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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막 세바시 411회 때로는 불협화음도 아름답습니다 | 정환호 팝피아니스트


강연 소개 : 우리의 삶은 음악과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침묵 속에서 생겨난 생명의 리듬은 '나'라는 멜로디가 되고 '우리'라는 화음을 만나 하나의 음악이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갈등을 만드는 불협화음도 존재합니다.하지만 불협은 때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한 도구가 됩니다. 내안의 충돌, 그리고 우리의 충돌을 해결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음악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게시일: 2014. 4. 2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은 손 한번 들어주세요

네, 생각보다 많아요

창피해요 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가 손을 번쩍 드셨네요

아버지, 부끄럽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이야기도요

바로 그 음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때론 불협화음도 아름답다' 라는 제목입니다

사실은요, 음악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아 보이지만요

저와 여러분의 삶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음악은 무엇과 무엇이다

여러분, 이 네모에 들어갈 만한 적당한 단어를 혹시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와요

항상 세바시에 나오시는 분들 보니까요 이렇게 괜한 질문들을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본인들이 다 알아서 질문에 대답을 할 건데

이 자리에 나오면 저는 안 그래야지 그랬는데

질문을 하게 되네요

그럼 제가 대답을 할게요

음악은요

침묵과

소리이다

음악에 대한 정의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조금은 특별한 정의로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음악에 대한 정의 중에서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의에요

저희 교수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말이었어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말이 과연 무슨 말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요

음악이 우리가 태어나듯이 음악도 만들어지는 순간이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우리 가슴에 손을 대 볼게요

뭐가 느껴지시죠?

아무것도 안 느껴지세요?

저는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집니다

여러분 다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지시죠?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 생명이 되는 순간부터요

이 심장이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은 것처럼요

음악도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음악이 끝나는 순간까지

음악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음악에서 리듬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리듬은요

이 리듬이 만들어지는 순간이 바로 음악이 침묵에서 소리가 되는 순간입니다

리듬은 지금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요

근데 흘러가고 있는 이 시간 동안에 (손가락 스냅 : 딱, 딱, 딱, 딱, 딱)

소리를 통해서 흘러가고 있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리듬입니다

그리고 이 리듬에 음의 높낮이가 더해지면요

그것이 바로 멜로디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멜로디를 하나 연주해드릴게요

여러분 이 곡이 무슨 곡인지 한번 맞춰보세요

(박수)

여러분들 괜히 박수 치셨다고 생각하실거에요 (박수)

♪ 피아노 연주 ♪

이 멜로디가 무슨 노래인지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하이마트 (이 곡이 광고 BGM으로 사용된 대형마트)

세바시에 오신 여러분들의 수준을 대변하는 아주 적절한 대답이었던 것 같아요

음, 하이마트 맞죠 맞아요 맞는데

이 곡은요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이라는 아리아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하이마트라고 한 게 맞는 게

여자의 마음은 원래 마트에서 물건을 이 만큼 사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잖아요 그렇죠?

어쨌든 지금 들으신 게 멜로디입니다

이 멜로디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이렇게 해요

우리 삶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죠

그래서 올라갈 때는 긴장을 의미하고요

내려갈 때는 이완을 의미합니다

우리 삶에 이렇게 열정이 있는 순간이 있고

또 그 열정이 어떤 순간이 있죠? 사그라드는 순간이 있죠

이렇게 우리 삶 속에서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우리 삶의 균형을 맞춰 주듯이

이 멜로디도 ♪ 피아노 연주 ♪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요

이것들이 다 하나의 음악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멜로디는 하나의 선율이에요 그렇죠?

그래서 뭔가 이 멜로디만 연주할 때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어요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죠

여러분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볼게요

누가 여러분들한테 노래를 시켰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생목을 잡고 노래를 부르지는 않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부르죠? 노래를?

네, 뭐 기타나 반주나 피아노든 노래방 기계든

어쨌든 반주와 함께 우리가 노래를 부릅니다

어, 이 반주는요 화성 또는 화음이라고 부르는 거에요

이 화음들은 음의 뭉치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 멜로디가요 멜로디가 혼자 있었을 때는 모르는데요

이 화성이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멜로디가 무슨 멜로디인지를 그제서야 알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혼자 있을 때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다가

이렇게 사람들이랑 있으면 내가 누구인지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이 멜로디에다가 화성을 한번 입혀볼게요

어떤 음악이 되는지

♪ 피아노 연주 ♪

네, 이런 음악이 됩니다.

그런데 음악이 더 풍성해지기는 한 거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겨요

아까 우리가 멜로디를 혼자서 연주할 때보다 음들이 많아지면서요

무슨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냐면요

이 음들이 서로 충돌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충돌이라는 건요

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성격하고 똑같아서요

어울리는 것이 있고 안 어울리는 음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 안 어울리는 음들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우리는 음악에서 불협화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요 저희가 한번 오늘의 주제잖아요 '불협화음'

그래서 저희가 불협화음이 뭔지 한번 직접 만들어볼게요

네, 여러분들이 노래를 불러주셔야 돼요

여러분들이 노래를 불러주시지 않으면 저는 강연을 진행할 수가 없어요

자, 이 카메라를 중심으로요 정확하게 반을 나눠 볼게요

정확하게 반을 나눠서요

저를 중심으로 왼쪽에 계신 분들은

(피아노 소리 : 도~ ♪) 이 '도' 음을 불러주시면 되고요

저를 중심으로 하지 마세요 아직

오른쪽에 계시는 분들은 '도'에서부터

(피아노 소리 : 도레미파솔라시도~♪)

높은 도까지 불러주시면 돼요

자, 어렵지 않죠?

여기서 계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아'라고 부르는 거에요 네, '아'라고

여러분, 계이름 모르시는 분들은 없죠?

있는 것 같아요

자, 그럼 다 같이 한번 해볼게요

'아'로 하구요

저의 지휘에 맞춰서 한번 해 보는 거에요

자, 시작!

왼쪽 관객 : (아~~~~~~♪) 오른쪽 관객 : ( 아~♪ 아~♪ 아~♪ 아~♪ 아~♪)

네, 잘하셨어요 박수 한 번 드릴게요

(박수)

여러분들이 지금 만들어 주신 게 그게 바로 화음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빨라서 못 느끼셨겠지만요

사실은 어떤 음은 조금 어울리는 음이 있고요

어떤 음은 조금 안 어울리는 음들이 있었을 거에요, 그렇죠?

그게 어떤 음이었죠?

두 번째와 일곱 번째

다시 한 번 해볼까요? 시작!

왼쪽 관객 : (아~~~~~~♪) 오른쪽 관객 : ( 아~♪ 아~♪ 아~♪ 아~♪ 아~♪)

물론 이게 불협이라고 못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은 그냥 '내가 음치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어쨌든, 여러분들이 지금 이렇게 불협을 경험을 해 보셨어요

제가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드려볼게요

저는 누나가 있어요 누나가 있는데 연년생 누나예요

그 연년생 누나를 둔 남동생들은 아마 알 거에요

누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못하는 그런 고충이 있죠

그런데 어렸을 때 정말 많이 싸웠어요

(도~♪) 이게 저에요 (레~♪) 이게 저희 누나예요

2도의 완전한 불협입니다

엄청나게 싸웠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시죠

누나에게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누나에게

네, 그렇죠 '양보를 해라'

네, 똑같아요. 음악에서도 이 불협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양보밖에 없어요

사실 너무 시시해 보이지만 그거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누나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죠

'너는 누나가 돼가지고 말이야 그렇게 동생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그러면은 누나는 양보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화음이 되요

그런데 또 어머니는 저한테도 이야기를 하시겠죠

'너는 동생이 되가지고 말이야 누나를 이겨 먹으려고 그래'

그러면 제가 또 양보를 해요

그럼 이렇게 화음이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어머니는 멈추지 않으시고 꼭 한 마디를 더 하세요

'둘 다 똑같애'

그러면은 하나씩 양보를 해서 (피아노 : 도레미파~♪)

이런 화음이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요, 너무 그냥 재미없잖아요 그렇죠?

근데 이 음악에서는요

이렇게 불협의 충돌을 해결하지 않고

이것이 화음으로 바뀔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은 뭐냐면요

사실은 방법이라기보다는 관점의 전환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요

(도~♪) 저와 (레~♪) 저의 누나가 있어요

그런데 저의 누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희 집에는 아까

(솔~♪) 아버지도 있고요 그리고

(미~♪) 어머니도 있어요 그렇죠?

그래서 저희는 맨날 싸워도요

저희 가족은 이런 소리를 냅니다

자, 이 불협이에요 잘 들으셔야되요

(피아노 : 도레미솔♪)(동시에)

(피아노 : 도레미솔♪)(동시에)

(피아노 : 도레미솔♪)(동시에)

이 불협은 두 음을요 다른 음들이 감싸 안아 주면요

이 불협은 더 이상 불협이 아니라

아름다운 하나의 소리가 됩니다

그리고요 신기한 거는요

이 불협이 다른 음을 만나면

이 불협을 해결해야겠다 하는 그런 모양새를 보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만들게 돼요

그래서 제가 이 음악이 이끄는 대로 이 소리가 이끄는 대로

한번 음악을 만들어 볼게요

(피아노 연주~♪)

네, 이런 소리가 됩니다

(박수)

고맙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의 일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협은 사실 어디에서나 존재하죠?

그리고 이 불협을 이겨내는 거는요 누구에게나 사실 괴로운 일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불협의 순간을 마주했을 때

무엇에 집중을 하느냐 이거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불협의 순간에 우리가 충돌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다른 긍정적인 소리들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요

어쩌면 불협은 더 빨리 해결될 수 있는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삶과 비슷하고

닮아있는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 음악이 물론 저의 삶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악 안에는

우리가 배우고, 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런 가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할 이야기도 바로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인데요

불협을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상상을 한번 해 볼게요

우리 삶을 악보라고 한번 상상을 해 보는 겁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날들을요 악보라고 한번 상상을 해보는 거에요

그러면은 우리는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잘 채워 왔는데

앞으로 어디까지 얼마나 무엇으로 더 채워야 될까? 이렇게 궁금해지죠

어디까지 채워야 될까요?

여러분 이 화면에 보시면요

빨간 박스 안에 그려져 있는 기호가 있습니다

이 기호가 뭘 의미하는지 혹시 아세요?

네. 그래도 긍정적인 거는, 아까보다 대답 소리가 조금 늘어난 것 같아요

이 기호는요 '끝세로줄'이라는 기호입니다

여러분들이 음악을 듣다가요 이 '끝세로줄'을 보게 되면요

이제 '그만 연주하시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이제 그만 연주하시오'

제가 아까 서두에 음악은 소리와 침묵

음악은 침묵과 소리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그 두 단어의 순서를 바꾸면은요

음악은 소리와 침묵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아무리 좋은 음악도요 그리고 아무리 형편없던 음악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이 '끝세로줄'을 만나면요

그 음악이 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까 상상을 했었죠

우리 삶이 하나의 음악이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 보면 사실 억울할 수도 있어요

음악은 시간예술이기 때문에

음악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요 더 이상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이 없어요

그냥 그 소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요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요

그냥 사라져버리는 거에요

그러면 우리는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끝날 거 그냥 대충대충 이 빈 마디 그냥 대충 채워넣자

대충 한번 연주해보자

이런 생각을 아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가 이 음악에서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요 바로

음악을 듣는 사람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아까 음악을, 우리가 하나의 음악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은요 우리 삶이 하나의 음악이라면

우리가 침묵 가운데서 생명이라는 리듬이 되고요

나라는 멜로디가 돼서 그리고 사람이라는 화성을 만나고

두려움을 지나서 이 겹세로줄이 끝나서

우리 음악이 사라지는 순간까지

우리 음악을 누군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실력을 떠나서 우리의 능력을 떠나서

우리가 진심을 다한 연주는요

침묵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마음으로 전달되는 또 하나의 소리가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요 누군가는 그 음악을 듣고 용기를 얻고요

누군가는 그 음악을 듣고 삶이 바뀌기도 하고요

또 누군가는 그 음악을 듣고

불협화음이 화음으로 바뀌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요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음악이 끝나는 순간에

과연 우리가 누구에게 박수를 받을 것인가?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감동이 되는 음악이 될 것인가?

이 질문은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한번 던져볼 만한 가치 있는 질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일을 하고 또 삶을 살아가는 이유 중에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끝으로 제가 음악 한 곡 연주를 해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박수)

제 '바램'이라는 곡을 들려드릴 거에요

제가 작곡한 곡인데요

대학교 4학년 때 작곡한 곡이에요

그런데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정말 힘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었던 시기였고

막막하잖아요 '앞으로 내가 뭘 해야 될까?'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그 깜깜한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할 수 있는 게 음악 밖에 없었어요

할 수 있는 게 악보를 그리는 것 밖에 없었고

피아노를 치는 것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 만든 음악이에요

어쩌면 저한테는 처절한 투쟁과도 같은 그런 기록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요

저의 모든, 그 어떤 음악들 중에서도 이 음악이 제일 저에게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니까 이 음악이 저한테 주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그 메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오늘의 주제가 '불협화음은 때론 아름답다'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협화음이 때론 아름다운 이유는요

어쩌면 그것이 우리를 성장시켜 주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 삶이 조금 더 의미가 있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 음악이 여러분들에게 삶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램' 연주해 드리고요

저는 오늘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수)

♪ 피아노 연주 : 바램 ♪

(박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피아니스트 정환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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