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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48회 197만원으로 여섯 식구 살아가기 | 박총 작가


강연내용 소개 : 10년만에 한국에 돌아오니 서민들 사는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다들 피곤함과 두려움 속을 버겁게 헤쳐가며 돈에 목을 매고 삽니다. 한편, 중산층 이상은 '벌고 쓰고 버리는' 소비문화의 악순환에 자신들의 인생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2011년도 6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197만원으로 그리스도의 부유함을 맛보며 신나고 의롭게 살아가는 실제 삶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게시일: 2011. 9. 11.



안녕하세요 

강연보다 비주얼로 승부하는 박총 다시한번 인사 드리겠습니다 


내가 좀 심하게 동안 이지요?

제가 방년 마흔넷 입니다 내 아이가 있고요 

내 아이 그리고 또 저희 아내 저 이렇게 여섯식구가 살아가는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2002년도 여름 

그니까 그 월드컵 4강에 열기가 채 식지 않았던 7월에 

한국을 떠나서 캐나다로 공부를 하러 갔다가 올 2월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뭐 공부를 하러 돌아갔지만 사실은 애만 열심히 낳았습니다 

그래서 생육하고 번성하는데 충실하다보니까 공부를 잘못해서 

그래서 캐나다 떠날때 저희 식구들이 부르면서 나온 노래가 있는데 그게 뭐냐면 

공부 하러~♪ 갔다가~♩ 애만 낳고 오지요~♬ 뭐 이런 노래입니다

그래서 애를 넷을 대리고 한국에 오니까 

다들 '아니 얘 하나도 키우기 힘든데 무슨 생각으로 한국을 들어왔느냐' 

이렇게 주의서 많이 염려들 해 주시는데 


지금 한국을 보면 좀 너무 심한 거 같습니다 

다들 돈 돈 

대학 대학 

성공 성공 이렇게 하고 


또 한 쪽에서는 

벌고 쓰고 버리고 

벌고 쓰고 버리고 

이 소비문화의 악순환에 젖어 있는데 


근데 한국에 들어오면서 그럼 우리가 무슨 목표를 갖고 살까? 이렇 생각을 하다가 

사도행전을 보니까 이런 말씀이 있어야 NIV 성경으로 이렇게 보다 보니까 


사도행전 13장 22절

..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여러분 제 발음이 좋아 다 알아 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되 그 자신에 시대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행했다 그랬거든요 


그러면 과연 21세기 한국에서 사는 저는 

과연 어떤 하나님 

이 시대에 이 세대 어떤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할까?


그것이 저에게는 맘몬을 극복하는것


맘몬(Mammon)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물질적인 부요와 탐욕

물신숭배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 목적을 행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까 

이명박 정부에서 산정한 2011년도 6인가족 최저생계비가 197만원인 거예요 


그래서 저희 아내하고 

'됐다! 우리목표 상징적인 숫자지만 이걸로 정해서 

197만원 이 최저생계비로 정말 그리스도의 풍요하심과 부요함을 누리면서 

정말 세상 보란 듯이 잘 먹고 정말 폼나게 한번 잘살아보자' 

이것을 한국에 돌아온 첫해 목표로 이제 설정을 한 겁니다 


그래서 197만으로 과연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기 나와 있겠죠? 

아주 살뜰 하게 살아야 되고 

또 불편한 것도 많고 

저축 같은 거는 꿈도 못꾸지만 예 그래도 분명히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이렇게 좀 불쌍하게 사는 것으로 여러분이 지금 측은하게 절 보시는데 

저희집 이래뵈도 

밥부터 반찬하고 모든 것을 다 유기농 식단으로 차려 가지고 아주 럭셔리하게 식단을 꾸려서 먹고 있습니다 

문화생활비는 거의 없는 거의 후진국형 앵겔 계수(Engel Coefficient)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집이 굉장히 풍요로운 이유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꽃입니다 

뭐 화분에 있는 꽃이건 아니면 꽃병에 꽂아 놓은 꽃이건 

늘~ 꽃 향기가 저지른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 집에는 늘 이렇게 좋은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도 읽고 또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애들하고 즉흥적으로 춤도 추기도하고 


또 저희 집에는 늘 손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와서는 예전만큼은 손님을 초대를 못 하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손님을 초대해서 같이 먹고 마시고 이렇게 밥상 교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수치 상으로는 분명히 가능합니다 

명백히 저 소득 층인데 실제 삶은 절대 가능하지 않은 굉장히 부유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과연 어떻게 이렇게 사는가 제가 수입과 지출 내역 

이게 대외비인데 좀 오늘 공개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제가 복음과 상황 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월급으로 한 150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굉장히 좀 열악하죠 

그리고 나머지 그럼 50만원을 어디서 충당하느냐

그래서 밤무대를 뛰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밤무대라 함은 설교도 하러 가고 제가 왕년에 또 전도사 노릇도 했고 지금도 명색이 전도사입니다. 머리는 이렇지만 

그리고 또 강의도하고 또 원고료 같은거 원고 주고 고려 같은 것도 받고 

이렇게 해서 200만원 정도 채우고 있고요 

근데 더 넘어갈 수도 있지만 가급적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또 밤무대 너무 많이 뛰면 가족들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거든요 

그건 싫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고요 


지출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싶이 식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데

여기 60만원 이라고 이렇게 되어있는데 제가 알기로 

오늘 저희 아내한테 다시 들어 보니까 80만원 정도 나간다고 

거의 한 반정도가 식비로 나갑니다


그리고 뭐 공과금 

그다음에 우리 저소득 전세대출로 살고 있는데요 

그 또 그 갚아야 되지 않아요 이자를요 

그래서 그런 것들 큰 지출이고요 

제 용돈은 한 10만원 정도 삽니다 한 달에


그리고 애들 옷은 뭐 거의 다 얻어서 입히고 

저 같은 경우도 뭐 제 옷도 아름다운 가게 같은데 가서 2~3천원짜리 사서 입고


그러면 사실 뭐 거의 돈 쓸 데가 없습니다 

그리고 애들 우리 애기 머리 집에서 깎아주고요 저희 아내가 

사진 떳습니까? 너무 귀엽죠? 


사교육비가 일단 또 안 들어가니까 예 그래서 뭐 거의 돈 쓸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입은 적지만 나름대로 사람노릇 하면서 사는데요 

부모님한테 작지만 용돈도 드리고 

또 저보다 더 어려운 친구들이나 또 사람들이 이렇게 후원하고 돕고 

뜻깊은 단체가 있으면 후원하고 서포트하고 섬기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가 뭐 한국에 와서만 이렇게 산건 아니구요 

저희가 98년도에 결혼을 했는데 저희 아내하고 연애를 10년을 했거든요 

그리고 결혼한지 14년 정도 됐는데요 

한 24년 정도 같이 살았는데 

데이트 할 때도 되게 새마을 데이트라고 그래 갖고 맨날 돈 없어서 걸어 다니고 뭐 이런 데이트하고 

결혼 했을 때도 60만원 가지고 처음에 이제 살림 시작했고 

그래서 아주 소박하게 그렇지만 굉장히 그때도 그때부터 이제 꽃과 음악과 손님이 끊어지지 않고 이렇게 쭉 살았지요 


그래서 그때 굉장히 아름답게 살았고 예쁘게 살아서 그때 이야기들을 밀월일기 라는 책으로 내는 특권을 누리기도 했고요


밀월일기
국내도서
저자 : 박총
출판 : 복있는사람 2008.05.15
상세보기


캐나다에 가서도 이런 소박하고 질박한 삶들이 계속 이어져서 그곳에서는 애들이 두 명 있고 이럴때는


월세 같은 거 빼고 생활비로는 한 50만원? 정도로 한달 살고 그랬지만 굉장히 부유하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사실 캐나다에서 어떻게 진짜 그 학비대고 이러면서 어떻게 살았느냐 그게 진짜 궁금하셔서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솔직히 저희 애들이 저희를 먹여 살렸습니다 

거기가 워낙 복지가 잘돼어 있어가지고 애들 앞으로도 양육비 나오는데요 

얘가 네 명 정도 되니까 

일인당 400불씩 해가지고 거의 한 1600불 1700불 이렇게 그냥 

한국 돈으로 따지면 한 180 많이 나올땐 보너스 까지 합해서 200만원 까지 나오더라고요 

우리 애들이 이렇게 밤에 이렇게 누워서 네 명 이렇게 쭈루룩 누워 자고있는거 보면 

저희 아내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래 니들이 엄마 아빠 다 먹여 살린다 효도하는구나 커서 엄마 아빠 봉향 안해된다' 이러면서

참 훌륭한 애들이 죠


저희 이렇게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 굉장히 불안정한 시대고 

사람들이 다 Ensure safety 안정성에 확보를 위해서 정말 이렇게 목을 걸잖아요 

이런 시대 사람들이 다 넓은 길로 가고 남들이 다 가는 보장된 길을 가는 거는 저는 이해는 합니다만


우리 인생이라는게 

한번 왔다 한번 가는 거고 

주님께서 특히 그리스도인이라면 주님께서 우리를 십자가에서 우리를 살리 셨는데 그렇게 값진 인생인데 

우리 인생을 그렇게 헛되게 써야 되는지 저는 굉장히 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사회 시스템이 어떠냐면 

이게 한명 승자독식 이잖아요 이긴 사람이 모든것을 다 가져가는

그래서 주님 시대 때에 예수님 시대 때에도 보면 베데스다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에 보면은 아픈 사람들이 다 진을 치고 있어요 

베데스다 연못(The Pool of Bethesda)

기원전 2세기 이스라엘에 세워진 두 개의 쌍둥이 연못으로서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환자들이 늘 집합되는 장소이자 성지


천사가 내려와서 물을 휘저으면 먼저 들어간 사람이 무슨 병이든 다 낳습니다 

근데 그 보십시요 그게 뭡니까?

승자독식 사회에 대한 상징이거든요


한 사람 낳고 다른 사람 절대 낳지 못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38년된 병자는 예수님이 '낳고 싶으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예수님 참 짖꿎어요 당연히 낳고 싶조 그걸 질문이라고 합니까?

낳고 싶으냐 물어보니까 

이 사람이 '낳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한게 아니고 

'물이 움직일 때 저를 저 연못에 넣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그 사람에 대답이에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다 넣어줄 사람이 있고 

돈 주고 사람을 사기도하고 

권력을 해 가지고 다 저리가 내가 먼저 들어갈꺼야 이렇게 하기도 하고 

별별 사람들이 다 있었을텐데요

이 사람은 돈도 빽도 친구나 가족도 없는 그런 불쌍한 사람인거죠


그런데 예수님이이 사람을 낳게 해 줄 때 방식이 뭐냐면 

'그래 그러면 내가 물을 한번 샥 해 갖고 돌게 해 가지고 너 들어가라 낳을 것이다'

이게 아니라 어떡합니까?

'당신의 매트를 들어서 자리를 떠나십시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 사람이 예수님 말씀에 순종 하니까 즉시 왔다고 이렇게 성경은 그렇게 증거 하고 있는데 


기존의 그 승자독식 사회 경쟁사회에 들어가는 것이 해법이 아니라 

다른 대안 대조적인 삶에 방식 그곳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초대 하고 있는 

그 말씀이 바로 그 베데스다 연못에 우리에게 주고자하는 메세지라고 저는 믿습니다 



제가 강의하러 갈때마가 참 자주 드는 비유가 있는데요 

위치에너지에 비유 거든요 

여러분 알다시피 위치에너지 라는건 어떤 높이에 있는 물체가 밑으로 낙하할때 

그 낙하에 폭 만큼 그 열 에너지와 빛 에너지로 전환이 된다고 하는 건데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 흑암과 같은 세상에 오셔서 빛으로 오셨다는 빛으로 오셨다고 하셨을 때 그거 왜 그러냐면 

하나님 우편에 더 이상 높아질수 없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다가 

가장 낮은 말구유까지 낙하 하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정말 이시잖아요 The Light 

대문자로 The Light 시고 

우리도 주님과 같은 그런 삶을 본받을때 small light 가 될 수 있겠죠

작은 빛들이 될 수 있을 텐데

이 어두운 세상에 어떻게 하면 빛을 밝히고 이 추운 세상에 어떻게 하면 열을 전해 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정확하게 우리가 가질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그 기득권

그 자리에서 그걸 포기하고 얼마만큼 우리가 자유낙하를 감행하느냐에 따라서 

그 높이만큼 우리가 빛 에너지와 열 에너지를 이 세상에 내 뿜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노파심에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런 삶이 이런 청빈에 삶 혹은 자발적인 가난에 삶이 결단코 율법적이고 또 교저적인 삶이 아닙니다 

전도서에서는 날마다 축제날 같은 인생을 살으라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신나게 사는 겁니다 

기쁨으로 자유롭게 오히려 더 즐겁게 해방되게 사는 겁니다 


내적으로는 이 물질문명소비문화로 부터 자유로워 지는거고

그리고 밖으로는 우리보다 더 억압받고 더 가난한 사람들과 연대해서 

그들의 자유를 쟁취 하는데 우리가 동참하는 그런 자유에 삶을 사는 것이죠 


실제로 저는 사실 굉장히 가난하지만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를태면 굉장히 많은 예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뭐냐면 


캐나다로부터 한국에 올 때 통장에 잔액이 좀 있었는데 

'에이 어차피 한국에가 봤자 뭐 이돈 가지고 전세 얻기도 틀렸고 

어차피 하나님 신세안지면 못 사니까 신세 질거 이왕 확실하게 지자 

있는 돈 다 없애고 가자'

그래 가지고 우리가 가족 여행을 감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두달정도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북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하고 


근데 저희 아내가 너무 힘들다고 

왜냐면 그때 막 꼬맹이들 두 살짜리, 한 살짤이 이렇게 있으니까 힘들어서 

'나하고 꼬맹이 셋은 먼저 들어갈테니까 당신하고 큰애는 여행을 계속해라'

그래서 

'어 그래?'

그럼 돈이 좀 굳었잖아요 


그래서 

'좋다 그러면 우리는 이제 스케일을 키워서 세계여행을 하자'

그래 가지고 저희 아들놈하고 저하고 쿠바도 가고 그래서 거기 아바나에 뒷골목도 걷고 

아이스랜드에 가서 찬 폭풍우를 막 이렇게 맞닥드리 기도하고 

모로코에 가가지고 낙타를 타면서 사막에 사하라 사막에 누워서 별 보면서 잠을 자기도 하고 

이렇게 좀 신나게 여행을 했는데 


우리 큰애가 알아요 뭘 아냐면 

자기가 이렇게 특해 받으면서 6학년 나이에 정말 전세계를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고 

그 밖의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거냐면

우리 엄마 아빠가 자발적인 가난에 삶을 살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구나'라는 것을 얘가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주어진 삶을 답습해서 살았다면 결코 자기가 이렇게 살지 못했다는 것을 자기가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여기 제목 보면은 신나고 의롭게 산다그랬는데 

예 신나게만 사는게 아니고 의롭게 사는 거거든요 


먼저는 생태적으로 의롭게 살아야됩니다 

우리가 적게 벌어 적게 쓴다라는거 굉장히 큰 함의를 갖고 있는데요 

이 생태위기의 시대에 생태적으로 의롭게 사는것 이것 심플 라이프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지금 제가 가방에 보면요 

제 가방에는 일회용 안 쓰는게 제 삶에 원칙중에 한가지 인데 

젓가락, 숟가락, 물통 그다음에 장바구니가 다 들어 있습니다. 제 가방에 들어 있고요 

또 제가 어떤 날은 물병을 까먹고 안 갖고 와서 정수기에서 물을 일회용을 먹을 때가 되면 

저는 그렇게 안 먹고 저는 손으로 이렇게 받아서 이렇게 마십니다 

왜 그럴까요? 

기드온에 300용사가 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참고 : 사사기 7장 4~8

4. 주님께서 또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군인이 아직도 많다.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거라. 내가 너를 도와 거기에서 그들을 시험하여 보겠다.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이 너와 함께 나갈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을 데리고 가거라. 내가 또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은 데리고 가지 말아라."

5. 기드온이 군대를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모두 구별하여 세워라."

6.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사람의 수가 삼백 명이었고, 그 밖의 백성들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셨다.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미디안 사람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군인은 모두 온 곳으로 돌려보내라."

8. 그래서 기드온은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만 남겨 두고 나머지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은 삼백 명은 돌아가는 군인들에게서 식량과 나팔을 넘겨받았다. 미디안의 진은 그 아래 골짜기에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생태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적으로도 의로워야 되는데 

아까 전에 얘기했듯이 억압받고 가난한 개층들 

구약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고아와 과부들을 신언하기 위해서 우리가 사회 정치적으로 우리가 또 의롭게 살아야 되고

이 일을 위해서는 때론 투쟁의 영성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인용구 몇 개를 여러분들께 나눠 드리면서 강연을 맺겠습니다 

먼저 그리스인 조르바 중 한 대목입니다 


인간의 머리란 식료품 상점과 같은 거예요.

계속 계산합니다.

얼마를 지불했고 얼마를 벌었으니까 

이익은 얼마고 손해는 얼마다 [...]

가진걸 다 걸어 볼 생각은 않고 꼭 예비금을 남겨 두니까.

이러니 줄을 자를 수 없지요

이게 어쩌면 양다리를 걸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비해서 섬길 수 없다고 주님 말씀하셨는데 

이게 어쩜 우리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박노해 시인의 시 입니다. 너무 유명한 신데요


꿈을 혼자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모두 함께 나누어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머리나 입으로만 꾼다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몸으로 자기 몫의 고통을 받아나가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젊어서 한때 반짝 꾸고 말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생을 두고 끝까지 꾸어나간다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그렇습니다 

혼자서는 사실 이렇게 살기 힘듭니다 


우리들 누구도 혼자서 이렇게 감히 한다고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같이 가야 됩니다 

더불어 함께 이 길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소비문화로 부터 내적자유를 누리고 

또 외적으로 고아와 과부들에 해방에 동참 하는 연대하는 

그런 삶으로 오늘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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