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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공된 한국인'입니다 — 튀르키예 출신 한국 귀화 기자 알파고 시나씨 | 세바시 1995회

튀르키예 출신 한국 귀화 기자 알파고 시나씨가 세바시 X 유네스코 토크 특집 '국경을 넘은 연대 : 정체성의 확장' 두 번째 회차에 서서 풀어낸 18분. "가공된 한국인"이라는 자기 정의부터 인천공항 한국인 줄 일화, 한밤 라면 가게의 인종차별, 그리고 세계 시민이 갖춰야 할 두 가지 — 지식과 미덕 — 까지.

 

📌 한 줄 요약

세계 시민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는 지식과 미덕이다. 우리는 '지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종차별의 중심에는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그 두 가지의 부족함이 있을 뿐이다.

 

⭐ 추천 점수

★★★★★ 5/5

주제는 묵직한데 강연은 시종일관 웃긴다. 튀르키예 출신 한국 귀화 기자가 21년간 한국에서 겪은 일들 — 공항 한국인 줄, 라면 가게 인종차별, 와이프 받은 질문들 — 을 통해 세계 시민이라는 단어가 거창한 게 아니라 '지독함'이라는 일상의 태도라는 사실을 18분에 깨우쳐 줍니다. 1994 이재성과 함께 본 시리즈 두 회차 묶음 추천.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① 인종차별·다문화·세계 시민 주제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 — "이게 뭔 얘기야" 하는 분께 가장 권합니다

② 외국에 살아본 적이 있거나, 외국 출신 친구·동료가 있는 사람 — "이 질문 무례한 건가?"가 헷갈렸던 분

③ 이재성 선수의 세바시 1994회를 본 사람 — 같은 시리즈의 다른 시선, 두 회차 연결해 보면 입체적

 

📑 목차

1. 가공된 한국인, 두 번째 무대 — 세바시 후속편의 정체

2. 튀르키예 ITU → 한국 정치외교학과 — 2006년의 선택

3. 특파원·강제 인수·한국 귀화 — 인생 파트 2

4. 한국인이 되는 두 단계 — 인천공항 한국인 줄

5. 사라진 국경 — 유럽·인터넷·다국적기업·국제결혼·노마드 비자

6. 인종차별의 진짜 정체 — 미덕의 부족 + 지식의 부족

7. 지독한 사람이 되자 — 세계 시민의 두 단어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자 카드 — 나는 가공된 한국인입니다
세바시 X 유네스코 토크 특집 강연회 — 알파고 시나씨 기자

세바시 1995회 — 나는 '가공된 한국인'입니다

'지독한 사람'이 되어야 세계 시민입니다

1. 가공된 한국인, 두 번째 무대 — 세바시 후속편의 정체

알파고 시나씨가 무대에 올라 첫 인사를 한다. "제가 오늘은 사실은 이 세바시 두 번째 무대예요." 첫 번째 무대는 결혼·이혼 주제였다. "이혼하려고 했는데 왜 포기했는지" 그 이야기. 그래서 또 섭외가 왔을 때 처음에는 후속편 — 육아 주제일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첫 출연 1572회 영상 노출
알파고 시나씨의 첫 세바시 출연 1572회 — 이혼 위기 속에서 깨달은 가족의 소중함

그런데 이번 주제는 세계 시민·인종차별이라고 한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오늘 출연하신 분들 보셨다시피 사진을 보셨다시피 다 생 한국인이에요. 저는 가공된 한국인이에요." 알파고 시나씨는 자기 자신을 '가공된 한국인'이라 정의한다. 그래서 이 주제에는 자기만의 시선과 접근이 있을 거라고, 자기 무대가 더 흥미로울 거라고 — 본인 표현으로는 "스스로의 높은 평가"를 했다고 한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두 번째 무대 도입 컷
세바시 두 번째 무대 — 이번엔 세계 시민과 인종차별이 주제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가공된 한국인 자기 정의 컷
"오늘 출연하신 분들은 다 생 한국인이에요. 저는 가공된 한국인이에요"

2. 튀르키예 ITU → 한국 정치외교학과 — 2006년의 선택

'가공된 한국인'이라는 단어를 풀어 보자고 한다. 2004년 알파고 시나씨는 튀르키예에서 세계 최초·세 번째로 문을 연 명문 공대 — 이스탄불 공과대학교(ITU, 1773년 설립)에 합격했다. 그런데 안 갔다고 한다. 유학을 가면 더 나은 세상의 문이 열릴 거라고 계산했기 때문에.

문제는 어디로 가느냐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동 사람들이 유럽 사회에 가면 편견을 피하기 어려웠던 시기. 그래서 알파고 시나씨는 갈등에서 멀어진 지역 — 동양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렇게 한국으로 공대를 다니려고 왔는데, 막상 한국에 와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정치외교학을 공부하자. 그래서 공대를 안 가고 2006년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한국 정외과 입학 컷
2006년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공대를 포기하고 정외과로 선회한 시점

3. 특파원·강제 인수·한국 귀화 — 인생 파트 2

당시 한국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는 외국인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알파고 시나씨는 졸업한 지 6개월 만에 튀르키예에서 가장 잘 나가는 언론사의 한국 특파원으로 채용된다. 20대 초반, 특파원. "한국 정부의 높은 분들이 다 저한테 잘해 주라고 하거든요. 어디 돌아다니고 싶다면 도와줄게 — 이런 식으로 대접받았던 시기." 인생의 하이라이트 기간이었다고 한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한국 특파원 시절 컷
졸업 6개월 만에 튀르키예 최대 언론사의 한국 특파원 — 인생 하이라이트 기간

그러나 모든 좋은 곳에 끝이 있다. 결혼하려던 시점, 알파고 시나씨가 일했던 언론사와 튀르키예 정부가 충돌했다. 회사와 정부의 싸움이 너무 심해져, 정부가 회사를 강제 인수했다. 선배들은 모두 감옥에 갔다. 알파고 시나씨는 정리한다. "언론이 자유롭지 않고 기자들이 자유로운 활동을 하지 못하면 정권 감시를 못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찬양을 해야 돼요. 정권을 찬양하면? 정권이 독재화되는 거예요. 튀르키예가 그랬고요."

해외에 있는 언론사 기자들까지 강제 소환하려 했다. 알파고 시나씨도 같은 위기였다. 다행히 민주주의 수치와 법치주의가 나름 잘된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강제 소환을 면했다. 그래서 결국 한국인으로 귀화한다. 2018년. "제 인생의 파트 2가 시작된 거예요."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한국 귀화 결단 컷
언론사 강제 인수 → 한국 귀화 — 인생 파트 2의 시작

4. 한국인이 되는 두 단계 — 인천공항 한국인 줄

한국인으로 변신했지만 알파고 시나씨는 한 가지를 강조한다. "제 스스로 한국인이라고 해서 다 되는 거 아니에요. 한국 사람들이 저를 한국인으로 인정해 줘야 되고 받아줘야 돼요." 그게 항상 쉽지는 않다고 한다.

대표적인 일화가 인천공항이다. 해외 출장이 잦아 공항에 자주 간다. 공항이 붐비는 날엔 외국인 줄과 한국인 줄이 따로 만들어진다. 알파고 시나씨는 한국인이니 한국인 줄에 선다. 그런데 거기 직원이 다가온다. 친절은 해야 하니 "야 너 거기 감히 왜 있어"라고 할 순 없고, 가식적인 미덕의 웃음으로 다가와 "Excuse me…"를 시작한다.

자랑스러운 한국 시민으로서 한국어로 답하면 또 뭔가 어색해질 것 같아 일부러 영어로 답해 줘야 한다고 한다. 그러고 무궁화가 박힌 자랑스러운 여권을 보여주며 "조리, 우리 같은 동포야"라고 말한다. 그러면 직원은 동료에게 외친다. "언니 이리 와! 이 외국 분이 우리 여권을 길에서 주웠는데 우리한테 주더라고."

 

5. 사라진 국경 — 유럽·인터넷·다국적기업·국제결혼·노마드 비자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유럽에 가면 물리적 국경이 사라졌다. 유럽 사람들은 아무런 국경 심사 없이 이 나라 저 나라를 오간다. 그들은 자신을 한 나라의 시민으로도 생각하지만 동시에 '한 대륙의 시민'으로 생각한다. 오늘의 주제는 이런 물질적 국경이 아니다. 우리 머릿속에 있는 국경이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사라진 국경 슬라이드
유럽에선 물질적 국경이 사라졌고, 우리 머릿속의 국경도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선 이미 국경이 사라졌다. 멀리 어느 나라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신을 어느 정도 한국 시민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국적 기업 — 거의 나라 수준의 기업들 — 이 제품을 전 세계에 보내고, 그 기업들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나라에서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사라진 국경 부연 슬라이드
한 나라의 시민이면서 동시에 한 대륙의 시민 — 유럽인의 정체성

국제결혼은 또 어떤가. 30~40년 전엔 드라마 소재였다. "이승만 대통령 정도 돼야 국제결혼 하던 시대." 그런데 오늘날엔 너무 흔하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한국 같은 나라들은 '노마드 비자(원격 근무자 비자)'를 발급한다. 직장에 가지 않아도 자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시대. 변화는 이미 와 있다.

 

6. 인종차별의 진짜 정체 — 미덕의 부족 + 지식의 부족

변화하는 시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알파고 시나씨는 답을 두 단어로 압축한다. 지식과 미덕.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변화하는 시대 슬라이드
인터넷·다국적 기업·국제결혼·노마드 비자 — 이미 와 있는 변화

한 가지 우려 사항도 미리 짚어둔다. 세계 시민 교육 얘기를 하면 자동으로 따라붙는 해시태그들이 있다고 한다. 문화 다양성·세계 시민. 그러면 일부 사람들이 흥분한다. "그러면 난민들 다 받자는 얘기야? 한국을 이민자 국가로 만들자는 얘기야?" 알파고 시나씨는 한 마디로 정리한다. "세계 시민 의식이라는 거랑 이민 정책이라는 거는 별도의 얘기예요." 그리고 농담 한 마디. "여기의 피해자는 제 와이프예요. '난민들이 그렇게 좋으면 남은 인 데리고 집에서 같이 살아' — 집 사람도 이미 같이 살고 있어요. 난민이랑."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세계 시민 vs 이민 정책 무대 컷
"세계 시민 의식과 이민 정책은 별도의 얘기예요" — 와이프가 피해자(웃음)

알파고 시나씨가 21년간 한국에 살면서 가끔 받는 질문들이 있다. "알파고 씨, 혹시 아빠의 몇 번째 부인으로부터 태어나셨어요?" "돼지고기 안 먹는데 혹시 돼지를 신이라고 모셔서 안 먹는 거예요?" 와이프가 받는 질문은 더 심하다. "남편이 중동 출신이니까 가끔씩 때리죠?"

그래도 알파고 시나씨는 한국 삶에 큰 불만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때마다 그가 떠올리는 한 일화가 있기 때문이다. 한밤 1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 먹으려는데 가게 주인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그를 쫓아냈다. 너무 기분이 나빠 평소 안 쓰던 지도 리뷰를 쓰려고 클릭한 순간, 속이 시원해졌다고 한다.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라면 가게 일화 컷
한밤 1시 라면 가게 인종차별 — 지도 리뷰를 보고 속이 시원해진 일화

왜냐하면 그 가게의 모든 리뷰가 악플이었기 때문이다. 5점 만점에 1점. "예전엔 직원들을 때렸다", "이 사람이 뭘 했다"… 알파고 시나씨는 깨닫는다. "이 사람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미덕이 없는 사람이에요. 외국인한테만 상처 주는 게 아니라, 같은 민족·같은 동포에게도 상처 주고 다니는 사람."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미덕·지식 부족 정의 컷
인종차별의 정체는 미덕의 부족 + 지식의 부족

알파고 시나씨는 정리한다. 인종차별의 중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 미덕의 부족, 그리고 지식의 부족. "아빠의 몇 번째 부인" 같은 질문을 했던 사람은 사실 상처 주려고 한 게 아니라, "알파고랑 친해졌다 — 그동안 궁금했던 거 물어봐도 되겠다"는 악의 없는 마음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분의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면, 다음 사람에게는 그 질문을 하지 않을 것이다.

 

7. 지독한 사람이 되자 — 세계 시민의 두 단어

알파고 시나씨는 청중에게 부탁한다. 주변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두 가지로 분류해 위로하라고. ① 미덕이 부족한 사람한테 당했다면 — "그 사람 같은 민족한테도 그래. 너만 피해자 아니야." ② 지식이 부족한 사람한테 당했다면 — "그분에게 알려줘. 다음 사람에겐 그 질문을 안 할 거야."

 

세바시 1995회 알파고 시나씨 강연 — 지독한 사람 결론 컷
"우리는 지독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지(知)와 독(德)

그리고 우리가 외국에 가서 그런 일을 당했을 때도 같은 자세로 위기를 맞이하면 된다고 말한다.

 

 

알파고 시나씨가 강연을 정리한다. 세계 시민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는 지(知)와 독(德). "그래서 우리는 '지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도덕적인 태도와 함께, 우리가 문제 없이 세계 시민으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한 마디. "우리는 개인으로서 남의 부족한 지식을 채울 수 있지만, 부족한 미덕은 채울 수 없어요. 그건 우리 사회의 교육 기관들의 몫이고, 다음 세대를 세계 시민 의식에 맞게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가 밑줄 친 세 문장

"제가 제 스스로 한국인이라고 해서 다 되는 거 아니에요. 한국 사람들이 저를 한국인으로 인정해 줘야 되고 받아줘야 돼요."

"이 사람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미덕이 없는 사람이에요. 외국인한테만 상처 주는 게 아니라, 같은 민족·같은 동포에게도 상처 주고 다녀요."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는 지와 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독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 블로거 한 줄 후기

"왜 못 들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알파고 시나씨가 오늘 정확히 그걸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 질문 대부분은 인종차별·장애차별이 아니라 단지 '지식이 부족한 사람의 호기심'이었다는 것. 그래서 답해 주면 다음 사람에겐 그 질문을 안 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듣기 싫을 정도로 무례하게 굽니다. 보청기를 보고 "야 그거 왜 차고 다녀?"라고 빈정대거나, 자막 켜진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끄려는 사람들. 알파고 시나씨식으로 분류하면 그들은 장애차별주의자가 아니라 그냥 미덕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같은 비장애인 동료에게도 그렇게 합니다. 나만 피해자가 아닙니다. 이 분류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인생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18분 강연에서 가장 깊게 박힌 건 알파고 시나씨가 자기를 '가공된 한국인'이라 부른 부분이었습니다. 알파고 시나씨가 21년간 한국에서 잘 살고 있는 이유를 한 줄로 말해 줍니다.

 

💡 오늘, 단 한 가지만 해본다면

오늘 누군가에게 무례한 질문이나 말을 들었다면, 그 말을 두 가지로 분류해 보세요. ① 미덕이 부족한 사람 — 그 사람은 모두에게 그렇게 합니다. 마음에 담지 마세요. ② 지식이 부족한 사람 — 한 마디 알려주세요. 다음 사람에겐 안 그럴 겁니다. 그 분류 하나가 오늘 하루의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 줍니다.

 

📚 더 보면 좋을 자료

알파고 시나씨의 첫 세바시 출연 1572회 '이혼 위기 속에서 깨달은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시리즈인 세바시 1994회 이재성 선수 '내가 동료의 꿈과 함께 뛰는 이유'와 짝을 지어 보시면, 세계 시민이라는 단어가 축구·언론·결혼·일상 어디에 적용되는지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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