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하게 흘려보낸 20대, 서른 넘어 인생을 바꾼 습관 | 김동식 소설가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930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사랑합니다.
그날의 인터뷰 이후로 제 인생이 바뀐 거예요.
책만 팔아서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이 돼 버린
해외여행도 처음 가게 되고, 제 인생 최초로 첫 연애도 한번 해보게 되고
잠깐만요
🎤 요약
김동식 작가는 주물공장 노동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생이 바뀌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삶을 바꾸는 결정적 태도는 거창한 꿈이 아니라 **“안 할 이유가 없으면 해 보는 용기”**였다고 말합니다.
이 강연은 성공 비결이 아니라, 행복에 이르는 또 하나의 현실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1️⃣ 꿈도 목표도 없던 공장 노동자
- 중학교 자퇴, 가난한 환경, 성수동 주물공장에서 10년 이상 노동.
- “먹고사는 일” 외에 꿈이 없었고, 책도 거의 읽지 않던 삶.
- 변화가 두려워 모든 제안에 ‘안 할 이유’를 붙이며 회피하던 극단적 내향인.
2️⃣ 인생을 바꾼 시작은 ‘글쓰기 놀이’
- 인터넷 공포 게시판에서 릴레이 소설 놀이를 하다 글쓰기 시작.
- 작가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댓글을 받고 싶어서 쓴 글.
- 예상 밖의 호응과 인정이 동력이 되어
👉 1년 반 동안 단편 300편 집필.
3️⃣ 수많은 기회를 거절하던 사람
- 영화, 웹툰, 출판, 고정 수입 제안까지 모두 거절.
- 이유는 늘 같았다: “잘 못할 것 같아서”, “실패할 것 같아서”.
- 그러다 단 한 번, ‘젊은 작가’라는 말에 끌려 인터뷰 제안 수락.
4️⃣ 한 번의 ‘해봄’이 인생을 바꾸다
- 인터뷰 이후 책 출간 → 계약 → 방송 출연 → 전업 작가.
- 해외여행, 첫 연애, 밝아진 성격까지 삶의 방향이 완전히 전환.
- 그때 완성된 삶의 태도:
-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할 이유가 없으면 한다.
5️⃣ 행복은 ‘본질’을 찾는 데서 온다
- 단편 「피노키오의 꿈」 이야기:
- 사람이 되길 바랄 것 같던 피노키오는
👉 “건강한 소나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 사람이 되길 바랄 것 같던 피노키오는
- 행복은 정해진 공식이 아니라
👉 내가 무엇일 때 가장 나다운지 아는 것. - 행복의 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갈래다.
🌱 결론
목표가 없어도, 꿈이 없어도 괜찮다.
안 할 이유를 내려놓고 한 번 해보는 선택이
삶을 단조로운 직선에서 음표가 가득한 선율로 바꾼다.
행복은 남들이 정한 답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 아는 나의 감각에서 시작된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넷에 연재한 초단편 소설들을 모아 해세 인간을 낸 김동식 작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사랑합니다.
저는 김동식 작가로 저를 소개했지만
제 인생에서 이렇게 저를 소개하게 될 거라는 걸 상상도 못 했던 사람입니다.
사실 작가가 되기 전에 저는 성수동 주물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던 공장 노동자였습니다.

게다가 어 중학교 때 학교를 자퇴한 사람이었어요.
자퇴하지 마세요.
큰 이유가 있었다기 보단 어 저희 집이 굉장히 좀 가난했습니다.
아버지도 안 계셨고 산동네 쪽방에서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일찍 일을 시작했던 그래서 평생 꿈도 없었거든요.


당장 내가 먹고 살기 위한 일을 하자. 이런 태도로 살아와서 그런가 성인이 돼서도 뭔가 꿈이 안 생기더라고요.
저 첫 책이 나왔을 때 고백하자면 평생 읽은 책이 10권도 안 되던 사람이었거든요.
말하자면 학력도 안 되고 책도 안 보고, 작가 꿈이 아니었던 이런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책을 내고 작가가 된 거죠.
사람의 인생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그럼 제 인생이 이렇게 갑자기 바뀌게 된 게 어떻게 어떻게 바뀌게 된 걸까?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는데, 저는 어디 가서 그 10년 동안 일했던 저의 20대 10년을 하루로 압축해서 설명할 수가 있어요.
집 공장 집 공장 집 공장 집 공장 탕 탕 후루

제 인생에서 정말 20대가 삭제된 느낌이 들 정도로
왜냐하면 제가 약간 타고난 성향 자체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그러니까 어떤 제안이나 기회가 왔을 때도 그냥 다 거절하고 사는 극단적인 내향인이거든요.

항상 뭐부터 생각했냐 안 할 이유 잘 못하니까 모르는 일이니까 실패할 것 같아서 돈이 많이 드니까 온갖 안 할 이유들을 생각하면서 다 거절해 오고 기회를 놓치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들 그 안 할 이유들은 정말 객관적으로 안 할 이유가 아니라 제가 안 하기 위해서 만들어냈던 안 할 이유들이었던 거죠.
제가 갖다 붙인 이유들이

지금의 저는 달라요.
예전에 저는 아나 이유 찾던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안 하의 이유를 억지로 만들지 않아요.
정말 스스로에게 객관적으로 물어봅니다.
이게 정말로 안 하의 이유가 맞는가? 그래서 만약 안 하의 이유가 아니다. 안 할 이유가 없다면, 그냥 해요.
그러니까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할 이유가 없으면 그냥 하자 이거인 거죠.

저처럼 이제 꿈이나 목표가 없이 살아왔던 사람의 인생은 그렇게 해야 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이 깨달음을 얻게 된 계기는 글 쓰기를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정말 글쓰기와 인연이 없었을 것 같은 제가 글 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무서운 소설들을 보기 시작하면서 그 게시판의 이름이 공포 게시판인데, 특징이 일반인들 누구나 본인이 지은 창작 소설 막을 리던 게시판이었던 거예요.
거기에 올라오는 그분들의 창작 소설들을 보면 느껴져요.
와 아무나 글 쓰네

나도 쓸 수가 있는 거죠.
제가 좋아했던게 릴레이 소설 쓰기입니다.
댓글 창에서 한 편의 소설을 릴레이로 쓰는 거예요.
뒷사람에게 넘겨가면서 재밌잖아요.
놀이잖아요.

그 사람들이 댓글 창에서 릴레이 소설로 놀고 있으면 저도 눈치 보다가 중간에 갑자기 끼어들어서 소설 속 주인공 죽여버리고
지구를 멸망시키고
어차피 뒷 사람이 책임지니까
깽판 치고 넘겨준 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뒷사람 너는 이제 죽었어
커플 출생의 비밀 받아라

흔히 트롤 활동이라고 하죠
트롤 활동이라는 거 했는데 하다 보니까 드는 생각이 단점 릴레이 소서의 단점이 뭐냐 뒷사람은 내 글을 받아주지 않는다.

저는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전개로 판을 깔아줬는데 안 받아주는 거예요.
답답하잖아요.
내 머릿속에 이미 재미있는 이야기가 완성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쓰지 이렇게 쓰지 이 욕망은 어떻게 발전하냐?
내가 보여줘야겠다

이렇게 쓰는 거야 보여줘야겠다
이 생각만으로 그냥 키보드 앞에 앉은 거예요.
글쓰기나 작가의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래서 첫 글을 딱 썼는데 뭐 저는 자신이 없긴 했어요. 사실은
아무도 안 볼까 봐 그래서 새로 고침 계속했거든요.
댓글 달릴 때까지 댓글이 달리고
놀랍게도 그게 재밌다는 칭찬 한 대여섯 개였는데 충격이었어요.
살면서 제가 못 느껴봤던 보람, 뿌듯함, 인정받는 느낌 댓글 중독이 된 거죠.
저 작가 꿈이었던 게 아니라 댓글 받기 위해서 글 쓰기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이 댓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공자에서 지치고 힘들 때 스마트폰 꺼내서 댓글 보면 저도 모르게 제가 웃고 있어요.
작가님 때문에 버스 놓쳤으니까 책임져요.
뭐 내가 왜 막 그러니까 너무 기분 좋으니까
중독돼서 이 힘으로 1년 반 만에 혼자서 단편 소설을 300편을 쓴 거죠.


박수가 후하시네요.
근데 이제 삼배 편을 썼는데 이게 재밌는 것은 그렇게 삼배 편을 쓰는 와중에도 저는 안 할 이유를 만드는 사람이었어요.
사실 1년 반 동안 이렇게 300편을 쓰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제게는 진짜 무수히 많은 제안들이 쏟아졌거든요.
뭐 단편 영화감독님이 시나리오 작업 같이 하자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웹툰 같이 하자
뭐 다양한 출판사에서도 책 내자
혹은 어플 사장님 월급 드릴게요.
온갖 기야 제안 단순 제안뿐만이 아니라 뭐 어떤 분은 책만 내면 다 사주겠다.
화도 내요. 왜 책을 아직도 안 내? 살 건데
아니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는 댓글 계좌번호 알려주면 현금 꽂아주겠습니다.
알려줬을까요 안 알려줬을까요? 안 알려줬습니다.
그 사이트가 귀속말이 안 되는 사이트라고 전 그 모든 감사한 제안들을 다 거절했던 거죠.
평생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안 할 이유들을 만들어 가면서.
그러다가 제가 처음으로 제가 제안을 받아들였던 게 뭐냐면
김민섭 작가님이라고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당신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쓰신 훌륭한 작가님이시거든요.

왜 훌륭하시냐면 유퀴즈 출연하셔 가지고 그의 증거잖아요.
그 김민석 작가님이 인터뷰를 제안해 주셨어요.
잡지 코너 제목이 뭐였냐 김민섭이 만난 한국의 젊은 작가들 젊은 작가들이라는 표현에서 기분이 업된 거죠?
내가 젊다고? 작가들 사이에 내가 낀다고?
너무 신기해서 처음으로 제가 용기를 내서 제안을 받아들인 거예요.
그래서 인터뷰를 했고 그날의 인터뷰 이후로 제 인생이 바뀐 거예요.
무슨 파도가 휩쓸리는 것처럼 인터뷰를 하고, 책을 내고, 미팅하고, 계약서 사인하고, 책이 나오고, 심지어 책이 잘 되고 많이
잘 돼서 제가 책만 팔아서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이 돼버리고

그러니까 평생 단 한 번도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인생의 기회로 꺾여 버린 거예요.
갑자기 저는 무난하게 제 인생을 미래를 그렸을 최종 목표 공장장님 근데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던 것 같아요.
그렇게 바뀔 수 있었던 시작이 그냥 단 한 번에 해보자 모든 걸 다 거절하다가 딱 한 번 인터뷰해보자 하고 나갔던 게 인생을 바꿔준 거예요.

이때의 경험 이후로 약간 제가 용기가 생겼는지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안 할 이유라기보다 그냥 서서히 태도가 변하기 시작해요.
그냥 해볼까 해볼까 해볼까 그러니까 안 할 이유가 없으면 하자라는 태도가 그때 완성된 거죠.
그래야 인생이 바뀌는구나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를 수가 없는 라디오 캠페인이 있거든요.
잠깐만~
이거는 저희 공장 다니시는 분들 모두가 알고 제가 거기에 녹음을 한 거예요.
출연한 거 잠깐만에
공장에 난리가 났거든요.
네가 잠깐 만에 나온다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런 출연 이후 KBS, MBC, SBS, EBS 방송국도 제가 다 나가 보게 된 겁니다.
해외여행도 처음 가게 되고 제안을 받아야 되니까
또 안 할 이유가 없어서 하다 보니까 제 인생 최초로 첫 연애도 한번 해보게 되고

잠깐만요 깨졌으니까 박수 오래 치지 마세요.
박수를 오래 치지 마시고
그리고 제가 진짜 많이 듣는 이유 사람이 참 밝아졌다 어두웠던 거죠.
공장 분들이 항상 하세요. 왜 이렇게 밝아졌냐
그러니까 이렇게 제가 완전히 바뀐 거죠.
변화한 건데 그것도 즐거운 쪽으로, 행복한 쪽으로
변화가 없는 삶과 새로움이 가득한 삶 중에 무엇이 더 행복할지는 다 아시죠?
그래서 저는 이걸 경험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게
만약 예전에 제가 그래 왔던 것처럼 명확한 목표나 어떤 꿈이나 지향점 없이 그냥 효율화 가는 대로 살고 계시던 분들은
지금의 저처럼 하고 싶어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안 할 이유가 없으면 그냥 하자 이런 태도로 살아보시면 새로움이 가득해지실 거예요.

서른 초반 글 쓰기 전까지의 제 삶은 굉장히 단조로운 한 줄의 선이었다면
지금은 너무나도 매번 새로운 가슴이 가서 인생이 음악 음표처럼 완전 변해 너무 행복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 할 이유가 없다면 해보는 삶 그것에 대해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거라면 행복하다는 말 맞는 말이죠. 그리고 저도 이걸 처음 개원한 게 글 쓰기 하면서 제가 행복해졌거든요.
근데 그걸 시작하던 시절의 저를 돌아보면 더 힘들어졌어요.
낮에는 하루 종일 육체노동, 퇴근하면 원고노동, 일어나면 육체노동 , 퇴근하면 원고노동
몸은 점점 지쳐갔지만 정신적으로 되게 행복해진 그때 생각한 게 행복이라는 게 육체의 고단함 힘든 이런 걸 초월해서 정신적으로 기능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해세.
인간 첫 번째
마지막에 보면 피노키오의 꿈이라는 단편이 있어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산에서 혼자 사는 자연인 할아버지가 통나무 가자석 나무 인형을 만졌어요.
심심해서. 근데 다음 날 아침에 나무 인형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 거예요. 피노키오처럼

외롭게 지내던 할아버지 잘 됐다 외롭지 않게 지낸데 말도 안 되는 존재니까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유명해지고 사랑받는 애정받는 이런 존재가 되는데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결말에 신이 등장해서 피노키오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요.
피노키오를 애정했던 수많은 사람들 너무 잘 됐다고 좋아하면서 당연히 사람들이 생각했던 피노키오가 신에게 빌 소원이 뭐였을까요?
사람이 된다 일 건데, 피노키오가 신에게 소원을 뭐라고 비었냐면 나는 건강한 소나무가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걔는 원래 나무였잖아요.
나무였던 피노큐에겐 인간이 된 게 행복이 아니라 건강한 소나무가 된 게 행복인 거죠.
인간이어야 행복할 거다. 사실 우리 인간들의 기준인 거예요.
세상에는 행복에 대한 많은 명언 말, 책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확실한 건 하나밖에 내가 뭘 할 때 행복한지는 내가 제일 잘한다.
남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대신 느껴줄 수가 없잖아요.
사람은 다 다르기 때문에 무언가에서 재미, 즐거움 행복을 느끼는 정도도 모두가 다 다르세요.
누군가에게 10점 만점짜리 나에겐 6 점 밖에 안 될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3점짜리 나에겐 10점일 수도 있고 사람은 다 다르다.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이 세상의 진리인데
이 진리를 기준으로 뒀을 때 세상에서 보편적으로 말하는 행복의 길,
좋은 직업 좋은 대학 많은 돈 이런 거 쫓아가는 거 행복해지는 길이 맞기는 맞겠지만,
어쩌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뭘 할 때 행복한지,
피노키오처럼 나의 본질이 뭔지 찾는 것도 행복해지는 또 다른 기회 중에 하나인 거죠.
저 이거 너무 늦게 알았거든요.
행복해지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라는 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어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서른 넘어까지의 제 인생은 길을 벗어난 인생 실패한 인생이라고 스스로 가끔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행복의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제가 깨달은 건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 고를 수 있는, 찾을 수 있는 인생이었구나.
여러분도 지금 행복해지는 방법이 되게 시야가 좁으신 분이 있다면,
그거 아니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많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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