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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구다 | 최영환 엠트리 대표 | 세바시 197회


강연 소개 : 인터넷과 휴대폰도 되지 않는 최전방 군대에서 세상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 "우유곽 대학"이라는 엉뚱한 대학을 세웠습니다. 꿈을 가진 전세계 각지의 청년들이 저개발 국가를 도울수 있도록 무일푼으로 뉴욕으로 넘어가 비영리 회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1년에 6개월은 뉴욕, 3개월은 파리와 런던, 2개월은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를 돌아다니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구입니다. 멋진 세상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저의 글로벌하고 토속적인, 그리고 기운 넘치는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게시일: 2012. 9. 16.




안녕하세요 최영환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까 소개해 주신 대로 저는 아주 재미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기간을 1년으로 본다면요

저는 1년의 6개월을 세계 중심의 도시라고 불리는 뉴욕에서

3개월은 유럽의 파리에서 살고 있고요

2개월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그리고 1개월은 이렇게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실 저번 주 까지만 하더라도 아프리카에 있었는데요

세바시를 통해서 오늘 여러분들을 뵙고자 급하게 이렇게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관객 박수)



분위기가 좋네요

사실 세상을 돌아다닌 이야기를 하길 원하는데요

그럴려면 먼저 제 대학시절을 얘기 하고자 합니다

저는 경북 포항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대학을 다녔었는데요

그 대학은 아주 독특한 대학입니다

바로 그 학교 대학의 슬로건이 "Why not change the world?"

"세상을 변화시켜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어라"가

그 학교의 슬로건 이었는데요

그 학교는 이 슬로건이 매우 진지했습니다

수업을 가게되면 모든 강의실에 "Why not change the world?" 라는문구가 쓰여져 있고요

그리고 이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했어야 했는데

기숙사에 가게되면 각 층마다 각 방마다 계단마다

이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먹는데도 커피 일회용 컵에

"Why not change the world?"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대학을 저는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세상을 변화시켜야 된다."라는 문구가 굉장히 부담으로 다가왔는데요

4년동안 있다보니까 머리에 세뇌를 당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 내가 세상을 변화 시킬 거야 이 대학만 졸업해 봐라!

졸업만 하면 무조건 세상을 변화시킨다." 하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제일 먼저 간데는 군대 였습니다



최전방

DMZ 즉 비무장 지대라고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 비무장 지대를 작전 총괄하는 GOP라는 부대로 가게됩니다

문을 열면 북한이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거기서 사진을 찍은게 있어요

여름의 모습이고요 북한이에요 겨울이고요

이것은 소위 인증샷 그리고 북한의 해지는 저녁노을 입니다

제 대학때 꿈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겠다" 인데

이곳은 세상과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아주 재밌고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곳에서 가상의 대학을 세우겠다는 상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란 수업

리더쉽 자기개발 긍정 어떤 국제적 인재가 되는 법

여러가지 수업들을 정하고 거기에 최고의 교수들을 임명하기 시작합니다

상상을 펼쳤는데요

사람이 고립된 곳에 있다보니까 

과대망상으로 이렇게 흘러가는 

예를들어서 

리더쉽 같은 경우에는 인천국제공항 최고의 세계 최고의 공항이죠 인천국제공항의 이채욱 회장님

그리고 긍정의 수업에는 조엘 오스틴 

그리고 국제적 인재가 되는 법에는 세계무역센터의 David Lee 수석 부총재 

그리고 아시아인 최초 미국 상원의원인 신호범 상원 의원님

다양한 최고의 교수들을 임명하였습니다

스스로 상상하면서 임명하면서 그 분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데요



최전방이다보니까 편지지가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대신 군인들은 매일 아침 작은 우유가 나옵니다

그럼 그 우유를 마시고 우유곽을 깨끗하게 씻어서 펼쳐서 말렸어요

그리고 거기에다가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최전방에 있는 누구누구인데

여기는 인터넷도 안되고 핸드폰도 안되고

세상과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 있지만

저는 당신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은

열정있는 청년입니다

이 열정있는 청년이 만든 열정의 대학

우유곽 대학에 교수님이 되어 주십시오

라고 교수 초임 편지를

한장 두장 열심히 적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병사들이 저를 피하기 시작합니다


아주 높으신 장교님께 딱 편지쓰는 순간을 들켰어요

그 분이 그 편지를 보시더니

저의 어깨를 두드리시면서 격려를 하십니다

최영환 장교 훌륭해 멋져 열심히 해

대신 자살만 하지마

격려해 주셨는데요


수개월에 걸쳐서 한장 열장 스무장 쓰던 것이 백장 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들을 다 보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가 방금 언급한 분들을 다 만나게 되었어요

우유곽에다 적은 편지들이고요

깨알같이 적기 시작했고


배우 안성기씨

그 다음에 수석 부총재님

그 다음에 지금은 서울 시장님이시죠

그때는 몰랐어요

조엘 오스틴

그 다음에 신호범 Paull Shin 상원의원님

그 다음에 이채욱 인천국제공항 회장님 이십니다



이런분들을 쭉 만나서 그 분들의 성공노하우를 들으면서 모아둔 내용들을 한 출판사와 계약을 해서

결국 '우유곽 대학' 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 책을 출판하는데요

뉴욕에서 4번째 사업을 실패하고 좌절했던 한 청년이 이 책을 가지고 다시 희망을 얻고

5번째 사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이 책을 보고 꿈과 희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그 청년들이 보이지가 않는데요

앞으로 생기길 바랍니다


제가 이 책을 만들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야 최영환 당신 여러 유명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인상이 깊었던 사람이 누구냐

가장 최고의 사람은 누구였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4개월동안 이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전 세계 투어를 하는데요

제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뜨거웠던 만남은

바로 청년들과의 만남 이었습니다

세상을 변화 시키겠다라는 꿈을 가진 청년들

뉴욕에도 있고요

시카고 LA에도 있고

런던 파리에도 있고

심지어 아프리카에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 멋진 청년들을 네트워킹 할 회사를 세워야 겠다라는 꿈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한국에 와서 회사이름을 정했는데요

회사이름은 M-TREE 겨자나무 Mustard Tree의 약자 입니다

성경에서 가져온 천국 비유인데요

전 세계의 흩어져 있는 청년들이

겨자 씨앗처럼 매우 작아 보이지만

이들이 네트워킹 되면 풀보다 커서 큰 나무가 되면

온 세계가 이 나무에 평안을 얻겠다

희망을 얻겠다는 이름으로

아주 거창하게 이름을 지었어요


그리고 회사도 뉴욕에 세우기로 결정 합니다

왜냐하면 뉴욕은 미국 서부로 가기도 편하고요

동부의 유럽과 아프리카에도 가기 편한

지리학 적으로 매우 우수한 조건이었어요


문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돈이 없어요 회사를 세워야 되는데 돈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더 큰 문제 입니다

미국에 회사를 세워야 되는데 

미국에 이런 어떤 비영리 화사를 세우려면 미쿡인만 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볼 때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이 회사를 세울 수 있는 신분자체가 되지 않아요

이러한 상황을 깨닫고

저는 있는 돈 없는 돈을 긁어 모아서

무조건 뉴욕행 티켓을 끊어서

뉴욕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얘기 합니다


나는 전 세계 청년들을 네트워킹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회사를 만들고 싶은데

저는 돈도 없어요

신분도 안되요

하지만 당신들은 회사를 세울 수 있으니

회사를 세워 주세요

수십명을 만나면서

차비가 없어서 두시간 세시간 걸어가면서

그 분들을 만나기 시작 합니다


세분의 보드멤버 이사진들이 모여 주셨어요

그리고 그 분들이 자신들의 신분과 보장을 세우셔서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 회사가 설립되자 마자 

첫 번째 이사진 회의가 이 회사의 대표를 누가 해야 되느냐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이 M-TREE라는 회사는 국제적인 회사가 될 것 이기 때문에

회사 CEO를 외국인을 영입해야 겠다 해서

외국인인 제가 회사대표로

(박수)

보통 사람들이 이렇게 박수를 쳐주세요

쳐주시는데 항상 박수 뒤에는 씁쓸한 질문을 하십니다

So What?

그래서 뭐?

청년들 네트워킹되고 이런 건 좋은데

과연 무엇을 할꺼냐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을 얘기 해 봐라


저는 2년 전 까지만 해도 이러한 꿈이 있어요

이러한 계획이 있어요 라는 얘기만 했는데요

오늘 이자리에서는 작년과 오늘 M-TREE라는 회사가

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에 파리와 뉴욕에 갔습니다

거기서 미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을 만났어요

그들에게 얘기합니다

우리 아프리카로 갑시다

왜 아프리카로 가나요?

우리 아프리카로 가서 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을 합시다

아니 밥도 못먹는 아이들에게 왠 미술 교육인가요?

그래서 우리는 아프리카로 가야 됩니다

하루에 밥 한끼도 못먹는다고

그 아이들이 꿈을 가지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그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서

속에 있는 것들을 표현해내기 시작하고

어떤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 줍시다


제가 이 말을 했을 때 21명의 청년들이 작년에 서부 아프리카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Brush with Hope 희망의 그림그리기 였습니다

300명의 아이들에게 그림 교육을 하는데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첫 날

저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해요

붓을 쥐어 줬는데

전부 붓을 째려보기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거에요

쭉 째려보더니 콧구멍에 붓을 넣기 시작해요

그래서 첫 번째 수업이 붓이랑 친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붓을 가지고 노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쓰는 법을 알려 줬고요


두 번째 수업이 색깔 수업이었습니다

색깔을 모르기 때문에 

노란색을 쫙 보여 준 다음에 이 것은 노란색

파란색을 쫙 보여 준 다음에 이건 파란색

이라고 주입식 교육을 하지 않았어요

노란색을 탁 보여 준 다음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물어 봅니다

아이들아

너희들은 이 색깔을 보면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드니

처음에는 아이들이

경직이 되가지고 뭔가 정답이 있을까봐

대답을 하지 못해요

하지만 격려해 주고 기다려 주면

아이들이 색깔을 보고 이야기 하기 시작 합니다

선생님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선생님 돌아가신

돌아가신 우리 엄마가 생각나요

그러면 선생님이 이야기 합니다

방금 너가 얘기한게 이 색깔의 이름이야

우리는 노란색이라는 한가지 색깔을 알고 있지만

아프리카 아이들은

수십가지의 색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속에 있는 것들을

계속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그림을 너무나 잘 그리는 거에요

제가 그림을 보여 드릴게요

네 아프리카 아이들이 그린 그림 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건데요

우리가 준 색깔은

노란색 파란색 흰색 빨간색 밖에 없어요

네가지 색깔 밖에 없는데

아이들이 창조적으로 색깔을 섞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 합니다

뉴욕에서 뉴요커들에

어린아이들을 그림과외하는 미술가가 왔는데요

이 미술가 친구가 와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이틀동안 그림을 가르쳐 보더니

뉴욕 아이들 보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그림을 더 잘 그린다고 하는거에요

왜냐하면 어떤 교육받은 프레임 틀이 없기 때문에 마음 속에 있는 것이 그림으로

바로 표현되는 예술행위를 아이들이 시작 합니다


우리가 일주일 동안 그림을 가르치면서

마지막 날에 아이들에게

한가지 숙제를 내준 것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아

우리가 일주일 동안 너희들에게 그림을 쭉 가르쳤는데

오늘 너희들이 그릴 마지막 그림 주제는 Hope 희망이야

너희들이 희망하면 떠오르는 것

추상화도 괜찮고 형상화도 괜찮으니까

마음껏 그림을 그려봐



저는 그림 두가지를 소개하길 원하는데요

이 그림은 12살짜리 마셀리란 아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책을 그린 그림인데요

선생님이 물어 봤어요

아이야 너는 왜 책을 그렸니?

아이가 대답합니다

선생님 저의 꿈은 글을 볼 줄 아는 겁니다

이 친구가 학교는 대신 일을 했어야 됬기 때문에

글을 볼 줄 몰라서 보면 책을 그렸지만

이렇게 한땀 한땀 다양한 색깔로

글자를 표현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계속 질문을 합니다

너는 왜 글을 배우고 싶니?

선생님 저는 글을 배워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너는 왜 선생님이 되고 싶니?

하니까 순간 아이가 멈칫 합니다

그리고 얘기 합니다

선생님 저는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서

나중에 저처럼 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글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그것이 저의 희망 입니다

한번도 꿈꿔보지 못했던 것을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꿈을 가지기 시작 합니다



이 그림은 루이라는 11살짜리 아이가 그린 그림인데요

수 많은 미술가 선생님들이

이 아이는 첫 날 부터 천재라고 칭송했던 아이입니다

그리고 많은 미술가들이 이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붓을 놓아야 되나 라는 심각한 고민을 할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던 아인데요

이 아이가 마지막 날에 그린 그림 입니다

보통 아프리카 아이들은

물감을 처음 봤기 때문에 물감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캔버스를 가득 채워서 그림을 그리는데

이 친구가 그린 마지막 날 그림은

마치 현대에 모더니즘을 표방한 미니멀리즘

세가지의 라인으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선생님이 그림의 뜻을 물어 봤습니다

이 친구가 대답을 합니다

위에 그린 제일 짙은 파란색은

11년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어두운 과거를 뜻한다고 합니다

11살이 얼마나 힘든 과거를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인생이 암울했데요

그래서 짙은 파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중간에 있는 초록색은

자신이 지금 현재 그림을 배우는게 너무나 행복해서

초록색으로 그림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노란색은

앞으로의 자기의 밝은 미래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노란색은 황금을 뜻하기 때문에

최고와 궁극의 색깔을 뜻합니다

이 아이는 이때까지 과거는 힘들었지만

앞으로 자기의 미래는 최고가 될 것이라는 꿈을

그림으로 표현 했습니다



그림이 너무 예쁘죠?

네 저희들은 이 그림들과 아름다운 스토리를

작년에 그대로 뉴욕으로 가져가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희망 이야기

하면서 작년과 올해 두 번째 전시회를 열고

모인 수익금으로

올 해 저번달에 그대로 아프리카로 가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해는 그

패션 디자인 프로젝트가 실시 되었는데요

뉴욕과 파리 런던에 패션 디자인을 나온 친구들이

아프리카의 젊은 여성들을 모아두고

그 사람들에게 패션 디자인을 알려주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였습니다




저는 강연을 준비하면서 강연 제목을

나는 도구다 라고 정했습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도구는 없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곳이 있기 때문에

도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세상은 우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너는 쓸모없는 존재야

필요없는 존재야

야 지금 너가 속해 있는 환경을 봐라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야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을 해야됬던 노동 착취를 당해야 했던 한 아이가

언젠가는 내가 글을 배워서

나처럼 힘든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칠 거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에이즈에 걸려서 이미 죽었고

자기도 그 죽을 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는데

나의 미래는 밝을 거라고

한 아이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전방에서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곳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겠다라는

대학을 세우겠다 꿈을 가진 한 군인도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 꿈에 함께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도구로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저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도구 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세상이 간절히 원하는 도구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