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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사자가 될 때, 세상이 바뀝니다 | 김재연 칼럼니스트 | 세바시 425회


강연 소개 : 왜 캐리비안의 해적은 영국인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대항해시대의 후발주자였던 영국은 산업혁명의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일까요? 혁신이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제도가 혁신의 기반이 된다는 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원리입니다. 역사를 통해 미래를 배우고, 한국의 창조 경제를 돌아봅니다. 왜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고도, 인터넷 혁신을 이끌지 못하는지, 그 난제를 해결할 열쇠를 캐리비안의 해적과 산업혁명의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게시일: 2014. 6. 1.




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관객 : (네, 안녕하세요)

아 네, 사람 없는 줄 알았어요


제가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께 퀴즈를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전성기 때, 세계 최대의 영토

그리고 과학과 기술이 가장 발달했던 나라

어느 나라죠?

네, 몽골 나왔습니다 또?

미국도 나오고, 대한민국도 있었는데 아쉽게 대한민국은 아니고요

네, 1900년대 영국입니다

그쵸? 대영제국

별명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여러분 여기까지는 다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영국이 어떻게 해서 이런 부를 이루게 됐죠?

네, 답이 이미 있죠? 화면에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이 보통 질문하시면 답은 칠판에 있죠

똑같습니다

산업혁명 때문입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기원후부터 1570년까지 영국의 경제 성장률은 200%밖에 안됩니다

16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200%라면

사람이 보통 천 년을 사나요?

아니죠, 보통 옛날엔 더 짧게 살았죠?

예전에는 중세까지만 해도 사람의 평균 수명이 40세가 되지 않았습니다

즉, 40년 정도밖에 안 되는 인생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똑같은 곳에서 살고, 똑같은 것을 먹고,

똑같은 것을 생산하고, 똑같은 것을 소비합니다


근데 그러다가 1570년에서 1870년 사이 산업혁명이 일어나자

이 1/5밖에 안 되는 기간 동안 경제가 300%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 후, 100년 동안 경제가 다시 또 300% 성장합니다


이걸 좀 더 쉬운 예로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100명이 사는 마을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 100명이 사는 마을에서 직업은,

가장 많은 직업이 뭘까요?

네, 다 농부에요 80명이 농분데,

산업혁명이 완숙해지자 80명 됐던 농부가 몇 명으로 줄어들까요?

20명?

1명입니다

네, 한국에서 농업이 지금 어느 정도 그 비중을 차지하는지 생각해보시면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즉, 영국을 통해서 우리는

근대라는 새로운 문명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영국은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나라입니다

산업혁명이 있기 전에 우리는 어제와 다른 내일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내일은 똑같거든요

그런데 산업혁명이 있은 후부터 내일은 달라졌죠

여러분이 상상한 것이 미래가 되고, 기술이 중요한 혁신의 도구가 됩니다

스마트 폰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말씀드리면 분명 관객 중에 이런 분이 계십니다

'난 다 알고 있는데?'

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 산업혁명에서 300년 정도, 300년 정도 여러분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십시오

300년 정도 시간을 앞당겨 보면 어떤 사건이 있습니까?

역시 화면에 답이 있죠? 네,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대항해 시대가 있습니다

대항해 시대 때 영국이, 역시 세계의 중심이었나요?

네, 아니죠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가로 저였습니다

그럼 어떤 나라죠?

네, 중국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어요 중국도 맞아요

그렇지만 유럽에선 어떤 나라죠?

네, 제가 답을 준비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죠


그때, 활발하게 활동했던 두 분의 아주 유명한 탐험가가 있습니다

왼쪽 분은 콜럼버스, 오른쪽 분은 바스쿠 다가마

콜럼버스는 스페인 왕실의 후원을 받아서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인물이고,

바스코 다가마는 포르투갈 왕실의 후원을 받아서 대항해 시대를 개척했던 인물입니다

그럼 그때, 우리 영국은 뭐 하고 있었나요?

이 영화 보셨죠? 네, 잘 생겼잖아요

이 영화 제목이 뭐죠?

관객: (아라비안나이트) 네, 아라비안나이트도 나왔고

관객 : (웃음)

저쪽에선 캐리비안 베이 나왔습니다

캐리비안 베이 아니고, 캐리비안의 해적이죠

그 당시 영국 사람들이 뭘 했느냐? 해적질을 했어요

그래서 실제로 영국 해군의 아주 빛나는 영웅이죠

영국의 이순신이라 얘기할 수 있는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

엘리자베스 여왕 때, 무적함대에 맞서 싸웠던 영국의 이순신

이 사람의 출신이 무엇이냐!

해적이죠

네, 영국은 해적국가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해적국가가 산업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이 300년 전에는 유럽의 중심에 있지 않던 나라가, 변두리에 있던 나라가

300년 후에는 유럽의 중심에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답을 아시는 분은 가만히 계셔주세요

네,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비밀은 정치혁명입니다


왜 영국이 다른 나라와 달랐느냐

그것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를 봐야 합니다

영국은 유럽에 있는 나라들, 스페인과 포루투갈과

그리고 무엇보다 영국의 라이벌이 있죠

어느 나라죠? 관객: (프랑스)

아 네, 너무 똑똑하세요

네,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와 다른 정치적인 발달 과정을 거칩니다

왜냐면 영국에 13세기 초에는 존 왕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존 왕이 아니에요 왕 이름이 존이에요

네, 분명 지금 헷갈리신 분이 있었습니다

'아, 존 왕이 누구지? ' 존 왕이 아니고, 왕 이름이 존입니다

그 존 왕이 폭정을 행하자, 영주들이 들고일어나서 왕에게 요구를 합니다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통치를 하면 안 되고, 너는 법에 따라야 한다'

영주들이 만든 법이 있죠? 그 법을 <마그나 카르타>

저도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어요

마그나 카르타가 있고, 그것을 대헌장이라 부릅니다

이 대헌장 읽어보셨나요? 안 읽어보셨죠?

대한민국 헌법도 잘 안 읽는데, 대헌장을 읽었을 리가 없죠

저도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대헌장 61조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왕이 이 마그나 카르타에 따르지 않을 경우'

'영주 25인이 위원회를 만들어서 왕에게 저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왕이 가지고 있는 성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백악관을 점령하고

네, 어디죠? 저쪽 파란색 지붕을 점령하는 것이죠

물론 이대로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왕은 이걸 무효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면,

영국은 다른 유럽국가와는 다른 정치적인 발달 과정을 거쳤다는 것입니다

즉, 유럽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절대왕정을 실시해서

왕의 권한을 강화해서 세금을 더 걷고,

세금을 더 걷어서 선박을 만들고,

선박에 군대를 채워서 식민지를 개척할 때, 영국은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영국이 불리해 보여요

그렇죠? 밀리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역전할 수 있었느냐?

그건 역사에서는, 속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죠?

생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스페인의 유명한 선박의 선장이십니다

여러분이 바다에 나가서 대항해를 통해 많은 부를 거두었습니다

그 부는 누구한테 가나요?

네, 그렇죠 왕한테 가죠

왕과 결탁한 세력들에게 갑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의 직업은 무엇이죠?

농부죠, 지주였겠죠 지주 세력에게 갑니다

그런데 영국은 해적국가였습니다

해적국가라는 말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무슨 뜻이냐면

해상 무역을 국왕이, 정부가 독점할 수 없었다는 뜻입니다

국왕이 독점하지 못하는 부는 어떻게 됩니까?

민간으로 가죠 시장으로 가죠

그 사람들은 무역으로 돈을 벌어요 무역으로 돈을 더 많이 벌길 원하죠

그래서 어디에 투자하느냐? 공업에 투자합니다

그래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지주세력이 정치세력의 대부분이었지만

영국은 달라요 영국은 상공 세력이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대두하게 됩니다

그럼 여러분이 왕이라면, 좋은 현상이라 생각하겠습니까? 아니죠

그리고 특별히 17세기 초에 가면

영국 왕 이름이 제임스 2세,

왕이름은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제임스 2세란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사촌이 누구였냐면, 프랑스의 루이 14세였어요

루이 14세는 태양왕이죠 '짐이 곧 국가다'

사촌을 보면 생각을 하는 거에요 아, 나도 저렇게 되고 싶은데

그래서 절대 왕정을 시도하려고 하자 (의회에서) 이번에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가만히 안 있죠

그래서 의회와 왕실이 부딪히게 되고, 의회가 왕실을 이깁니다

그 사건이 뭐죠? 

1688년에 있었던 명예혁명입니다

명예혁명 이후에 제임스 2세는 퇴임하고

네덜란드에서 빌럼 공이 와서 윌리엄 3세가 됩니다

그리고 상공 세력은 의회를 통해 권력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변화냐?

굴뚝세(난로세) 라는 게 있어요 이것은 당시의 재산세입니다

굴뚝이 많으면 어떻게 되죠? 세금을 많이 내야 해요

재산 가치가 높은 것이거든요 그럼 이 굴뚝을 누가 많이 씁니까?

에너지를 더 많이 쓰고 경제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누구죠?

상공 세력, 그 사람들은 중산층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싫어요 이 세금이 정말 싫어요

근데 왕한테 눈치 보느라 말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의회를 장악하자 어떻게 하죠?

당장 폐지하죠

1689년에 굴뚝세(=난로세)는 폐지됩니다

그럼 세수가 모자라죠 어디서 충당합니까?

토지세, 토지세 지주가 대신 돈을 내게 됩니다

무엇을 보여주죠?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지주들이 힘을 갖고 있을 때

영국에서는 그걸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겁니다

상공 세력이 역사의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자, 정치가 바뀌자 어떻게 되죠?

정치에서 경쟁이 더 많아지자 어떤 일이 벌어지죠?

경제에서도 경쟁이 더 활성화됩니다

경쟁이 활성화되면 혁신이 일어나고,

혁신이 일어나면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성장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 세계는 아직도

산업혁명의 후속기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산업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그렇죠?

여러분은 계속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이 세상을 바꾼다고

사물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중에서도 핵심인 것은 IT입니다

정보통신 기술이죠

그럼 한국은 그 IT 기술의 혁명 속에서,

계속 이어지는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199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 정부와 언론은 이렇게 표현해 왔습니다

어떤 나라라고? 'IT 강국'

동의하십니까? 끄덕거리시는데요

네, 그리고 저는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IT 강국?)


작년부터 박근혜 정부가 취임하고부터

한국 정부는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간판을 갈았죠

'창조경제' 동의하십니까?

네, 동의하십니까? 창조경제,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요

먼저 동의하는 부분은 뭐냐면 우리나라 인터넷 정말 빨라요 그렇죠?

밖에 나가 보시면 아, 한국 인터넷 진짜 빠르구나

특별히 어떤 보고서를 봐도 뭐가 빠르냐면,

다운로드 스피드가 정말 빨라요

뭘 다운로드 받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빠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인터넷이 자유롭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 있고,

여러분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엇을 구매할 때, 구매하는 스피드가 전 세계에서 최고입니까?

ActiveX 가 편리하신가요? 공인인증서는 참 즐거우신가요?

쓸 때마다 즐겁고 행복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미국 시민 단체인 FREEDOM HOUSE가 만든 지도입니다

이 지도에서 녹색은 자유롭고 노란색은 덜 자유롭고,

보라색은 덜 덜 덜 자유롭습니다

인터넷의 자유, 디지털의 자유에 관한 지도입니다

이 지도에서 봤을 때 한국은 중국보단 나아요

그렇지만 어느 나라와 비슷하죠?

네, 선진국 러시아와 비슷합니다


즉, 우리나라는 인터넷은 빠르지만 자유롭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을 실토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정부가 여러분을 감시하기 쉽고, 정부가 여러분을 검열하기 쉽고,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국내 최초, 세계 유일 규제를 통해서

여러분의 선택권을 제약하기 쉽지만

여러분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하거나

그리고 스타트업 하고 싶은 사람들이 혹은 인터넷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혹은 기업을 일반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무언가를 새로운 혁신을 하기에는 제약이 많다는 뜻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왜 이런 불균형이 발생합니까?

그것은 제가 지금까지 영국의 사례를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혁신이 정치적이기 때문입니다

근대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혁신은 구체제 하에서 번성하던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만든다'고

왜 그럴까요? 세상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자기들한테 좋은 세상이었어요

세상이 바뀌면, 그렇지 않을 수 있는 불확실성 때문에

혁신은 모두에게 좋더라도 자기들한테는 좋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환영하지 않아요



즉, 역사를 보면 혁신(변화)에 대해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 관점은 혁신의 기회를 보는 관점입니다

영국은 어느 쪽을 택했나요?

그리고 두 번째 관점은 혁신을 위기로 보는 관점입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프랑스는 어느 쪽을 택했나요?

그리고 한국은 지금 어디를 택하고 있습니까?

오리지날 창조경제, 영국이 주는 교훈은 그래서 이것입니다

'정치와 경제의 관계'입니다

정치와 경제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를 보면 여러분은 경제를 볼 수 있습니다


즉, 권력이 남용될 때가 아니라 권력이 제한될 때

더 창조적인 경제, 더 혁신적인 경제가 만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 지도자에게 무한한 권력을 씌워줄 때가 아니라

그 권력이 영주들에 의해서, 그 권력이 의회에 의해서,

그리고 그 권력이 시민에 의해 제한될 때 더 혁신이 일어나고

혁신이 일어나면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사회가 더 번영하게 됩니다



그 반대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지구 상에 200개에 가까운 국가가 있습니다

그 국가들 대부분이 잘 못 삽니다

그 국가들을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면, 

굶어 죽는 국민은 있어도 굶어 죽는 독재자는 없습니다


혹시 그런 곳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저한테 이메일 주십시오

의심이 가시면, 바로 우리 위에 있는 나라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죠 그곳의 지도자가 굶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까?

관객: (웃음) 네, 안 굶었죠?

저보다 더 쪘어요, 안 굶었습니다


즉,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똑똑하다고 이야기하면 똑똑한 지도자를 원해요

그런데 영국은 똑똑한 지도자가 바꿨습니까?

엘리자베스 여왕이, 빅토리아 여왕이 그 나라를 바꾼 것입니까? 아니죠?

영주가, 의회가, 시민이 바꿨습니다

똑똑하고 무섭고 그리고 끈질긴 시민들이 역사를 바꿉니다

지도자들은 여러분이 이 사실을 알지 않길 원하지만

그것이 역사가 말해주는 진실 중 하나입니다


즉, 시민이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언제 주인공이냐?

여러분이 변화를 믿고 그것을 지지하고, 그것을 위해 행동할 때,

여러분이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네, 영화 로빈후드를 보면 영화 자체는 퀄리티가 좀 떨어져요

디스하는 건 아니고, 영화는 퀄리티가 좀 떨어지지만

대사 하나가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일어나고, 일어나고 일어나라'


여러분 개개인을 보면 한심할 수가 있습니다

큰 위기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 줄 알고,

역사가 어떻게 바뀌는 줄 알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기 시작할 때 세상이 바뀝니다


즉, 양이 사자가 될 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그냥 양이 아닌 사자가 될 때,

이 사회가 이 세상이 바뀝니다


감사합니다


관객 : (박수)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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