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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894회 나쁜 습관은 아픔을 남기고 좋은 습관은 작품을 남긴다 | 솔비 가수, 화가 | 습관 만들기 동기부여 힐링 슬럼프 극복법


강연 소개 : 바쁘게 연예계 활동을 하며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왔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심리 치료를 받으며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바른 습관으로 하루를 채워가며 조금씩 더 건강해졌습니다. 건강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신체를 떠올리지만,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지요. ‘마음’을 돌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집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게시일: 2018. 2. 6.




네 안녕하세요 솔비입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이야기 들려 드리기 전에 

여러분들한테 질문 하고 싶은게 있어요 

여기서 혹시 자기가 건강하다고 생각하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있으 ... 

나는 건강하다 

건강 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으셔서 

지금 조금 놀랐어요 

이 계획이 아닌데 

한번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은 좀 다르게 바꿔서 질문을 해 볼게요 

여기서 정신이나 마음이 건강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아 이게 아닌데 큰일 났네요 지금 

어떻게 해야 하지 ? 

역시 세바시 오시는 관객 여러분들 답게 

다 마음이 건강한 분들이 여기 함께 하고 계시네요 


제가 이 질문을 있으면은 왜 했냐면요 

저도 지금 이렇게 보시면 밝아 보이잖아요? 

밝지 않았던 시기가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또 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에게도 인생에 있어서 슬럼프라는게 오더라구요 

저는 제가 슬럼프가 안 올 줄 알았는데 

바쁘게 이렇게 일만 하고 살다 보니까 

이제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까 

슬럼프가 왔어요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사실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나 빨리 꿈을 잃었고 

그릇이 안 된 상태에서 이러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사람들이 막 어떤 안 좋은 시선과 좋은 시선에 대해서 감당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항상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기회가 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지금도 물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슬럼프가 오다 보니까 

그거를 극복하기 위한 어떤 아무것도 방법이 없었죠 


그래서 혼자 막 힘들어 하고 있다가 

제가 너무 방법을 못 찾고 너무 방황하고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서 이제 권유로 한 거예요 정신과를 한번 가보라고 


처음에는 

'아 나 안가 안 갈래 내가 거기 왜가' 

라는 생각으로 안 갔는데 제 주변에 지인이 저렇게 끌고 가서 

전문의를 만나게 되었어요 


근데 처음에 선생을 만났을 때 뭐 할 말도 없고 

내가 힘든걸 어떤걸 이야기 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내가 왜 힘든지도 모르겠고 막 이래서 막 울었어요 

그냥 무작정 

그렇게 우는데 선생님이 계속 말도 시키지 않으시고 

그냥 제가 우는걸 계속 지켜 보시더니 

마지막에 저에게 이 한마디를 딱 던지시더라구요 

솔비씨에게 지금 만약에 소원을 이루어주는 뿅망치가 있다면 

세 가지 소원을 말씀해 보세요 

이러는 거예요 


근데 딱 그 얘기 듣자마자 

저는 소원이 없더라고요 

세 가지 소원을 어떤 걸 이야기 해야 되지? 

아 그 꿈을 아무 것도 얘기할 수 없다라는 

저 자신에 대해서 너무 그때부터 좀 먹먹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다음에 만날 땐 꼭 이 세 가지 소원을 꼭 생각해서 오세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집에 가서 그때부터 저의 3가지의 소원을 고민하게 됐죠 


근데 제가 처음에 대뷔하기 전부터 전 세 가지의 꿈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저희 엄마 아빠를 위해서 집을 사 드리고 

가수가 되고 

그리고 유명해지는 거 

세 가지에 소원 있었는데 

막상 선생님이 저에게 지금 일하고 싶은게 뭐예요 라고 했을 때 

제가 그 세 가지 소원을 어쩜 이루어버려서 할 말이 없었던거죠 

그때부터 꿈이 없는 사람같았어요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너무나 빨리 꿈을 이뤘기 때문에 오는 어떤 허무함 ?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거 같아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지? 

왜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너무 그냥 살아가는데 무기력하지? 

라고했던 그런 고민들이 


아 나는 이미 마음에 온도가 어쩌면 38도가 넘어서 

열이 엄청나고 있구나 

그거를 그때 그 순간을 통해서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이제 치료를 하기 시작한거죠 

선생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선생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솔비는 TV에서 본 거 보다 

솔비 씨가 알고 있는 사람보다 

되게 착한 사람인 거 같아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참 이거 별 별 얘기 아니에요 

착한 사람이다라는 얘기가 참 별 얘기가 아닌데 

저는 그게 그렇게 와 닿았어요 

왜냐면요 제가 착하다는 말이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러니깐 

연예계의 데뷔하기까지 엄청 막 여러가지 

오디션을 이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엄마 속도 썩이고 

근데 저는 제가 여리다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항상 강해야 되구 강해 보여야 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진짜 강해져야 되고 

강하게 표현 해야 되고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살아남는 어떤 방법 중에 하나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선생님 딱 만나는 순간 

'솔비씨는 너무 착한 사람이에요'라는 말이 어 ... 되게 위로였어요 

뭔가 이렇게 마음을 싹 녹이는 느낌

아 나 이 사람 앞에선 연기하지 않아도 되겠다 

맞어 나 착한 사람인데 나 여린 사람인데 

왜 그렇게 살아 남으려고 

그렇게 강해 보이려고 노력했을까 

이런 것들? 에 대해서 저 스스로를 좀 돌아 보면 그런 계기가 됐죠 

혼자 이제 그때부터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진 거예요 

나는 어떤 사람이였지 ? 

나는 도대체 누구지 ? 막 이렇게 

흔히 자아성찰에 많이 빠지는 것처럼  

저도 이제 빠진 거죠

선생님 만나서 나라는 사람을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제가 보지 않았던 저의 다른 면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 거지요 

잘 하지도 않았던 등산도 혼자 가게 되었고 

그그리고 혼자 전국 여행을 하게 되었고 

스스카이 다이빙 할 때의 모습이에요

저희 버킷리스트를 또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나를 찾기 위해서 했던 여행들 

바바로 이 당시 

여행을 할 당시에 

세바시 여행하는 작가님이 나오셨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근데 그 분이 막 여행 사진들을 이렇게 보여주시면서 

막 그때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아 ... 나도 지금이 모습이 언젠가는 세바시에 나 가야지 이런 생각으로 

저도 여행할 때로 사진 좀 남겨 놨거든요 


그래 근데 꿈꾸면 이루어져요 

신기해요 

이 머리속에 생각이라는건 

당장 내일 이루어지진 않더라도 

언젠간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따 당시 정신적인 아픔을 좀 극복하기 위해서 

전국여행도 해보고 꽃꽂이도 해 보고 뭐 

등산도 해보고 뭐 

드럼도 배워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정말 많은 것들을 

이제 이때부터 시작하게 된 거죠 


근데 사실 이것은 되게 저에게 좋은 습관이에요 

좋은 습관 있고 나쁜 습관들도 있었어요 저에게는

막 치장 하는 거 외모치장하고 그리고 

또 술 마시면서 풀고 그리고 또 어떤 분들은 

저는 담배를 피지 않지만 

담배를 피고 또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다 이렇게 습관이 각자만의 습관이 있는 거 같아요 스트레스를 푸는 ...


근데 저도 심리치료사 선생님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아 제가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 봤는데 

사실 그렇게 저에게 있어서 다 되게 일시적인 거 같아요 

그렇게 말씀을 들어보니 

자기는 이런 걸 권유해 주고 싶대요 

그게 뭐냐면 

저에게 이제 미술을 권유해 주셨어요 

저는 굉장히 추상적인 사람이거든요 

지금도 전에 제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보다 

우리가 이렇게 눈을 마주치면 

지금 이순간 

이느낌 

이게 더 중요하거든요 

이게 정말 대화 진짜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선생님께서 미술을 해보시라고 권유를 해주시더라고요 

무언가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자체에 교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미술을 시작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래서 그림일기 형태로 막 그림을 그렸어요 

오늘의 있었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막 글로 써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그랬더니 

너무 시원한 거예요 

저 얘기를 잘 못하는데 

이야기 했을 때는 사람들이 항상 제가 하는 이야기를 좀 다르게 좀 이해하실 때도 있는데 

그림은 그냥 저거만의 세계를 펼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이제 저의 이야기를 하나씩 하기 시작한 거죠 

세상을 살아가는데 저 마음에 어떤 소통하는 

그런 도구가 저에게 생긴거죠 

여러분 모두에게 사실 미술을 시작해 보세요라고 

말씀 드리는 건 아니에요 

다 각자의 맞는 그런 취미를 찾으시라고 드린 말씀이였는데 


근데 저에게 그림은요 

또 다른 생명 같아요 

그만큼 이제는 또 넘어져도 그림이 있어서 난 괜찮아 

이런 느낌이 들만큼 무언가를 말하고 싶을 때 

어떤 이야기하네 또 다른 소통도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제가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그림을 통해서 

이제 나눔 활동도 되게 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림을 통해서 뭔가 관찰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그림을 통해서 세심하게 이해하는 습관이 생긴 거 같아요 

다른 것들은 그동안에 다른 습관들은 썸을 탔다고 보시면 

그림은 저에게 있어서 어떤 ... 사랑을 찾아 준 거죠 

그래서 그림이랑 되게 연애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딱 느낀게 

집에 딱 가면서 작품들이 쫙 있는 거예요 

예전에는 영수증이 많았잖아요 


그래 그래서 

나쁜 습관은 아픔을 남기고 

좋은 습관은 작품을 남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박수)


그렇게 그림을 통해서 세 삶은 찾다보니까 

나누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은 워낙 좋아하는데 

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매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9월 10일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이에요 

그 날이 되면 저의 SNS를 통해서 고민을 들어주는 

그런 활동을 6년째 하고 있습니다 

또 핑거밴드캠페인이라고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을 위해서 만들어진 캠페인이에요 


근데 그 보시면 

손가락 두개로 이렇게 밴드가 있어요 

그 밴드로 또 이렇게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그런 습관을 알려 주기 위한 캠페인에 

제가 강연도 하고 제가 요즘에 신기하게도 이런 강연하고 

국회의원 분들을 만나는 자리가 많이 마련 되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렇게 항상 만날 때마다 속으로 생각해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제안해야지 

네가 뭔데 그죠? 

근데 저는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제가 만날 수 있는 어떤 분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저는 그런 좀 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제가 그분들 만났을 때 좀 더 사회의 약자를 위해서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런 부분에서 용기있게 제안 드리고 싶고 그렇거든요 


이때도 제가 제안을 어떤게 있었어요 

정기적인 정신적 건강 검진을 해야 한다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거는 저도 마찬가지로 전문 의사 분을 만나서 저도 치유가 되고 치료가 됐고 

여러분들도 마음이 아프고 그러실 때는 만나시는게 사실 맞거든요 

근데 우리가 지금 사회적인 인식이 정신과를 가거나 심리 치료를 받으면 그거는 무언가 이상한 거야 

약점이 있는 거야 

왜 쟤는 아프게 됐을까라고 손가락질 하지 마시구 

당연히가봐 같이 갈 수 있는 

그 그 인식이 좀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도 그 바뀌는데 있어서 앞장 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수) 


요즘 SNS 뉴스 이런 거 보면은 참 너무 안 좋은 소식이 많아요 

그리고 OECD 가입된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는거 알고 계시죠? 

우리는 그거를 그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나와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 시간들은 절대적으로 아주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러분 모두가 한분한분 모두가 다 마음이 건강해지고 정신이 건강해지는 그 날이 될 때까지 

저는 계속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저는 오늘이 자리를 나옴으로써 

너무 너무나 기분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여러분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건강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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