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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17회 희망을 여행하라 | 임영신 공정여행 전문가


강연 소개 : 여행자가 아니라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바로 공정여행의 시작입니다. 여행의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삶의 그늘과 고난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어김없이 발견되는 희망. 바로 그 희망을 위해 여행하며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게시일: 2011. 7. 11.



(박수)

안녕하세요 평화를 여행하는 사람 임영신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저 말이 참 좋은데요


저에겐 아마 이렇게 번역되는 거 같아요

세상을 바꾸는 여행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생애 어떤 순간이었든

자신의 삶을 바꾸는 시간을 지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저에게 제 삶을 바꾼 시간이 언제였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2003년 봄

이라크로 떠났던 평화여행의 시간이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이 때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라크로 여행을 갔어요

요르단에서, 바그다드에서

제가 만난 수많은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오늘 다 들려 드릴 수는 없지만

그 중의 몇 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세상을 바꾸는 여행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한 목사님이 계셨어요

제가 어느 날 물었어요

왜 이라크로 먼 여행을 오시게 됐냐고

그 분이 제게 하신 말이 뭐였냐면

고통 받는 이를 위해 기도하기 보다

고통 받는 이와 함께 기도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또 어떤 선생님이 계셨는데 미국에서 오신 선생님이셨어요

영어를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그 분은 1996년부터 이라크로 떠나는 여행을 방학마다 하셨다 그래요

경제 제재라는 게 뭔지

한 달에 5,000명의 아이가 죽어간다는 게 뭔지 눈으로 보고 나서

미국 교실에 돌아가도 이라크에서 본 아이들이 잊혀지지 않아서

방학마다 이라크로 오는 여행을 한 거죠



그리고 그 마음들이 모여서 2003년

전세계 13만 명의 다국적군이 이라크로 전진 배치될 때

수천 명의 평화의 여행을 한 사람들이 이라크로 날아 온 거예요



물론 아시는 것처럼 전쟁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가 그 폭격을 그냥 이렇게 쳐다보고 있을 때

그 사람들이 그 안에서 보낸 작은 진실의 기록들

이라크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 사진들

그리고 그 분들이 만나고 경험한 이라크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세계가 거짓을 향해 불의를 향해 불도저처럼 전진할 때


그 불의의 벽 앞에 작은 숨구멍을 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이 무엇보다 저의 삶을 바꿨구요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 있다면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있고

또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향이 있겠죠?


이라크로 전쟁을 위해 여행하는 군인들이 있었다면

평화를 위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이 세계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고 있다는 걸

저는 굉장히 뒤늦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희망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뭐냐면 우리가 여행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희망인 거 같아요

저희가,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제가 앞의 여행자 데이타를 변환시켜 보았습니다

제가 수학을 못해서 백분율이 아니면 머릿속에 입력이 되지 않아가지고요

여행할 수 있는 사람을 100명으로 치환해 보면

아직도 여행할 수 있는 사람은 14명 뿐이라고 해요

그 중에 8명이 유럽 사람이고요

그 중에 2.8 명이 아시아인과 호주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2.2 명이 미국과 캐나다인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이

제가 주로 여행하는 중동과 아프리카와 남미라는 거대한 지역을 합친 거죠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가 1,300만 명 국민의 25%가 여행하고 있다는 건

분명히 희망의 기록일 거예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세계일주를 열 번 하는 것보다 제가 이라크를 백 번 가는 것보다

1,300만 명이 평화를 위해 하루를 쓰기 시작한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면

몇 명이 목숨을 걸고 평화운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놀라운 변화가 여행을 통해서 나타날 거라고 저는 믿고 있어요




여기가 어디 같으세요?

한 번도 안 가 보신 분들처럼 왜 그러세요?

어디 같으세요?

여기는 하나의 섬 하나의 리조트로 유명한 몰디브입니다

공항에서 도착하는 수상 버스를 타고 저 리조트까지 가게 되죠

관광 용어로 'All Inclusive Package Tour' (패키지 여행) 라고 해요

저기에 가서 바깥으로 나올 필요도 없고

기념품도, 맛사지도, 레저도, 아이를 돌봐주는 일도 다 하는 프로그램이죠

여러분 혹시 몰디브가 하나의 지역일까요, 국가일까요?

오우, 대단하시네요


저는 몰디브가 국가라는 걸 3년 전에 겨우 알았어요

저는 그저 하나의 작은 민다나오(Mindanao) 같은 지역 이름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몰디브는 사람들 머릿속에

몰디브 하면 그림이 자동으로 탁 떠오르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예요

전 세계 신혼 여행지 후보를 조사하면 항상 1위를 자치하는 데가 몰디브구요

또 재미있게도 인구의 83%가 관광업에 종사하는 관광 대국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몰디브는 35년간 단 한 명의 대통령이 지배한 독재 국가입니다


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

백 개가 넘는 리조트가 생기고

백 개가 넘는 섬이 관광 자본에 양도되거나 인도되거나 팔려가는 동안

몰디브의 한켠에서는 진실을 말하고 인권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고문당하고 구금되고 학살당하는 일들이 한켠에서 일어났어요

몰디브에서 그러나 관광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증대되었죠?

그 많은 돈들은 과연 어디로 갔는지 다시 한번 묻게 됩니다

수상 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직접 들어가는 여정 대신에

하루만 시간을 내어서 혹은 반나절만 시간을 내어서 수도 말레(Malé)에 가면

이런 풍경들을 아름다운 해안 너머

리조트 바깥에 있는 몰디브 사람들의 삶을 마주하게 되죠

어업이 주 산업이었던 국가예요

그러나 이 분들의 대부분은 이제 바다에 가서 고기를 잡을 수 없어요. 왜?

바다에 가서 어선을 띄우면 미관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파라다이스를 경험하고 싶은데

바다에 어선 띄우고, 고기 잡으면 이 이미지가 깨지잖아요?

수영을 할 수도 없습니다 리조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몰디브 인구가 그럼 어떻게 관광의 수입을 통해서 부자가 됐을까요?

놀랍게도 UN의 통계입니다

43%가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구요

아동의 30%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데

사하라 사막 이남의 데이타와 일치한다고 합니다



혹시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이런 분들 산에서 만나본 적 있으실텐데요

여기가 어디일까요?

히말라야(Himalayas)입니다

히말라야에서 일을 하는 포터인데요

저렇게 일을 하는 히말라야 포터들이 10만 명이 있어요

이분들은 어문길 대장을 따라 고산을 등반하는 세르파(Sherpa) 고산 부족이 아닙니다

네팔의 저지대에서 태어난 가난한 농부들이구요

농한기에 잠시 알바를 하는 셈인 거죠

아마 여기에 앉아 계신 여러분 나이 또래의 친구들일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뒷산만 가도

고어텍스 등산화를 신고 아웃도어 웨어를 입고

학교를 가는데 노스페이스를 입고 등교하는 나라 아닙니까?

그런데 히말라야를 오르는 이 친구들은

저 설원지대를 가면서 비닐 한장을 꺼내 쓰구요

장마 속에서 저 비닐 한 장을 쓰고 산에 오르고

저 낡은 운동화를 신고 올라가고 있어요


이 친구들에게 지불되는 돈이 3달러, 4달러, 5달러 정도입니다

저산 지대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 가면 저희처럼 고산병이 와요

고산병이 오면 반드시 누군가가 후송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호흡 곤란이나 어떤 위험으로 죽을 수 있어요


이 친구들이 산에서 고산증을 당하면

여행사에서 하루치 일당을 줍니다

혼자 내려가라고

여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저 친구의 짐을 누군가가 져야 하니까요


이 분은 제가 우연히 다른 단체를 찾아 가려다가

카페같이 생긴 공간이 있어서 들어갔던 곳에서 만난 굴 아저씨라는 분이예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 아저씨가 신발을 벗지 않고 계셔서

저희도 신발을 신고 들어 갔다가 실례를 범하게 됐는데요

아저씨는 앞에 보셨던 히말라야 포터들처럼 산에 오르다가

동상으로 발가락을 잃은 분이었어요

등산화를 벗고 싶지만 벗을 수 없는 분이었고

산간마을에 있는 가족들을 7년째 만나고 있지 못한 분이었어요


다행히 저 분의 또 저 포터들의 진실을 목격한 여행자들이

저 진실의 이야기를 퍼나르기 시작하면서

BBC에 나타나시게 되고 저 분을 위해 기금이 모아져서

작은 아저씨를 위한 카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이런 지역인데요

저 옆에 파란 물이 뭐죠?

수영장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지역은 인근 20km 이내에

물을 구할 수 있는 수원지가 없는 곳이에요

이 호텔 바로 옆에는 하루에 한 번 급수차가 와서

두 시간 동안 20L의 물을 가족 당 공급하는 건조 지역입니다

저렇게 리조트가 생기고 나면

저 리조트가 물을 다 빨아 들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을 찾아 수 십 킬로 또 수 백 킬로를 가는 먼 여행을 하게 돼요


그러면, 이 때쯤 되면 이런 질문이 나타나죠

그러면 여행을 하지 말자는 거야?


그럼 제가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분, 축구할 때에 상대 선수가 반칙을 했어요

그러면 뭐라고 말하죠?

'우리 페어플레이 합시다' 이렇게 얘기하죠

페어플레이 하자는 게 게임을 하지 말자는 건가요?

아니죠. 너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공정한 게임을 하자는 거죠

여행에도 페어플레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라크에서도 만났고

세계 곳곳을, 팔레스타인 올리브 축제 여행을 하기도 하고

남미의 커피 추수 여행을 하기도 하는 '글로벌 익스체인지'라는 단체인데요

1980년 대 후반에 미국에서 시작되었어요

구경이 아닌 경험

여행은 만남 또 여행은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믿는 이 분들은

자신들의 여행을 시민 외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첫 여행을 미국이 경제 제제를 하고 있는 쿠바로 가면서

정부가 보도하고 있는 빨갱이 공산주의 국가 쿠바가 아니라

쿠바의 음악을, 쿠바의 도시농업을 쿠바의 아름다운 자연을

쿠바 사람들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정부가 말하는 쿠바도 있지만

내가 본 쿠바가 있다는 것을 작은 이야기로 하기 시작한 거죠

진실은 어느 한쪽 면에 의해서만 보이는 게 아니잖아요?

여러 사람의 눈으로, 여러 겹의 눈으로 볼 때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아프간의 여성을 만나는 여행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커피 추수 여행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공정무역 캠페인을 해서 스타벅스가 공정무역 커피빈을 받아 들이게 하는

그런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기도 한 여행자들입니다



영국에서도 2002년부터

'Responsible Tourism (책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여행이 시작됐어요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으시다면 한번 이 사이트에 들어가 보세요

갈라파고스 바다거북을 돌보는 여행 태국의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행

말레이시아의 해양 생태계 관찰하는 여행

다양한 여행들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나만 즐거운 여행이 아니라

내가 여행한 곳의 숲이 지켜지고 동물들이 보호되고

내가 쓴 돈이 그 지역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제안하고 있구요

그런 숙소, 그런 프로그램, 5,00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들을 연결하고 있어요

영국 여행자의 1%가 이미 책임여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시아엔 없을까요?

놀랍게도 우리 바로 옆 나라 일본에 '피스보트' 라는 단체가, NGO 단체인데요

평화여행을 아주 오래 전에 시작했어요

일 년에 세 번 지구 일주를 하고 있는데요

남반구 여행, 북반구 여행 이렇게 세 차례의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1983년에 일본 정부가 아시아를 침략했던 그 전쟁이

침략이 아니라 진출이었다고 우기고 교과서를 개정하기 시작할 때

와세다 대학의 역사학과 대학생들이 모여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우리가 그것이 침략이었는지 진출이었는지 정부에게 묻지 말고

그것을 경험한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가서 기억을 묻고 진실을 묻자

그렇게 시작된 배가 지금까지 세계를 돌면서

평화, 생태, 지속가능한 개발 경계를 넘는 여행들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 크루즈를 5년 간 하기도 했어요

저는 여행이 세상을 바꾸어 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탐험을 위해, 정복을 위해 제국을 위해 만들어졌던 지도에서

새로운 지도를 그려 갈 수 있다고 믿어요


여기 나타나 있는 친구들은

제가 2007년부터 새로운 여행, 공정한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공정 여행 카페에서, 공정 여행 축제에서 만난 새로운 여행자들입니다

한 친구를 소개 시켜드리는 것으로써 제 이야기를 마치려고 해요

맨 위에 가방 바로 옆에 뽀글뽀글 머리를 한 친구가 있죠?

'모모'라는 친구예요

17살 때 저랑 같이 여행을 했는데요

스무 살이 돼서 저를 찾아왔어요

"선생님, 세상을 바꾸는 삶을 살고 싶은데"

"뭘 공부해야 될지 어디를 가야 될지 모르겠어요"

"외국에 있는 좋은 대안 대학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제가 물었어요

"넌 너의 어떤 언어로, 너의 어떤 키워드로 세상을 바꿔가고 싶어?"

"잘 모르겠어요"

"너는 그러면 어떤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어?"

"잘 모르겠어요"

"넌 뭘 공부하고 싶어?"

"잘 모르겠어요"

"그럼 먼저 네가 만나고 싶고, 네가 만들어 가고 싶은 세상을 만나보는 건 어때?"

이 친구가 유학 계획을 중단하고

아시아를 9개월 동안 여행하는 여행 프로젝트를 짰어요

다시 물었어요

"네 여행의 키워드는 뭐야?" "잘 모르겠어요. 막막해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말했어요

그럼 니 막막함을 키워드로 잡아보면 어때?

너처럼 막막한 아시아의 스무 살들을 만나보면 어때?

이 친구의 여행 주제는 '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였어요


일본에 가서 동경의 피스보트를 탈려고 준비하는 스무 살 일본 친구도 만났구요


오키나와에 가서 미군 없는 아시아를 위해

아시아의 UN을 만들고 싶다는 오키나와 친구도 만났어요


인도네시아에 가서 히잡을 쓰고

결혼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결혼 준비를 한다는 스무 살 여대생도 만났어요


버마 난민촌에 가서

영어 교육을 공부하지만 영어 교사는 될 수 없는 미래가 없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스무 살 버마 난민촌 친구도 만났어요


노르웨이에서 태국에 여행 왔다가 돌아가면서

나는 내가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난 마음의 빚이 있어서

내가 사는 동안, 방학마다 휴가마다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하면서 살아가겠다는 노르웨이 친구도 만났어요


이 친구의 마음 안에는 여러분이 가진 거랑은 다른

희망의 지도가, 아시아의 지도가 그려져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 친구가 만났던 15명의 아시아의 스무 살들 안에도

새로운 지도가 시작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지도 위에는 다른 키워드들도 이제 아이콘처럼 생겨나기 시작할 거예요

어떤 이에겐 디자인, 어떤 이에겐 아이들 어떤 이에게는 패션

어떤 이에게는 난민, 어떤 이에게는 적정기술

저는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세상을 바꾸는 여행을 하고 세상을 바꾸는 행동을 할 때

이 세상은 비로소 바뀌기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올 여름 세상을 바꾸는 여행을 한번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희망을 여행하라
국내도서
저자 : 이매진피스,임영신,이혜영
출판 : 소나무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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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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