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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60회 여성 테크놀로지를 만나다 | 이지선 교수


강연 소개 : 점차 늘어나고 있는 테크놀로지 분야의 남여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성이, 우리의 딸들이 테크놀로지 분야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강연을 통해 오픈 소스로 시작된 오픈 테크놀로지를 통하여 여성이 테크놀로지를 창의적으로 만나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게시일: 2011. 10. 18.



안녕하십니까. 이지선입니다. 


여러분들 요새 테크놀로지(technology) 얘기 참 많이 하죠?

우리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을 정말 엄청나게 바꾸고 있고요 

테크놀로지의 굉장히 많은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융복합 분야가 새로운 그 화두로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래서 테크놀로지가 우리 인생을 많이 바꾸고 있고 

또 이것들이 우리의 인생에  '우리가 이제 더 많이 산다' 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오래 사는 이 우리 인생에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에 따라서 새로운 비지니스새로운 고용창출에 기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용창출의 기회가 많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좀 생각해 봐야 될게 있습니다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50 : 49 

혹시 무슨 숫자인지 아시겠어요? 

힌트를 좀 더 드릴게요

이 숫자가 무엇일까요? 

50 : 49 

잘 모르시겠죠? 


우리나라의 남녀 비율입니다 

근데 남자를 핑크로 표시하고 여자를 블루로 표시 하니까 좀 색다르지 않습니까? 


사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자애들에 옷이나 아니면 학용품 그리고 장난감들은 대부분 핑크입니다 


사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근데 정말 매스미디어(mass media)에 의해서 획일화(劃一化) 되어 가고 있는 거죠 


그래서 또 다른 숫자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5, 11.8, 8.5, 4.3, 2 이 숫자들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25%는 실제 등록된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에 여자 비율입니다. 100명 중에 25명 

12.8%는 실제 컴퓨터공학과에서 졸업한 학위취득자의 여자 비율이고요 

그담에 8.5%는 실리콘밸리에서 조사한 데이터 구요 여성임원이 실제 IT 기업에서 종사하는 비율

4.3%벤처기업가로서 경영 하시는 분 

그리고 100명 중에 단 2명 만이 오픈소스웨어의 개발자로써 여자가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100명 중에 2명 너무 적지 않습니까?

이런 얘기들이 왜 나오고 있는 걸까요? 


테크놀로지(technology) 분야에서 여성이나 남성이

비율이 같아 져야 된다 

아니면 더 늘려져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을까요? 


저는 여성이 남성보다 IT 분야에서 더 나은 존재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가 왜 여성과 남성의 대해서 같이 얘기 해야 되냐면 

이것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혁신창의성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과 남성 사이에는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여성과 남성이 만났을 때 

여성만 있을때 뿐만이 아니라 남성과 같이 있을 때 

우리에게는 다양성의 생각과 그리고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통해서 우리 성에 우리의 창의성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조직내에 여성의 증가는 혁신을 가속화시킨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양성평등 시대의 인재경영, LG 주간경제, 2005]

IBM, 시스코(cisco), HP 최근에 여성 경영진이 대거 포진하게 시작하면서 혁신을 주도 하고 있는 그룹이고요 

이런 IT 기업에서 여성이 많이 포진하기 시작하면서 

그 조직에는 혁신에 바람이 불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습니다 섬세(纖細)함 

디지털(digital)시대에 이 섬세함은 굉장히 큰 작용을 한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한 감성 

소프트웨어한 감성은 우리에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이제 감성을 가져야 된다 감성을 가져야 된다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성에 여성들의 감성이 상당부분 작용할 수 있다'라고 하고 


그리고 또 중요한 거는 소셜라이징(Socialization) 스킬 있습니다 

아줌마들 굉장한 소셜라이징 스킬이 있죠 

낯선사람 누군가도 얘기를 할 수 있는 소셜라이징 스킬

여자들이 이런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잠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고 


이것들이 만약에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만날 수 있다면 

그들이 테크놀로지에 흥미를 갖고 

그들이 테크놀로지 지식을 배우고 그리고 그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면 

정말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창의성혁신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여성이 테크놀로지를 처음 만나는 시점에 대해서 얘기하고 얘기하고자 합니다 

여성이 테크놀로지를 처음 만나는 것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게됩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아빠가 아이에게 테크놀로지에 대해서 

그리고 과학에 대해서 굉장히 흥미진진한 대화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 대화 속에서 아이는 보다 많은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영감)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남자아이가 테크놀로지에 더 많은 관심 있는 걸까요? 

여자아이는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정말 그런 걸까요? 

엄마도 그럴까요? 과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 남자아이 에게는 레고블럭을

여자아이에게는 바비인형을 사주시지

않으셨나요?


여기 혹시 부모님 자녀분을 자녀분이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손 잠깐 들어봐 주시겠어요?

꽤 많죠

대부분 자녀가 이제 어느 정도 연령이 되면 자녀가 있기 마련인데 

남자아이에게는 정말 당연하게 크리스마스 하고 생일날 하고 뭐 이럴 때 레고(LEGO)블럭을 사 주셨고 

여자아이에겐 너무 당연하게 인형을 사주시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선생님 혹시 계신가요? 가르키시는분 초등학교 선생님 안계시네 


그 선생님들한테는 또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과학시간에 팀을 이끌어서

실험하는 리더를 당연히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를 시키지 않나요?


과학시간에 너무 당연하게 남자아이에게 먼저 과 그 실험이나 

아니면 그룹활동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지 않으셨나요?


이 두가지는 여러가지 논문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남자와 여자의 잠재적인 의식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형성된다 그리고 제약 된다'라는 

여러가지 데이터에 근거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선생님이 주는 지대한 영향 

유아기때 그다음에 청소년기의 영향은 이들의 전체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면서 잠재의식적으로 여성이란 테크놀로지와 그리 친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어 

이런 의식을 부여하게 되는 거죠 


이런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결국에는 여성들이 테크놀로지에 친숙하지 않게 하는 일들을 만듭니다 


또 한번 Question 을 드리겠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수학능력이 수학 능력이나 과학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 통계에 따르면 많은 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에서 남자아이들보다 수학과 과학 능력에서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테크놀로지 다루는 것을 두려워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친숙하지 않을 뿐이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친숙하지 않다'라는 표현을 알고 있어야 됩니다 


이렇듯 여성능력에 대한 잠재적인 잘못된 이해가 그 바탕에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유명 여자 과학자나 

테크놀로지 분야의 경영자, 엔지니어 중

생각나는 사람이 몇 명 이신가요?


우리나라의 유명 여자 과학자나 엔지니어에 대해서 혹시 얘기해 주실 수 있는 분 있나요? 

아마 우주인 이소연씨 정도가 아마 생각이 나실겁니다 

특별히 생각되는 여성이 별로 없죠? 

그 우주인도 원래는 남자 였다가 여자로 바뀐 CASE 죠


이렇듯 여성의 롤모델이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는 부재 합니다 

그리고 이 롤 모델들과 그 일반 여성들이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community)가 부재합니다 



그렇다면 이 테크놀로지흥미, 지식,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지금부터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도 여자만에 방법으로요 



LEGO MINDSTORM(레고 마인드스톰) 아시죠? 

아마 모르시는 분도 굉장히 많으리라고 생각하는데 

레고 블럭 중에 마이크로컨트롤러(Microcontroller)와 센서(sensor)를 제공을 하고 있고요 

로봇을 어느 정도 정교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많이 쓰는 Kit 고요

레고 마인드스톰 블록을 보면 

사실은 이거는 이제 로봇이나 과학이나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굉장히 좋은 툴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이 툴 자체가 굉장히 남성적이라는 거죠


그래서 같은 그룹입니다 이거를 만들었던 분이 대안을 

MIT(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미첼 레스닉(Mitchel Resnick) 이라고 라이프롱 킨더가튼(Lifelong Kindergarten)그룹을 이끌고 계신 분인데요 PicoCricket 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구성은 거의 똑같고요 

마이크로컨트롤러센서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소재만 바꿨습니다 

소프트한 소제로요 여기는 폭신폭신한 어떤 Material들이 좀 들어가 있고요 

이것들을 이용해서 여자아이들은 굉장히 재밌는 과학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거는 다 오픈소스로 되어 있고요 


이 마이크로컨트롤러 키트로 만든 저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반짝반짝 바느질 회로 만들기
국내도서
저자 : 이지선
출판 : 한빛미디어 2014.05.15
상세보기


그래서 어두워지면 반짝반짝 작은별 미디어가 나옵니다 저희 딸과 같이 만들었었고요 

저희 딸이 아이디어를 낸 거죠 


그래서 이 소프트웨어들과 하드웨어들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여자들만 위한 DIY KIT 이 굉장히 많이 소개되고 있고요 

대부분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보고 배우고 그것들을 활용해서 누군가에게 또 새롭게 만들어서 제안을하는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이앤로우테크라고 MIT 리아 뷔에클리 교수가 이끌고 있는 그룹은 

손바느질이나 아니면 종이를 가지고 뭔가를 하는 로우테크와 

그다음에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센서를 이용하는 하이테크 이 두가지를 연결해서 

웨어러블컴퓨팅(wearable computer)을 중고등학생한테 가르키는 활동을 하고 있고요 


엘리슨 르위스 같은 경우엔 스위치를 통해서 

정말 여자들이 패션에 어떻게 하면 이런 것들을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TechDIY 활동이라고 저와 제 친구들이 이 활동을 시작 하고 있고요 



반짝반짝 한땀한땀 재밌지 않습니까? 

그래서 드라마에서 이 이름을 따왔습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크래프트 테크놀로지를 하고 맨 끝에 간단한 설킷이나 과학 지식에 대해서 엄마가 설명을 해 주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는 엄마한테 영감을 얻는 거죠 과학에 대한 흥미에 대해서 


그래서 이런 것들로 많은 것들을 하고 있고 

실제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이들과 함께 소셜라이징 하고 커뮤니티 하는 활동 

이런 활동들이 사실은 서로간의 경험과 지식과 영감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instructables.com/


instructables.com 이라고 

저는 사실 대부분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식을 이 사이트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이 사이트는 DIY 에 관한 모든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키스하는법 부터요 아주 고도의 로봇을 만드는 폭탄을 제조하는 법까지 다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제가 13불짜리 전 세계에서 제일 싸다고 저는 리서치를 했는데요 

이 13불짜리 mp3 플레이어로 몇 백 불짜리 아이팟 그것보다도 50배나 더 큰 아이팟 필로 케이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공개를 했고 

이때 저는 MP3를 어떻게 해킹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공개를 했고


이걸 보고 오른쪽에 보시면 모자 쓰신 분 한 분이 계세요 

그분은 모자에 적용을 해서 모자를 어떻게 (이게 쓰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자를 통해서 MP3를 조작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어떻게 쓰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서 우리의 테크놀로지는 더 창의적으로 가는 거죠 




이런 커뮤니티는 걸스인테크, 우먼2.0 이런 커뮤니티들에 의해서 운영 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여성스러운 이벤트와 함께 밥을 먹거나, 수다를 떨면서 테크놀로지를 배우는 이런 활동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 계신 남성분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남성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제는 생각을 좀 바꿔 주세요 

그리고 우리의 롤모델을 좀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글래스 슬링이라고 해서 실제 조직에는 유리벽이라고 하는 존재하지 않는 벽이 존재합니다 

많은 IT 기업 우리나라는 IT 강국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존재하는 많은 조직에서는 실제로 여성임원이 존재하는 비율이 굉장히 적습니다 

왜 그럴까요? 

실제 그것을 하여 하는 사람이 고용하는 사람이 남성위주라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여성들이 실제 고용할 수 있는 역활로 갔을 때 더 많은 여성들이 고용 될 수 있다'라는 이론을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그 유리벽을 없애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는 아이들과 그리고 여러분들의 자녀 그리고 여러분들의 와이프와 

과학 경진대회 라던가 아니면 로봇 전시회 라던가 아니면 테크놀로지를 할 수 있는 어딘가에 같이 가시길 바랍니다 



이 로봇은 배꼽에다 손을 대면 하면서 '웁스' 하면서 배꼽을 가리게 됩니다 

그래서 웁스로봇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일곱 살짜리 아이가 만든 것입니다 

엄마와 같이 만들었고요 

이런 활동들 


저에게는 일곱 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저는 제 딸이 향후 20년, 30년 뒤에 성인이 되었을때 테크놀로지를 친숙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친숙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리고 저는 제 딸이 더 많은 자기 분야에서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자기의 창의성과 혁신을 이루어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은 비단 저희 딸 뿐만이 아니라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딸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여성들에게도 공유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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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다 타이핑하고 찾은 사이트 ;; [링크]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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