걱정마 걱정마 그래도 니 자식은 군대로 안 가도 돼 

엄마가 군인이야

너 니 자식 군대 안가도 되

 또 제가 가서 물었어요 와이프에게 그랬더니 또 아무 말 안하고 조용히 웃어 줍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군면제에 관한 이야기를 일절 묻지 않아요 


여기서는 이 루머를 들어 보신 분이 많은 것 같진 않은데 

실제로 이 루머는 여러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와 동일한 질문을 누군가 했었고요 


포털에서 답변을 했어요

심지어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서 여자친구한테 결혼해 줄테니까 본인이 가라고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죠

무서운 것은 이것은 실제 질문자에게 채택까지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아무도 모르죠


사실 인터넷에 보급되기 이전에는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루머를 전파 할 때 영향을 받는 사람은 되게 한정 되어 있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게 어떤 루머를 말했다 

그러면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죠


하지만 인터넷은 다릅니다 

누군가가 정보를 올렸고 수정을 가지 않았어요 

그러면 또 다른 누군가가 해당 정보를 우연찮게 발견하고 믿을 수 있게 되어 버린다는 겁니다

제가 바로 이 순간 여러분께 포털에 결과를 보여드렸던것 처럼요 

하지만 또 다른 이슈가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항상 하시는 그것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등에 마이크로 블로깅 플랫폼의 등장이에요


이제 여러분들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이 원하실 때 

손가락 한번만으로 원하시는정보를 클릭해서 전파 하실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전파속도가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아주 큰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문제는 이 엄청난 전파속도가 루머에도 적용된다는 것이죠 

그러면 제가 가장 큰 예 두 가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돼지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여러분들도 많이 아시는 신종플루와 관련 루머 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신종플루는 영어로 swine flu(수안플루)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직역하는 순간 돼지 인플루엔자가 돼요 


그러니까 외국 사람들도 보고 어 ? 돼지 인플루엔자?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되겠는데?

충분히 논리적으로 들릴 수 있는 루머입니다 


그리고 이름은 트위터를 통해서 삽시간에 일파만파로 퍼지고 

농축산가에 엄청난 대미지를 유발하게 되요 


후에 CNN에서 이를 대서특필하고 


이런 유형에 루머들이 너무 많다'라고 

이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 이것은 2009년이에요 

에이 ... 요즘 또 그럴까 루머가 전파된지가 언제인데 준비가 되었겠지 



이번 2013년으로가 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AP 통신에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했어요 

그리고 하나의 글이 올라옵니다 백 줄도 안 되죠 

백악관에 폭탄이 2번 터졌고 오바마가 다쳤어요 

정보가 미친듣이 전파되기 시작합니다

돈과 관련이 되어 있죠

SMP 선물이 매도가 되기 시작하고요 

다운증시가 급락 합니다

이때 추후에 로이터가 발생한 순간적 손실을 계산했었어요 


그 손실에 금액은 1360억 달러였습니다 엄청나죠

하지만 이 순간까지도 

나는 그렇지 않아 루머에 속지 않을 것 같아'라고 말씀 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하나의 영상을 보실게요 



제가 처음부터 Fake 와 진짜 뉴스라고 표시를 했어요 

하지만 정보를 보시면 실제영상 보다 Fake 뉴스가 더 그럴싸합니다. 여러가지 작품면으로 

이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루머 또한 점점점 교묘하게 여러분들을 속일 수 있다는 것들 사실을 명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전세계에 있던 트위터 자료를 기반으로 루머의 전파 패턴을 연구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기반에서 여러분들께 

온라인 소셜미디내에 루머 전파 페턴을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첫 번째입니다 


위 아래가 있는데요 

각각의 그림은 시간에 따라 전파되는 트위터의 수입니다 

날짜가 지날수록 정도가 어떻게 전파되나 얘기하는 것이고요

위쪽은 루머 아래쪽은 비루머예요 

그렇다면 

이 패턴이 보시나요?

뉴스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아주 큰 미드에서 대서특필하고 모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알게되요 다 퍼져요 

하지만 어떤 한계가 있느냐 다 알기 때문에 아무도 언급하지 않죠 


하지만 루머는 그렇지 않습니다 

속된말로 아주 끈질겨요

제가 조사 해본 결과 

인터넷 상에 퍼지는 루머 중에는 1987년에 퍼진 인터넷 루머가 여전히 트위터상에서 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음해성그룹 누군가를 음해 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진실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죠

내 눈에 보일 때까지 끝까지 물어 뜯겠다

가장 악질적인 루머의 유형입니다 


두 번째는 정보 전파의 채널 차예요 

말씀드린거 같이 뉴스 같은 경우에는 주요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가 되죠 

하지만 제대로된 공인력이 있는 미디어라면 이런 정보를 전파 하지 않을 겁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구독자를 얻고자하는 일부 무관심한 미디어

혹은 극단적인 성향에 있는 미디어들이 이런 정보들을 전파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는 되지 않아요 

그렇게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누가 봤을 때 

야 이거 들었어? 라고 또 언급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루머의 특징이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네트워크적인 패턴이에요 

제가 두가지 그림을 그렸는데요 

점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정보를 누군가가 언급을 했단 얘기에요

그리고 화살표는 꼬리쪽에서 머리쪽에 방향으로 정보가 전파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어떤 차이가 보이세요?

이제 보이시죠

노란색에 긴 띠가 보이실겁니다

이 노란색띠가 의미하는 것은 누군가 실제 정보를 언급 했을때 친구의 친구의 친구 친구 

이런 식으로 친구관계를 타고 들어간다는 거에요 정보가 

일반적인 뉴스에 경우는 이렇다는 거죠


그런데 왼쪽에 루마의 경우에는 이렇게 긴 케이스를 볼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론 무시를 당하고 전파가 잘 되지 않아요 

혹자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그렇다면 온라인 소셜 미디어를 통한 루머 전파는 비교적 안전한거 아니냐 많이 퍼지지 않네 

이렇게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죠

하지만 앞선 부분에서 제가 루머는 끈질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채널이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라요


하지만 마치 게릴라처럼 여기 저기 여기 저기 조금씩 조금씩 이슈화 되지 않고 퍼지게 됩니다 

그러면 시나브로 너도 나도 한번쯤은 들어본 루머가 되는 거예요 

제가 말씀드렸던 군 면제 루머 처럼 




그 다음 주재를 말씀 드릴게요 

루머 같은 경우에는 또 다른 특징 있습니다 

화살표에서 크게 두 가지 색깔이 보실 거예요 

첫 번째는 빨간색 두번째는 파란색

빨간색 화살표는 상대적으로 친구가 적은 사람 덜 유명한 사람에서 더 유명한 사람 친구가 많은 사람으로 퍼진 것을 의미합니다 

파란색은 그 반대 이고요


그렇다면 루머 쪽에서는 어떤 컬러의 화살표가 더 많은 걸로 보이세요. 빨간색 이시죠 

다른 말로 하면은 보통 덜 유명한 사람 혹은 친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에서 많은 사람으로 전파된다 

왜 그럴까요? 루머에요

나중에 틀릴 수도 있어요

이런 정보는 언젠가 저한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온라인 평판이 중요한 사람들은 루머를 비교적 언급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언급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비교적 온라인 평판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퍼뜨리고 싶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루머에 전파자이죠 그래서 이런 패턴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언어적 패턴에 대해서 말씀 드릴 건데요

어휴 이걸 할 수 짧은 시간에 잘 설명한 영상 있었어요

그 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보시면 루머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 정보에 소스가 무엇이냐

My best friend's sister's boy friend's brother's girl friend

이런 사람들은 보통 우리는 뭐라고 할까요? 타인 

더 길게 표현하면 전혀~ 모르는 타인이라고 표현 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heard 라고 했죠

뉴스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참고 할 만한 사이트 주소나 에비던스(?) 증거들을 재실하죠


하지만 루머는 보통 그렇지 않다는 거에요

나 어디서 들었다 어디서 들었다 이런 식의 표현히 상당히 많이 쓰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내용을 듣다 보면 꼬이고 꼬여서 어디부터가 루머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도록 해깔리게 만드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아요 

이런 패턴이 하나가 있고요 



또 추가적인 언어 패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여러분이 루머를 접했는데 

딱 봐도 루머인 거 같아요 

근데 너무 재밌어서 꼭 말하고 싶은 거예요 그런 정보 엄청 많으실겁니다

야 이거 들었어?

그럴 때는 보통 제가 들었는데 내가 생각하는데 아니면 실컷 얘기하고 뒷부분에 이거 루머라고 본인이 자수를 합니다 

그런 언어적 패턴이 존재하구요

이런 간단한 패턴들을 수치화해서 활용하면 이제 기계학습기반에 루머분류기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죠?


루머전파자와 그렇지 않은 전파자들을 봤어요

이제 임의로 같은 루머를 전파한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너희들 친구니? 라고 물어 봤어요

그랬을때 같은 루머를 전파한 사람들은 서로 서로 친구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런 정보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 끼리 끼리 끼리 끼리 뭉쳐서 친구가 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런 현상을 보통 매아리방 효과라고 하는데요

루머에서도 이런것이 보이고

이런 현상이 있을 때는 사람들이 성향이 아직 극단적으로 바뀌어요

같은 사람들끼리 있으니까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언어적 특징 외에도 

욕설을 동반한 강렬한 부정과 긍정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이 내용에서도 보시면 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요 

어 나 루머니까 믿지 않아 아니야 내가 믿기엔 이건 루머 같아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자 여기까지가 제가 말씀드린 온라인 소셜미디어네에 루머 전파 패턴이에요 

지금 패턴들을 종합해보셨을때 딱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한 명에 사람. 한 명에 정보만으로는 루머에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지 않았어요

모든 전체를 봤을때 루머의 패턴이 이러하다라고 말씀 드렸죠

절대 하나의 정보만으로는 루머를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말씀을 드릴게요

11월 이니까 여러분께서도 이런 말을 자주 하실 거예요 많이 들으시고

아 이제 겨울이 왔네

그러면 이슈가 생깁니다

입동이 지나야 겨울이지

어떤 분은 야 일어났을때 아침이 차가워야 겨울이라고 하지

아니야 겨울할인이 있어야 겨울이라 할 수 있어


실제로 다음에 겨울이 언제인가 그러고 검색을 해 보세요

그러면 이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왔다'라는 단순한 현상을 사람들이 받아 들일 때도 의견이 다를 수가 있는데 

이렇게 복잡한 루머와 같은 정보에 진위여부를 판단할 때는 

더 더욱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많은 정보를 찾으실려고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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