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막 세바시 33회 입학사정관제 3대 대비전략 | 이범 서울시 교육청 보좌관


강연 소개 : 입학사정관제에 관한 설명회에 다녀봤자, 집에 돌아오면 공허해집니다. 왜냐하면 핵심적인 의문, 즉 "우리 아이는(혹은 나는) 어쩌란 말이냐?"의 문제가 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유형에 따라 매우 다른 대응전략이 존재합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3대 대응전략을 알아보고, 아울러 이 제도의 허실을 살펴 봅니다.


게시일: 2011. 8. 16.



여러분 

전 세계에서 대입제도가 제일 복잡한 나라가 어느 나라 같습니까? 

(우리나라~)

잘 알고 계시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입니다 


지난 한 10년 남짓 동안 우리나라 대입제도가 계속 엄청난 속도로 바뀌었고 또 엄청나게 복잡해 졌어요 

그래서 이제 이런 상황에 도달했는데 

근데 또 바뀐다 그럽니다. 그럼 뭐로 바뀐다는 거냐?

그게 바로 입학사정관제로 바뀐다는거죠


근데 입학사정관제 라는 것이 그러면 대체 뭐냐? 

기본적인 개념은 아주 단순해요 

입학사정관제(入學査定官制)

대학이 입학업무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제도

그러니까 

성적만 보지 말자는 겁니다 

여태까진 이제 주로 이제 성적 가지고 학생을 뽑았는데 

성적만 보지 말고 플러스 알파를 같이 보자는거죠

이제 성적이 이외에 플러스 알파에 뭐 별의별게 다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거 이제 종합적으로 봐서 총체적 됨됨이를 가지고 인제 학생선발 하자 

이게 입학사정관제의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입학사정관제와 관련된 무슨 강의나 이제 설명회 이런대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많이 다니시는데 

그런데가 봤자 

현장에서는 뭐 한 1시간 2시간 얘기를 들으면 좀 뭐 이게 이해가 되는거 같다가도 

집에 오면 굉장히 공허해 집니다 

외 공허해 지냐 

핵심적인 의문이 안 풀려요


핵심적인 의문이 뭐냐 

바로 우리 애는 어쩌란 말이냐? 는거죠

또는 학생 입장에서라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런 의문이 풀리질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입학사정관제는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이렇게 대비해야되고 

저런 유형은 저렇게 대비해야 되고 

그런 유형은 그렇게 대비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학생들 유형에 따라서 대형할 수 있는 전략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제가 보기엔 한 세 가지 정도 있는데 

이것을 제가 좀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전략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을 추구 할 수 있는 학생들은 두 가지 조건을 갖춘 학생들입니다 

일단 첫 번째로 자발성 일단 있어야 돼요 

자발성이 일정 수준 이상 되고 

거기에 더해서 자기에 진로에 대한 전망 

앞으로 어떤 분야로 가겠다 어디에 관심이 많다 

이런 것이 인제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는 학생들입니다 

한 중 3 정도에 이 정도에 조건이 갖춰져있는 학생이라면 첫 번째 전략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 첫 번째 전략은 뭐냐 

실에 구슬을 꿰어가는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진로라고 하는 어떤 실이 있는 겁니다 

진로에 대한 생각 이런 실이 있으니까 

이 실에 맞는 구슬을 뭐 2년이고 3년이고 4년이고 계속 꿰어 가는 거죠 


이 구슬이란 뭐냐? 

구슬에는 이제 한 세 가지 정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단 이제 뭐 ... 교과 활동 이런게 있겠죠

교과 이외에 각종 비교과 활동 이런것도 있을 거고 

또 각종 독서이력 이런 것도 있을 겁니다 


교과 활동 이력 독서 이력 

그러니까 진로 라는 어떤 실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는 구슬을 계속 꿰어 가자 이런 전략인 거죠


제가 만나본 학생 중에 지금 고등학생인 여학생이 한 명 있는데요 

이 학생을 제가 인제 중학교 3학년 때 만났는데 

제가 '너는 앞으로 뭐라고 싶니?' 이렇게 물어 보니까 

자기는 '생태주의적 건축에 관심이 많아요' 이러는 거예요 

건축에 관심이 있다는 학생은 꽤 있거든요 

근데 이 학생은 이제 요즘 유럽 같은 데서 뜨는 분야인데 환경 친화적 건축에 관심이 많다 

옆에 어머니가 계셨는데 왜 그런고 봤더니 

어머니가 이제 생협활동(?)을 상당히 오랫동안 꾸준히 해오신 분이에요 

그래서 얘가 엄마 손 붙잡고 이제 그런데 많이 다니고 하다가 점점 그쪽에 관심과 소양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제 이 어머니 보고 뭐라 그랬냐면 천하에 효녀를 두셨습니다 

얘는 입학사정관제 준비가 제일 쉬운 아이입니다 

또 

이 학생이 예를들면 어떤 봉사활동 같은 거 

요즘 봉사활동이 거의 뭐 필수니까. 해야될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이 학생한테 뭘 권했냐면 

'사랑에 집지어주기 운동'

헤비타트 운동이죠 


해피타트(Habitat)

무주택 서민들에게 저렴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어

자립의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사랑의 집짓기'라 불림


원레 이제 미국 같은 데서 활성화되어 있다가 

이제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도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TV 같은 데서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집을 고쳐 주거나 심지어는 막 지어주기도 하는 


물론 여학생이지만 고등학생 정도면 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여성활동가들도 꽤 있고요 

이런 학생들이 실제로 입학사정관들이 서류를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그러니까 자기의 소신이나 주관이 뚜렷한게 묻어 있는 이런 활동이력 

이런 것들 가진 학생들이 가장 쉽게 눈에 띈다고들 입학사정관들이 얘기를 하거든요 


또 제가 아는 다른 제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남학생인데 

이 학생은 '축구 전문기자'가 꿈 이래요

왜 그런고 봤더니 

이 학생은 이제 축구를 좋아하다 못해 인제 사랑하는 학생인데 

애석하게도 축구에 재능이 없어요 

무슨 얘기인지 짐작이 되시죠?

그러니까 좋아하기는 

우리가 피아노를 좋아한다고 피아노를 다 잘 치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 학생이 사랑하는 축구와 함께 인생을 보낼 방법은 사실은 인제 조기 축구회 밖에 없는 건데 

얘가 어느날 이제 축구 관련 기사를 열심히 보다가 

문득 깨닳은거죠 '축구 전문 기자'라는게 있구나 

속으로 쾌재를 부른 겁니다 




근데 이제 두 번째 전략을 한번 생각을 해보죠


두 번째 전략은 그 자발성은 꽤 있는데 

그런데 ....

'진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앞으로 뭐 하고 살지 잘 모르겠는데요'

뭐 이런 학생들 입니다

뭐 이런학생들 또 얼마든지 있겠죠 


이런 학생들은 상당히 상반된 전략으로 전략으로 접근을 해야 돼요 

구슬을 구슬들을 여러개 마련한 다음에 이걸 이제 나중에 실로 엮어야 됩니다 

물론 이제 이해가 안 되시겠죠? 

구슬들을 먼저 마련하고 나서 

뭐 고3되면 어쩔 수 없이라도 이제 학과를 정해야 되지 않습니까? 

나중에 학과를 정하고선 이제 실로 꿰어라 

이게 이해가 안 되실 텐데 


그러면 구슬을 도대체 먼저 마련해야 되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구슬을 골라서 마련 하란 말이냐? 

이때 아주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다목적 구슬을 고르면 돼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엄청나게 많아요 사실 잘 생각해보면 

대표적인게 뭐냐? 봉사활동이 그렇습니다 

예를들면 

물론 봉사활동 시켜보면 뭐 아주 뭐 별의 별일이 벌어집니다만 

아주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분명히 있어요 실제로 


근데 봉사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학생이 이 경력을 무슨 사회복지학과에 지원 할 때만 써먹을 수 있을까요? 아니겠죠? 

경영학과 같은데 지원 할 때도 얼마든지 어필 할 수 있어요 

왜냐면 요즘에 경영학에서 얘기하는 리더십이라는게 

남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여기서 출발하는 리더십을 다들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이 봉사활동을 했다는 경력이 무슨 꼭 사회복지와 연관된 그런 전공이 아니더라도 

이 학생이 경영학계에서 얘기하는 그런 리더십이 그런것이라고 했을때 

혼자서 봉사활동을 하진 않았을것 아닙니까? 

무슨 어떤 단체로 조직이 있었을 것이고 또 봉사활동 대상과 계속 꾸준히 만났을 것이고

이런거 저런거 속에서 

내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커졌다 또는 뭐 확인되었다 

얼마든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거죠 


근데 이 두 번째 유형의 학생들은 첫 번째 유형의 학생들에 비해서 자기소개서를 상당히 공들여서 써야 돼요 

첫 번째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쓰는게 너무 쉬어요 

되게 뭐로 시작하느냐 

'저는 왠지 모르겠지만 옛날부터 여기에 관심이 많거든요' 이걸로 시작합니다 

'왠진 모르겠는데 여기 이게 좋았거든요' 이거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전 뭘하고, 뭘하고, 뭘하고, 뭘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전략에 해당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일주일 안에 다써요

하지만 두 번째 유형의 학생들은 

자기가 과거에 어떤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해서 계속 반추해 보고 

또 자기소개서를 쓸 때 그거를 어떤식에 자기의 스토리로 엮어내야 됩니다 

한 달 이상 쓸 생각을 해야 되요

얻은건 많이 있어요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뭐 가치관이 변할 수도 있고 

자기에게 없었던 어떤 역량이 확인 되거나 키워 줄 수도 있고 

새로운 지적 세계를 발견 할 수도 있고 

또 사회를 보는 어떤 시각 같은게 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 이러한 역사 끝에 오늘 내가 있게 되었다 앞으로 난 뭘 해 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써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두 번째 유형의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상대로 오랫동안 공들여 쓸 생각을 해야 돼요 




자 그럼 이제 세 번째 전략은 어떤 전략 일까요?

세 번째 유학생들은 자발성이 없는 학생들이에요


자발성이 없는 학생들은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되느냐?

입학사정관제를 무시해야 됩니다 

이해가 안 되시죠? 

아니 입학사정관제가 지금 대세라 그러는데 그걸 어떻게 무시 하란 말이냐? 


근데요 입학사정관제가 대세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누가 대세라 그럽니까? 

이게 상당기간 대세가 되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지금 제 급속히 입학사정관제 비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년 고 3 정도 되면요 서울수도권지역 

뭐 제가 뭐 전국적으로 좀 비율이 또 좀 떨어집니다만 

서울수도권만 국한 해보면 서울수도권 지역에 있는 대학들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학생비율은 거의 30% 정도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그 다음에 이제 쭉쭉쭉쭉 올라와 가지고 금방 뭐 70% 80% 심지어 100% 될 거냐 

그렇게 보기에는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어요 


첫 번째 문제가 뭐냐

입학사정관제와 연관해서 여러가지 괴담들이 돈단말이에요 들어보셨을거예요 

중요한게 괴담이 한 세 가지 있어요 

첫 번째 '야 입학사정관제 엄마가 무지하게 힘들 때 엄마사정관제래'이런게 괴담이 있습니다 

뭐 워낙 준비할게 이것저것 많아지니까

두 번째 괴담 '야 강남에서는 심지어 이런 것도 한다더라'

뭐 컨설팅이니 뭐니 뭐니 이런 얘기를 들어보셨을겁니다 

세 번째 괴담 '야 대학들이 것으론 그럴듯하게 입학사정관제 포장하면서 실제로는 이걸 좀 악용하는 거 아니야?'

이 세 가지고 괴담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세가지 괴담이 나름 어느정도는 다 근거가 있는 것들이에요 

그래서 입학사정관제가 꼭 좋은제도 만은 아니고 이런 여러 가지 인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특히 내년 되면 대통령도 바뀔 거 아니에요

내년 12월에 인제 대통령 선거 할 것 아닙니까? 

그러면 뭐 정권이 바뀔지 안 바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통령은 분명히 또 바뀔꺼고

설령 정권이 안 바뀐다 해도 대통령만 바뀌어도 정책은 꽤 변할 수는 거란 말이에요 

더군다나 정권이 바뀌면 또 더 더욱 알 수가 없어지는 거고


이 상황에서 계속 이게 올라가느냐? 

그렇게 보기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겁니다 


입학사정관제 두 번째 결함은 뭐냐?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이게 부모들이 쓰는 돈을 얘기하는게 아니고요 

대학 입장에서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게 착각하셔선 안 돼요 

입학사정관제는 교수들이 학생을 뽑는 제도가 아니에요 

교수들은 늘 하던 연구나 교육활동만 하고요 

영어로 Admissions Officer 라고 부르는 

입학사정관 이라는 전문가들이 따로 있어서

이 사람들이 선발업무만 전문적으로 하는 건데요 

입학사정관들이 상당히 고급인력이에요 

월급도 많이 줘야 돼요 

근데 입학사정관 한 두 명 있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요즘 특히 수시 같은 데는 수시 일반전형 경쟁률 막 30대 1, 40대 1 되는 대학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럼 도대체 몇 명을 선발 해야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심사하고 선발된 학생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을 고용 해야 돼요 

그래서 지금 정부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라고 그냥 일방적으로 요구만 하는게 아니라 

대학들한테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주고 있어요 

입학사정관제 도입하느라고 돈 많이 들지? 얼마를 주고 있냐? 

올해 350억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제가 간단히 계산해봤습니다 

서울 수도권 지역 주요 대학 전체 하고 지방에도 이제 거점 국립대나 유명 사립대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대학들에서 입학사정관제 거의 100% 하려면 1년에 얼마쯤 써야 될까?

간단히 2천억이 넘어 갑니다 

이게 뭐가 문젠지 아시겠죠? 

재정적으로 이게 답이 나오기 어려워요 


그래서 이제 뭐 30년 뒤면은 보편화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초 중 고등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대학 갈 때 그때 입학사정관제가 대세가 된다? 

이렇게 보기엔 상당히 어렵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과연 이 입학사정관제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보편적인 제도냐? 

엄밀히 봤을 때 이 성적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를 같이 봐서 학생을 뽑는 나라는 전 세계 선진국 중에 두 나라 밖에 없어요

미국하고 영국이에요 

영국은 좀 달라요 영국은 교수들이 주로 선발 해요 

그런데 미국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진짜 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 이라는 이제 별도의 전문가들이 따로 있어서 학생들의 선발하는 

이런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나라들은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무슨 독일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스웨덴도 그렇고 다 성적만 봐요 

성적만 보고 뽑아도 다 선진국 잘 해요 


그러니까 꼭 성적이외에 요인을 많이 봐야만 선진국 되는거다? 

그래야만 선진적 제도다 하라고 얘기하는 것은 심하게 보면은 좀 사기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입학사정관제라고 하는 것이 이런 양면성을 가진 제도이고 

특히 결정적으로 재정적인 어떤 한계 이런것들 때문에 금방 보편화되기는 대단히 어렵다 


따라서 세 번째 전략적 즉 입학사정관제를 무시하는 전략도 나쁜 전략은 절대로 아니에요 



그러면 첫 번째 전략 두 번째 전략 세 번째 전략 

아이가 한 중 3 정도 쯤 되었을 때 

어떤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은 이제 대략 가려낼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저는 입학사정관제가 분명히 우리나라 교육에 던지는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가 하나 있다라고 봐요 

그 메시지가 뭐냐 


바로 자발성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자발성을 키워줘라 

그러니까 가정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그렇고 

아이가 열의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이런 것을 조금 더 많이 발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줘라 

자발성이 없는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할 수 있을 가요? 불가능하겠죠 


예를 들어서 

엄마가 애를 막 억지로 끌고 와가지고 

컴퓨터 앞에 앉혀 가지고 

'여기 인터넷 동호회 들어가서 여기서 무슨 질문을 해 봐라' 

이렇게 주문을 해야 되는 애라면 입학사정관제는 애초에 글른거죠


그래서 입학사정관제가 저는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는 제도이지만 

분명히 우리나라 교육에 던지는 메시지는 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뭐냐 

우리가 가정이나 학교에서 여태까지 아이의 자발성을 키울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충분히 주지 못했는데 

이것을 주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저는 입학사정관제가 우리 교육에서 및 미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그리고 긍정적이고 진정한 교육적 의미를 가지는 그런 효과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범 연사 다른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