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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학교과서의 세계진출, 그 15년의 기록 | 조재형 교수 | 세바시 54회


강연 소개 : 1993년 가톨릭 의과대 본과에 들어간 세 명의 젊은 의학도는 같은 의문을 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의학교과서는 왜 없을까? 우리는 왜 외국서적으로만 공부해야 할까? 외국의 의대생이 우리가 만든 의학교과서로 공부하게 할 순 없을까? 이런 의문에 답을 내고, 또 그 답을 실현시키기까지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0대 청년에서 이제 중년의 의사가 된 지금, 그 15년의 이야기를 15분의 메시지로 전합니다.


게시일: 2011. 10. 4.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서초동에 있는 가톨릭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에서 

당뇨병을 주로 보고있는 의사로 근무하고있는 조재형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불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주로 그런 학회 같은데서 강의하다가 여러분들께 이런데서 하니까 너무나 기쁘고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까 사회자분 설명드렸듯이

저는 그냥 의과대학 이제 주로 원서로 만들어진 의학책을 이제 스물 여섯 살 때부터 제가 이제 마흔살인데요 

스물 여섯 살 때부터 책한권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15년동안 쭉 ~ 그 꿈을 가지고 오다가 이제 또 책도 만들고 

그 다음에 그 다음 또 꿈을 위해서 가는 과정을 이제 말씀드리고자 하고요 


뭐 책한권을 만드는게 무슨 대수냐 이럴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였고 

그런 과정이 여러분들한테 조금이나마 좀 울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 그래서 갑자기 뭐 거창하게 한 30년 전으로 넘어가야 되는데 


이 1981년도가 제가 이제 초등학교 4학년 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때는 지금도 뭐 있겠지만은 반공포스터 뭐 그때는 무슨 가족계획포스터 그때는 가족계획 저는 베이비붐 시대(1946~1965년)인데 

가족계획 포스터부터 시작해 가지고 굉장히 많은 그 포스터가 있어서 과학포스터, 불조심 포스터 부터해서 

그날도 과학포스터를 그리는 날이였고요 

저는 뭐 별 준비를 하지 않고 갔는데 뭘 갑자기 그렸냐면 

저렇게 달나라를 이렇게 이제 하나 그려놓고 

저기다 이렇게 우주인을 그려서 태극기를 딱 꼿아놨습니다 이렇게 

그리고 거기다가 우리도 갈 수 있다라고 딱 

왜 왜 서양 사람들만 저기 달나라를 가느냐 우리도 갈 수 있는데 라고 이제 했는데

이걸 담임선생님이 보시고 굉장히 깜짝 놀래 하셨어요 

그래서 이거를 막 반 친구들이 같이 그리고 대상감이라고 막 그랬었는데 


이걸로 보여 드린 이유는 

왜냐하면 우리 의학책 이라는건 아직도 

이렇게 거대한 병원이 있고 저희 병원 엄청나게 큰데 엄청난 데이터가 쌓이죠 하루만해도

그런데 그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전부다 의과대학 

내시경도 그렇게 많이 하지만 실제 책은 다 서양것 본단 말이에요 


우리가 옛날 의학이 참 뒤쳐졌던땐 어쩔 수 없지만 지금도 그러기 때문에 

이제 학생때 느꼈던 것은 '왜 우리는 그것을 만들기 못하는가 우리도 낼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냐 하면 

한번은 어느 학생때 본과상 96년도에요 

그 강의를 이제 듣고 있는데 어느 교수님이 쭉 강의를 하는데 되게 유명하신 교수님이였어요


여기 칠판 여기서 끝에서 부터 여기 끝에까지 쭉 판서를 해 나가는 거예요

다른 뭐 핸드아웃을 나눠주고 하는게 아니고 

그 분은 '증상이 뭐야' 그러면서 이제 뭐 

'진단이 뭐지? 그 다음에 무슨 검사를 또 할꺼지?' 이렇게 쭉 가는거에요 

그래서 2시간 동안 그 강의를 하는데 


친구들은 이제 막 외웠죠 '뭐 뭐 뭐 뭐 뭐' 외워야돼 이러는데 

저는 사실은 그 형식을 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거를 딱 데다가 책으로 탁 만들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로 이제 저는 이제 나름대로 생각했죠 

야 저거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래가지고 실제로 이제 바로 문방구에 가서 8절지 도화지를 사서 하루종일 이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깨알 같은 글씨로 

국가고시가 얼마 안 남았는데 

친구들이 제가 이제 미쳤구나 왜 저러냐 

계속 만들고 있으니까 



그래서 이제 제목을 'Medical map with History' 이제 제 방에 가면 저 책이 이제 항상 보물처럼 있는데

저 책은 이제 

'지도처럼 난 책을 만들 거야' 

책이란게 의학책이란게 쭉~ 글 나오잖아요 


근데 저희는 난 지도처럼 만들 거야 

그래서 이제 그렇게 만들어서 어느날 서서 결심을 했죠 

언젠가 이거를 전세계에 팔아야지 그렇게 인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또 4년차가 됐습니다 

4년 차는 이제 또 4년째 여러분 아시겠지만 전문의처럼 되어야 하거든요 

내과 전문의가 되었고 

그리고 이제 시험볼라고 공부하는데요 또 공부도 하다 보니까 또 정리를 하면 재밌겠더라구요 

그때는 파워포인트가 있으니까 파워포인트로 이렇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페이지 만들어서 친구들 주니까 재밌대요 그래 갖고 

야 이게 통할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볼까? 그래서 

이제 제 친구들하고 우리 같이 꼬셨죠 친구 둘 

제일 친한 친구 둘을 꼬셔서 '야 만들자' 그래가지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꿈을 꾸기 시작했죠

그리고 다행히 시험은 붙고 

그래서 이제 2002년도에 군대를 갔죠 

가서 별 할일도 없고 

뭐 환자가 한 스무명 밖에 안오기 때문에 

하루 종~일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들하고 얘기하다가 이렇게 하잖아요 


그래서 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완전한 파워포인트로 만든거를 이제 세로로 또 만들었습니다 

저때 만들때 친구들이 제가 제가 미쳤구나 또 

'왜 그책을 왜 만드냐'

꼭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방해는 계속합니다 

'왜 하냐 그거를' 

'내가 하겠다는데 뭐 도와 달라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그렇게 하냐

나 만들고 싶다니깐!'

그래서 이제 그래서 이렇게 만들게 됐고요 


그러다 이제 1년 동안 작업 작업을 하니까 250 페이지 정도를 저희가 이제 파워포인트로 탁~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야 이제 우리나라는 이거 거내한 워낙 방대한 프로젝트니까 내 줄 곳이 없을것 같아 영세해서 출판사들이 

그러니까 우리는 외국을 나가야돼 우리는 아마존닷컴에 꼿는거야 그 다음에 하바드의대애들이 딱 보게 만들면 돼 

우리에 꿈이야 알았지? 


그리고 인제 그 꿈을 가졌고요 

그래서 지금 이제 만들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이런 책을 내 줄 곳이 없다고 믿어서 저는 이제 외국에다 프로포즈(Proposal)를 냈지요 

우리 이런 책을 만들었는데 같이 책을 출반을 해 달라고 이제 보냈습니다 

까짓거 보내는거 제일 큰 회사에서 보내자 해가지고 


이제 맥그로힐(McGraw-Hill), 옥스퍼드 유니버시티(Oxford University) 이런데 막 보냈습니다 

이만한 자식 같은 거를 막 DHL 로 보내 볼까? 뭐 FedEx 로 보내 볼까? 해서 막 보냈습니다

항상 그런게 중요합니다 할 때 


또 이제 프로포즈를 만들어 갖고 그때는 navigator

제가 만든 책 이 Clinical Road Map of Internal Medicine 내과에 로드맵 같은거다 라는건데 

당시에는 내비게이터라는 제목을 붙였었고요 


그래서 인제 가서 막 보냈죠 

보내면 다시 답이 딱 옵니다 

뭐 우리는 이런책 안만들어 준다든가 뭐 

그래서 근데 뭐 좋은 평을 써 주긴 하는데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씨 ...' 친구랑 얘기하다가 아니야 그냥 우리가 가자

이 사람들이 책만 보니까 모르니까 우리가 설명을 해 주자 진짜로 같습니다 

'영국을 가겠다' 그랬더니 오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갔습니다 


그래서 런던에 내려 가지고 그 여행도 하고 해서 이제 진짜로 영국을 같습니다 


가서 만났죠 

여기가 이제 옥스포드 유니버시티 프레스(Oxford University Press)도 있었고 

블랙웰이라는 유명한 이제 의학에서 가장 1대, 2대, 3대 그런 회사들인데요 

가서 저 여성분도 만나 비키라는 분도 만나서 막~ 설명을 했죠

그러니까 저 사람이 '야 니가 만든 책 여기 두고 가라 우리가 볼께'  아우 그렇게 하라고 

주구 이제 우리는 여행도 하고 해서


아마 인생에서 그 이후로 외국은 참 많이 나가 다녀봤지만 

저렇게 이제 친구와 함께 일주를 영국을 해보는건 아마 평생 다시는 못 해 볼 그런 여행이였던것 같은데요 


그래서 갔죠

그러고 이제 저는 그때 2003년 4월 이였어요 

그리고 뭐 가끔 연락이 옵니다 

뭐 인터널리 자기내 회사에서 보내니까 니내께 좋다 

그래서 이제는 영국에서 본다 

좋아서 이번에 인터네셔널이 본다 

계속 연락이 와서 뭔가 되려나 보다 그러고 시간이 갔는데 



12월이 딱 됐는데 

드디어 이제 리뷰 결과가 옵니다 

어느 교수가 니네 책은 뭐가 뭐 어쩌구 좋다더라 

좋다는 얘기도 있지만 좀 뭐 나쁘다는 얘기도 있구요 


그런데 어쨌든 굉장히 좋은 평을 했는데 결과가 12월 25일 인가가 왔는데요 

이제 뭐 여러가지 이유로 뭐 리젝트(reject)를 한 거죠 

그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8개월 동안 기다렸는데 

그땐 제가 대학을 제가 재수했는데 대학 떨어진 이후로 아마 가장 큰 낙심한 거였고요 

그다음 제일 밑에 해피크리스마스 어쩌구 저쩌구 쭉  써있습니다

'무슨 해피크리스마스야  이쉬 8개월을 기다리게 해 놓고는'


그런데 이제 그때 속상한 것은 아마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뭔가를 이건 뭐 굶어 죽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이걸 못해서 ... 그거는 아니지만 

내가 이렇게 미쳐서 몇 년을 이렇게 해서 만들었는데 이것도 내가 안 되는 판에 그 때 이제 뭐 다른 일도 있잖아요 

하다보면 내가 그거를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이제 이건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거죠 

이걸 해야 뭐 종지부를 찍어야 내가 다른 일을 한다 

뭐 어떻게근 되야 되든 내가 친구도 꼬득였는데 이거 미안하잖아요 

역시 그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나? 막 이런 생각을 하고 이게 굉장히 미안한데 

제가 혈액형이 B 형이라서 그런지 이제 별로 오래 안 갑니다 그거는 


고민하고 있는데 


그때 이제 제 친구가 제일 친한 친구가 이제 오늘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 친구가 전화가 왔어요 

'재형아 우리 그냥 그지 말고 너랑 나랑 책을 내자'

무슨소리야?

너랑 나랑 2000만원대출만 대출하면 된대

그래서 5000만원 만들재 그러면 5만원 정도 할거 같으니까 

우리가 편집을 다 하니까 1000권을 찍을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그걸 아는 사람을 다 줘버리재

그래서 어 그래 ? 

그때 제 연봉 2000만원이 안 되거든요 군의관이기 때문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책만든다고 하루종일 일 하다가 

갑자기 이제 2000만원을 대출해서 책을 내서 이제 주겠다 하니까 이제 죽죠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必生則死) 정말 죽습니다 

근데 이제 죽을 각오를 한거죠 저희는 이건 진짜 죽는다 

그런데 갑짜기 기분 좋아졌어요 

어쨌든 책이 나오는구나 어쨌든 까짓거 뭐 책이 나오는구나

그래? 그래서 이제 우리 책 출판사 이름을 정해야지 그래서 

제가 조재형, 주지현 이렇기 때문에 J&J 이제 메디칼 퍼블리싱 해가지고 정하고요

대출 대출 알아보고 막 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이 이제 

필생즉사 이순신 장군님이 하신 것처럼 눈에 뵈는게 없어요 

막 막 찌를 수가 있어요 막 내가 근데 어차피 죽을건데 뭐 이러면 

그러면 이제 막 하다 보면 대게 이제 연결이 되게 되요 드디어 이제 

그러면 연결 되다가 드디어 

한번 와라 그렇게 되거든요 

12월 27일날 이제 가서 한번 그 부장님이 

'설명을 한번 해 보시오!'

그래서 제가 정말 지금 말하듯이 이렇게 빠른말로 3시간동안 설명 했습니다

왜 이책이 나와야 돼냐

민족주의부터 애국주의 다갔다 붙여가지고 

그랬더니 이제 저 부장님이 들으시더니 

내 평생 당신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

어쨌던 그 열정은 참 대단하다 

그러면서 기다려달라 그리고 나서 3주를 기다렸는데 

2004, 1월. 드디어 계약!

2004년 1월에 드디어 이제 연락이 왔어요 내주겠다 

우리를 통해서 전 세계를 다시 알아 봐라 

우리는 전 세계 커넥션을 다 가지고 있으니까 

아휴 알았다고 해서 이제 계약을 딱 했어요 

그 계약서는 제 방에 지금도 잘 모셔 있는데 


제가 집에간 뒤 1주일뒤에 또 전화가 왔어요 잠깐 오래요 

전 원주 제 친구는 인재 그러는데 자꾸 오라는거에요 서울로 

그래서 또 왔더니

책을 낼 수가 없대 물리적으로 낼 수가 없다는거에요 왜냐하면

저의책은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원본이 있는것도 아니고

파워포인터(PowerPoint)로 막 만든건데 파워포인터(PowerPoint)는 출판이 안돼거든요 

코어익스프레스나 이런 전문 출판사랑 해야되는데

디자이너들이 그거를 다 이제 해야 되는데 

우리는 딱 지도처럼 만들어서 

화살표를 딱 조금만 포인트를 바꾸면 화살표를 갖다 놔야되는데 어디에 갖다놔야 되는지 모르는거야

내용을 모르는분은 못하는거야 

그래서 포기를 했어요


그래서 물어봤죠

이거 어떻게 하면 되냐 그랬더니 무슨 프로그렘으로 만들면 되냐 그랬더니 

Adobe illustrator 로 만들면 된다는거에요

그래서 독학을 했습니다

제 친구랑 만나서 '야 이런 기능이 있어'  막 이렇게 해가지고 


그동안 만들었던거를 다시 다 만들었습니다 

한 페이지를 만드는데 다시 구성하는데 한 4시간 걸리거든요 

그럼 이제 ... 눈만 뜨면 그걸 작업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 상상할 수가 없을 겁니다 

와이프는 이마트가면 저는 저 앞에가서 앉아 있고 

싸우고 나가면 

나가서 커피 집에서 만들고 있구

눈만뜨면 


그래서 3개월 동안 다시 다 만들었어요 그거를 

그래서 다시 나타났죠 출판사에 

나타났더니 

'얘네들이 정말 미쳤네 미친 애들이구나' 

라는 걸 


정말 이 작업은 저도 지금도 일에 중독자로처럼 살지만 저때만큼 미치지는 못했꺼고 

저게 제 보건소 보건지소에 있었던 일러스트레이터옆에 꽂아 놓고 공부하고 그랬을 때고요 

저렇게 해서 저걸 다 작업을 해 가지고 

이제 드디어 2004년에 9월에 나왔는데 

저기 나오는 저 그림은 제 친구가 다 마우스로 다 그냥 그린 겁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린거고

모든걸 저희가 저희가 다 편집한 겁니다 

그리고 이제 저렇게 색깔도 예쁘게 해서 했는데 이제 와이프한테 엄청난 비난을 받았죠 

'색깔이 이렇게 촌스럽냐' 뭐 그래서 인제 

그래서 어쨌든 책이 나왔는데 

어쨌든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팔렸고요 


그래서 저기 이제 저기 떡 꼿혔어요 

교보문고에 외국 서적에 딱 꼿혀서 

저 때 그 행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딱 저 순간을 위해서 항상 하는 거예요 딱 사진을 찍고 


뭐 다 만들었는데 뭐 


그런데 이제 그래서 

야 이제 우리 외국을 다시 가야지 

이번엔 책이 제대로 나온 거니깐 그냥 무작정 가는게 아니라 

이제는 소개를 받아서 가자 그래서 미국을 이번에 영국 갔으니까 미국을 가자 그래서

엘스비어(Elsevier) ... 제일 유명한 회사 하고 필라델피아(Philadelphia)로 가게 됐고요 

저게 가게 된 경위도 참 재밌는게 많지만 

어쨌든 거대한 아주 출판사에 가서 많이 만나고 

외국사람들 그렇잖아요 

뷰티풀 하다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그리고 돌아서면 리젝트(reject) 

이렇게 해서 ... 또 리젝트(reject) 됐어요 아 ... 이 ....


그래서 어쨌든 우리나라에 교과서가 나왔는데 

뭐 굉장히 많이 팔리더라고요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팔려서 이제 제2에 내과교과서 외국 출판사 다음으로 인제 우리가 이 교과서가 됐고요 

몽골에도 뭐 번역 이루어지고 이제 막 인도에서 연락이 오고 막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리고 이제 저는 그 (?)담아서 아주 좋잖아요 

그렇지만 우리꿈이 뭐라고 그랬어요 아까 

이게 제가 가진책에 첫 표지에 항상 제가 좋아하는 글을 적어 놓는데 

아마존 닷에 꼿는 거고 하버드에 아직 안 된 거 잖아요 


그리고 이제 저는 다시 병원으로 복귀를 했고 

임상강사로 이제 다시 근무를 하는데 가만히 보니까 다시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진짜 제대로 만들자 

이제 혼자 안 되니까 

이제 친구들을 모은거에요 130명 정도 모아가지고 

다 전문가에서 그림을 다 그리게 하고 정말 외국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만큼 퀄리티(Quality)를 가진 만들자 해서 

1000 페이지 

지금 보다 한 두배 세배 정도 되는 책을 만들자 해서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이제 그 책이 한 4년 동안 다시 만들어 가지고 

여기에 이제 나오는 책 이구요 

그래가지고 되게 굉장히 예쁩니다 지금 안가지고 왔는데요

나름대로는 굉장히 큰 책이 됐고 그게 이제 수묵화에 그 제가 아는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는데 

그 화가가 수묵화를 그려줘 가지고 

이렇게 나름대로 이제 멋진 표지가 되었고요 

나그네가 인생에 가는 길 갈길 제 제 모습 같았어요 그래서 고민하는?

그 그려달라 


저 책이 나와서 처음 이제 배달이 오잖아요 

이제 저자들한태 탁 마지막에 나오면 

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서 이제 저걸 뜯을때 

정말 그때는 행복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고요

제 친구랑 기다려서 이제 같은 방 내 방에 교수실에서 저걸 뜯게 됬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마존닷컴에도 올라가게 됐고요 [링크]

그리고 이게 또 어떻게 알려져서 작년 11월 중앙일보[링크]에도 전면에 또 소개가 됐었고 

또 어떻게 해서 코리아 해럴드(Korea Herald [링크])까지 이제 막 소개가 됐었고 


그때 저희는 'Without passion, nothing is gained' 머릿말에 있는 건데요 

불광불급(不狂不及)이다 해서 미치지 않으면 이르지 못한다 잖아요? 

우린 영어로 만들려고  If your not made a something you can not reached 이랬더니 막 ~ 그렇게 만들었거든요 

외국에 보냈는데 아는 사람한테 교수가 이렇게 보다가 이게 아니라 그러면서 'Without passion, nothing is gained' 이거야! 

그래서 그때 기자가 이 얘기를 듣고 제목 저걸로 해줬구요 


그런데 제가 책을 마무리 하고 나니까 

제가 아는 분이 어느 재약회사 직원분이 저한태 그 책을 사서 싸인해달라고 싸인을 하고 

아름다운 마무리
국내도서
저자 : 법정
출판 : 문학의숲 2008.11.15
상세보기

저책을 법정스님이 저책을 선물을 해 주더라구요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해서 

인생이라는건 항상 무언가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시작을 하고 

또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하고 그 과정을 더 이상 하지 않는게 죽는것 뿐이다 


항상 마무리라는게 끝에 새로운 시작

그러니까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아주 정확하게 이해한것 같아요 


왜냐면 

저 책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책 뭐 돈 얼마나 벌었겠어요

의학은 아주 작기 때문에 저 국제시장에서 정말 많이 팔리면 모르겠지만 

그러니까는 근데 저 책 만들라고 15년간 그 짓을 했나 하면 허무하기도 한데 

그래도 또 기쁘기도 하지만 

근데 이제 저 사람은 아주 꽤뚫고 새로운 시작을 해라 


그래서 새로운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냐면 

그래! 나 새로운 걸해야돼 되는데 

그때 저는 저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그 아 아쉽거든요 왜냐면 내용이 재한되어 있으니까 책엔 다 넣을 수가 없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이게 앞으로 e-book으로 발달 할텐데 e-book 이 되면 

내가 여기다가 글을 쓰고 말이야 새로운걸 데이터를 넣는거야

그러면 그게 다른 사람한테도 너한태도 가는거지 너도 책 있으면 

너도 또 넣어 그럼 나한태도 가는거지 

그러니까 백 백 백 명이 말이야 한 페이지씩 공부를 하면 백 페이지가 업데이트 되는 거야 

그런걸 만들면 어때? 


그러다가 인제 진짜로 만들게 됐어요 

그래서 인터렉티브 한 북이다 해서 

아이패드 어플을 찾아 보시면 iKooB 을 치면 나옵니다 

작년 4월부터해서 미치도록 또 일을 해 가지고요 

전 미치는데는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까짓 함 만들지 뭐 그래 가지고 

한 일년동안 미쳐서 만들어서 

인터렉티브하게 어떤 노트나 책을 공유해서 그 지식을 개인의 지식이 쌓이면 지식을 만들고 

그게 다시 공급되는 그런 걸 활용 

무료 어플이니까 받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런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iKooB 을 어떻게 제가 만들어가는 과정 지난 일년간의 과정 보여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 

오늘 말씀은 그 그렇습니다 어떤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 아이디어를 대부분 다 그냥 그냥 하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그 아이디어가 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대요

그거를 만드는건 여러분 밖에 없는 거죠 

그거를 내가 지금 부터 아이디어가 만약 딱 떠올랐다 다음날 실행 하면 되요 

그리고 반드시 마음 먹을때는 15년간 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돼요 


그러면 절대로 여러분을 이길 사람이 없어요 

왜냐하면 15년간 하면 뭐가돼게 돼 있다니깐요 근데 절대로 15년간 안해요 

근데 그건 0.1% 밖에 안 하는거 같아요 보면 

그니까 뭐가 잘 된지 말고 

그냥 시작하면 그게 무슨 아이디어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가 커가는 거기 때문에 

한 10년 이상 하겠다 마음먹으면 마음도 되게 편안해져요

1년지나도 아주 편하고

5년즘 지나도 굉장히 편합니다 

생각만 계속하면 됩니다 그러면 만나는 사람마다 계속 그 얘기를 하게 되고요 

그러면 반드시 그 사람은 나를 돕게 됩니다 


왜냐면 미쳐있으니까 계속 그 말을 하면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래서 여러분들 그런 이제 작은걸 보여 드렸는데 

여러분들 앞으로 뭐가 있으면 그런걸 좀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Clinical Road Map of Internal Medicine (Hardcover/ 2nd Ed.)
국내도서
저자 : Ji-Hyeon Ju,Jeong-Won Jang,Jae-hyoung Cho
출판 : 이퍼블릭코리아(EPUBLIC)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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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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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