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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832회 💬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 김윤나 말마음연구소장, '엄마의 말 그릇' 저자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 김윤나 말마음연구소장, '엄마의 말 그릇' 저자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832회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 김윤나 말마음연구소장, '엄마의 말 그릇' 저자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832회

 

 

 

여러분 최근에 아이에게 화내셨습니까? 저희 아들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안 들었는데요

네 어머니 그럴게요. 이러지는 않을 거잖아요.

사이크 막 돌아가듯이 있잖아요.

자 됐지 너 이리 와 봐~! 날 무시하는 거야? 막 정수리 냄새 너무 나는 거 아시죠.

근데 우리 아이들은요 우리의 실수만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

 


 

📌 핵심 내용

연사: 김윤나 (『엄마의 말 그릇』 저자)
주제: 엄마의 마음과 말의 힘

  1. 엄마 마음의 속도
    • 아이와 대화할 때 마음이 조급하면 말이 많아지고, 아이는 귀를 막는다.
    • 속도를 늦추고 세밀히 관찰해야 진짜 대화가 이루어진다.
    • 서로의 속도를 맞추는 것이 부모와 자녀 관계의 핵심이다.
  2. 엄마 마음의 강도
    • 화를 내는 것은 의사소통이지만, 과거의 상처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분노도 존재한다.
    • ‘상어 음악’(조스 영화 음악처럼 분노 폭발 전의 신호)을 알아차려야 한다.
    • 자기 내면의 버튼을 이해하고 성찰해야 아이와 다치지 않는다.
  3. 엄마 마음의 그림자
    • 부모는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삶을 아이에게 투사한다.
    • 나와 닮아서 혹은 달라서 화가 나는 이유는 결국 내 과거와 경험 때문이다.
    • 부모가 자신의 그림자를 공부하고 분리할 때, 아이는 자기 고유함을 드러낼 수 있다.
  4. 부모와 아이의 관계
    • 부모도 사람이라 실수한다.
    • 아이들은 부모의 실수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노력도 기억하며, 심지어 부모를 용서하려 한다.
    • 부모도 자신을 용서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 중요한 것은 불안한 미래나 후회스러운 과거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다.

💡 메시지

  • 부모는 말 그릇을 키워야 한다.
  • 속도·강도·그림자를 다스리는 마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 오늘 이 순간을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엄마의 말 그릇』저자 김윤나입니다.

오늘 우리 가요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함께 하고 있잖아요.

근데 저는 도전하면 와 엄마만큼 매일 도전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요.

매일 도전하고 근데 또 잘 안 되지만 또 도전하는 오늘은 그 엄마

 

엄마의 '말'
엄마의 '말'

 

그중에서도요 엄마의 말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네 여러분 우리요 말은 어디서 나오죠? 아 너무 쉬워서 당황하신 분들도 있으신 것 같은데요.

맞아요. 말은 입에서 나오고요. 그럼 말은 어디서 만들어질까요?

그러니까 어딘가에 이제 만들어지는데, 저는 오늘 그것을요 마음이라고 불러보겠습니다.

그래서요 엄마의 말이요 좀 어른답게 단단하고 따뜻해지려면 엄마의 마음 안에 공간이 여유가 좀 있어야 되고요.

엄마의 마음이 좀 고요해져야 말이 잘 나와요.

 

 

말 그릇을 키운다

 

저는 그것을 말 그릇을 키운다 이렇게 표현을 할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엄마의 말 그릇을 키울 수 있는지 오늘은 엄마의 마음 세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드려보겠습니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① 마음의 속도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① 마음의 속도

 

첫 번째는요 엄마 마음의 속도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여기 엄마 입장에 놓이신 분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요즘 아이들과 어떤 문제로 실랑이를 좀 벌이고 있으신지요 저는 이제 1학년 5학년 사내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하루하루 살아요.

 

자 그런데 저도 뭐 매일이 도전이지만

특히 저희 첫째가요 진짜 수학 학원 가는 거를 너무 싫어했어요.

진짜 한 이 년 전에는 그게 증세가 너무 심해서 어느 정도였냐면요.

어느 날 이제 학교에서 돌아왔는데요. 애가 이렇게 다리를 저는 거예요. 

이렇게 그러면 이제 학원을 못 가잖아요. 그래서 쉬라고 말을 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기적이 일어납니다.

느낌 오시죠?

분명히 이랬거든요.

근데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애가 일어나 걷고요. 심지어 뛰고, 동생한테 발차기까지 하는 겁니다.

얼마나 가기 싫으면 그랬을까요?

 

 

그래서 제가 한 날은요.

딱 마음을 먹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려고 했어요.

그래서 이 수학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서 좋은 말을 아이에게 했는데요.

그 아이가요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끄덕끄덕 하는 겁니다.

그 제가 말하다가요 먹히나 싶은 거예요.

그래서 조금 더 길게 얘기했어요.

자 그런데 우리가 이제 이야기했다고 해서 아이가 끄덕였다고 해서, 그걸 다 이해했을 거라고 착각하면 예 안 되죠.

꼭 확인을 한 번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엄마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너는 어떤 걸 이해했니?라고 물어보니까요.

저희 아들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안 들었는데요.

이렇게 아니 좀 전에 끄덕이면서 듣던데, 그럼 그때는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이렇게 말했더니요

아 듣기 싫다. 아 왜 이렇게 엄마가 말이 많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너무 솔직하죠?

 

 

엄마의 말이 듣기 싫었다니까 갑자기 제 마음이 확 불편해져요.

그런데 그걸 알고 있어요.

그럴 때 우리가 말을 급하게 이어 붙이면 그 말은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엄마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야 합니다.

엄마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뭐냐면요. 바로 세밀한 관찰입니다.

세밀한 관찰은 뭐냐 하면 그냥 이렇게 훅 보는 거랑 좀 달라요.

좀 의도를 가져야 돼요.

내가 관찰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하고요.

그리고 찬찬히 살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심호흡을 좀 한번 하고요.

제 마음을 먼저 좀 살펴봤어요.

제 마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와~ 계속 수학학원 안 간다고 그러면 어쩌지?

와~ 나처럼 수포자 되면 큰일인데 막 이런 생각들이 막 있으니까 마음이 복잡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아들을 봤어요.

아들을 관찰해 보니까요 몸이 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이제 아들을 향해서 몸이 이렇게 향해 있는데 저희 아이는 저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이미 문을 향해서 이제 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처럼 몸이 틀어져 있더라고요.

 

 

자 그렇게 관찰을 하다 보면 알 수 있어요.

내가 다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저는 더 말하기를 그냥 포기하고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학업 문제에 대해서는 꼭 같이 해결을 해야 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네가 솔직히 말해준 덕분에 네 마음 엄마가 알았어 이렇게 말했더니요.

저희 아들이 갑자기 와락 이렇게 안기면서요.

엄마 조금 더 놀고 싶어서 그래요. 막 이렇게 원래 제가 알던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좀 전까지만 해도 고슴도치처럼 막 가시가 있었거든요.

저는 이제 그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됐어요.

그 대화를 통해서 앞으로 학원 열심히 다닐게요.라는 말을 받아낸 것도 아니고, 제 마음이 뭐 되게 편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 마음의 속도를 늦추었기 때문에 우리가 사고가 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조금씩 나누어서 이 수학을 얘기를 같이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노는 시간도 같이 마련하고 또 아이는 좀 싫지만 본인이 또 해 놓은 말이 있으니까 오늘 학원 가야 되겠지요?

이제 이러면서 수학 학원 열심히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엄마 마음은 그래요.

엄마 마음은 오늘 숙제 한 번 안 한 게요 아이의 고된 미래하고 확 연결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엄마 마음에 미래 가속도가 붙어버리면 마음이 복잡해지죠.

그럼 말이 많아집니다.

엄마 말이 많아지면 아이는 귀를 막아버려요.

그럼 그 귀를 막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또 엄마 마음은 어때요?

열폭 터지거든요.

그러니까 대화가 안 된다고 서로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말 그릇이 큰 엄마들은요. 자신의 속도를 알고 그것을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한다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속도를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세밀한 예 맞아요. 관찰입니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① 세밀하게 관찰하기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① 세밀하게 관찰하기

 

어 특히나 이런 분들은 더 관찰을 열심히 연습하시면 좋겠어요.

굉장히 목표 지향적인 엄마

매일 투드 리스트가 있어서 열심히 성실하게 지워가는 엄마

또 완벽한 이미지를 또 추구하는 엄마라면 자신의 속도를 좀 조절하는 연습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요 서로의 속도를 맞춰가는 일 같아요.

엄마가 너무 미래를 달리고 아이가 현재가 있으면 서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대화가 잘 안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② 마음의 강도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② 마음의 강도

 

자 그러면 두 번째 엄마 마음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할게요.

두 번째 엄마의 마음에 강도 이야기를 해볼게요. 여러분 최근에 아이에게 화내셨습니까?

음 진실되게 말씀해 주시길 바라요.

그렇죠 뭐 저도 어저께 열폭했습니다.

아 그런데 아이에게 화를 표현하는 건 전 중요한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가 잘할수록 커갈수록 너의 언행으로 인해서 내가 화가 났다는 걸 정확하게 표현한 것은 중요한 대화 기법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화 중에서

어떤 화는요 지금 현재의 아이 때문에 일어난 것 같지만 실상은 아주 먼 과거와 이어져 있는 화도 때때로 있다는 것

그거는 좀 우리가 구분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1학년 때 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이제 밤이 되면 두 아이를 이렇게 딱 양쪽에 끼고 자기 전에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줬습니다. 아이들이 되게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근데 이게 취침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10시가 넘으면 읽지 않겠다고 책을 이제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그날도 어김없이 10시가 넘었고요.

그래서 제가 이 침대에 먼저 누우면서 아 안 되겠다. 오늘 책 못 읽겠어. 어 내일 우리 꼭 시간 지켜보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저희 아이가 뭐 네 어머니 그럴게요. 이러진 않을 거잖아요.

그 얘기를 듣고서 또 막 이렇게 아 읽어줘 이어줘 싫어 읽을 거야 막 이렇게 또 시작해요.

그래서 제가 한 번 또 호흡을 하고, 아쉽지만 안 되겠어. 엄마도 너희하고 책 읽는 시간 너무 좋아.

그런데 우리 조금 내일은 일찍 시간을 당겨보자 이렇게 말했는데요.

그 말을 듣자마자 큰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그 벽에 있는 스위치 있죠. 그거를 껐다 켰다 껐다 켰다 그러니까 막 사이클이 막 돌아가듯이 있잖아요. 막 어지럽게 저를 만들더니요. 불을 환하게 모든 킬 수 있는 모든 불을 켜놓고요.

저한테 자 됐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순간이요 제 마음 안에 있던 어떤 한 줄기의 이성의 끈이랄까요 그게 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사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요.

아마도 너 이리 와 봐 하면서 뭐 엄청난 말들을 이어 나갔을 겁니다.

자세한 얘기는 안 할게요. 저를 좀 보호하고 싶어요.

이 또 소통 전문가 이미지도 있고 하니까. 뭐 그랬었어요.

 

 

물론 여러분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요 가르치면 될 일이었어요. 평소에 제 행동에 비해서 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 그 순간 제 마음에서는 어떤 생각들이 막 일어났는데요.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지금 니가 뭐 하는 거야? 날 무시하는 거야? 이런 생각 이런 자동적 생각이요 제 머릿속에 떠올랐다는 겁니다.

이제 고작 1학년이요.

엄마하고 책 같이 읽고 싶어서 그랬을 뿐인데, 제 머릿속에서는 그런 자동적 생각이 떠올랐어요.

과연 이 생각은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저는 원래요 어릴 적부터 타고나기를 좀 예민한 편이에요.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눈빛에 잘 반응하죠.

그런데 이런 거 있어요.

야 너 엄마 없다며? 너 아빠랑 둘이 산다며? 너 너네 집 되게 가난한가 봐.

너 육성회비 한 번도 제때 낸 적 없더라 맨날 선생님한테 불려 가던데?

누구도 제 앞에서 저한테 말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볼까 봐 저를 그렇게 생각할까 봐 저는 늘 안테나가 세워져 있었어요.

그러니까 어 지금 나 무시하는 거야 어 저거 나 무시하는 행동 아닐까?

이런 생각을 늘 갖고 있고, 또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버튼이 눌렸던 것 같아요.

그게 벌써 오래전 일인데요.

그리고 제가 이제 40대 중반이 되면서 이제 좀 잠잠해지나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면요. 그게 막 대책 없이 눌려버리는 때가 있더라는 겁니다.

 

아마 여러분도 있으실 거예요.

내가 이 어린것을 붙잡고 뭐 하는 건가? 도대체 왜 나는 어른답지 못하는가? 하는 순간들이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 혹시 그 샤크 뮤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 모르겠어요.

이건 상어 음악이라고 하는 개념인데요. 성찰적 양육 이론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이게 뭐냐면 예전에 여러분 좀 오래전 영화인데 혹시 죠스라는 영화 혹시 아십니까?

예 혹시 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죠스라는 영화는 이제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막 평화롭게 막 수영을 하고 있으면은 이제 식인 상어가 저 멀리서 나타날 때 그 불길한 징조를 막 표현하는 OST 가 흐르거든요.

그 죠스 OST 혹시 기억하셔요?

한번 아시는 분만 해보시겠어요 어떻게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르실까 봐 너무 걱정했어요.

예 맞아요. 빠~밤 빠~밤 뭐 이런 거 있었어요 있어요 찾아보세요. 모르시는 분들은

 

상어 음악
상어 음악

 

어 샤크 음악 그러니까 상어 음악은요 엄마 마음이 확 예민해지고 엄마 마음에 버튼이 눌리는 순간 그래서 엄마가 분노 폭발하기 직전의 그 상황을 상어 음악이라고 부릅니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② 내 마음의 '상어 음악' 마련하기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② 내 마음의 '상어 음악' 마련하기

 

그래서 우리 마음의 강도를 잘 조절하려면요 말 그릇이 큰 엄마들은 자신의 상어 음악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한다는 거죠.

 

 

저도 그날 아이 재우고요. 저는 성찰 노트가 있어요.

말이 좋아 성찰 노트지 반성만 가득한 노트가 있거든요.

그걸 펴서 아 내가 아직도 이런 순간에 버튼이 눌리는구나 다음에는 꼭 알아보자.

빠~밤 빠~밤 이렇게 적어 놓는 노트들이 있습니다.

자 이 상어 한 마리는요. 어쩌면 계속 우리 마음을 휘젓고 다닐지 모르겠어요. 완전하게 통제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요.

우리는 그 상어를 알아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뭔가에 분노했을 때, 그냥 넘기지 마시고 분노로부터 좀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죠.

그 분노를 그 상어 음악을 알아보기만 하면 아이와 엄마가 다치기 전에 미리 대피할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③ 마음의 그림자

 

 

자 마지막은요.  엄마 마음의 그림자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요 끊임없는 투사의 과정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요 그러니까 아이를 있는 그대로 아이의 특성 그대로 타고난 기질 그대로 보기보다는

엄마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경험들 삶의 단면들을 자꾸 아이에게 비추어서 예 보게 된다는 거죠.

 

한 엄마가 찾아왔어요.

그 엄마는요 본인의 아이가 딸이요. 나를 닮아서 너무 힘들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사연은 그래요. 아이가 좀 내성적인 기질이라서 많은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걸 불편해한대요.

그냥 한 명 단짝 하고만 노는 걸 좋아하고, 여러 친구들이 막 놀이터에 모이면 도망가거나 피해 있는답니다.

근데 엄마는 그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화가 난대요. 왜요?

자기랑 너무 같았어요.

그러면 진짜 인간관계 힘들어지는데, 저러면 진짜 인생 피곤한데, 이런 마음이 자꾸 드니까

가뜩이나 내성적인 아이를 윽박지르게 되고, 그러고 나면 또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근데요 또, 나하고 너무 달라서 힘들다. 화가 난다. 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요.

나는 어릴 때 어른들 손 가지 않도록 다 알아서 했던 애예요.

뭐 학교 가는 거 숙제하는 거 씻는 거 다 혼자 하던 나는 어린 시절을 거쳤는데, 내 아이는요 준비물 하나 제대로 못 챙겨요.

숙제 하나 알림장도 맨날 가방도 학교에 놓고 온답니다.

근데 그런 아이를 보는데요. 그렇게 답답하고 화가 난대요.

나는 다 그렇게 했는데, 너는 도대체 왜 그러냐? 하는 거죠.

자 이 양쪽 모두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를 자꾸 비추어서 본다는 것이죠.

분성 심리학자 용은요 이런 말을 했어요.

엄마가 부모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요 우리 아이가 짊어져야 할 가장 큰 짐이다

 

 

부모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야 말로 아이가 짊어져야 하는 가장 큰 짐이다 
Carl Gustav Jung (카를 구스타프 융) 분석심리학자
부모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야 말로 아이가 짊어져야 하는 가장 큰 짐이다 Carl Gustav Jung (카를 구스타프 융) 분석심리학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왜 우리 다 누구나 그런 거 있죠

어릴 때 가지고 싶었지만 가지지 못했던 것들, 이렇게 살고 싶었지만 살아보지 못한 삶의 모습들이 있을 겁니다.

그 모습들을 자꾸 아이에게 강요하게 된다는 뜻이죠.

자 그럼 이것도 해결책이 있을까요? 있죠.

융은 동시에 말했어요.

부모가요 내가 살아보지 못한 좌절됐던 욕구 그게 무엇인지를 잘 공부하면

그래서 아 이것이 아이 게 아니구나 내 거구나 이걸 잘 구분해 내는 노력을 할 때요

그 투사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말 그릇이 큰 엄마는요 자신의 그림자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③ 나의 욕구와 미련을 잘 알고 이해하기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 ③ 나의 욕구와 미련을 잘 알고 이해하기

 

 

물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와 눈 마주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요.

하지만 한 번쯤은 엄마가 자신의 역사로 되돌아가서요

내가 가지지 못했던 거, 살아보지 못했던 거, 그러나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쯤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이 뭐 편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엄마가 그 과정을 거쳐내야. 우리 아이가 나의 그림자로 덧입히지 않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정체성과 고유함을 반짝반짝 드러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우리 지금까지 엄마 마음의 세 가지 이야기를 좀 해봤거든요.

속도, 강도,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그날도요 상어 음악이 울린 날이었어요. 제가 조금 늦게 알아차렸고요.

어 좀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이제 좀 후회할 말을 이미 했어요.

이제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요.

 

이제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마트를 갔어요.

저는 또 성찰 노트를 펴가지고 빠~밤 적고 있는데요.

이제 아이들이 돌아왔는데, 큰 아이가요 저한테 봉투 하나를 이렇게 내미는 겁니다.

엄마 오늘 컨디션 되게 안 좋아 보이던데, 이 전복 먹으면 힘난대요.

내가 전복 버터 구이 해줄게요.

 

이제 이러면서 본인이 손질부터 버터를 넣고 굽고 예쁜 접시에 저한테 이렇게 탁 주는 거예요.

근데 이렇게 전복을 이렇게 보는데요.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하얗고 작은 전복은 처음 봤어요.

너무 문대가지고, 아시죠? 이거 손질 처음 하신 분들은 어디서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몰라요.

너무 문 대가지고 하얗고 작아요.

 

근데 또 그렇게 아 짭짤한 전복도 처음이에요.

눈물이 너무 나는 거 있죠. 그래서 막 울면서 그 버터구이를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건요 여러분 우리도 부모도 사람이에요. 그래서 실수합니다. 마음 같지 않은 말을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우리 아이들은요 우리의 실수만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인내를, 우리의 노력을 알고 있고요.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실수를 용서해 주려고 한다는 거죠.

그래서요. 부모도요. 자신의 실수를 용서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우리의 미성숙함과 또 우리의 유약한 멘털을 용서해 주시길 바라요.

너무 후회하고, 죄책감만 갖고 있기에는요.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요.

언제 커~ 너무 힘들어. 이랬던 말이 무색할 만큼 너무 빨리 자라서요.

저희 첫째는 이제 바로 턱 밑에 와요. 키가, 그래서 이렇게 안을 수가 없어요.

정수리 냄새 너무 나는 거 아시죠? 안 이렇게 안 해야 돼.

 

그러니까 여러분 저를 포함해서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요.

너무 불안한 미래에서 흔들리지 마시고, 또 과거에서 너무 후회와 죄책감으로 허덕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이 순간 오늘을 아이 곁에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내일도 수많은 도전의 상황에 놓이실 테지만, 또다시 노력하고 말 그릇을 키우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하면서 제 강의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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