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 반드시 해야 할 한 마디 | 김응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kimyesbio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933회
카톡으로 엄청 보낼 겁니다. 올 한 해도 덕분에 대부분 카피 앤 페이스트도 많이 해요.
솔직히 뭐 카피앤 페이스트 그냥 이렇게 하고 그리고 어 사진이 나오네 나오면 안 되는데 잠시만요.
저 뒤 등 뒤에서 이러시는 거예요
🎤 요약
이은형 교수는 미생물의 생존 전략을 통해 인간의 삶을 비추며,
변화와 시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게 하는 힘은 결국 ‘사랑’과 ‘덕분’의 마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학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도착지는 인생과 관계의 본질입니다.
1️⃣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지탱하는 존재, 미생물
- 미생물은:
- 쓰레기를 분해하고
- 김치·치즈 같은 발효 음식을 만들고
-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한다.
- 하지만 우리는 평소엔 잊고 살다가
병이 생기면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긴다. -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존재는 가장 주목받지 못한다.
2️⃣ 북극 미생물이 알려준 생존의 비밀
- 북극 동토층에 사는 미생물은:
- 극한의 추위와 더위를 모두 견딘다.
- 중요한 사실:
👉 이들은 ‘추위를 좋아하는 존재’가 아니라
👉 변화에 적응하는 전천후 생존자다. - 환경이 계속 바뀌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조정한다.
3️⃣ 세균도 늙고, 대신 ‘내리사랑’을 선택한다
- 과학적 발견:
- 세균도 늙고 죽는다.
- 분열할 때 오래된 물질은 한쪽이 떠안고,
다른 한쪽은 젊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 이 구조 덕분에 종 전체는 계속 살아남는다.
- 강연자의 해석:
👉 내리사랑은 생명이 선택한 가장 오래된 전략.
4️⃣ 인간의 인생 한파를 견디는 장치
- 인생도 자연처럼 예측 불가능하다.
-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가 온다.
- 그때 필요한 전천후 장치:
👉 사랑 - 사랑이 있으면 마음이 얼어붙어 부서지는 일은 줄어든다.
5️⃣ ‘덕(德)’과 ‘덕분’의 의미
-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배운 ‘덕’:
- 한 사람을 대하든, 여러 사람을 대하든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하라는 뜻.
- 한 사람을 대하든, 여러 사람을 대하든
- 할머니의 마지막 말:
- “난 너희 덕분에 잘 살았다.”
- 우리가 무심코 쓰는 “덕분에”라는 말속에는
존재를 온전히 인정하는 사랑이 담겨 있다.
🌱 결론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처럼,
말없이 떠안아 준 누군가의 **‘덕분’**으로 오늘을 산다.
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경쟁이 아니라
사랑과 감사의 연쇄다.
오늘 하루,
“덕분에”라는 말을 진심으로 떠올려 보자.


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삼십 년이 넘었습니다.
처음부터 미생물학 한 건 아니에요.
처음에 이제 동물 해부학 실험을 하는데 아 그 못하겠더라고요. 멀어지고
식물학 재밌는데 얘네가 또 안 움직여요.
근데 그즈음에 만난 이 미생물은 안 보이는데 엄청난 일을 하는 거예요.
혹시 아침에 예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이 해결하고 출근을 해야 되거든요.
예 뭔지 모르지만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요. 상상하세요. 예
그 해결하러 그 앉아 계실 때 그런 생각해 보셨어요?
이건 다 어디로 갈까?

뭐 정화조로 가겠죠 그다음에 어떻게 될까 썩어 없어지겠죠. 미생물이 분해 먹어 치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생물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더미에 쌓여서 살 수가 없어요.
그리고 식탁에서 만나는 그 김치 치즈를 비롯한 각종 발효 식품은 다 미생물의 작품이거든요.
근데 우리는 그들을 한 번도 고마움은 고사하고 그 존재를 인식하지도 않아요.
그러다가
뭐 감기에 걸린다거나 병에 걸리면 인식을 하고 그땐 어떻게 하느냐 이거 박멸해야겠다라고 그냥 싸잡아서 비난을 하죠.
자 우리가 왜 평소에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그 덕을 모르다가 꼭 우리한테 뭔가를 해롭게 좀 괴롭게 하면은 그때 그냥 이거 좀 문제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동안 뭐 실험도 하고 뭐 논문도 보면서 무수히 많은 미생물을 만났거든요.
그러다가 아주 짠한 미생물 하나를 만났어요. 이름 한번 들어보세요.
되게 쉬워요. 플라노 코쿠스 헤일로 크라이오 필루스 되게 쉽죠 되게 쉬운 애예요.

예 이거 어디서 나왔냐 하면은 북극 동토층에서 사는데 북극에 살아요.
영하 십오 도에서 어 잘 살구요. 25도에서도 죽지 않고 거뜬히 살아갑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 추워지면 세포벽이 두꺼워지고요.
우리가 뽀보이 부치는 것처럼 개도 세포벽에다가 단백질을 섞어서 발라요.
그리고 세포 안에는 우리가 자동차에 부동액 넣는 것처럼 부동 단백질 만들어 놓고 그리고 얘는 이 효소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온도별로 맞춤형이 있어서 조금 더울 때 추울 때 이렇게 살아가거든요.
그래서 보통 우리는 이런 애들을 보고 추운 데에서 사니까 아 추운 데를 좋아하는구나.
그래서 혼행성 미생물이라고 부르곤 해요. 근데 여기 반전이 있습니다.
쟤 가요 이걸 갖다가 한번 키워봤어요. 실험실에서.
얘가 그러면 추운데 사니까 더워도 살까 해봤더니 어 제일 잘 자라는 온도가 25도예요. 30도 넘어가도 꽤 잘 자라요.
머리를 긁적이는 거죠.
아니 이거 이러면 혼행성 아닌데 혼행성이 아니고요.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자랄 수 있는 곳이에요. 북극은요 추워요. 겨울엔
그런데 거기는 백야도 있고요. 극야도 있는 곳이에요.
해가 안 뜨는 그러니까 여름철에는 꽤 더워요. 겨울철에는 영하 사십도 이하로 엄청 춥죠.
그러니깐 녹고 어는 게 계속 반복되는 엄청나게 척박한 환경이거든요.
거기 살아요.
그렇다면 이 세균은 추위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런 척박한 환경에 잘 적응된 아마 전천후 능력자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따지고 보면은요
우리 포함해서 모든 생명체는 자기가 살아서 자손을 낳을 수 있는 번식할 수 있는 곳에서만 살아요. 그런 환경에서만
거기에 맞춰 살지 않으면 없어지는 거예요.
문제는 그 환경이 수시로 바뀐다는 거예요. 우리 지금 아시잖아요.
얼마 전까지 반팔 입고 더워 더워하다가 첫눈 엄청 오고 뭐 또 추웠다 더웠다 하루에도 이렇게 바뀌는데
이 변화에 적응 못하면 생물은 살 수가 없죠.
그러니까 우리의 모든 생명은 정말로 고귀한 존재들이에요.
그 험난한 자연의 경락을 넘어서 오늘날까지 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조금 제가 생각을 해 보니까
우리의 인생살이도 비슷한 거 같아요.
난 열심히 하는데 내 뜻과 상관없이 자꾸 어려운 일이 생기고 인생의 한파가 닥친단 말이죠.
그 유행가 대중가사에 이런 게 있죠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그렇죠 그런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면서 지혜도 늘고 경험도 쌓고 이른바 내공이 쌓여갑니다.
자 문제는 사람마다 그런 풍파를 이겨낼 능력이 다 다르다는 거예요.
때로는 자기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인생 한파가 닥치기도 하거든요.
이게 참 현실은 참 모질고 야속합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왜 저 사람한테 저런 일이 생길까? 저렇게 착한 사람한테
어쩔 수가 없어요.
저는 그럴 때 이 생각합니다.
우리도 저런 겨울 왕국의 능력자처럼 저런 전천우 이 장치를 갖고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 다소 비약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마 우리에게 그런 장치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 사랑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인간이 우리 마음에 진정한 사랑만 품고 있다면
그 덕분에 그 사랑 덕분에
아마 인생 한파에 마음이 얼어붙어 부서지는 그런 안타까운 일은 아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제가 키우는 세균은요
세포 하나가 개체 하나예요.
그러니까 세포가 개체니까 얘네는 자라면 둘로 나눠요. 그래서 이거를 우리가 그냥 이분법이라고 그래요.
쉽게 말해서 김밥 말아서 긴 거 반 자르면 두 개 나오잖아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두 개 나뉘면은 김밥에 꽁댕이 있죠? 그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꽁댕이가 있고 새로 자른 면이 있잖아요.
그거만 생각하시면 돼요.

딱 잘라지면 옛날 거 새로 합성하는 세포벽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요것만 쭉 따라가면 세균의 나이를 알 수 있겠죠 어느 게 먼저 있었던 건지 그건 이해하시겠죠

자 이게요 이천오 연도에 아주 우리의 통념을 깨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과거에는 세균은 늙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죽지도 않아요.
죽임을 당할 수는 있어. 왜냐 세포가 딱 나뉘면 우리 세포는 늙어요.
뭐 아시는지 몰라도 뭐 텔로미어 그런 문제도 있고 늙는데 세균은 아니야.
딱 분열하면 똑같이 새로 와요.
그러니까 엄마 세포 딸 세포 구분이 없다고 우리가 생각을 했어요.
사실 이거는 실험으로 확인한 건 아니에요. 그냥 그러니까 쉽게 살고 있겠지.
쟤네는 또 확인할 수가 없는 게, 아니 세균 한 마리를 볼 수가 없잖아요.
저희가 세균 실험하는 건 한 마리로 하는 게 아니에요.
키워서 무리를 갖고 실험을 하는 거니까 그렇게 실험을 하는 거지
이게 한 마리는 아니고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다 똑같은 게 아니라 같은 종을 많이 키워서 실험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기술이 발달해서요
세균도 한 마리로 실험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거냐 하면요 세균 한 마리를요 세균 한 마리만 자랄 수 있는 아주 큰 홈에다가 딱 집어넣어요.
그러고 싹 먹이를 줍니다. 얘가 자라요. 끼어 있으니까 쭉 자라 올라오면은 현미용으로 볼 수 있잖아요.
그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더 나이가 많은지 알 수 있겠죠
이게 다가 아니에요.
요즘에는 그 염색 기술이 발달해서
그 세포 안에 그 세균 안에 특정 물질을 염색할 수 있어서 걔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도 볼 수 있어요.
현미경 본다고 그러시고 또 너무 절 아 힘들겠다 생각하지 마세요.
그거 이렇게 보는 거 아니에요 이 모니터로 보는 거예요.
아 그래도 힘들겠다 보느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녹화하는 거예요.
예 집에 가도 돼요. 나 돌려볼 수도 있는 거고 예 고가 장비입니다.
예 자 그렇게 쭉 봤어요. 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세균이 커지다가 나뉘는데 당연히 유전 물질을 나눠 가져야죠.
가지 근데 그다음에 나뉘는데 원래 세포에서 쓰던 뭐 단백질이나 여러 가지 물질들이 있거든요.
이 단백질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그 새로 만들어야 돼요.
근데 둘이 나뉠 때 오래된 단백질은 오래된 쪽으로 쏠리는 그 비대칭적인 분할이 발견됐어요.

그 오래된 거는 점점 더 오른쪽으로 새로 만든 거는 새 쪽으로 계속 그렇게 발견됐어요.
그렇게 되니까 이 오래된 세기는 결국 계속 오래된 걸 받으니까 기능이 자꾸 떨어지고 결국은 세균이 늙어서 죽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는 통념이 바뀌었어요. 세균도 늙고 죽습니다.
이거 정말 진화 생물학적으로 아주 냉정하고 드라이하게 보면 그러니까 지금까지 멸종 안 하고 살아 있는 거예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근데 여기다가 조금만 인문학적 감성을 더하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균이 지구 최초의 생명체인데
야 이 세균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까 내리사랑은 자연의 생명의 섭리인가 보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 이거 만약에 똑같이 나눠 갔잖아요. 그럼 어떻게 되죠?
전체 무리가 다 같이 늙어가다가 결국은 나중에 다 같이 없어지겠죠.
그런데 여기서는 오래된 거를 한쪽에서 가지고 가니까 저 나머지는 계속 젊고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가 있다는 것이죠.
자 저는 1970년대 초반에 국민학교 예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그러죠 입학했습니다.
학교 이름은 숭덕이었어요. 정릉에 있는데요.
그 동네 학교는 저거 숭덕 미아 삼거리에 숭인 종암동의 숭례 다 숫자로 시작하는데 그런 학교 이름은 전국에 다 많이 있더라고요.
말 그대로 숭덕 덕을 쑹산 한다는 거예요.
근데 그때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얼마 안 있다가 저희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가 저한테 그 덕자의 의미를 가르쳐 주셨어요.
초등학교 1학년한테
근데 저는 그 덕분에 이미 그때 그 한자를 외웠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자 덕자를 보시면 두인 변이잖아요.

한 사람을 대하나

두 사람을 대하나

열 사람을 대하나

사방 사람을 대하나 한 마음으로 대하라.
이게 저희 저희 할머니가 초등학교 때 정확히 제가 1학년이 기억 안 나는데 들려주신 거고 저는 그래서 덕자는 굉장히 지금부터 잘 한자를 다 잊어버렸어요.
안 쓰니까 덕자는 안 잊어버려요. 왜? 그냥 생각하면 쓰니까
사실 뭐 한자 하나 아는 거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닐 거예요.
중요한 거는 제가 어렸을 때 그 그 마음이 딱 박혀서 기억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또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산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예 오히려 그 반대로 실수할 때가 더 많아요.
단 실수를 하면은 아 이러면 안 되지 하고 제가 고치려고 애는 씁니다.
그러니까 조금 나이 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어요.
이 말씀 들으니까 문득 이제 이 격동의 한 세기를 사신 아주 살뜰하게 살아내신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나는데요.
특히 그 마지막 남기신 말이 굉장히 떠오르는데요.
저희 할머니가 1915년생이세요.
근데 100세까지 스스로 버스를 타고 노인복지관에 다니시면서 아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계셨는데
101세 생신을 앞두고 1월이에요. 정월달 앞두고 그 복지관에서 신발을 신으시다가 주저앉으셨는데
그 충격으로 고관절을 다치셨어요.
여기 사실 어르신들 많이 계시는데 정말로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전신마취 수술을 하시고 수술을 다 이겨내셨어요.

그리고 어 사진이 나오네 이거 나오면 안 되는데
요양병원에 가셔서도 극복을 하셨어요.
저는 이제 가서 이렇게 늘 무난하고 그러는데 잠시만요.
자 2019 년 끝자락이에요. 아마 이맘때쯤 됐을 거예요.
저희 식구 다 가서 이제 인사하고 나오는 뭘 하는 거예요 한 달에 한 번씩 이렇게 하는데
저 뒤 등 뒤에서 이러시는 거예요.
야 이제 그만 오라고 난 너희 덕분에 잘 살았으니까 나 이제 너희를 위해 기도하겠다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어 이상한데 기분이, 지금 뭔가 이상한데, 근데 그래도 뭐 아 뭐 어떤 노인들은 뭐 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 그랬는데 그다음에 코로나 19 이 대유행이 퍼지면서 전면 면회 금지 돼 버렸어요.
그래서 21년 3월에 돌아가셨는데, 그게 마지막 말씀이었어요.
그 저는 그때부터 아 이 덕분에 라는 말이 그 정말 어떤 건지
그러니까 덕자를 천 가르쳐 주셨고 덕분의 의미를 제 가슴에 담아 주셨는데
저는 솔직히 이제 연말 오잖아요. 그러면 이제 카톡으로 엄청 보낼 겁니다.
올 한 해도 덕분에 잘 살았습니다. 덕분에 덕분에 대부분 카피 앤 페이스트도 많이 해요.
솔직히 카피앤 페이스트 그냥 이렇게 하고
저 기준으로 덕분에 저는 아마 제가 쓰는 말 중에 가장 영원이 없이 쓰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덕분에 를 영원 있게 쓸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뭐 우리 애들한테 어렸을 때 내 덕인 줄 알아 이럴 땐 영혼이 팍 들어가죠.
그대 덕분에 라는 영혼보다는, 다 상대방을 대상으로 할 때 영혼이 들어가는 말이 하나 있죠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에 보통 그렇거든요.

근데 그날 할머니가 남겨준 덕분에는 온전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많은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마움을 잊고 살죠.
멀리 가지 말고 가까이서 한번 보실까요?
매일 아침 그 아침 식사를 챙겨주는 그 손길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게 어떤 일일지
한 발만 더 나아가서 보게 되면은요
그 음식이 내 밥상에 오기까지 씨를 뿌린 농부가 있고요 길렀고요 운반을 해 왔고요 보관을 했고요.
엄청나게 많은 귀한 손길을 거쳐 왔거든요.
근데 우리는 그런 거를 아주 잊고 살아가요.
자 우리가 한번 그 진정한 덕분을 한번 떠올려 보시죠.
그렇게 생각해 보시면요 그 덕분에 제가 오늘 여기 서 있고요.
그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밤 저는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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