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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798회 도전이 주는 안전 | 손소희 피트니스 모델


강연 소개 : 평범했던 학생이 미스코리아가 되고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던 도전의 길을 나누려 합니다. 도전의 사전적 의미는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입니다. 도전하면 안전하지 않은 걸까요? 오히려 편안함에 안주하면 우리의 안전이 위협받게 됩니다. 우리 삶을 특별하게 바꿔 줄 ‘안전을 위한 도전’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게시일: 2017. 8. 7.



저는 피트니스 모델 겸 선수 손소희입니다 

(박수)


제가 이렇게 운동복을 입고 와가지고 

저 친구가 건강이나 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나?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오늘 도전이 인제 안전을 준다는 그런 이야기로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뭐 제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가 또 운동하는 사람이니까 간단하게 

한 번 읽어 보시겠어요?

숨만 쉬어도 몸매가 좋아지는 일상 운동법 3가지


아니 얼마나 쉬우면 숨만 쉬어도 몸매가 좋아진다고 했을까요?

브릿지나 스커트는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 되잖아요

근데 제가 알려드리는 세가지는 방법은 

그냥 뭐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으로 만들면 굉장히 좋은 방법이니까 꼭 따라해 보세요 


첫 번째 방법은 제가 키가 2년 전에는 176 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이 방법을 사용하고 178 됐거든요 

꼭 따라해 보세요 

네 이 첫 번째 방법은 가슴을 펴고 다니는 거예요 

갑자기 다 이렇게 펴시죠

원래 다 이렇게 하고 많이들 다니시잖아요

가슴을 45도 앞으로 UP 이렇게 시킨다는 느낌으로 이렇게 한번 쭉 펴 보세요 

너무 과하게 펴시면 이 갈비뼈가 벌어지고 

별로 이렇게 좀 보기 안 좋기 때문에 적당하게 아 내가 피고 있다는 느낌으로 

항상 다니실때 이렇게 다니시면 정말 좋아요 

자신감도 있어 보이고 옷맵시도 정말 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배에 힘주고 다니기 입니다 

평상시에 배에 힘을 좀 주고 다니시나요? 

아마 안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배에 힘주고 다니게 되면은 배에 복근을 더 많이 사용해서 칼로리도 소모도 많이 되고 

그리고 뱃살도 덜 찐다고 해요

자 누가 한번 배를 주먹으로 빵친다 생각하고 힘을 꽉 줘보세요

그리고 한번 만져 보시겠어요 ? 스스로 ?

좀 딱딱해 지셨나요 

아마 물렁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마 딱딱해 지실 거예요 

근데 항상 이렇게 저는 다닐 때마다 배에 힘을 꽉 주고 다니거든요 

이렇게 뭐 지금도 지금부터 강연 끝날 때까지라도 한번 배에 힘을 주고 다녀보시면 뱃살이 빠지는데 조금 도움이 되실 거에요 


그리고 세 번째 방법은 함께 이거는 엉덩이에 힘주기인데 함께 다 같이 해 보도록 일어나 보시겠어요? 

힘들더라도 조금만 일어나 주시면 정말 감사할께요 

네 두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리고

발은 약간 V 포지션으로 이렇게 해 주세요 

그리고 엉덩이에 힘을 꽉 줘보세요 

한번 만져 보시겠어요 ? 좀 딱딱해 지셨어요 ?

안 딱딱해지시는 분들은 약간 힘주시기가 좀 힘들신 분들이라서 계속하시면 이게 좀 더 좋아질 거에요


그럼 첫 번째 방법부터 해 볼게요 

자 어깨피고 

자 배에 힘주고 

엉덩이 힘 빡 주고 

이렇게 항상 일어서 있을 때나 뭐 지하철에서 하시면 굉장히 유용한 방법이에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도전이 주는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이시는게 광안대교 보이시죠 

제가 22살에 부산에서 학교를 다닐 때 모습이에요 


저는 학교 도 정말 열심히 다니고 진짜 평범한 여학생이 였어요 

그러던 제가 

제가 지금 사투리를 많이 쓰고 있잖아요 

저 경상도 창원 출신이에요 

제가 이제 막 창원에서 길을 걷다가 한 포스터를 발견했어요 

미스 경남 선발대회라는 그런 포스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저런 거는 누가 나 가나 ? 싶어서 

제가 진짜 호기심에 그 날짜에 맞춰 가지고 대회를 보러 갔어요 


근데 근데 제 또래 나이 친구들이 대회에 나가 가지고 정말 멋진 모습으로 이렇게 다 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와 진짜 대단하다 이러면서 제가 앞으로 가서 대회를 지켜봤어요 

근데 그 친구들이 웃는 입도 그렇고 다리도 엄청 떨고 있는 거예요 가까이서 보니까 

그래서 한 가지 생각한게 

대단한 사람이 나오는게 아니라 나가는 사람이 대단하구나

이 생각이 딱 들었어요 

그리고 나도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으로 갔어요

집으로 가서 엄마가 막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제가 물어 봤어요 

'엄마 나 미스코리아 나갈까?'

어머니 왈 

'가시나가 네가 무슨 미스코리아고 ? 공부나 해라'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딸 바보인 아버지한테 가서 물었습니다 

'아빠 나 미스코리아 한번 해 볼까?'

역시 아빠는 딸이 최고 인가봐요 

'소희야 넌 나한테 제일 이쁘니까

여자로 태어났으니까

미스코리아 한번 해 봐'

이렇게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미스코리아'라고 인터넷에 검색을 했어요 

이미지를 막 보는데 

이하늬 씨도 있고 김사랑 씨도 있고 그리고 이때 동안 수상했던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그냥 한 가지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안 되겠다 내가 무슨 ... '


그리고 생각을 접어버렸어요 

그리고 또 인제 일 년이 그냥 여차여차 흘렀는데 


또 미스 경남 이렇게 또 선발대가 열리는 시기가 되니까 또 막 심장이 쿵쾅 쿵쾅 하고 또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이제 또 집에 가가지고 또 검색했어요 


근데 여러분 토익학원도 있고 일본어 학원도 있고 뭐 중국어학원도 있잖아요 

근데 미스코리아학원이란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를 설득을 해서 같이 학원으로 상담을 받으러 갔었어요 

상담을 받으러 가고 문을 열었는데 

이것 좀 아닌데 싶더라구요 

너무 이쁘신거에 갔는데 몸매도 좋으시고 

그래 정말 너무 이뻤었어요 

그래서 약간 엄마한테 아 ... 이거 어떡하지 이 생각 계속 하면서 

대표님 거긴 대표님이 계셔가지고 만나러 갔어요 

그분이 다시 나가야 되겠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도 열 살 정도 많으신데 

그래서 어머니랑 이제 한숨 쉬면서 엘레베이터를 딱 탔어요 그리고 딱 확신 했어요 

안 되겠다 아 절대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마음을 확 접었었어요

그리고 집으로 와 가지고 그냥 이제 뭐 학교나 다녀야지 하고 있는데 

계속 거기 대표님이 전화가 오시더라고요 

소희씨 6개월 이상 남았으니까 살도 열심히 빼고 뭐 여러가지 하면 될 거 같다고 

그래서 이제 어머니와 아버지를 설득을 해서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됩니다 



근데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이 없더라구요 

제가 뭐 15 kg 정도 뺐었거든요 살도 열심히 빼고 

말투도 얼마나 제가 털털하고 사투리도 너무 심하니까 

스피치학원, 발성학원 그리고 이제 제가 키가 커 가지고 힐을 태어나서 한번도 신어 보지 못 했었어요

근데 힐도신고 워킹까지 해야 되니까 정말 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정말 저 자신한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거든요



그리고 대회날이 왔습니다

대회를 막 인터뷰도하고 무대에서 막 다 이렇게 여러가지 댄스나 이런 걸 다 보여 주고 

이제 미스 경남 여덟 명을 뽑는 이제 순서가 왔어요 

이제 수상자죠 

여덟명안에 딱 제 이름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나 됐다 이 정도면 됐다 이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한 명씩 한 명씩 부르고 이제 다 들어가요 상을 받고 

근데 진선미 세 명은 아예 빠져서 인터뷰를 진행 하거든요



네 명까지 부르는데 저를 안부르더라구요 

딱 세 명이서 딱 서 있는데 엄청 울었어요 

제가 노력했던 것들이 너무 막 떠 올라 가지고 

저 혼자만 우니까 

멀리서 보는 사람들이

제가 인가 ?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너무 너무 혼자 울고 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운이 좋게 미스코리아 경남 미에 선발이 됐어요 

제가 이 대회를 통해서 느낀 거는 

저도 이제 무대에 서 보니까 누군가에는 제가 엄청 자신감 있고 대담하게 볼 수 있었을 거에요 그 대회에서 

근데 저도 정말 이렇게 떨고 있었거든요 

입도 떨고 있고 내 자신감 있는 척을 정말 했었어요 

아 도전이라는게  진짜 자신감 있고 대단한 사람만 하는게 아니라 망설이고 두려운 거는 다 모두가 똑같다는 거를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자신감을 얻어서 그 자신감이 다음 도전으로 이어지더라고요 



바로 머슬매니아에 나가게 됐어요 

제가 이제 미스코리아 본선에 다녀오고 나서 10kg 다시 요요가 찌더라구요 

저도 먹는걸 너무 좋아해 가지고 1년 사이에 10kg 가 쪘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20대 최고의 몸매를 한번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그래서 인제 동기가 필요해서 예전에 머슬매니아라는 대회를 본게 떠 올라 가지고 

아 머슬매니아를 나가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또 머슬매니아를 쳤어요

쳤는데 여러 가지 정보가 나오는데 

딱 그냥 제가 본 거는 코치님에 따라서 몸매가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코치님 아시는 아는 분들에게 수소문도 하고 하니까


인제 평택에 계신분이 엄청 몸을 잘 만들어 주신대요 그래 전 부산 있었잖아요 

그때 방학이어서 다음 학기에 휴학을 확 내버렸어요 

휴학을 내고 저희 친오빠가 사는 서울로 제가 상경을 했어요 


근데 서울에서 평택까지 맨날 백팩에 도시락과 그리고 그 머슬매니아는 대회용 힐이 17.5cm 였거든요 

그 힐을 넣고 맨날 6일 일주일에서 6일은 맨날 기차 타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근데 역시 세상에는 쉬운일이 없더라구요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한 사계월이 지나서 결전의 날이 왔어요 

저는 미즈비키니라는 부분에 나갔었거든요 

머슬매니아라고 해가지고 이렇게 딱 근육 있고 이런 부분만 있는게 아니에요 

미즈비키니라는 부분은 해변에서 비키니 입은 여자를 봤을때 

와 진짜 저여자 몸매 대박이다 

이러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라인을 많이 봐요 

라인을 많이 보는 대회였는데


첫 대회때 제가 작년 9월 이였어요

제가 몸이 좀 탄탄해 보이나요.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첫 대회때 5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제 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11월 달에 뭐 세계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하고 


그리고 이번에 4월 29일 열렸던 상반기 대회에서는 제가 1등을 하게 됩니다 



네 ...

제가 이 자리에 와 가지고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머슬매니아에 나가세요 

큰 도전을 하세요 

1등 하세요

이런 얘기해서 절대 아니에요 


가장 중요한 거는 

노력하면서 느끼는 작은 성취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뭐 예를 들어서 뭐 수영장을 갔는데 

맨 처음엔 50m도 너무 힘들게 가는데 나중에는 60m 80m 100m 까지 갈 수 있게 되고 


그리고 헬스장에서는 맨 처음에 3kg 드는 것도 힘든데

나중에 5kg로 7kg로 10kg 들면서

아 확 변하는 건 아니더라도 나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겠구나 하는 정서적 안정

이런게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전과 안전 그리고 이 두 단어가 굉장히 상반된 가치라고 예전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이 두 가지가 굉장히 연결이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게 

예전에 저는 도전을 하는게 저를 더 힘들게 하고 더 위험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 세바시 준비하는데도 굉장히 떨리고 연습도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치만 도전하는 과정에서 제가 노력하면서 좀 더 나아지고 성장 하니까 

제가 위험지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지대로 가는 거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리고 저도 앞으로 큰 도전이나 작은 도전 그리고 어려움들이 앞으로 많을 거예요 

그럴때 나는 위험지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더 발전되있는 내가 있는 안전지대로 가는 거라고 생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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