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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은 '나쁜 남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 이나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세바시 905회


강연자의 강연 소개 :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투(#MeToo)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봅니다. 성폭력에서 핵심은 나쁜 남자 개인의 도덕적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날 미투 운동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구분 없이 어떠한 약자도 힘과 권력이 없다는 이유로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세상 만들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 운동의 열매는 여성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거둘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성차별 구조를 다 같이 손잡고 변화시킵시다.


게시일: 2018. 4. 9.




네 제가 사실 

지난 한 두달간 굉장히 많은 전화와 페북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요 

주로 이제 피해자들 얘깁니다 

굉장히 많은 여성분들이 

어린시절에 학습지 선생님이 자기한테 했던 말, 행동 이런 것들이 생각해 보니까 성추행이였구나 

직장에 갈 때 학교에 갈 때 등하교 길에서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더라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왜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지금 이렇게 나와서 이야기하고 

혹은 또 사적으로도 자기 경험을 나누고 있을까요 


사실 저에게 기자들도 굉장히 많은 질문을 하는데요 


'지금 한국에 이 미투 운동은 헐리우드 발 아류가 아니냐 '

'왜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왜 이렇게 지금 나와 가지고 난리를 치냐 '

'미투 운동을 통해서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만들지 마라'


그런 얘기를 하세요




사실 오늘은 미투운동의 의미에 대해서 좀 우리가 얘기해 보려고 해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이 미투와 관련된 사안들은 혹시 기억하고 계세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강남역에 한 빌딩에서 여성이 화장실에 갔는데 무참히 살해 당한 사건 있었죠 

근데 이사건이 굉장히 독특한 거는 

이전까지 여성이 모르는 남성한테 살인의 피해를 당하면 묻지마 폭력이라고 했단 말이에요 

근데 그 다음 날 어떻게 나왔습니까

SNS를 통해서 


'이것은 여성혐오에 기반한 여성 살인이다 

강남역 10번 출구 국화꽃 한송이 쪽지 한 장 들고 나와 주세요'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혹은 남성 시민들이 강남역 10번 출구 나와서 쪽지를 붙입니다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 '

'미안하다 

내가 그때 죽을 수도 있었는데 

네가 나 대신 죽었구나 '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


이런 결심에 언어들을 붙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옆에서 성폭력 필리버스터를 하죠 

그때도 언론들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아니 이여자는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살인당한게 아닌데 

왜 성폭력 필리버스터가 옆에서 일어나냐'


여성들은 알고 있었던 거죠 

일상 속에서 늘 느꼈던 불안과 공포 

밤 늦게 집에 갈 때 누가 쫓아오지 않나 뒤를 한번 돌아보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중학생 남학생이 뛰어 들어와도 

뛰어 나가야 될 거 같고 

심지어는 막 ... 열심히 누르잖아요 버튼을 

내가 나이가 들었던 어디든 어떤직위에 있든 상관없이 

왜 나는 불안해 하고 공포스러웠을까 

이게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이 느껴야 되는 

이 차별 구조 속에서 각인된 공포 같은 것이죠 


그 얘기를 했다는게 굉장히 놀라웠구요 

그 이어서 인제 우리가 # 붙여서 

#문단 내 성폭력 

#영화계 내 성폭력 

#사진계 내 성폭력 


사실 미투운동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재 '서지현검사'에 자기 경험에 고발 폭로가 결국은 어떻게 보면 기폭제가 된 거죠 


자 그러면 이제 우리는 다시 아까 언론에서 했던 얘기로 돌아가서 

많은 사람들이 결국 이게 특정한 악마같은 남자의 문제냐 

혹은 성적욕망을 자제하지 못한 남성의 문제냐 

그래서 우리가 언론에서도 보면 성추문 성비위 욕망을 자제하지 못해 

이렇게 쓰잖아요 

정말 그럴까 

만약에 특정 개인 악마 같은 남자의 문제라면 

이거는 나같이 착하고 평범한 남자 하고는 거리가 멀죠 


구조적 문제가 아닙니다 

그 남자만 하나 처단 하면 됩니다 

종신형을 살리면 됩니다 



근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거의 모든 대한민국 여성들이 성폭력 성추행을 당했다고 그러는데

그럼 가해자들 다 어디 간 거야?

결국은 이제 구조의 문제와 자신을 분리하는 아주 안전한 전략이죠 

어떻게 보면 자기방어기제 같기도 해요 

여성들이 모두 피해자성을 호소하고 있는데 

남성들은 나를 잠재적 가해자로 몰지 마라 

라고 얘기하면서 가해자성을 부인 한단 말이에요 


그럼 또 한 쪽에서 묻습니다 

개인 간의 그런 관계에 문제가 아니고 특정한 조직의 권력형 성폭력이다 

심지어는 갑질성폭력이란 용어도 나왔죠


그럼 이렇게 됩니다 

나는 유명배우도 아니고 

유명작가도 아니고 

이제 유력한 정치인도 아니고 

연극 연출가도 아니고 

언론인도 아니고 

검사도 아닌데 

그럼 가해행위를 완전히 무관한 사람이 되죠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사실 공분하기 쉽습니다 

권력자가 여성에게 특히 나약한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 

공분을 일으키는데 굉장히 좋은 재료가 되죠 

그렇지만 내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여성들이 

성폭력의 문제는 성별 권력관계에서 발생한다 

권력 성폭력에서 가장 핵심적인게 성별 권력관계다 

이런 얘기를 하죠


그러면 또 남성들이 질문합니다 


성별 간에 무슨 권력관계가 있단 말이냐 


성별 간에 어떤 위계적 관계가 있나 

우리 사이는 이미 성평등이 이루어졌다 

역차별이다 


여자친구 무서워서 벌벌 떨고 

무슨 생일날만 되면 선물해 주느라고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성차별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렇게 얘기 하죠? 


그럼 진짜로 그런 좀 볼까요?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로 견고한 성차별적 구조를 좀 몇 개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별임금격차는 잘 아시죠 

거의 36 에서 37 남자가 만 원을 벌 때 여자는 얼마 번다고요? 

예 6,700원 6,500원 6,600원 이렇게 법니다


OECD에서 압도적 꼴찌입니다 


그래서 임금수준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월평균 임금수준과 시간당 임금수준이 굉장히 낮습니다 

남성에 비해서


우리가 노동시장 참여률을 또 얘기하는데요 

한창 우리 사회에서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될 때 

학자들도 

여성들의 경제적 참여율이 높아지니까 

아이도 안 낳고 

그러니까 어떻해야 해요 ? 대책은 ? 네 ... 

집에 있어야 됩니다 

가방끈 긴 여자들이 시집도 안 가고 애도 안 낳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그래서 저출산 지도도 그려 주시고 


경제참여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정말 높아졌나

어릴때 배운 기억이 있는데 

중학교 1학년때 배운 충격적인 교훈은 M자 형 곡선은 

저개발 국가에서 여성들이 사회적 지휘가 낮을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곡선이다

왜냐면 출산 임신, 출산을 통해서 여성이 사회적활동을 중단 하기 때문에 

U 자형 곡선은 성진국 형이다 

시험 쳤죠 ?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M'자 형이 전혀 'U'자 형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옮겨갔습니다 나이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로 


경제 참여율도 굉장히 낮지만 실제로 경제 노동시장에 참여한 여성들도 비정규직의 시간이죠 


이코노미스트에서 항상 매년 세계에서 가장 여성이 일하기 힘든 나라는 이렇게 나와요 

매년 우리나라가 넘버원이 됩니다 

우리가 인제 유리천장지수라고 하죠 

여성들은 사실은 사회에 나가서 성별고정관념 때문에 수평적으로도 분리 되어 있지만 

올라가려고 할 때 굉장히 많은 장애요인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런 구조적인 차별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역차별 얘기를 합니다 


저는 이제 그게 원인이 결국은 한국 사회의 남성성의 문제 하고도 관계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우리가 전형적인 남성성 혹은 우리 사이 바람직한 남성성을 했을 때 

결국 누군가를 지배하고 통제하고 또 힘이 있고 뭐 이런 거잖아요 

그런 남성성 고정관념에서 자라난 남성들이 여성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여성은 사회적으로 보조적 존재, 수동적 존재 심지어 성적 대상이죠 그리고 아이를 낳는 도구입니다


이런 점에서 당연히 여성이 피해자가 되지만 남성도 피해자가 됩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써 감정을 나누는 존재하구요 

서로 돌보고 의존 합니다 

근데 감정을 나누지 못하게 하죠 


사내자식이 말이야 


계속해서 자기 감정을 억제하는 훈련을 하죠 

아주 어린시절부터 

여자애가 넘어져서 울면 다 가서 안아주죠 


아이고 ... 우리 예쁜 공주님 울지마 


그런데 남자가 넘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그렇지 사내자식이 어디 뭐 ... 툴툴 털고 일어나 


심지어 맞고 오면 

나가서 때리고 와야지 어디 맞고 오냐 

그래서 감정을 억제하고 나누지 못하고 심지어 폭력적인 인간으로 키워져요 


남자도 피해자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50 ~ 60대 남성 혼자 사는 사람들 고독사가 많은 거 잖아요 


사실은 한국서 여성 노인 빈곤율이 45% 이상입니다 

65세 이상 여성 노인빈곤율이 

근데 여성 노인들은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돌보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고 

건강하게 자기 몸을 돌보는 능력이 있어요 

결국은 고정 된 남성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남성들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거죠 




자 그러면 이제 우리가 역사를 한번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자신의 성적 폭력을 폭로 하고 얘기 한 사람들이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 방탕한 여자, 몸 버린 여자 심지어 미친 여자로 취급 받아서 사라져 갔죠


그 역사 속에서도 여성들은 꾸준히 여성들의 인권을 이야기 하고 

보통 사람들의 인권을 같이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사실 진보 여성운동 안에서는 1980년대부터 시작되는데요 


이미 1983년에 한국 여성의 전화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여성폭력 추방 운동을 해요 

그리고 이어서 일어난 이제 공권력 의한 성폭력 사건이 

전 우리 나라를 뒤 흔들었죠


이 가운데서 대표적인 사건들이 몇 건 있는데요 


사실은 운동의 역사나 법과 제도가 개정되는 역사안에 

아주 변곡점을 이런 홍 기폭제가 된 사건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 하나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91년 일어난 김부남 사건입니다 

김부남 사건 들어보셨어요? 

이분이 어린 시절에 9살때 성폭력을 당합니다 

근데 참 지나고 나서 거의 20년이 지난 후에 이제 서른 살이 넘었어요 

30살 가까이 되는 시점에 그 가해자를 찾아서 살해합니다 

50대 남자를 죽였어요 

근데 금품을 탈취하는 한 적도 없고 어떤 개인적 관계도 없어요 


근데 이분이 뭐라고 얘기 하냐면 

'나는 사람을 죽인게 아니라 짐승을 죽였다'

이렇게 얘기하죠 


근데 그때는 사실 우리나라에 성폭력에 관한 법이 없었습니다 

형법에 정조에 관한 죄가 있었죠 

정조를 잃은 여자는 아무 할 말이 없죠 

그리고 심지어는 그 형법에도 6개월 친고죄 

사건이 발생한 6개월 이내 본인이 직접 신고해야 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20년이 넘었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직접 처단 한거죠 


이 사건 이후에 수많은 사건들이 발생 했구요 

그리고 당시에 한국에 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러 여성단체들이 결합해서 

성폭력특별법을 제정 하라는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1993년에 국회에서 통과하고 94년에 재정이 되죠 

이 가운데 또 하나 잊지말아야 될 사건 있습니다 




바로 김학순 할머니에 미투 운동이죠 

50년이 넘도록 자신의 피해를 말하지 못하고 

여성의 입을 봉쇄했던 

그 성노예 피해를 할머니께서 당당히 언론 앞에 고백을 하셨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몇 분이 여러가지 언론 기사를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긴 했지만 

우리 서지현검사처럼 프레스 직접 나와서 자신의 경험을 얘기한 건 처음이었어요



이게 전 세계 여성들을 일깨웠죠 

사실 이 운동이 중요한 거는 

일본이 저지른 문제라서 중요한게 아니고요 

그전까지는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이 인권 문제로 각인되지 않았었어요 

취급 되지 않았을때 입니다 

심지어 국제인권규약에도 성폭력이 인권문제라고 이해 되지 않았을 시기에요 


그런데 여성에 대한 폭력은 결국은 보편적 인권 문제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된다 라는 

국제인권규약을 다시 쓰고 전 세계 시민들을 각성시킨 굉장히 중요한 미투운동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계속 고민을 해봐야 되겠죠.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사실 미투운동이 단순히 성폭력 고발 운동이 아니고 

우리 사회를 전면적으로 개혁하려는 

사회개혁운동, 시민혁명 

(박수)

진정한 촛불 정신에 완성 혹은 제2의 민주화운동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어떤 특정한 페미니스트 단체 

혹은 여성학을 공부 한 학자 이런 사람들이 나선 운동이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심지어 무의식 속에 꾹꾹 눌렀던 이야기 

차마 부끄러워서, 추치스러워서, 뭔지 몰라서, 말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혹은 말했을 때 자기가 꽃뱀이 될 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경험들이 

지금 여러분의 가슴 속에서 부터 터져 나오고 있는 겁니다 

(박수)


그것은 특정 가해자 한 두명 처단하라는 운동이 아니죠 

그렇게 민주주의를 얘기하고 해방을 얘기하고 자유를 얘기하고 평등을 얘기하고 인권을 얘기하는데 

왜 여성인권을 얘기하면 갑자기 진영 논리를 얘기하는가 


그래서 다시 여성의 문제로 돌리는 펜스룰를 얘기하는가 펜스룰는 사실 우리 사회의 오랫동안 있었죠 

아까 여성경제참여율 보셨잖아요 펜스룰를 아닙니까 

남녀칠세부동석 오랫동안 있었죠 

여성을 공적영역에서 베재 했던 역사 

여성을 사람이 아닌 성적 대상으로만 여겼던 역사 

거기서 여성들은 

여성의 문제일뿐 만 아니라 사실은 다른 소수자 약자의 문제라고 인지하고 

계속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 결단을 내려야 될 때가 왔습니다 



사회적 약자로써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얘기하고 인권을 얘기할 때 

여성의 문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혜택은 다른 소수자 약자에게도 갑니다

물론 남성들도 혜택을 봅니다 

자 이제 남성들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예를 들어서 군대 문제가 굉장히 생각하죠

그러면 보통 우리가 성평등이 얘기할 때 

남성들이 여성도 군대 가라 그러죠 

자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여성도 군대가라 할게 아니라 

보다 인간적인 군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투쟁해 주세요 

(박수)


지금 많은 분들이 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노예가 되고 

불안정한 노동시장에 시달리고 

노동착취해서 자기 임금도 제대로 못 받고 

앞날도 보장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여성 탓을 할게 아니라  

거대자본의 맞서 투쟁 해주세요 

(박수)


여러분이 여성과 사회적 약자 손잡고 갈 때 

우리 사회는 진정한 민주주의 인권 국가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수)


비록 우리 세대는 그 꿈을 못 이루더라 할지라도 

우리 다음 세대 혹은 그 다음 세대는 

조금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그 꿈을 꾸면서 다 같이 손잡고 걸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 #MeToo 직접 !! 자막 !! -----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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