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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108회 책은 책이다 | 정병규 북디자이너, 정병규학교 대표


강연자의 강연 소개 : [Book&Life] 특집 강연회 

디지털 혁명의 시대,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사라지기도 하고, 어떤 것이 새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책에 대한 우려들이 여기저기서 이야기됩니다. 심하게는 책의 종말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책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의 생활화, e-book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기에 그것이 책을 대체할 것이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책은 과연 사라지게 될까요?


게시일: 2012. 2. 20.




네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질문을 던지고 얘기를 하려고 그랬더니 

가만히 생각에 제목이 답이 나와 있습니다 그렇지요? 

'책은 책'입니다 


우선 질문 한 번 다시 해 보지요 

여러분들 책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책이요)


책은 책입니다 그렇지요? 전혀 틀리지 않은 대답입니다

책은 여러분들 머리 속에 떠오르는게 다를 거예요 

예를 들면 

저자는 내가 쓴 책이고 

서점에서는 내가 파는 책이고

사장님께서는 내가 만든 책이고 

편집자들은 내가 교정 교(?) 한 책이고 

주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좋아요 

좋은 책을 결정하는, 좋은 책을 선정하는 방법은 뭐냐 그러면은 

일반적인 방법하고 조금 다르게 주인이 많은 책 그렇지요?

주인이 많다는 것은 그만치 아끼는 책이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에요 


그러니까 "내용이 좋다", "사는데 도움이 된다", "자기개발에 도구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아도 하지 않아도 그건 이제 되는 시대가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디지털 시대, 책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따라서 좋은 책 이라는것은 좋은 책 이라는 것은 

이 시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흔히 말해서 디지털 시대 

강하게 말해서 디지털 혁명 시대에 좋은 책의 의미는 바껴지고 있다

책은 스스로 바껴지고 있다


이 사실을 이해를 하지 못하면은 

오늘과 내일 

다시 말하면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아주 격렬하게 싸우기도 하고 상호 협조 하는 이 시대의 미래에 대한 답을 

재대로 할 수 없다는 상징적인 말로 책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다른 말로 하면은 '책이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던져야 됩니다


왜그러냐 하면은 

책은 사실은 이때까지 굉장히 오만 했어요

별결 다 했습니다

과거시험 보는대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죄인을 다스리는대까지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상상력을 북돗아주는 어떤 예술의 세계 창조까지 

대학 입시 수험 참고서까지 

온통 from 책 to 책 이에요

영어 알아들으시겠어요?

전부 책이 다 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이게 조금 힘이 재법고

거의 제왕적인 지위에서 폭력을 행사 했지요 

다른 말로 하면은 

책이 하지 않아여도 될 것을 

책이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책이 이때까지 책이 탄생한 이후에 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을 할 줄 모르고 있었어 왜?

다른 미디어가 없었으니까 

책을 대신할께 없었으니까 



그런데 마침 20세기 중후반에 컴퓨터가 탄생이 됐고 

다시 말하면 디지털 문명이 시작이 된 겁니다 


그러니 그 디지털 문명 속에서 보면은 

이제까지 세상을 지배하던 정보를 지배하고 예술을 지배하고 삶의 규율을 규제했던 

그런 책의 세계를 꺽지 않으면은 디지털이 신뢰를 얻을 수 없는거예요 존재할 수 없는거예요


그래서 많은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무서운 것은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게 하고 

그런 기회를 주지 않고, 답을 먼저 내놓고 상품으로 바로 우리 앞에 등장 하기 때문에 

우리가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무슨 얘기 할까?

여러분과 무슨 대화를 할까 하다가 

'책은 책이다'는 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앞에 책이란 과 뒤에 이다 했을 때 

뒤에 책은 다른 것이다 그 얘기를 말씀드리려고 그럽니다



책은 사실은 머릿속에 떠오르는게 이런 것일 겁니다 그렇죠? 

주로 사각형 형태로 되어있고, 부피를 가지고 있고, 앞 뒤가 있고, 바깥 표지나 자켓트가 있고, 그 다음에 내부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주로 글들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많은 오해를 하는 것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특징 중에 하나를 문자라 그러고 활자라 그러고 

그 활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마구 욕을 하는 것이 20세기 후반에 아주 유행이었어요 

물론 틀린 말은 전혀 아니지만 

책은 책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죠? 

읽기도 하고 보기도 하는 거지요 

그래서 책을 보아라 하는 말과 책을 읽어라 하는 말은 같은 말이예요

다른 말로 하면은 보고도 읽는 것이 책이란 말이죠

재밌는 것은 책을 본다는 얘기는 책을 본다는 얘기는 

옛날에는 없었답니다 

그것이 생긴 것은 시각 이미지에 복재술 

시작 이미지가 책 속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시대 

물론 책이 대중화된 시대부터 시작이 되는 건데요 


그 이후에 책은 보기도 하면서 읽기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문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단점과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이제는 책 속에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책은 읽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책은 활자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요즘 책에 소리도 나지요 어린이 책 들은 

또 입체적으로 자기가 움직이기도 하고 

거의 요술상자와 같은 그런 것으로 책이 지금 많이 변했어요 

지금 그런데 자꾸 자기가 보는 책 중심으로 

책의 한계와 또 물론 긍정을 하기도 합니다만는 


그런 식으로 보다가 보니까 

지금 우리가 이 시대 특히 디지털 시대 

새로운 책에 미래와 책에 존재에 대해서 우려가 되는 시대 

우리의 질문은 '책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야 되는 시대가 되었고 

그것은 인류문명을 생각해보는 말과 같을 수가 있다 

이런 얘기들을 이제 하기 시작 합니다



그러면은 책을 생각해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죠

'책값이 올랐다', '하루에 일년에 독서를 몇 권 한다', '도서관에 책이 없다' 뭐 등등 

여러 가지 얘기 할 수 있지만 

지금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 나갈 맥락은 이것과 비교하면 됩니다

이게 무엇인지 아시죠? 

CD롬을 제가 가지고 나왔는데 


제가 eBook을 가지고 나와서 

아날로그 책과 eBook과에 비교를 하려 그랬는데 

제가 eBook을 보지를 않아요 또 볼 수 있는 디바이스가 없어요 

그래서 생각을 하다가 상징적으로 이거나 그거나 그 동네는 똑같은 거예요. 가격만 다를 뿐이지

그래서 여러분들 이걸 eBook 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두 가지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생각해 보면은 

책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책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어떻게 바라보고 또 이용을 할 것인가 

하는 대답이 이제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 생각됩니다 

이것과 이것에 같은 점은 뭐죠?

(내용)

어 그렇죠 내용이 같죠

여기 온다 그랬는데 여기에 간다가 될 수 없고 

여기 간다 그런 것이 여기 온다가 될 수 없어요 

내용이 같습니다

또 같은게 뭘까요?

제목이 같지요? 저자가 같지요


따지고 보면은 같은게 몇 가지 없습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은

차이나는 것이 동일한것은 몇 가지 없는데 

차이 나는 것은 많다라는 얘기도 됩니다


그럼 우리가 이제 아주 쉽게 

차이 나는게 뭔가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을꺼에요 여러가지

제가 이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책을 만드는 사람이니까 



첫 째 차이가 

되게 중요한 차이가 이런 예를 들죠 

만약에 무인도에 같다면 무인도 같다면 이걸 가지고 가서 이 내용을 읽어 볼 수 있겠습니까? 

물론 베터리가 좀 남아 있으면 되겠죠 

끝났다 그러면 볼 수 없지요 

근데 다행히 다행히 책을 가지고 갔다 그러면은 읽어 볼 수가 있겠지요 

지금 얘기는 에너지 입니다


디지털 매체와 구별되는

책의 중요한 특징,

콘텐츠를 여는 에너지


다시 말하면은 

이 내용과 이 내용이 같다는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다? 

여기(eBook)에 관계되는 에너지와 여기()에 관계되는 에너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도통 얘기를 하잖아요 

이런 얘기를 많이 빼먹는 곳이 세 군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가 어디냐 그러면 

우리 정통부라고 옛날에 그랬는데 요즘 뭐라그러죠? 산업기술자원부라고 그러나? 하도 바뀌어서 모르겠어요 

아마 내 년즘 또 바뀌지 않나 모르겠는데 


그런 쪽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생략합니다 

이것을 책을 보는 에너지와 이북을 보는 에너지가 전~혀 다르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어디냐 그러면은 신문방송학과에요 가만히 보면은 주로 미디어 정보를 많이 얘긴 하곤 하는데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전현 무관심하다 

이건 뭐 한국만 그런게 아니고 제가 보기에 전세계적인 수준에서 그런 에너지라는것에 대한 전제조건에 대해서 

물론 얘기를 하지요 

지적은 하지요

너무나 상식적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에 본질에 대해서는 얘기 하지 않습니다 왜? 

책이란 무엇인가 하는데 심각한 질문을 그 사람들은 별 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책의 문제가 심각하면 할 수록 (제 개인 생각입니다) 더 할 일이 많아요 

논문도 많이 써야 되고 또 자기견해도 밝힐 기회가 많았을 것이고 뭐 등등 해서 

그런 쪽에 대해서 제가 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가 우리 언론입니다 

언론에서는 어떤 사실 팩트 결과만 얘기하지 그 과정과 배경에 대해서 거의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사회 속에서 잘못된 관념중에 하나가

책은 eBook과 내용이 같기때문에 같은것이다 하는 전재조건을 양산시켜가지고 

우리 국민들을 혼돈스럽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깐 만약에 만약에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가 갑작스럽게 소진됐다 없어졌다 

뭐 그럴리가 없겠습니다 만은 

생각해 본다 그러면 

아주 선명하게 대립이 될 겁니다 


따라서 이 에너지를 투여하는 방법 

에너지와 책이라는 것과 만나게 하는 방법의 차이 인데 

이것은 전기를 가지고 어떤 약속된 신호 체계 코드라고 그러죠

그 코드를 

어렵게 얘기 해 볼까요?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조작을 하면은 반응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렇죠?


쉽게 말하면은 스위치만 꼿아서 클릭만 하면 된다거예요

지금 이 얘기를 먼저 한 이유는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에너지를 투여 한다 그랬어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이라고 그러니까 신체적이라고 그럴까 

이런 에너지를 투여 해야 되는데 

재밌는 사실은 재밌는 사실은 

책은 반드시 을 통해 열린다

그 에너지를 투여 하는 방법이 반드시 을 통 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은 다시 말하면은 


손이 그만치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하는 과정 중에서 도구를 발명하고 조작을 하고 창조하는 과정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과 책이 만났다는 사실 


아까 제가 이런 얘기 했어요 

책은 읽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손이 없으면 읽고 볼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지요?

여기 전기를 꼿아 볼까요 ? 

대통령이 와서 명령을 해 볼까요? 

열리지 않습니다

이게 책에 특징입니다




두 번째 

만약에 아무리 권력이 있고 돈이 많은 사람 이라도 자기 손을 사용하지 않고 

어이 김비서 김양 다음 페이지 넘기게 할 수 있어요?

물론 일부러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그렇게 한가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책은 반드시 자기라는 개인이라는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책이란 무엇인가 독서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을 혼자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굉장히 오만 하게 하는 것이다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전재가 바로 손과 만남 



정리하자면 

책은 읽고 그 다음 문명과 기술의 변화에 의해서 다시 말하면 이미지 복사 기술의 현실화에 의해서 보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물론 앞에서 다 포함 하는 거지요 

본다는 속에는 뭐가 포함되어 있다? 읽는다는게 포함되어 있다

그 다음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와서 만진다는 것이 새로운 책의 정의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책은 새로운 새로운 세계 

새로운 촉각의 세계 

읽고 보고 만지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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