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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433회 | 도전은 잠깐의 결정이 아닌 행동의 결과입니다ㅣ이태희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3학년

도전은 잠깐의 결정이 아닌 행동의 결과입니다.

 

 

  • "너 마이스토어에 진학한 거 후회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억수로 뭐라 하셨습니다.
  • 왜 인문계를 안 가고 그런 데 가려하냐 고졸 사회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
  • 저는 학생이자 현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능 일주일 전, 내가 수능을 준비하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라는 마이스터고 3학년이자 아이온 솔루션이라는 기업의 부설연구소 사원 이태희입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나요? 

네, 저는 학생이자 현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7월 26일부터 현장 실습을 시작하여 10월 15일에 끝마치고 10월 18일부터 현재는 정규직으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무작정 도전하여 출원한 특허 1건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저의 도전에 대해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도전이라 함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도전은 잠깐의 결정이 아닌 행동의 결과물이라 생각을 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손을 이용하여 무엇을 만들고 조립하는 것에 흥미와 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집에서 레고 수업도 꾸준히 들었고, 초등학교 때는 로봇 방과 후 반에서 꾸준히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고 이제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많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저희 앞에 마이스터 고등학교라는 소개글이 보였습니다.

 

#마이스터 고등학교(Meister Highschool) ❘ 대학 진학이 목표가 아닌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마이스터고 다른 말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이자 특목고이자 대학 진학이 아닌 남들보다 빠르게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교입니다.

저는 이 학교가 저의 적성에 맞을 거라 생각을 하여 전국에 있는 마이스토구들을 매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미래 가능성이 높고 적성과 맞는 학과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 손을 놓았던 공부도 다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저는 당당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미에 있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부모님께서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요?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억수로 뭐라 하셨습니다. 

왜 인문계를 안 가고 왜 그런 데 가려야 하냐? 고졸 사회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이러면서 상당히 반대를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저의 의견을 죽이지 않고 계속 저의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구미전자공고라는 학교의 입학설명회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또 중학교 3학년 시절 로보틱스 융합관이라는 경남기술영재원의 과정도 거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부모님께서는 저의 의견에 동의를 하셨고 두 차례 전역을 모두 통과하고 저는 당당히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IP마이스터 프로그램이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허출원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그렇게 입학 이후 한 달이 지나갈 무렵 제국이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이라는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허 출원을 해주는 사업입니다.

저는 저와 친구 2명이서 무작정 팀을 이루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봐야지"라며 무작정 팀을 이루고 아이온 솔루션이라는 기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아이온 솔루션에서는 현재 출시를 하였지만 당시 개발 중이었던 도다랜드 뮤직 블록이라는 것에 추가적인 기능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저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도더랜드 뮤직 블록


그로 인해 저희는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총 2번의 서류 심사와 발표심사까지 통과를 하고 당당히 최종 50팀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제 저희 목표인 이제 본선에 진출을 하였고 두 번에는 2박 3일 소양캠프 두 차례 찾아가는 컨설팅 그리고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였습니다.

 


아이디어 고도화를 통해 특허 출원을 하는 과정에서 변리사님께서 현재 이 아이디어로 특허 출원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단순하게 "악기를 추가하자" 뮤직블록이니까 좀 은기 좀 추가하자 이렇게만 하였는데,

이걸로는 특허 출원이 안 되니까 저희는 팀원들과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육을 들으며 저희가 몰랐던 아이디어 구상 그리고 발명이라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사라졌지만 획기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도중 변리사님께서 저희에게

"창의적으로 접근해봐 한 가지에만 눈을 두지 말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 봐 뮤직블록이라고 뮤직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소리가 나는 블록 놀이는 어때"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희는 다 같이 우리가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라며 약간 좀 저희를 약간 자책해야 했습니다.

그때는 저희가 너무 한 가지 희생에 꽂혔다는 걸 또 알게 되었고요.

변리사님의 말씀을 통해 두 번째 발병은 소리가 나는 블록 놀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소리가 나는 블록이라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저희는 한글이 떠올랐습니다. 

 

 

기은 디 오 이런 조합을 하였을 때 조합한 글자의 소리가 나온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글을 모르시는 어르신들 또는 한글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어려움이 많이 없어지고 놀이로 다가오리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글을 글자에만 맞추지 말고 예를 들어 사자 그림을 맞추면 사자라는 단어를 알려주는 것도 구상하게 되었고 

아이디어는 점점 구체화가 되고 있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나온 최종 아이디어는 블로그면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의 아이디어인 응계, 

그리고 저희 아이디어인 그림과 한글,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립식의 편리함을 위해 빈변을 두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희는 최종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1등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해당 특허를 아이온 솔루션에 기술이전을 하며 무려 200만 원이라는 기술이전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발명을 몰랐던 저희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하게 되었고, 도전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라는 상을 받게 되었고,

이제 이를 통해 이 부상으로 미국으로 7박 9일간의 연수를 떠나게 됩니다. 미국에 가서 어떤 것을 하였을까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실리콘밸리에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등 여러 가지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스타트업들을 방문을 하며 교문도 넓히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제 미국 연수까지 마치며 발명을 몰랐던 저에게 발명은 우리의 일상 속에 있고 발명을 모르더라도 일상 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 자체가 발명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더 명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팀원들과 뭉쳐 2학년 때 제10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다시 도전하자라고 모이게 되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교육을 들으며 일상 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첫 번째 아이디어는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신호를 잘 지키지 않거나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가 빨간불이면 차단봉이 움직여 시민들이 건널 수 없게 하여 사고를 예방을 하고, 그리고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고자 연석을 세게 쾅 밟았을 때 강한 경고음이 울리거나 무단횡단이 자주 일어나는 특정 시간대에 연속해서 차단봉이 올라오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재 지구가 많이 아프잖아요. 

그래서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 분리수거함 뚜껑에 있는 센서를 통해 금속과 비금속을 감지하며, 그리고 상단 카메라를 설치하여 해당 분리수거함에 맞게 쓰레기를 얹게 되면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게 하는 그런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각 청각적인 장치들도 추가를 하여 장애인분들도 더 쉽게 분리수거를 하고자 아이디어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아이디어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행이 많은 시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안내 방송을 하는 아이디어와 

가면식 관속 방지턱이 올라와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총 세 가지의 일상 속의 문제점을 찾아 발명으로 저희는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JCK IP 마이스터에는 어떤 아이디어를 내게 됐을까요?

저희는 세계 세 가지 아이디어 중에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분리수거 아이디어를 제10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제9기 IP 마이스터 당시 많은 교육을 배웠기에 당연히 서류 심사도 통과하고 그리고 발표심사까지 통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변리사님께서도 이제 너희는 많이 해봤으니까 기술적인 문제만 좀 해결하자라고 하셔서 첫 번째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였던 뚜껑이 어떻게 자동으로 내려가냐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였고, 

이거를 해결하기 위해 기어를 사용하는 방법, 리뉴얼 액츄에이터를 사용하는 총 두 가지의 방안이 제시가 되었고요.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위해 리뉴얼 액츄에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용자와 아이디어와 사용자 및 관리자가 휴대전화로 분리수거함 상태를 볼 수 있는 IoT 시스템을 추가를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진행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저희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도와 다르게 저희는 해당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등교가 불규칙해지고 그리고 매번 등교할 때마다 여러 가지 이슈들이 생기며 제대로 완성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회를 마무리하고 더 완성을 해서 학교에 전시를 하자고 하였지만 대회가 끝나면 지원도 끊기게 되며,

더 이상 어떻게 진행을 할 수가 없어서 해당 분리수거 저희 제품은 폐기를 하고 다른 용도로 지금 현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최종적으로 발명진흥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작년과 달리 등수는 많이 내려갔지만, 사회 문제를 해결하여 오히려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이 되었으며 올해 6월 22일 자로 특허 등록도 완료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항상 물어봅니다. 

너 마이스토어에 진학한 거 후회하지 않아?라고 많이들 물어봐요.

하지만 저는 항상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스터고에 진학을 하였기에 고등학교 재학 중 특허 2건 출원이라는 결과물을 얻었으며,

그 과정 속에서 팀원의 소중함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내가 가야 할 방안이 무엇인지,

나의 적성이 무엇을 개발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본교에서 중소기업 연구개발을 연구개발 취업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교육반에 2학년 시절부터 참여하여 1학년 시절 함께 대회를 참여하였던 아이온 솔루션이라는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시 함께하여 있던 도다랜드 뮤직 블록과 관련된 업무 그리고 저는 현재 개발 프로젝트 2건의 리더로 참여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실력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부모님 의견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이 좀 물어보시고, 그 이야기를 좀 들어주시고,

무엇을 하고 싶은 거에 대한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학생들도 부모님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저처럼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그 의견을 완강하게 유지를 하세요.

 

 

그리고 도전을 하겠다 하였으면 책임을 지고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후회를 안 하면 제일 좋은 거예요. 

 

 

그리고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오늘 강연에서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무려 10에 10건이 넘는 대회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그 세 가지 아이디어 외에 좀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런 아이디어를 다 낼 때마다 매번 낙방했어요.

그 이유는 전 국민이 다 같이 참여하는 대회이고 여러 뛰어난 사람들이 같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저는 그 대회의 한개를 위해서 어차피 떨어질 대회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 하면서 밤새 노력을 하였으며, 그리고 진짜 잠도 안 자고 노력을 했어요. 그러고 이제 떨어지니까 실패에서 오는 교훈도 있더라고요.

조금 더 서류를 조금 더 검토를 할 걸, 자료 조사도 좀 할 걸 외국 좀 자료 좀 볼걸 이런 자료 좀 볼걸 이러면서 많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만약 혼자 도전을 하기 어려우면 저처럼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그룹을 형성하여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특허 2건을 추론하는 과정에서 그 속에서 팀원 2명이 있었기에 그런 결과가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그 분야에 도전하여 미치도록 노력하여 성공하거나 실패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 속에서 저처럼 오는 교훈이 있다면 그것이 결과물입니다.

도전은 잠깐의 결정이 아닌 행동의 결과물입니다.

부족했던 저의 발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