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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막 세바시 513회 상상하지 말라. 그리고 관찰하라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강연 소개 : 부모님과, 자녀와, 배우자와, 친구와 계속해서 엇갈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선의를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만 그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고 예상은 번번이 빗나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내가 상대를 ‘알고 있다’는 생각을 의심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서로에 대한 앎은 그에 맞추어 갱신되어야 합니다.  “상상하지 말라. 그리고 관찰하라.” 엇갈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관찰의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합니다.


게시일: 2015. 1. 26.




(박수)

네, 안녕하세요

전 송길영입니다

(웃음)

분위기 너무 좋네요

오늘 제가 설명 드릴 주제는

'상상하지 말라 그리고 관찰하라'는 주제예요

먼저 절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짧게 설명 드릴께요

저는 여러분들이 살면서 남기는

수많은 흔적들을 다 긁어 모아서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게 직업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수 십 억, 수 백 억개 이상의 굉장히 많은 정보들로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하는 일들을 저는 'Mining Minds' 라고

사람들의 마음을 캐내는 광부 같은 일을 한다 라고 말을 합니다

제가 이 일을 해오면서 알게 된 여러가지의 사람에 대한 어떤 이해 같은 부분 중에서

오늘은 제가 몇 가지 재미있는 예제들을 나누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리모콘 얘기를 좀 해 보고 싶어요

집에 다 한 두개 쯤 가지고 계시죠?

리모콘 딱 이렇게 생긴 거 같아요 보시는 것 처럼

그 리모콘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펼쳐 보니까요

이런 것들이 나오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텔레비젼이라든지 버튼 같은 것들이 있구요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아빠라고. 아빠는 꼭 리모콘을 꼭 손에 쥐고 있지요

그 다음에, 그 중에서 빠지지 않는 동사가 하나 있습니다

내용이 뭐냐면, '찾다' 라는게 절대 빠지지 않아요

왜 우리는 항상 리모콘을 잃어버릴까요?

보통 저희가 상황을 보면, 이런 게 나옵니다

라면 먹을라구요, 물을 끓여 놓고 라면이 있는 식탁을 움직여요

그리고 텔레비젼을 이렇게 좀 돌리죠, 옆으로

그 다음에 앉아서, 라면 다 먹고 난 다음에

라면은 치우고, 리모콘은 거기에 놓고 옵니다

엄만 또 그 리모콘을 냉장고에 집어넣어요

그래가지고 항상 찾고 있죠

그래서 이 리모콘을 잃어버리는 건

동서양을 고금하고는 다 같기 때문에

어떤 훌륭한 서양 사람이 이런 걸 만들었어요

리모콘 찾는 휘슬이라고요

휙 하고 휘슬을 불면, 그 음파에 반응해가지고

리모콘에 붙어 있는 모듈이 반짝반짝 불이나고, 소리가 나는 거예요

멋져 보이지 않습니까?

문제는, 저 휘슬을 잃어 버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웃음)

그러면, 리모콘 찾는 휘슬 찾는 휘슬을 또 만들어야 되는거죠

그래서 이거는 그렇게 바람직한 생각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이거보다 좀 더, 약간 좀 더 똑똑한 사람은

자주 자료를 새로 이용하지 않고 이미 있는 걸 이용하는 것들로 만듭니다

이러한 것들이죠

(웃음)

이 강아지의 이름이 리모콘이예요

그래서 리모콘 어디 있지? 라고 하면 막 뛰어오는 겁니다 얘가

이것도 좋은 생각 처럼 보이지만 문제가 있어요

동물 학대의 우려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 하는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 다시 정리를 해서

리모콘을 생각하면 어떤 게 떠오르십니까?

보통 떠오르시는게, 원빈 같은 멋진 배우가 이렇게 포즈를 취하는 게 떠오르시죠

근데 평상 시에 우리는 리모콘을 찾고 싶으면

이불을 펄럭이면 되요

(웃음)

그 때 떨어지는 게 리모콘 하고 또 있습니다

뭐가 있냐면 감자칩이 있죠

그래서 왜 이렇게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과

쓰는 사람 생각은 다를까 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을 해 본 거예요

재밌는 건 말이죠

여러분들은 리모콘 중에서 버튼을 딱 세 개 씁니다

나머지 버튼은 잘 안쓰세요

첫 번째가 전원 버튼이구요

두 번째가 볼륨 아래, 위로 하는 거

또 뭐 있습니까? 채널 돌리는 거

왜 우리는 세 가지만 쓰고 있을까요?

여기에는 인지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여러분들은 핸드폰을 쓰실 때는 언제나 핸드폰을 보세요

왜냐하면, 핸드폰을 봐야지만 조작 부위가 거기에 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리모콘을 쓸 때 리모콘을 보지 않습니다

저도 하나 들고 있거든요

저도 절대로 이걸 보지 않아요 만질 뿐

이유는 이게 눌릴 때마다 변화하는 화면을 보고 싶은 것이지

이걸 보고 싶은 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러기 때문에 이런 최첨단 리모콘은 안씁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대요

첫 번째는 버튼이 많잖아요

그 다음에 간격이 좁아서 버튼 사이의 간격을 인지할 수가 없어요

두 번째로는 요철이 없어요

리모콘은 무조건 요철이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눈을 안볼거기 때문에 손으로 느낄 수 있어야 되요

근데, 이 최첨단 리모콘은 그런 배려 따윈 없거든요

그럼 왜, 이 회사는 이런 천하의 쓸데없는 리모콘을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뭐냐하면, 리모콘을 봤기 때문이에요

리모콘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넣고 싶은 겁니다

왜냐하면, 혹시 이게 대박 났을 때 경쟁자가 못 오게 해야 되기 때문에

나의 수많은 기술과 특허를 집어 넣는거죠

그러면 이렇게 최첨단 리모콘이 나오고 우린 쓰지 않는 겁니다

(웃음)

다시 말해서, 사물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되요

무엇을 만들기 전에

그것을 원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것을 왜 원하는지를 봐야 됩니다

그 다음에 만들어진 물건들은 효용이 있지만

그렇지가 않고, 내가 만들고 싶어서

나 혼자 기술을 넣은 것들은 쓰이지 않아요

실제로 이런 형태의 새로운 어떤 발견들이 사방에 있게 되고

그리고 단순히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보는 것들은

우리는 스마트 폰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어떤 기계는, 만드는 사람은 기계를 보구요

어떤 사람은 그 속에 있는 사람을 보구요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람을 보는 사람들까지 봅니다

그러면 훌륭한 기계가 나오는거죠

그래서 이제는 훌륭한 기업들이 사람을 보는 걸 하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에 제가 생각했던 건 뭐였냐 하면

그러면 우리가 보는 사람이 진짜 그 사람일까가 궁금해진 거예요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을 생각했을 때

실제의 사람을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사람을 상상하고 있습니까?

그 얘기를 지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한국이 많이 변하고 있는대요

특히 싱글 숫자가 늘고 있죠

결혼이 어려워지고 그 다음에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을 갖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자의 반, 타의 반,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싱글에 대해서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많은 형태의 사업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여러분 머릿 속에 싱글을 떠올려 보세요

어떤 게 떠오르시죠?

주로 이런 게 떠오릅니다

멋진 뉴욕 라이프를 누리시는거죠? 독신녀 네 분이서

골드 미스가 떠오른다는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싱글들이 남긴 글들을 보면요

이런 표현이 나오지가 않구요 이런 게 나옵니다

자취생이라구요

그들은 스스로를 싱글이라 부르지 않구요

자취하는 힘든 사람이야 라고 자조 섞인 얘기를 하는거죠

때론 독거 노인.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맨밥에 비빔 고추장 처럼

나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우리한테는 좀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뉴욕의 라이프는 내가 너무나 선망하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거기랑은 거리가 있거든요

그렇다면 왜 자꾸 우리는 주어진 어떤 만들어진 이미지를 가지고 상상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내가 한 번도 사람을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따라서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이러한 싱글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에 대한 걸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고 싶었어요

싱글들을 위한 사람이라고 그러면 떠오르는 게 어떤 게 있냐하면

가구 같은 거 있죠?

요즘 북부 유럽에 굉장히 큰 가구 제조업체가 드디어 한국에 들어왔지요

이유는 싱글이 늘기 때문이구요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흔히 보이는 천 원 짜리 물건 파는 점포들

이런 것도 역시 싱글이 500만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산업이라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가전 제품 회사들도 똑같이 싱글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해요

그래서 제가 아는 굉장히 훌륭한 기업에서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굉장히 높으신 경영진이

싱글들을 도와주고 싶은데... - 좋은 아이디어예요 -

'그렇다면 싱글들을 위한 가전을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 다음에 생각이 어떻게 흘러 갔냐하면

세탁기 말야. 좀 작은 걸 만들어 볼까?

왜냐하면 싱글들은 혼자 살잖아

그럼 혼자 있으니까, 빨래감이 작을거 아냐

그러니 그들을 위해 만들어 보자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신 거예요

통상적으로 이렇게 높은 분이 얘기를 하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를 하죠

폐하, 옳으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가요. 무조건 하는거예요

왜냐면, 시킨 걸 안하면 혼나니까

근데 그 기업은 좀 더 지능화 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한테 물어보신 거예요

이게 맞는 일일까요, 과연?

왜냐하면, 때로는 이게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음식을 혼자 먹으니까 양이 줄어야지 라는 건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혼자 산다고 해서 작은 숟가락을 쓰진 않아요

(웃음)

말이 안되는거죠

그러기 때문에 언제나 혼자서 사는 사람한테

작은 것이 좋은 지에 대한 부분들은 고민을 해봐야 하게 되죠

저희가 데이타를 봤더니, 전혀 아니었어요

왜냐면, 싱글은 혼자 살지만 빨래를 일주일에 한 번 합니다

아니면, 2주일에 한번 해요

그러기 때문에 빨래가 산더미입니다

결코 작은 걸 원치 않아요

뿐만 아니라, 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이기 때문에 이미 있어요 빌트인으로

따라서 새로운 작은 세탁기를 만들 이유가 없다는 거죠

이 때 이 기업은 굉장히 크게 공감 했습니다

왜냐하면, 큰 높은 분이라고 할 지라도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에요

그도 의견에 불과한데

우린 자꾸 그가 만들어진 의견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지 말아야 될 일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 실제 싱글의 삶을 보는 순간

정말로 싱글이 원하는 걸 만들 수 있게 되고

따라서 그 기업의 앞으로의 미래도 좋아지겠죠

다시 말해서 권위를, 데이타를 통해서 우리는 대치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겁니다

실제의 고객의 생각을 알 수 있다면

그가 원하는 걸 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상상하지 말고

실제의 고객들을 관찰 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최근에 또 늘어나는 시장이 있어요

어떤 거냐면, 시니어 마켓이라고 하죠

나이 드신 분들의 숫자가 늘고 있고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 그런 분들한테도 '뭔가 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데 여러분, 이런 시니어에 대해서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제가 강의 때 물어봅니다

중년이 어떤 사람들일까요?

머릿속에서 한 번 세어 보십시요

이걸 물어보면 그 분의 나이가 나옵니다

30 대 에게 물어보면 40 대요 40 대 에게 물어보면 50 대요

적어도 난 아닌거에요

원래 사람이라는게 본인한테는 너그럽고 상대에겐 야박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이런 '중년', '노년' 같은 의미가 들어오면 '난 아니지'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의 생각 자체가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닌 것이..

보십시오. 일반적으로 우리가 중년을 3, 4 십 대, 혹은 4, 5 십대로 얘기 하지만

시니어들의 데이타를 보시면 70 대도 중년이라고 우깁니다

(웃음)

본인의 입장이 되면 이게 달라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노년은 똑같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60 대로 생각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70 대 부터라고 생각하기 시작해요

즉, 실제 그들의 생각을 우리는 알고 싶은 겁니다

과연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노년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시면 주로 이런게 떠오르죠?

멋진 해로하신 두 분이 유람선을 타고 멀리 움직이는 것들

아니면 그걸 바라보는 것들 동경하는 것들이 떠오릅니다

다시 말해서, 굉장히 평화롭고 관조적이며

그 다음에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개인적인 형태의 삶을 누리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대요

실제로 '노년 동호회' 라고 치면 나오는 그림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활발하게 움직이시는 것들이 나오죠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 분들을 우리가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해봐야 됩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깁니다

특히 생노병사는 피할 수 없으니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요실금이라는 게 있어요

나이가 들어서 인제 자기 소변을 관리하기가 좀 어려워진 상태가 되는거죠

그런 요실금이 있는 분들을 도와주는 산업이 있습니다

요실금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광고를 예전에 어떻게 냈는지 보여 드릴께요

뭐 이런 것들이예요

'요실금 얼마든지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이 있습니다'

굉장히 부끄럽죠

요실금 있는 분들 손들어 보래요 뭐 이런 겁니다

이게 쉽지 않은 얘기예요

자, 이 얘기가 사실은 그르다는 얘기를 한 번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가 한 나이 드신 남자 분이 쓴 글을 가져 왔어요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우리 인간의 삶은 한 걸음, 한 걸음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있지요

그리고 우리 나이 되면 자연 대인 관계도 축소되고

지인들 끼리 만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그 시기마저 뜨음 해지고 나면 영감, 할매 단 둘이 대화 하겠죠

그나마 한 쪽이 가버리고 나면 동지 섣달 기나긴 밤을 잠 못 이루는 일이...

이렇게 나옵니다

보통 여기에 중요한 몇 가지 단어는 한자로 돼 있어야 해요, 꼭

그 다음에 폰트는 궁서체로 써야 됩니다 왜냐면, 진지 하니까요

자, 이런 내용들이 어떤 남자 분이 회한을 쓴 글이 아니라요

이 글은 어디에 쓰신 거냐 하면

시니어 동회회에 가입한 여자 분에게 보낸 쪽지예요

내용은 '사귀자' 이겁니다

(웃음)

그래서 여러분이 보시기에 그냥 나이 드신 분들은 점잖게

남녀 관계 같은 것은 해로하지 않으면 없는 거 아니냐?

천만에요

이 여자 분이 가입한 지 하루 만에 받은 쪽지의 갯수가 71개예요

전부 다 할아버지들이예요

나이 드신 분들이죠

정확하게 얘기 하면 나이 드신 남자 분들입니다

무슨 얘기죠?

이들에게도 사랑이 있어요

여러분들은 부모님이 혼자 되시면

게속해서 돌아가실 때 까지 혼자 계시기를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돌아 가신 분의 그늘이 있거든요

하지만 여러분 혼자 되시면 하고 싶다고 물어보는 것들

무기명으로 여쭤 보면 제 1위가 동거예요 사랑이 있습니다

저희가 이 내용을 안 다음에 아까 그 광고를 바꿨습니다

어떻게 바꿨냐하면

"어때?" "정말 티도 안나고 속옷 같은데?"

"속옷처럼 티 안나고 편안하게~ 디펜드 입고 활기찬 생활! 디펜드 스타일 ~ 언더웨어!"

이제는 어떻게 얘기 하냐 하면

이렇게 얘기 하는거죠 '티도 안나고 속옷 같은데'

왜냐하면 이 나이에도 사랑이 있거든요

그 사람을 오롯이 이해 하는 거예요

내가 생각 하기에 나이 드신 분은 그냥 섭생과 주거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

아니요 그들에게도 사랑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얘기 하지 않더라도 관찰하여서 그들을 위한 걸 만든다면

그 분들이 좋아 하시겠죠

즉 상대를 위하는 마음의 첫 번째는 관찰이예요

자, 결국에는 상상하지 마시기 바래요

왜냐하면 무엇을 상상하건 실제와 다릅니다

실제의 것들을 보고 나면 그를 위할 수 있다는 거죠

이유는 여러분들 식사 하셨습니까?

저녁 식사를 떠올려 보세요

보통 떠오르는 장면은 이런 것들이죠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렇게 밥을 먹지 않아요

삼면을 채우고 하나를 비워 놓구요

이렇게 많이 모여서 이렇게 떡 벌어진 상태로 먹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 옛날에 이렇게 살았다는 것을 우리는 희망한 거였죠

이거 옛날의 모습이예요

지금 어떻게 합니까?

각자 먹고 있어요

직장에서, 혹은 집에서, 아니면 가까운 카페에서 먹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변화 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알았던 삶이 변하기 때문에

마음 속의 삶이 아니라, 실제의 삶을

예전의 삶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알고 싶은 겁니다

그렇다면 상상한 것은 나쁜 것이 절대로 아니예요

다만, 상상 전에 관찰 하세요

관찰하고, 관찰하고,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상상 하시면

내가 관찰한 대상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그를 위해 준비했던

나의 하나의 선물처럼 다가갈 것이고

그 때의 상상이 진정으로 그를 위한 것으로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한글 자막: 이미란 (bluesea21y@gmail.com)



[영어]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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