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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36회 엉뚱함으로부터 가능성을 발견하는 지혜 | 권석철 대표


강연 소개 : 세상에는 갑과 을이 있습니다. 이러한 갑과 을의 관계는 항상 존재하나 그 순서도 바꾸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엉뚱한 생각으로 한번 바꾸어 볼수 있지 않을까요? 엉뚱한 생각으로 다른 세상을 볼수 있었던 사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게시일: 2011. 8. 2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권석철입니다 


오늘 이렇게 저한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가지고요 

제가 오늘 15분 동안 일하는 시간을 할애 받았는데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엉뚱함입니다 



엉뚱함 인데 

이 엄뚱함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좀 '정말 엉뚱하다' 그렇게 표현 생각할 수도 있고요 

'저 사람이 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시는가' 뭐 이런 생각도 하실겁니다 


근데 엉뚱함 이라는 것은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다르게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 엉뚱함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고요 

친구들한테 따돌림도 많이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엉뚱한 때문에 큰 돈도 벌었었고 또 엉뚱한 때문에 힘든 일도 겪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그 엉뚱함에 세상에 여러분들 모실까 합니다


엉뚱함이란 어떤 걸까요? 


호기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했습니다 

왜 그럴까?

도대체 이것이 왜 그럴까? 저는 그런 부분부터 시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요 

엉뚱함은 긍정의 힘이다 

모든 것을 일단 밝게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슬픈 것도 기쁘게 생각할 수 있고 

물이 조금만 남아도 

아 이 물이 얼마큼 남았네 

아 이 만큼이나 남았구나 

조금 밖에 안 남았구나 

이런 어떤 과정 속에서 저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엉뚱한 자체에 긍정의 힘은 실천으로 이루어집니다 


또 하나의 엉뚱함은 바로 창의성입니다 

발명도 할 수 있고요 

발견할 수 있고 

인용도 가능하고 

그리고 융합도 가능합니다 

융합을 통한 퓨전에 대한 모델링을 만든 것도 어쩌면 엉뚱함에서 시작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엉뚱한 때문에 저는 과거에 굉장히 큰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꿈이 무엇일까요? 

제가 하고 싶었던 꿈이 무엇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 아시겠습니까? 

자 엉뚱함과 연결되는 제가 하고 싶었던  뭘까요?


네? 

아 예 저는 제 꿈이 원래 개그맨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친구들하고 개그에 대한 꿈도 이뤘고요

그러다 보니까 94년도에 한 방송국 그건 콘테스트에 한번 나가서 그 개그콘테스트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가 막히게 예선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쩌면 제가 하나의 경험을 했던 그 부분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저는 인하공업 전문대학교 전자계산과를 졸업을 했고요 


사회에 나갔습니다 

제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또 사회에 나가서 열심히 하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죠 

그러나 사회의 벽은 높았습니다 

일류 대학교는 아니었고 그렇죠? 

그 다음에 뭐 잘생긴 것도 아니고 

그것이 사회의 벽 이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내 봅니다

왜 일류대학교만 인증을 받아야 되나 

삼류대학교는 안되나 전문대학교 왜 안 되나 

그러면 그들이 사는 세상만이 있나?

그러면 그들을 내가 한번 직원으로 부려보자 활용해보자 

이런 나름대로에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하나 차리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때가 IMF 였습니다 

97년도 IMF가 왔고요 

제가 회사를 차린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전부 다 엉뚱하다 그러는 겁니다 

도대체 회사가 부도나고 정리되고 이런 와중에 너가 왜 회사를 차리려고하느냐 

오히려 그런 생각에 저는 회사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가 왜 안 되나? 나는 그런 것도 뛰어 넘을 수 있다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만든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가 바로 주식회사 하우리입니다 


이 하우리 라는 회사는 다섯 명이 창업을 했는데 

지방 학교 지방 친구들과 같이 만든 겁니다 

자 남들이 워낙 얘기하고 있는 백 이라는거요 배경도 없고 

뭐 선배? 잘나가는 선배도 없고 

저희들 스스로가 해결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저희들은 더 긍정적이고 굉장히 장점으로 작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에는 새로운 꿈을 가기 위한 도전으로 계속 접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한테 기회가 왔고요 


그 기회는 바로 99년도 

기억을 혹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CIH 라는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CIH 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저희 회사 알려 지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이것은 일류 대학교 나오지 않은 저희들한테도 큰 기회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백신을 개발했고 

또 한 번의 기회 2001년도에 코드레드라는 그런 바이러스 

저희가 최초로 개발 해결했고 

2001년도 11월에 님다 라는 바이러스도 또 저희가 세계 최초입니다


세계 최초란 말이 무조건 일류대학교만 나와서 되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 주고 싶었고 

또 저희는 그에 대한 사명감에 들 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3년 1월 인터넷 대란이 납니다 

모든 컴퓨터가 마비됐고 국내 어떤 어떤 거 어떤 수단의 저희 회사만 바라 본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거를 보기 좋게 얘기를 했고 

그리고 그 걸로 인하여 저는 큰 돈을 벌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상장도 했고요 

그리고 시가총액 800억 정도 되는 우량한 회사로 나가게 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량한 회사가 됐던 꿈이 어느날 갑자기 무너집니다 


왜냐하면 저는 엔지니어 였고 

기업을 끌어 가고 있었던 어떤 힘은 엔지니어 

그리고 그에 대한 어떤 그 경영 이라든가 이런거 보다는 무조건 열정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엉뚱한 부분 이런 것들을 가지고 해 나가려고 노력했다는 거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저를 힘들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경영에 대한 어떤 문제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그 엔지니어로서의 그 대표이사에 그 어떤 한계 이런 것들 때문에 

제가 사기에 휘말리게 되면서 남들이 가지 않았던 그런 곳까지 가게 되는 것이죠 


거기가 바로 이제 어떻게 말하면 교도소 라는 것이고요 

거기서 저는 한 1년 6개월 동안 그 안에서 이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생활을 하기 전 단계에서 제 마음은 굉장히 비참했죠 왜? 힘드니까 

그리고 흔히 말하면 죽음이라는 것 앞까지도 갔었고 

그리고 제가 모든 걸 잃었다는 그 자체에 대한 어떤 힘든 부분도 굉장히 크게 작용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회에서 서서히 잊혀져갔습니다 


어쩌면 그 1년 6개월 동안에 그 기간 동안 저는 그 교도소라는 곳에서 또 다른 엉뚱함을 또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그 안도 생활이에요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또 다른 엉뚱함을 찾고 


어쩌면 그런 일로 때문에 

지금은 제가 그 교도소 교화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대해선 아픔도 배우고 또 죽음이라는 것을 앞두고 있었던 사람들 또 그런 것들을 했었던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 이것이 또 다른 인간의 잣대를 들이대는 곳이구나' 라는 걸로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지금은 제가 죄인이 아닌 저 스스로 걸어 들어가서 그들에게 교육도 하고 다시 제가 갖고 있는 이런 엉뚱함을 알려 드리고 

그리고 이런 것들을 가지고 교화활동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날렸어요 

그리고 큰 돈도 날렸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가면 안 되는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그리고 불쌍하게 봤던 그런 곳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한 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회는 실패하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 라는 고정관념이 계세요 

그것이 또 궁금증을 유발했고 또 엉뚱해 집니다 

왜 그럴까? 

왜 우리는 실패하면 못일어나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사람들 한태 알아봐요 

알아보면 

전부 다 좀 제발 좀 가만히 있어라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시 한번 회사를 다시 차리게 됐고요 


그것은 바로 화이트 해커 라는 모델로 저희가 하게 됐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주식회사 하우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어떤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고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해킹에 대한 것을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이 두 분야는 분명히 다른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 두 분야에 대해서 보안에서 보면 같은 영역으로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이 하이트 해커라는 곳은 정의감에 불타는 보안전문가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블랙해커 여러분들에 어떤 개인정보 라든가 이런 것들 빼가는 그런 해커들이 있고요 

저희 같이 그걸 막으려고 하는 화이트 해커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는 이 하이트 해커를 인정을 안 해요 

왜 ?

여러분들이 그 전에 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가 바이로봇이란 제품을 만들어서 팔았다곤 하지만 

여러분들 갖고 있는 백신들은 다 공짜무료고 그리고 정부에서도 그것은 무료인 줄 알고 사용을 사용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업들은 어렵고 

그리고 그런 영세기업들 영세 보안업체들이 꾸준히 벌어지고 있는 이때에 

제가 다시 회사로 차린다고 하니까 결국에는 거기를 한계를 넘지 못할 것이다' 라고 보게 된 거죠 


해커들은 결국에는 자기들이 가고 있는 어떤 연구목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컴퓨터를 관리하는 관리자쟁이로 다 전락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또다른 엉뚱함이 떠올랐습니다 

'왜 그렇게 되지?' 

하이트 해커 라는 영역이 분명히 있는데. 왜 그럴까? 그렇죠?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보안이라는 영역을 가보면 

'왜 이렇게 비용을 못 받지?' '왜 이렇게 저가로 팔아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다시 아이디어를 냈고요 


그것이 저희 회사가 하고 있는 지금 침투 진단 서비스라는 겁니다 

이 침투진단 서비스는 말 그대로 침투를 하는 겁니다 

제가 해커 거든요 

침투를 하면 범죄죠 그렇죠? 

그렇다보니까 뛰어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면 범죄가 안 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허락을 받으면 되겠죠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한테 허락을 받습니다 

그런데 허락 받는게 쉬운게 아니죠 

다짜고짜 대표 이사 한테 찾아가서 

'나 해킹 할테니까 ... '

이거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긴 노하우들이 있었습니다 

그 노하우들을 가지고 저희는 대표이사와 비밀리에 계약을 하고 그런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요 

결국은 이런 엉뚱한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자 제가 입니다 

그러나 기업은 분명히 기업 자체가 갑이고 제가 을이죠

그러나 약사와 저를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나는 이고 약사는 입니다 

'제가 감기약 주세요' 

그럼 감기약 주죠 

'어떤 특정 약 주세요'

그럼 특정 약 줍니다 

그게 갑과 을의 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여기를 의사로 한번 바꿔 보겠습니다 

이 있습니다 

자기가 갑이고 의사는 을입니다 

왜? 제가 돈을 내니까 그렇죠? 

그러나 자기가 진단을 받고 난 다음에는 갑과 을이 바뀝니다

의사가 이 되고요 

저는 이 됩니다 


의사에 어떤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의해서 

저는 어쩔 줄 몰라 야 되고, 어떨땐 기뻐 해야 되고 하는 어떤 모델링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즉 저희가 기업의 허락을 받고 침투 진단을 하고 나면 

저희 회사는 을이지만 갑으로서 지위를 갖게 되고요

저희가 부르는 가격에 요청에 의해서 가격은 올라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굉장히 큰 금액으로 저희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자 똑같은 얘기를 하나 더 드릴게요 

정기진단종합진단입니다 

정기진단은 여러분들 의무적으로 많이 가시죠 

그러나 종합진단은 잘 안 갑니다 왜 그럴까요? 

정기진단 만 해도 괜찮으니까 

그런데 종합진단 가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죠. 비싸도 갑니다. 왜 그럴까요? 

내 몸에 대한 병을 좀 더 알고 싶어서 가지 않습니까? 


바로 저희는 이 정기진단이 아닌 기존에 썼던 보안에 그런 의무적인 진단이 아닌 돈을 

큰 돈을 내고 저희한테 진단을 받겠다는 사람들만 저희가 받습니다 

그래서 종합진단이라는 이 모델링을 저희가 아이디로 활용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 대화 하시죠 

두 분이서 대화 하십니다 

그런데 친구끼리 대화를 하다가 전화로 막 통화를 하다가 어느날 갑짜기 통화가 안 돼요 

그러면 분명히 친구한태 화를냅니다 

'너 왜 전화 안 했어' 

맞는 말씀일까요? 맞는 말인가요?

아니죠 

한쪽에서 연락을 안 하면 

다른쪽도 다른쪽에서 연락 하면 되겠죠 

단방향이 아니고 양방향 이죠 그렇죠? 

그런데 이 양방향에 대해서 사람들은 혼자 

'왜 연락을 안 했어 나 미워하는 거지?'

이런 식으로 가능합니다 


또 하나 

골키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콜키퍼는 혼자 연습합니다 

혼자 공을 넣는 사람은 없이 혼자 연습하는 골키퍼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즉 앞에서 얘기하는 양방향 

즉 방어자가 있으면 공격자가 있어야 되는데 

우리나라 보안은 공격자는 없고 방어자만 있습니다 

따라서 공격자가 필요하겠죠 


그 공격자가 있어야 된다라는 아이디어를 제시를 해서 

아까 말한 침투 진단 서비스 라는것을 성공시키기 됩니다 

그리고 혼자 막는 방어적인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저희가 가지고 있는 화이트 해커 이런 기질을 그대로 공격 형태로 해서 

그 기업의 보안을 강화시키고 하는 모델링을 저희가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 때문에 이런 엉뚱한 때문에 실패도 하고 성공하는 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성공에 대한 기쁨 


이런 거 보다는 자기가 혼자 하고 싶은 '왜 그럴까?' 라는 아이디어와 함께 

여러분들이 부러워했던 성공 

여러분들이 저를 불쌍하게 보았던 실패 가리지 않고 저는 앞으로 계속 엉뚱하게 살 겁니다 


앞으로 쭉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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