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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 실패를 성장과 성공으로 만드는 법 |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 4차 산업혁명 | 세바시 889회


강연 소개 : 우리는 누구나 성장을 원하지만 어떻게,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합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을 이끌면서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능동적으로 열어 갈 수 있는 성장의 비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게시일: 2018. 1. 17.



저는 오늘 

실패 성장 성공 뭐 그런 것들 얘기를 스타트업 관련된 얘기랑 좀 어울려서 드리고자 합니다 

그 혹시 배틀그라운드 아시는 분 

아 역시 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공동창업한 블루홀에서 테라 만들고 배틀그라운드 만들었는데요 

어 ... 배틀그라운드는 

(박수)

내 아시겠지만 롤이라는 게임이 한국 PC 방에서 수년간 1위를 했는데 

최근에 7주 8주 연속 1위를 배틀그라운드가 하고 있습니다 

그 스타크래프트가 전 세계 한 1천만 장 정도 이상 팔렸다고 해요 

배틀그라운드 3천만장 이상 팔았습니다 

(박수)

지금도 더 풀리고 있죠 

지금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팔릴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늘 이런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는 뭔가 있잖아요 그죠? 

뭐 그런 얘기 잠깐 드리겠습니다 

배틀그라운드에 아버지라고 얘기 한 분이 김창한 프로듀서입니다. 김창한PD구요

카이스트 박사 졸업했습니다 

수재 죠? 

아 ... 예 ... 반응이 17년간 4번 게임 만들었는데요 

다 실패했습니다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요 

마지막 게임은 블루홀에서 많든 게임이에요 

블루홀에 주주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와 같이 했던 구성원들이 십수년간 같이 한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굉장히 녹초가 됬었고

집에서도 한소릴 들었죠 

옆에 있는 브랜든 그린이라는 분은 아일랜드 분이에요 

아일랜드에서 생활안정자금 받았습니다 

웹디자인 카메라 촬영 하던분인데 본인이 생각하던 게임 핵심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서 몇 년간 몰두 했어요

당연히 생활이 풍족하지 못했겠죠 

그런 두분이 배틀그라운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그런 얘기를 하면서 두 가지 얘기를 드릴까 합니다 

하나는 몰입을 통한 압축 성장에 대한 이야기구요 

이거는 어떤 얘기랑 관련 내 있냐 하면 

나로 사는 거에 대한 이야기 기도해요 

그래서 두 번째는 

스타트업에 실패랑 구성원의 성장은 별개다 

스타트업에 실패하더라도 구성원은 성공할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인제 십수년전에 '네오위즈'란 회사를 공동창업 했습니다 

혹시 세이클럽 아세요? 

아 ~ 세이클럽 더 잘 아시네 

감사하고요 

'세이클럽' '네오위즈'에서 만들었고 '네오위즈'를 공동창업했습니다 

그 당시 사진입니다 

한 거의 20년 전 사진인데요 

감사합니다 

혹자는 지금 제가 잘생겼다 그러던데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네오위즈 기숙사에 투룸이였는데요 

남자 7명이 살았습니다 

상상이 가시죠 

굉장히 드로왔습니다 

그 당시에 저희가 똑같은 양말 신었어요 

예. 기숙사에 양말이 200켤레 있었어요 왜냐! 

7 곱하기 30은 210 

한 달간 양말 신어도 상관없는 불량 

세탁기 한번 돌려서요 양말을 널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방바닥에 뿌려놓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주말에 이렇게 일어나서 부시시해서 짜장면 시키는데 

짜장면 배달 오신 분이 막 ... 이렇게 짜장면 내 놓다가 

양말 공장 ... 

근데 하나 확실할거는 

그 당시에 굉장히 저희는 집중해서 일한 거죠 

제가 그 당시에 한 2년정도 거의 주당 100시간 씩 일했습니다

주당 100시간 일할려면요 일요일까지 일해야 됩니다 

근데 ~ 생각해보면 주당 100시간 일하는 거는요 

주당 40시간 일하는 거에 2.5 배 일하는 거예요 

근데 그 정도 일을 하잖아요. 그럼 몰입하게 돼요. 딴 생각 안 하게 돼요. 

그럼 생산이 올라가죠 실제 생산성이 한 두 배 정도 올라갑니다 

2.5배, 두배, 다섯배 정도 일을 하는 거에요 

그러면 남들이 5년 사는걸 1년에 사는거죠 

저희가 2년정도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럼 뭐죠 ? 

예 ~ 경력 10년 차쯔음 되는거에요 

대기업에 차장과 부장과 이야기를 해도 전문 능력에 있어서는 꿀리지 않는거죠 

물론 연륜은 아직까지 아니지만 전문영역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신기하게도 이런 거랑 관련이 또 있어요 

주당 100시간씩 52주 2년 하면 1만시간이에요

1만 시간 아웃라이어에 법칙

1만 시간의 법칙 들어 보셨죠 

이게 묘하게 맞다아 있는 거죠 

배틀그라운드도 그런 과정을 거쳤어요

이 분들은요 개발 기간이 단 1년 이었어요 

이걸 누가 정했냐 회사가 안 정해줬어요 

그 팀의 김창한 PD가 얘기를 하고 그 팀이 그냥 공헌 거예요 

스스로 정한 거죠 

심지어 이 1년을 지켰어요 

몰입을 통해서 압축성장을 한 거죠 

물론 성공이라는 거는 단순히 몰입을 통한 압축성장의에서 이루어지진 않아요 

하늘이 도와주는 것도 있어야지요 

그런데 확실한 거는 이 과정을 통해야 하늘이 도와주는 토대가 생긴다는 거예요 

하늘이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죠 


근데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점은 뭐냐면 

몰입을 통한 압축성장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거는 

나로 살아야 되는 거예요 

남들이 원하는 나로 살잖아요 

그럼 이렇게 할 수가 없어요 왜냐 자기 살게 아니니까 

남의 일을 해준다고 내가 믿고 있으며 일을 못해요 왜 내 일이 아니니까 

그렇기 때문에 몰입을 통한 압축 성장과 나로 산다는 것은 같은 얘기 기도해요 


여기서 약간 다른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그 대통령직속에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데요 

그거에 대한 얘기를 

박수한번 쳐주나요 ?

(박수)

물론 뭐 그렇게 박수를 받을만큼 잘하고 있는 거 같진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대통령 직속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는 

4차산업혁명이 굉장히 넓어요 

근데 그 넓은 걸 저희가 다 할수없거든요 

좀 좋게 보고 있습니다 

지능화혁명 이렇게 바라 보고 있고요 

이건 뭐냐면 

디지털기기와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디지털기기죠 ? 

디지털센서들이 발전하고 그런듯 디지털기기와 센서들이 비약적 연결되고 

연결이 되면은 데이터가 많이 나오겠죠 

그런 것들이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의해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이 일어나는 걸 이야기를 해요 


자 그런데 어 ~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있죠 

머 스마트폰에 일상이 바꿔논다든가 아니면 알파고가 바둑을 마스터했잖아요 

근데 이거 이상으로 새로운 사회 경제 변화가 나타날거다라고 믿는 거죠 

그리고 그게 필요하다 

능동적으로 우리가 받아 들여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즘이죠 

중국의 알리바바가 '광군제'(光棍節) 라고 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겁니다 

최고의 쇼핑 시즌 이죠 

그때 모바일 광고를 4.1 억개를 했습니다 

4.1억 노출을 한게 아니에요 

4.1억 종류의 광고를 한거예요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요? 

인공지능 때문이에요 

디지털 이기 때문이에요 

최근에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런 질문 하시더라고요 


중국의 한국 추격이 거센대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제가 그래서 반문 했어요 


중국이 한국 추격이 거세다고 질문 하신 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이 중국을 추격 해야 됩니다 


적어도 4차산업혁명에 있어서는 중국의 저희보다 한참 앞서 서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위원장으로서 위기감과 절박함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여기서도 사실 배틀그라운드에서 뭔가 영감을 얻을 수 있어요 

만약에 이렇게 생각해 보시죠 

배틀그라운드 김창한 PD가 연대 보증을 서서 신용불량자가 됐으면 새로 도전할 수 있었을까요? 

없었을겁니다 당연하죠 

예를 들어 김창한 PD나 브랜든그린을 실패 

실패자 라고 저희가 낙인을 찍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도전 못했을 겁니다 게다가 브랜든그린은 생활 안정자금 까지 받았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회사에 실패와 스타트업의 실패와 도전의 실패를 

개인에게만 오로지 전가에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건 같이 져줘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함께 이 사회를 구성하는 이유기도 하죠 

제가 있는 제가 20년 동안 속해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게 극대화 되어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업도 혁신 해야되고 스타트업도 혁신 해야 됩니다 

둘의 혁신 메카니즘은 그냥 다른 거예요 

상호보완적인 거예요 

둘 다 사회에 필요한 거죠 

스타트업은 어떻게 혁신하느냐 몰입을 통한 압축성장 몰입을 통한 시행착오를 통해서 혁신 하는 겁니다 

대기업과는 메카니즘이 달라요 

그러다보니까 스타트업의 실패 확률은 엄청 높아요 

그냥 평균적으로 다 실패한다고 보시면 돼요 

스타트업 시작하는 분 있으면 '너는 실패 할 거야'라고 얘기하면 예언자가 되세요 

네 맞는 얘기를 하는 거니까 ~

자 그렇다면 스타덤에 실패를 창업자의 실패 구성원의 실패로 몰아가면 어떻게 될까요 

그분들은 몰입 성장을 통해서 분명히 역량과 경험이 상승 했을 거라고요 

몸값이 올라갔을 수 있고 연봉이 올라갔을 수 있죠 

그런 창업자 사회구성원을 사장 시키는 거예요 

사회적 자산이 사라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어떻게 해야 되냐 하면 

스타트업에 실패를 

구성원의 실패랑 분리해서 봐야 돼요 

스타트업이 실패하더라도 창업자나 구성원은 압축성장을 통해서 역량과 경험이 올라갈 수가 있고 

그렇다면은 그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시 역할과 책임은 해줄때 

전체 사회가 이루어질 수가 있는 거죠 


저는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 김창한 PD는 그냥 남들과 그냥 다른 길을 걸었어요 

수십 시간 몰입한 시간이 더 적고 굉장히 시행착오를 많이 했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때문에 성공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 확실한 거는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었기 때문에 만약에 성공하지 못 했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겠죠 

그래서 저는 저와 우리 사회가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된다' '본인 만의 길을 가도 된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려면 남들과 다르게 살려면 그건 굉장히 불안정한 거예요 

한국 사회에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건 사회적 속성이죠 

남들과 다른게 산다는 건 도전이고 도전 실패에요 

실패를 허용하는 건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눈 길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와 우리 사회가 실패와 도전을 포용하고 짐을 함께 져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네! (꾸뻑)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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