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Quantique 한국 대표 엄상윤이 세바시 X 퀀텀 코리아 2025 특집 '100년의 양자, 산업을 깨우다' 무대에 서서 풀어낸 16분. 워너크라이 150개국 마비 사건부터 RSA 50년 암호의 종말, 갤럭시 퀀텀 폰의 작은 칩, 한국 2000km 양자암호 통신망, 그리고 "당신의 가장 소중한 정보는 어떤 미래에 안전하길 바라시나요?"라는 마지막 한 마디까지.
📌 한 줄 요약
양자 컴퓨터는 RSA 등 기존 암호를 무력화시킨다. 양자 보안(QKD)·양자 인터넷은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한국의 통신사·병원·은행이 쓰고 있는 현재의 인프라다. 우리는 기다리지 말고 지금 준비해야 한다.
⭐ 추천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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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느껴졌던 분들께 가장 권합니다. 워너크라이 → RSA → 쇼 알고리즘 → QKD → 갤럭시 퀀텀 폰 → 한국 2000km 통신망까지, 어려운 용어를 한 단계씩 차근차근 풀어내는 16분. 마지막 "당신의 가장 소중한 정보는 어떤 미래에 안전하길 바라시나요?"가 묵직하게 박힙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① "양자 컴퓨터" 뉴스가 자꾸 보이는데 뭔지 모르겠는 사람 — RSA·쇼 알고리즘·QKD를 한 번에 정리해 줍니다
② IT·보안·통신 업계 종사자 — 한국이 세계 최초 국가기관 QKD 인증국이라는 사실, 2000km 양자암호 통신망이 이미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자기 일과 연결해 보고 싶은 분
③ 갤럭시 퀀텀 폰 사용자 — 그 작은 QRNG 칩이 매일 무엇을 지키고 있는지 정확히 듣고 싶은 분
📑 목차
1. 하루 몇 번 인증하시나요 — 양자 시대의 보안 위협 도입
3. RSA 50년 암호와 쇼 알고리즘 — 수십억 년이 몇 분으로
4. QKD 양자 키 분배 — 스노든 이후 자연의 법칙으로
5. 갤럭시 퀀텀 폰 + 한국 2000km 양자암호 통신망
6. 글로벌 기술 주권 경쟁과 양자 인터넷의 3대 숙제
7. 당신의 가장 소중한 정보는 어떤 미래에 안전하길 바라시나요

양자 시대의 보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와 있는 현재입니다
1. 하루 몇 번 인증하시나요 — 양자 시대의 보안 위협 도입
엄상윤 IDQ 대표가 강연을 연다. "안녕하세요. 아이디큐 엄상윤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쯤 인증을 하시나요?" 스마트폰에 지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얼굴 인식 — 우리는 마치 철통 보안 시대를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만약 이 모든 보안 시스템이 단 몇 초 만에 무력화된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기업·대학·연구소에서 양자 컴퓨터라는 차세대 기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컴퓨터가 완성되면 우리가 신뢰했던 RSA·ECC 같은 기존 암호는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

2. 해킹의 현실 — 워너크라이 150개국 20만 대
해킹이라고 하면 흔히 검은 후드티의 누군가가 어두운 방에서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현실은 훨씬 복잡하고 무섭다. 대표 사례가 워너크라이. 단 3일 만에 전 세계 150여 개국·20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마비됐다. 병원 수술이 멈추고 은행 업무가 정지되고 언론사 서버도 멈췄다.

놀라운 점은 원인.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화이트 해킹 툴이 외부로 유출돼 악성 코드로 확산된 것이었다. 무너진 것은 단 하나 — 우리가 믿고 있던 그 암호 시스템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양자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이런 해킹은 지금과 비교도 안 될 만큼 강력하고 빠르고 치명적이 될 수 있다.

3. RSA 50년 암호와 쇼 알고리즘 — 수십억 년이 몇 분으로
지금 우리가 쓰는 보안의 기반은 RSA 암호. 1977년 — 거의 50년 전 — 수학자 리베스트·샤미르·애들먼 세 분(R·S·A 머리글자)이 만든 공개키 기술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두 개의 큰 수를 곱하면 아주 큰 수가 되는데, 이걸 다시 소인수분해로 나누는 게 수학적으로 매우 어렵다. 기존 컴퓨터로는 수십억 년 걸린다.
그런데 양자 컴퓨터는 다르다. '쇼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쓰면 이 계산이 수억 배 빨라진다. 양자 컴퓨터가 완성되는 순간 우리가 쓰고 있는 암호 기술이 사실상 무력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은행 계좌·기업 핵심 기술 문서·국가 군사 기밀까지 다 열람 가능한 세상이 열린다는 뜻이다.

엄상윤 대표는 한 가지 섬뜩한 전략을 짚는다. "Harvest Now, Decrypt Later" — 해커들이 지금 우리 데이터를 먼저 몰래 훔쳐 저장해 두고, 양자 컴퓨터 기술이 나타나는 미래에 해독하려 한다는 것. 여러분의 가족 사진·자녀의 생체 정보가 아무런 경고 없이 열릴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 괜찮을까요?

4. QKD 양자 키 분배 — 스노든 이후 자연의 법칙으로
이 위협에 대응하려면 기존보다 더 강력한 암호를 만드는 게 아니라 패러다임이 다른 암호로 전환해야 한다. 그 답 중 하나가 QKD(양자 키 분배, Quantum Key Distribution).
전환점은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내부 고발로 미국 NSA가 전 세계 이메일·통화·심지어 암호화된 메신저까지 감청했다는 충격적 사실이 공개됐다. 그러자 세계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가 정말 그동안 믿고 쓰던 암호 시스템이 안전한 걸까?" 그래서 결론이 났다. 더 이상 수학적 알고리즘에만 의존할 수 없다. 자연의 법칙 — 양자물리학에 기반한 새로운 보안이 필요하다.

QKD는 누군가 정보 전달 중간에 도청을 시도하면 그 순간 양자 상태가 깨지며 즉시 탐지되는 구조다. 한마디로 감청이 불가능한 구조. 양자 보안은 단지 기술이 아니라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이 세상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자 전략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양자 인터넷 시대의 출발점.

5. 갤럭시 퀀텀 폰 + 한국 2000km 양자암호 통신망
엄상윤 대표가 청중에게 묻는다. "여러분 혹시 갤럭시 퀀텀 폰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이 스마트폰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함께 만든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스마트폰. 핵심은 QRNG(양자 난수 생성기)다.

기존 난수는 컴퓨터의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졌지만 결국 패턴이 존재한다. 카오스 이론에 의하면 예측 가능하고, 요즘 AI 기술 발전을 감안하면 더더욱 위험. 하지만 QRNG는 양자의 불확정성 원리로 완전 무작위·예측 불가능한 숫자를 생성한다. 해커가 뚫을 수 없고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도 없다. 이 작은 칩 하나가 가족의 금융 데이터·생체 정보를 매 순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는다. IDQ는 SK브로드밴드·SK텔레콤과 함께 대한민국의 2000km 이상 양자암호 통신망을 이미 구축했다. 서울부터 광주까지, 국가융합망, 시청·의료기관·은행까지. 통신사는 5G 고객 데이터를, 병원은 환자의 의료·바이오 정보를, 은행은 고객의 금융 정보를 양자 보안망으로 보호하고 있다.
6. 글로벌 기술 주권 경쟁과 양자 인터넷의 3대 숙제
양자 기술은 국가 간 기술 주권 경쟁의 최전선이다.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는 순간 기존 암호 시스템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 미국은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정부 기관 전체에 양자내성암호 도입을 명령. 중국은 이미 200km 이상의 도시 간 양자 통신망과 양자 위성 통신망을 운영 중. EU와 일본도 양자 보안 투자를 매년 급격히 늘리고 있다.
그 가운데 스위스 기업 IDQ는 전 세계 선도 기업으로 양자 키 분배 기술 분야에 가장 앞서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기술의 상용화에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 IDQ는 SK텔레콤의 전략적 투자로 한국에 진출해 세계 최초로 국가정보원 QKD 인증을 획득.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가기관에서 양자 보안을 실제 적용한 나라다.

엄상윤 대표는 한 가지 솔직한 고백도 한다. "세상 일이 그렇게 쉬운 건 없죠. 이게 다 끝난 건 아닙니다." 양자 인터넷이 여전히 연구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기 때문. 세 가지를 짚는다.
① 큐비트의 불안정성 — 양자 정보 처리 단위인 큐비트는 온도·전자기파에 매우 민감해 정보가 쉽게 소실된다.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정교하게 관리해야 해서 대규모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
② 양자 메모리·양자 중계기(퀀텀 리피터) — 양자 얽힘 상태로 정보를 전송할 때 중간에 신호가 끊기면 복원이 안 된다. 기존 인터넷의 신호 증폭기 같은 역할을 하는 양자 중계기가 필요하지만 아직 실험실 수준.
③ 글로벌 기술 표준화 — 각국이 자국 방식으로 개발 경쟁 중이라 국제 협력과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7. 당신의 가장 소중한 정보는 어떤 미래에 안전하길 바라시나요
엄상윤 대표가 마무리에 진입한다. 양자 보안·양자 인터넷이 너무 과학적이고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이미 그 한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처음엔 호기심 많은 과학자들의 장난감이었지만 지금은 우리의 일상 그 자체가 됐다. 양자 인터넷도 마찬가지. 지금은 복잡해 보여도 곧 우리가 숨 쉬듯 사용하는 기술이 될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속도보다는 신뢰, 연결보다는 보호, 그리고 기술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런 사회입니다. 그 신뢰의 기반을 만드는 것 — 그게 바로 양자 보안이고, 그 중심에 있는 기업이 IDQ입니다."
엄상윤 대표의 마지막 한 마디. "당신의 가장 소중한 정보는 어떤 미래에 안전하길 바라시나요? 그 대답이 바로 우리가 양자 인터넷을 지금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술은 언제나 우리가 묻기도 전에 한 발 먼저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늦기 전에 질문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 내가 밑줄 친 세 문장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문자 한 통, 로그인 한 번이 해킹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속도보다는 신뢰, 연결보다는 보호, 그리고 기술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런 사회입니다."
"당신의 가장 소중한 정보는 어떤 미래에 안전하길 바라시나요? 그 대답이 바로 우리가 양자 인터넷을 지금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블로거 한 줄 후기
그래서 엄상윤 IDQ 대표의 16분이 묵직하게 박혔습니다. 워너크라이 사건으로 병원 수술이 멈추고 환자 정보가 마비됐다는 이야기 — 저처럼 의료 기록을 자주 열람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남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Harvest Now, Decrypt Later" — 지금 도청한 데이터를 양자 컴퓨터 등장 후 해독하려 한다는 그 한 줄이 가장 차가웠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세계 최초 국가기관 QKD 인증국이고 2000km 양자암호 통신망이 이미 시청·병원·은행에서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갤럭시 퀀텀 폰의 그 작은 QRNG 칩이 매일 무엇을 지키고 있는지 —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이번 강연으로 알게 됐습니다. "속도보다 신뢰, 연결보다 보호, 기술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라는 마무리 한 줄이 가장 깊게 박혔습니다. 양자 보안이 그 기반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면, 저는 이 기술의 진심 어린 사용자가 되겠습니다. IT·과학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던 분께도 — 무엇보다 우리 모두에게 — 이 16분을 권합니다.
💡 오늘, 단 한 가지만 해본다면
오늘 가장 자주 쓰는 비밀번호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이 비밀번호가 10년 뒤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할까?"를 한 번 자문해 보세요. 그 한 질문이, 다음에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2단계 인증을 켜는 결정에 직결됩니다.
📚 더 보면 좋을 자료
ID Quantique 한국 공식 사이트와 SK텔레콤 양자보안 페이지를 함께 추천드립니다. 양자 컴퓨터·쇼 알고리즘에 더 관심 있다면 퀀텀 코리아 2025 행사 자료가 좋은 시작점입니다. 그리고 같은 주제의 1952 전진수(공간 컴퓨팅·피지컬 AI) 회차와 짝지어 보시면, 21세기 기술 주권 경쟁의 두 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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