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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더불어 산다는 것 | 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 | 세바시 31회


강연 소개 : 나무와 더불어 산다는 것은 원초적 풍요를 찾는 일입니다. 이 땅의 큰 나무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강연은 나무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 시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나무를 향한 정서적 유대를 제안하는 이야기입니다.


게시일: 2011. 8. 14.



안녕하세요

나무가 있는 곳을 얘기하려고 나왔습니다 

나무가 있는 곳은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나무가 있는 곳은 모든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곳입니다 


나무 이야기를 하다 보면 혹시 숲이라든가 시골, 농촌 마을 이런데 먼저 떠올릴지 모르겠는데 

실은 우리 도시에도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까 그 존재감을 잘 느끼지 못할 뿐이지 

실은 도시에도 나무가 굉장히 많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가 10여 년 전 쯤에 

서울 서소문에 있는 직장에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느 날 거의 그 제가 12년을 다녔는데 12년 사표내기 얼마 전 쯤에 

어느날 갑자기 내가 다니는 출근길에 어떤 나무가 있는지를 한번 보고 싶은 호기심이 한 번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저는 집이 경기도 부천시에 살고 있는데요 

그 부천시에서 전철 1호선 전철을 이용해서 서울 서소문까지 출근을 하는데 

출근하는 동안 어떤 나무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손에든 수첩에다 적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현관을 딱 나서니까 아파트 단지 안에도 그날따라 나무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자기나무라는 나무가 있었고요 

목련, 감나무, 대추나무 이런 나무들이 썼고요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오니까 

가죽나무, 메타세콰이어 이런게 가로수로 쭉 줄지어서 있었고 

그 옆에 아파트 낮은 울타리에는 쥐똥나무, 개나리 이런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큰 대로를 나오니까 

플라타너스, 튤립나무 그 다음에 저희 그 제가 사는 부천에 상징인 복숭아나무 

그리고 담은 담은 매화나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소문 서울시청 앞 역에서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가는 얼마 안 되는 짧은 거리 동안 걸어 가는 동안에 

길거리에는 은행나무, 벚나무, 회화나무 이런 나무들이 아주 큰 나무로 잘 자라 있다는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불과 1시간 남짓 이였는데

제 수첩에 적힌 나무에 종류가 50가지가 넘았습니다 


제가 10여년 동안 그 회사를 다녔는데 회사를 같은 길을 출근하면서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것을 그때 딱 깨닫게 됐어요 

그래 그걸 알게 된 순간 다시 내 곁에 있는 나무들을 한 번씩 더 바라보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이제 저는 그런 깨달음 이후로 얼마뒤에 저는 회사를 그만두게 됐는데요 

회사를 그만두고 그 뒤로 지금까지 한 13년째 지금 나무만 찾아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보았던 좋은 시 하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아주 짧은 시입니다 

풀꽃이라는 나태주 선생님의 시인데요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아 좋은시죠? 

제가 참 좋아하는 시인데요 


저 시가 정말 나무를 바라보는데 혹은 작은 식물들을 바라보는데 얼마나 적합한 이야기인지는 제가 아주 자주 깨닫고 있습니다 

나무를 찾아서 돌아다니다 보니까 진짜 여러 가지 여러 형태의 나무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 중에 이런 나무도 있었습니다


에리카

살록 저목으로 높이는 1m전후이며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및 지중해 연안에 500종 이상이 있다


이 나무는 에리카라는 이름의 꽃 나무 인데요 

아주 작은 키에 나무입니다 키 커봐야 요 정도 밖에 안 되는 나무고 

지금 저게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상태인데요 

저게 그 겨울에 꽃이 핍니다 

연보라 빛으로 꽃이 피는데 

굉장히 

그 꽃이 굉장히 자잘해서요 

멀리서 이렇게 지나가다간 꽃핀 거라곤 생각 안 들고 

겨울이니까 

혹시 '싸락눈이 여기 쌓인건가?' 뭐 이런 뭐 이상한 착각 같은 걸 하게 될 정도로 좀 허술하게 꽃이 피는데 


저 나무를 이제 제대로 살펴보려면 

일단 무릎을 꿇고 나무 앞에 쪼그리고 앉아 됩니다 

쪼그리고 앉은 다음에 하나 하나 허리도 구부려야 되고요 

허리만 구부리는 정도 가지고도 안 되고 고개까지 숙이고 

거의 코를 처박고 저 꽃을 하나 하나 들여다 봐야 됩니다 



그러면 꽃이 제가 좀 확대해서 좀 찍은 사진인데요 

꽃 모양이 하나 하나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저 꽃은 길이다 5미리 정도 되고요 

가로로는 2미리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꽃이에요 


그런데 저 꽃을 하나 하나 들여다보기 시작하니까 

그 안에 들어 있는 암술 수술이 하나 하나 들여다보기 시작하고요 

거기에 꽃잎이 몇 장 이렇게 겹쳐 있다라는게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게 신비로운 느낌이 들구요 

진짜 놀랍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렇게 자잘한 꽃에서 

그야말로 우리가 흔히 얘기해왔던 꽃들이 갖추어야 할 것들은 정확하게 다 갖추고 있는 거예요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까지 정확하게 다 갖추고 있다라는걸 보면서 놀라움을 느끼게 됐고요 

그 놀라움은 어디로 이어 지나면 곧 바로 앞에 얘기했듯이 자세히 보고났을때 느껴지는 사랑스러움으로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보는 것 거기에서 그 칠 수 있을까요? 

한 걸음 더 나가 보면 어떨까요? 



이건 우리가 잘 아는 대나무입니다 

대나무는 굉장히 빠르게 자라는 나무에 속합니다 

대나무에 경우에 대나무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대나무 중에 어떤 어떤 종류는 하루에 12cm 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이만큼 잘하는 거니까 굉장히 빨리 자라는 거고 

1시간에 5mm 정도까지 자라는 거죠 

그래서 어떤 경우에 전 그런 생각도 해보는데요 

'내가 대나무 자라는 거를 움직임을 꼭 볼 거야'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사실 그건 택도 없는 일이죠 

우리가 어떻게 그 자라는걸 우리처럼 빨리빨리 살아가는 사람들 볼 수 있겠습니까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그래서 나무들은 그 분명히 살아서 움직이는 거기 때문에 변화를 하고 있고 자라고 있는데 

그러면서 나무들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자라면서 자기 줄기 안에 마디 안에 세월에 켜를 켜켜히 쌓아나간다라는 사실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세히 바라보고 오래 바라보는 거에 덧붙여서 

마음의 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보는 것 이것만이 아니라 

지금 이 나무가 요렇게 생기기 전에는 어떤 모습을 했었을까? 

그리고 앞으로 얘는 어떤 시련과 어떤 시련을 겪으며 어떻게 자라날 것인가에 대한 상상력이라고 할까요? 

그럼 마음의 눈을 동원해서 바라본다 라면 나무는 정말 우리에게 경이로움을 주는 존재다 싶습니다 


대나무는 정말 경이로운 존재인데요 

대나무에 얽힌 몇 가지 신비로운 이야기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대나무도 꽃을 피웁니다 

대나무도 꽃을 피우는데 꽃을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나무는 매년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60년에 한 번씩 꽃을 피우는데 60년에 안 피울 수도 있어요 

60년에 혹시 꽃 60년만에 꽃을 안 피웠을 경우에는 120년 만에 핍니다 

그러니까 60을 주기로 해서 60년에 피거나 아니면 120년에 피거나 아니면 180년에 피거나 이렇게 주기적으로 핍니다 


대나무는 아시다시피 한군데 모여서 이른바 대밭이라고 얘기해 죠? 혹은 대숲이라고도 하고요 

대숲에서 한꺼번에 모여서 자랍니다 


그 숲에서 60년에 한번 얘가 갑자기 꽃을 그 많은 대나무 중에 한그루에서 꽃이 딱 피어나면 

재미있게도 그 밭에 있는 모든 대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웁니다 

일제히 꽃을 피우고 재밌는 것은 

아! 재밌다 그러면 안 되겠네요 

재밌는 건 아니고 신비로운 것은 

꽃을 피운 뒤에는 일제히 그야말로 장렬한 죽음을 맞이해서 한꺼번에 폭 싹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이 대나무에 일생을 완전히 마치는거죠


그리고 그것이 그 꽃 피는 시기가 60년이 한 번에 주기라는 건데 

지금 대나무도 꽃이 왜 한꺼번에 피고 왜 죽는냐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어느정도 해석이 가능합니다만 

60년이라는 주기 만에 한 번씩 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해석 되지 않는 신비로운 불가사의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도 풀지 못한 그런 숙제인 거죠 


이런 어떤 대나무에 신비를 한번 스쳐 지나가면서 보면서 어떻게 우리가 사랑스러워 할 수 있고 예쁘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하다가 떠오른 얘기가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

미국의 고생물, 진화생물학자로

현대 진화 이론의 발달에 큰 업적을 남김


미국의 그 진화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라는 선생님의 지금 돌아가신 분 이지만 저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한번 읽어볼까요? 



"자연과의 정서적 유대를 함양 하지 않고서 

우리는 종과 환경을 구하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것을 구하러 

싸우지는 않을테니까."

라는 어떤 짧은 말씀입니다 


저분은 뭐 워낙 뭐 학술논문을 많이 쓰신 분 있으면 저렇게 가벼운 애세이(?)도 많이 쓰셨어요 

그런데 저 말씀은 전 정말 제가 아주 동의하고 정말 따르고 싶은 그런 화두란 생각이 드는데요 

자연에 대해서 우리는 공부도 많이 하고 식물도감도 보면서 

이 나무는 무슨 나무고 암술은 몇 개국 수술은 몇 개고 이런 공부 참 많이 합니다만 

그보다 앞서야 될 것은 생명에 대한 소중한 느낌 

그 다음에 생명에 대한 사랑 그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랑하지 않는 것을 위해서 우리는 싸우지 않습니다 목숨 바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제가 아까 산수유나무 보여 드렸고요 

대나무에 신비 이런거 보여 드린 것처럼 이런 나무들이 정말 신비스럽고 사랑스럽다는걸 느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쓰러져가는 것들을 참을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먼저 우리가 자연에 대하기에 앞서 먼저 가져야 할 것은 자연에 대한 애정

지극한 애정이 먼저 필요하다라는 스티븐 제이 굴드 선생님 말씀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가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무 하나 또 보여 드리는데요 


우리 그런 얘기하죠 

지금 사랑하는 얘기를 했으니까 

우리가 이제 나무를 사랑 해야 된다는 얘기 제가 얘기하고 있지만 

과연 우리만 사랑하냐 하면 

실은 나무도 우리를 사랑하고 

어떤 나무도 사람과 교감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는걸 제가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옛날 어른들은 그런 얘기 참 많이 하셨어요 

'논밭에 곡식들은 농부들의 발 소리를 듣고 잘한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그렇게들 이야기 하시죠 

'농부들이 부지런히 일을 해야 곡식이 잘 된다' 라는 얘기를 하려고 만들어낸 말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습니다 


실지로 어떤 식물이나 나무 

나무도 식물인데 

어떤 나무가 자라는 데에는 사람과의 교감을 증거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애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제가 이 나무를 통해서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나무는 경기도 화성시 전곡리 라는 곳에 있는 산 350살 된 물푸레나무입니다

근데 이 물푸레나무가 최근에 굉장히 신비로운 일을 버렸기 때문에 알려 드리는 건데요


이 나무가 358살 된 이 나무 바로 아래에 조그만 집이 있고 

그 집에서 50년 넘게 살아오신 한 할머니가 계세요 

자식들은 다 서울에 와서 일하고 있고 거기 인제 할머니 한분이 혼자 사시는데요 


작년 여름에 제가 찾아갔을때에요. 찾아가서 배웠고 

이제 나무 얘기 좀 하자 그래서 이 얘기 저 얘기 좀 하고 있는데

이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저 오래된 고목이 정말 정말 장한 나무다' 그러면서 얘기를 하셔요 

뭐냐면 

저 350 살이나 된 고목에서 꽃피는 거를 난 50년 동안 한 번도 못 봤는데 

아주 최근에 정말 놀랍게도 두 번을 꽃이 피었다는 겁니다 두 번 

그래서 그 두 번이 언제냐 여쭤봤더니 

2004년 하고 2006년에 꽃을 피웠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그 말씀을들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돌아왔어요 

돌아와서 그 나무 저 나무는 제가 오래 전 서부터 보아왔던 나무인데요 

저 나무에 역사를 한번 짚어봤습니다 


저 나무를 제가 처음 봤을 때는 10년전쯤 이였는데요 

나무를 처음 봤을 때에는 이게 돌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좀 심하게 얘기하면 버려지다 싶이한 나무 였는데 

이 버려지다 싶이한 나무를 놓고 

제가 보고 이게 우리나라에서 물푸레나무 중에선 가장 오래된 나무이고 크기도 가장 큰 나무라는 생각에서

이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해서 문화재청에다가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을 했습니다 

그 지정 신청을 한 개 2003년 겨울 이였어요 

그러니까 2003년 겨울에 제가 지정 신청을 하고 얘가 2004년 봄에 꽃을 피운 거예요 


근데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문화재청에서는 3 년에 걸쳐서 아주 정밀한 조사를 한 뒤에 마침내 천연기념물 470호로 이 나무를 지정을 하는데요 


경기도 화성 전곡리 소재 '물푸레나무'

2006년 4월에 천연기념물 제470호로 지정


그 지정된게 언제냐면 2006년 4월 이였습니다 

2006년 4월에 이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2006년 5월에 이 나무는 꽃을 피운 거예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저는 정말 해석이 안 되는 얘깁니다 

과학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논밭에 곡식이 농부의 발 소리를 듣고 큰다' 는 얘기가 결코 허튼 얘기 아니라는 생각을 

저는 나무속에서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란 얘기 입니다


세상에 나무만큼 크게 자라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또 나무만큼 오래 자라는 생명체도 없습니다 

일본에는 7,000살 된 나무가 있다고 일본 사람들 이야기 해요 

세계적으로 또 미국 쪽에 미대륙에 가면 4,500 살 된 나무도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사는 생명체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오래 사는 나무가 사람과 함께 삽니다 

사람과 함께 살면서 나무는 제가 느낀 것은 제가 알아낸 것은 이런 겁니다 

알아 냈다기 보다 제가 깨달은 것은 



세상의 모든 생명체 가운데

늙어가면서 아름다워지는 건

나무 밖에 없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 가운데 늙어가면서 천살 이천살 사천살 이렇게 늙어 가면서 

더 아름다워지는 생명체는 오로지 나무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오늘 돌아가시면서 오늘 밤이라 좀 그렇겠는데요 

낮에 혹시 길을 지나가다가 여유가 되신다라면 나무 그늘 안에 들어 보시는 건 어떻게 어떻겠습니까? 


나무 안에 들어서셔서 

내가 내쉬는 날숨이 나무에게 꼭 필요한 나무에 들숨이 되고 

나무에 온 몸을 한 바퀴 돌아서 잎사귀를 통해서 빠져나오는 산소가 

나에게 꼭 필요한 산소가 된다라는 걸 느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것이 어떤 우리가 나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중요한 메시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끝으로 이런 말씀으로 이야기 접겠습니다 



나무가 아름답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곳은 

사람도 편안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반대로 나무가 죽어가는 곳

그곳은 사람도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고맙습니다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특강
국내도서
저자 : 고규홍
출판 : 휴머니스트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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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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