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세 여성 환자인데요.
- 이분이 지나가다가 의자에 살짝 옆구리를 부딪쳤는데 늑골 즉 갈비뼈가 골절이 된 거죠.
- 그다음에는 의자에 앉아서 기지개를 한번 켰는데 늑골이 역시 골절이 됐습니다.
- 그래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뼈가 나빠지는 특별한 원인을 갖고 있었어요.
- 골다공증 골절은 상당히 무서운 건데요.
- 1년 내에 사망하시는 분이 5명 중에 1명 정도 된다는 겁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호연 교수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반갑게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드리려고 하는 말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가 챙겨야 할 것 건강에 관련된 문제가 되겠습니다.
그전에 제가 한번 여쭤볼까요? 제가 몇 살처럼 보이십니까?
제가 사실은 올해 60일 환갑입니다.
예전에 환갑이라 그러면 잔치도 했고, 또 환갑 노인이라 그래서 활동성이 굉장히 떨어진 것처럼 생각을 했죠.
그러나 요즘은 액티브 시니어라는 말이 있듯이 환갑이 되어서도 일과 취미생활을 아주 활동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진료를 보고 있는 환자분들도 굉장히 젊고 아주 젊게 사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죠.
하지만 일부에서는 굉장히 젊고 건강하게 보이지만, 일상적인 활동을 잘 못하고 심지어는 집에서조차 활동을 못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잘 알고 보면 그분들도 부실한 면이 있고요.
또 몸속에 빈틈이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데,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그 건강적인 면에서 빈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뼛속의 빈틈 그 빈틈이 커지는 골다공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다공증(骨多孔症)은 어떤 병일까요?
한자 그대로 보면 그 의미가 잘 전달되는데요.
골다공증 뼈에 많은 구멍이 생기는 그런 증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왜 구멍이 커지는 걸까요? 우리 몸의 뼈는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살아있는 조직입니다.
한쪽에서는 뼈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또 한쪽에서는 오래된 뼈가 없어지는 그런 과정이 지속되는데요.
우리가 건축으로 따지면 건축이 일어나고 또 재건축이 일어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장기를 거치는 동안에는 뼈가 만들어진 양이 훨씬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뼈의 양이 늘어나게 되죠.
그래서 20대에서 30대 초반이 되면 일생 동안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골량이 많은 시기가 형성이 됩니다.
그것을 우리가 최고 골밀도라고 이제 표현을 하는데요.
인생에서 골밀도 입장에서 볼 때는 20대 내지 30대가 가장 황금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 황금기가 지나고 나면 낡은 뼈가 점점 없어지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뼈의 양이 점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또 자연스럽게 폐경이 되거나 나이가 많아지게 되면 뼈가 감소되는 양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골량이 감소가 되는 거죠.
그러면 구멍이 왜 생길까? 하는 건데요.
실제로 뼈를 들여다보면 뼈가 꽉 차 있는 게 아니라 수세미와 같은 그물 구조로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뼈의 양을 줄이고 뼈의 하중을 잘 바치기 위한 그 구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뼈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그 그물 구조가 하나씩 둘씩 끊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구멍이 합쳐지기 때문에 점점 커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고, 뼈를 들여다보면 구멍이 커지는 것 같은 현상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골다공증이다라고 이제 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고 뼈의 구조가 나빠지기 때문에 점점 뼈가 약해져서 골절에 이르게 된다 하는 것입니다. 골다공증 골절은 상당히 무서운 건데요. 실제로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뼈의 양이 줄어들고 뼈의 구조가 나빠질 때까지 실질적으로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마침내 골절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골다공증을 소리 없는 뼈 도둑이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었던 그 사례를 한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1세 여성 환자인데요. 두 번의 골절을 경험하고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이분이 지나가다가 의자에 살짝 옆구리를 부딪쳤는데 늑골 즉 갈비뼈가 골절이 된 거죠.
그다음에는 의자에 앉아서 기지개를 한번 켰는데 늑골이 역시 골절이 됐습니다.
이분이 아 이건 좀 이상하다 우리가 생각해도 이상하죠.
그걸 이제 병원을 찾아오셨는데 굉장히 현명하신 거였죠.
그래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뼈가 나빠지는 특별한 원인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원인을 제거하고 났더니 이제 완전히 정상이 되고 골량도 증가되고 다시는 골절이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골절에 대한 어떤 의심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많은 분들이 골절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골절은 상당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사실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작은 뼈의 골절을 제외하고 모든 골절은 사망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나 어르신들한테서 발생되는 고관절 골절 이 고관절이라고 하는 것은 이 골반뼈와 넓적다리뼈가 만나는 이 부위가 되겠는데요.
이 고관절의 골절이 발생이 되는 경우에는 1년 내에 사망하시는 분이 5명 중에 1명 정도 된다는 겁니다.
사망이 되지 않더라도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거죠.
이렇듯 골절은 굉장히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골절이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가 막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한 번 골절이 됐던 사람은 재골절이 발생되게 되는데 약 2배 내지 10배까지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있는지를 사실 사전에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요.
골다공증은 왜 생길까요?
골다공증은 크게 노화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과 어떤 질병과 약물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분류가 될 수 있는데요.
먼저 노화는 나이가 굉장히 많이 들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아주 노인이 되게 되면 뼈가 부서지는 양이 굉장히 많아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오게 되죠.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노인성 골다공증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고요.
여성에서의 노화는 자연스럽게 이제 폐경이 되는데, 여성호르몬 이 줄어들게 되면 여성호르몬은 뼈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가 그 보호막이 없어지기 때문에 뼈의 양이 이제 갑자기 줄어들게 됩니다.
최근에는 완경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고 하는데 저희 의학적으로는 아직은 폐경이라는 말이 공식적인 용어이기 때문에 앞으로 폐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폐경이 되면 급격하게 골량이 줄어들게 돼서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되기 시작하는데요.
50세 이후에 골다공증 환자를 조사해 보니까 5명 중에 1명이 골다공증 가지고 있다는 것을 조사가 됐는데요.
여성에서는 3명 중에 1명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여성에서는 골다공증에 취약하다라는 것이 되고요.
또 여성이 폐경이 돼서 나이가 아주 많아지면 더 취약해지겠죠.
그래서 50세를 기준으로 해서 10살씩 증가될 때마다 골다공증의 환자가 약 2배씩 증가됩니다.
그래서 70세 여성에서는 10명 중에 6명 내지 7명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 카테고리에서 골다공증이 생기는 이유는 특별한 질병과 특별한 약물에 의해서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를 우리가 2차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많은 질병이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고요.
또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자체가 골다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약재를 오랫동안 복용하시는 분들은 골다공증에 대한 평가를 한번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골다공증이 생기는 위험 요소를 우리가 미리 알 수는 없을까요?
일상생활에 우리가 모르고 지내는 골다공증, 쉽게 골절이 되는 질병 또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가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죠.
세계 골다공증 재단에서는 60세 이상의 사람에서는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 골절에 대한 위험을 자가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를 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살펴보게 되면 일단 60세 이상에서 연령에서는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고 있고요.
50세 이후에 골절을 경험한 경우라든지 또 40세 이후에 키가 4cm 이상 줄었다 할 경우에는 척추 골절의 어떤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키를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저체중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신장과 체중을 가지고 우리가 체질량 지수를 계산할 수 있는데 체질량 지수가 약 19 이하라면 골다공증 내지는 골절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생활습관에서 담배를 아직까지 피고 계신다든지 또 과도한 음주 여기서 과도한 음주라고 하는 것은 하루에 석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경우를 과도한 음주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과도한 음주를 하는 경우도 골다공증의 위험이 굉장히 높다라고 볼 수 있고요.
또한 이제 가족력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부모님이 대퇴골 고관절 골절을 가지고 있다든지 또 가족이 골다공증 가족력을 갖고 있다 이럴 경우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2차 골다공증이 생기는 어떤 질병이라든지 특정 약물도 골다공증 내지는 골절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체크해서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있다라고 할 수 있는 거지 골다공증 자체로 진단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검사와 전문가의 상담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이제 골밀도 검사가 되겠습니다.
골밀도 검사는 약 10분 정도 엑스레이를 찍듯이 우리가 촬영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골다공증의 유물을 우리가 판단할 수 있게 되는데요.
골다공증 검사는 우리나라에서 약 여성 65세 이상의 여성과 또 7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아주 저렴하게 골밀도를 찍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국가검진에서 남성에서는 해당이 되지 안타깝게도 해당이 안 되는데, 여성에서는 만으로 54세 또는 66세 검진해서 무료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이용하게 되면 쉽게 골밀도를 찍을 수 있고요.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시면 얼마든지 쉽게 골밀도를 찍을 수가 있습니다.
골밀도는 뼈의 밀도를 측정을 해서 아주 건강하고 젊은 성인의 골밀도의 평균치에 얼마나 내 환자의 골밀도가 떨어져 있나를 가지고 측정을 하게 되는데 이런 수치를 가지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골다공증 치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골밀도를 측정하고 나서 이제 치료의 대상이 되면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골다공증 치료는 아무리 골다공증이 있더라도 골절이 발생되지 않았다면 충분히 뼈를 더 튼튼하게 건강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겠는데요.
치료제를 선택해서 뼈가 감소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고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치료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골다공증 치료뿐만 아니라 음식도 굉장히 중요하죠.
적절하게 음식을 섭취하고 가장 중요한 칼슘과 비타민D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고요.
또한 근육을 증가시키고 뼈에 하중이 받쳐주는 그런 운동, 또 체중이 실리는 운동, 균형 감각을 익히는 운동 이런 운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골다공증 치료는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그런 보고가 있는데요.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한 1년 정도가 되면 약 33% 정도만이 골다공증을 치료한다는 안타까운 그런 조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골다공증에 관련된 학회 일을 할 동안에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요.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 경험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서 한 1천 명 정도를 조사를 해봤습니다.
왜 골다공증 치료를 중단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그분들의 답변은 놀랍게도 골다공증은 통증이 없고 불편감이 없었다라고 답변을 주셨어요.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일반인 많은 환자분들이 골다공증에 대해서 아직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고요.
그래서 이런 자리를 통해서 골다공증을 올바로 홍보하는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한 장 준비를 했는데 어느 외국 기자가 지나가는 어떤 세 분의 여성분을 보고 이제 사진을 찍은 것인데요.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이 제일 앞장서고 있고 그다음에 연세가 많으신 분 그다음에 이제 가장 젊으신 분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아마 즐겁게 나들이를 가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보면 사진을 보게 되면 오늘 제가 말씀드린 골다공증의 현실을 아주 사진 한 장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월이 흘러가면서 허리가 굽고 키가 줄어드는 그런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앞서 가는 그 어르신이 자기의 앞으로의 미래라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사진인데요.
그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를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을 이 사진 한 장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 강의를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세 가지가 있는데
골절은 대개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을 가지고 생긴다는 것이고요.
골다공증 골절은 반드시 재발한다는 것 그러면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병이라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골다공증은 충분히 사전에 준비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노인이 돼서 척추 골절이나 대퇴 골절을 갖고 있다면 대개는 침대나 휠체어에서 생활하게 되는데요. 이런 골절이 발생이 된다면 본인에게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굉장히 큰 재앙입니다.
노년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서 뼛속에 빈틈이 있는지를 잘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뼛속부터 시작하는 빈틈없는 노후 준비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사진 찍기 참 좋아하잖아요?
추억을 위해 찍고 보내주기 위해 찍고, 자랑하기 위해 찍고, 기념하기 위해서 찍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뼈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찍는 사진이 있대요.
뼛속의 빈틈을 찾아주는 튼튼사진 골절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게 골다공증이니까. 조기 검진이 중요하겠죠.
잊지 말고 찍어보세요.
우리 하고 싶은 거 아주 많은 나이잖아요.
50부터 튼튼 사진
누리세요. 든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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