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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9)

세바시 1453회 | 우리는 왜 그 ‘아이’를 구하지 못했을까요? | 안성희 법무부 아동인권보호특별추진단 팀장, 검사 부모 노릇도 제대로 못 해줬으면서 자식을 보호하기는커녕 처벌을 면하겠다고아이의 입으로 끔찍한 기억을 다시 떠올려 증언하게 만든 그 가해자가 저는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긴 증언을 마친 아이에게 혹시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 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아이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피고인석을 보면서 말했습니다.그런데 아빠 아동폭력 전담 검사 | 폭력을 사용한 양육이 가져온 결과  안녕하세요. 저는 법무부에서 일하고 있는 안성희 검사입니다.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것이 멈춘 해였습니다.그리고 그 사건이 일어났죠.  2020년 10월 13일 16개월 입양 아동이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사건.죽고 난 후에야 알려진 아이의 이름은 이제 온 국민이 아시는 아픈 이름이 됐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고..
세바시 1437회 | 발명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 | 홍은진 원촌중학교 2학년 아버지를 닮아서 발명의 피가 흐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젠 알 것 같습니다.발명이란 아버지가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신 것처럼 OOO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과 발명 능력은 부모의 유전자가 아니라 OO에서 물려받는다    안녕하세요. 저는 발명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된 홍은진입니다.  여러분 저희 집은 다섯 자매입니다. 되게 많죠 특히 저는 세 쌍둥이 중에 막내예요.여러분들이 예상하시는 대로 엄마께서는 저희 쌍둥이들을 키우시느라 정말 힘드셨다고 합니다.한 명도 아닌 3명을 한 번에 케어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으니까요.그렇게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위해 저희 아버지께서 깜짝 선물을 준비하셨습니다.그것은 바로 젖병 소독기입니다. 세 명의 아이 젖병을 뜨거..
세바시 1420회 | 학교 안전과 콩나물 교육 | 박주정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적응 학생 8명이 저와 아내, 딸,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작은 아파트에 불쑥 찾아옵니다.저희 집이 편하다면서 자고 가겠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 8명이 9개월간 10평의 아파트에서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그런데 몇 달 후에 아이들에게서 놀라운 변화가 생긴 겁니다.  2500명 어려운 아이들의 참스승 그가 끝까지 믿은 것은?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주정입니다.  저는 오늘 학교 안전과 콩나물 교육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학교는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특히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여 각종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학교폭력의 피해 당사자입니다. 제 고향은 전남 고흥의 작은 시..
세바시 1365회 | 시험이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고요? | 김상봉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LH 사건이 있었을 때 뭐 억울하면 시험 쳐서 들어오시든지우리나라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시험만큼 공정한 게 어디 있냐?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옳습니까? 옳지 않다고 하면 왜 옳지 않지요? 시험 잘 봐야만 잘사는 사회, 옳은 사회입니까?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저는 전남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상봉입니다.  제가 연구하는 주제 중에는 지난 19세기 이래 다양한 민중항쟁의 역사에 대해서 이른바 역사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거슬러 올라가면 동학농민전쟁 그리고 3.1 운동, 4.19 부마항쟁 518 거의 매달 6월 항쟁 그리고 촛불 최근의 촛불 혁명에 이르기까지한국의 근현대사는 가히 민중항쟁의 역사 박물관이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크고 작은 봉..
세바시 1361회 | 좋은 부모와 아닌 부모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 | 임영주 부모 교육 전문가,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저자 몇 번을 말해 알아들어. 엄마 힘든 거 안 보여? 너 다 먹을 때까지 엄마 안 일어날 거야. 너 때문에 엄마가 못 살겠다.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과연 나를 선택했을까?  화내고 돌아서면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충고 안녕하세요. 부모교육 전문가 임용주입니다. 2021년 1월 19일은요. 저희 가족에게는 잊히지 않을 날입니다. 저희 집의 막내 아들인데요. 입대를 했어요. 그날 날씨가 참 추웠습니다.코로나19로 별도의 작별 행사 없이요. 그냥 주차장에서 다녀오겠습니다. 이렇게 할 때만 해도 저도 참 담담하게 의연하게 잘 다녀와 뭐 이렇게 차에서 인사를 했거든요.그런데 아들이 등을 돌려 가는데 그때 눈물이 주르륵 뚝뚝 나는 거예요.그때 만약에 옆에서 누군가가 남들 다 보내는 군대 보내면서 아들 둔 부..
세바시 1700회 | 아이들, 선생님, 보호자는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까? |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제자들이 욕을 하고 째려보게 되면 이 마음이 힘들고 돌아서서 눈물도 흘리고 이럴 때 보호자들이 함께 달려들게 되면 더 이상 그 상처를 버텨내지 못하고 교직을 떠나거나 무너지기도 하죠.선생님 애들이 하는 행동인데 뭘 그렇게 신경 쓰세요? 그냥 잊어버리고 다른 학생들 생각하고 기운 내세요.이미 마음 안에 상처를 받게 되면요. 이런 말들이 잘 안 들어와요.  학교를 살리는 대화법 아이 문제로 선생님과 대화할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재현 소장입니다. 오늘 강연은 조금 걱정했어요.이게 자칫하면 선생님들의 이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말이 되거나 또 많은 보호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말이 돼서 그 결과 또 저까지 상처를 받게 될까 봐 제가 지금까지 세바시 나오면서 가장 주저했고 또 생..
세바시 1844회 | 부모와 기성세대가 꼭 들어야 할 이야기 |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183만 개의 게시글 2100만 개의 단어들을 저희가 지금 분석을 했습니다.누구나 인생의 첫 번째로 우울증을 겪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게 지금 점점 빨라진다는 거예요. 근데 여러분들 주변에 친구들 보시면 엄청나게 잘난 사람들이 한 명씩 있죠. 엄마 친구 아들 딸 그다음에 친구 엄마 아빠 그래서 여러분은 주변의 평균 내면 여러분 항상 바닥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청소년들이 화장을 얘기하면서 외모를 가꾸면서 얘기하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게 내가 어떻게 하면 장원형처럼 될 수 있어요? 내가 어떻게 하면 차은우처럼 될 수 있어?  아니라는 거예요.아직 복음은 말씀드려지지 않았어요.  부모 어른들은 꿈에도 몰랐던 외모 가꾸기의 효과 저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제가 ..
세바시 1858회 | 토론보다 숙론 : '무엇이' 옳은가를 이야기하는 이유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소통은 원래 안 되는 게 정상입니다. 제일 못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 저 여의도에 모여 있는 양반들이 제일 못하잖아요?대학 교수로 살면서 단 한 학기도 빠짐없이 토론 수업을 했습니다.한 번도 즐겁게 해본 적이 없습니다.폐강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서로 속론을 할 수 있는 그런 단계에 다다른다. 그러면 저는 정말 대한민국은 멋있는 나라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제 이것만 잘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멋진 나라가 됩니다  미국에서 조금 살다 온 사람들끼리 이렇게 하는 농담이 있어요."미국은 재미없는 천국이고 대한민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다."참 그럴듯한 말입니다. 미국은 가끔 가다가 찾아가서 저 옛날 동료들을 이렇게 만나보면 변화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사람만 그냥 날이 갈수록 폭삭 ..
세바시 1167회 | 내 아이를 위한 훈육의 네 가지 원칙 | 신애라 배우 자녀의 단점이 눈에 보일 때, 여러분은 어떻게 훈육하시나요?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훈육을 빙자해서 화를 내곤 합니다. 혹은 자녀와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 아예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선, 부모가 올바른 훈육을 해줘야 합니다. 자녀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 진짜 훈육에 대해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신애라 배우 | 가족 자녀 교육 부모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방갑습니다. 네 우리 '세바시'하면 관객과 소통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잖아요.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는데, 아 ···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 ···정말 이렇게 모이신 한 분, 한 분이 더 귀하고 감사하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어떻게 나오셨어요? 집에 콕 안 하시고사실 집에 거의 계시죠~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