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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상상, 실패하는 상상 | 류재현 상상공장 대표 | 세바시 194회


강연소개 :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그립니다.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것 그리고 성공에 대해서 상상을 하죠. 과연 어떤 상상들이 성공에 이르는 길일까요? 상상공장의 아이디어 장인이라 불리우는 류재현감독이 경험한 '성공하는 상상'에 대하여 실제 사례와 그간 얻어진 노하우를 공개하는 특별한 강연이 될 것입니다. 클럽데이, 나이 없는 날, 월드DJ페스티벌, 그리고 최근 기획하고 있는 "제2의 야외형 클럽데이 만들기"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게시일: 2012. 9. 9.



안녕하세요

저는 사실은 공장, 찍어내는 공장이 아니구요

장인 공(工), 장인 장(匠)자를 씁니다

다음장에 이렇게 확인을 하실 수 있는데

제가 죽으면

'저 사람은 아이디어 장인이었다'

이런 말이 남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한테 좀 묻고 싶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있다라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예 제가 그냥 제 생각입니다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은 다음 질문을 제가 또 드릴게요

신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큰 자유가 있다면

그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이디어 선택 다 틀리셨고요

바로 이겁니다 저는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에도 그 넘나들 수 있는

이 죽을 때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이 상상인데


저를 보고 이제 상상공장 대표

이렇게 아이디어 잘 낸다 라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먼저하고 싶었어요


성공하는 상상 그리고 실패하는 상상

여기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한번 여행을 떠나보죠


예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가 갑자기 초등학교 6학년으로 됐었는데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조용한 학생이긴 했는데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어요

어떤 문제였냐면

다음 지도에 이렇게 들어가봤더니

저희 집이 그대로 나와 있더라구요

로드 뷰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그 30년 넘게 살았죠


근데 이때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방금 보셨지만 저희집이 모서리에 있었는데

저희 집이 50평이었고

바로 옆집도 50평이었고

윗집도 비슷하게 50평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 떠올리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저는 참 이상했어요

뭐가 이상했냐면은

우리집도 옆집도 윗집도

우리집도 옆집도 윗집도

저희 아버님하고 다 친합니다

왜 친한데 서로간에 연계를 안할까

그 생각이 들었던 거죠

이렇게 세 집이 모여가지고서

공동주택을 만들면 안돼요?

50평, 50평, 50평이 모이면 몇평이죠?

150평이요?

실제로는 더 큽니다

건평과 실평수를 따지게 되는데요

담이 사라지기 때문에

훨씬 더 큰 공간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더 공간도 넓게 이렇게 쓸 수 있고

새로운 공간도 생기는데

왜 이러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참 똑똑했던 것 같아요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이런 생각을 안할까

유재연 초등학생의 이상적 개념도인데요

네 그렇습니다 여기에 이렇게 보시면은

건물을 좀 짓습니다

그러면는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층당 적어도 150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50평에서 누리는 사람들과

이렇게 세 집이 하나가 됐을 때 150평이 되고

지하는 공동창고로 씁니다

그리고 1층은 반드시 여러분 중요한 겁니다

렌탈을 해야 됩니다

가장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유럽에 가보시면 아시겠죠

2층 이상이 주거공간입니다 그래서 2층 3층 4층을 서로 나눠 쓰고

5층 공간을 같이

공동의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거예요

차실도 만들고 같이 이렇게 도서관도 만들고

이렇게 살면 안되나요?

옥상에는 또 옥상정원이라고 해서

이렇게 살면 정말 좋을텐데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수익도 발생하고 행복도 발생하는

기가 막힌 일을 왜 안들어주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저는 늘 생각하는 게 이게 복건성에 있는 토루라고 하는 데인데

이렇게 공동체로 모여서 사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즐거웠습니다

근데 저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여러분

제 강의를 듣고 그렇게 마음의 변화가 있다면

옆집, 윗집하고 같이 이렇게 사세요

이게 제 초등학생의 상상이었습니다



또 확 떠납니다

서른 살입니다

4수를 해서 군대까지 갔다왔더니 딱 휴학도 한번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른 살에 이렇게 졸업을 했는데

정말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때부터 클럽을 홍대 앞 클럽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다르죠

그래서 제가

네 그렇습니다 막춤의 대가가 됐습니다

지나가다가 후배들을 만나서 "형 뭐해?" 그러면은 "춤춰" 해가지고

백댄서인줄 아는데 제 몸이 사실 백댄서하는 몸은 아니잖아요

근데 이렇게 몇 년간 홍대 앞 클럽을 미친듯이 다녔더니 돈을 안 받아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사람들과 친해졌다라는 겁니다

같이 아군이 됐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다보니까

이렇게 돈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이렇게 제 후배들도 같이 오면은

후배들까지 돈을 안 받는 기적이 벌어집니다

그럴때 이 후배들은 상당히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처럼 내 후배들도 만들어주면 어떨까 라고 하는

그 이상적 발상을 하게 된겁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까요?

그게 바로 클럽데이를 만들게 된거죠 클럽데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간단했습니다 

티켓 하나로 행사에 참여하는 클럽들을 다 다닐 수 있게

저야 물론 공짜였지만

만원 하나로

다 다닐 수 있게 되면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그 발상인데 사실 클럽데이가

대한민국이 개국 이래로 가장 성공한 축제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수)

근데 왜 그런 이야기를 드리는 줄 아세요?

사실 축제는 1년에 몇 번 하죠?

한번 합니다 

대부분의 축제는요

클럽데이는요 한달에 한번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또 숨어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월급이라는 거 한달에 한번씩 받잖아요

한달에 한번씩

그 행사를 하면 먹고살지 않을까

사실 그렇게 해서 시작을 했는데

클럽 데이가 조금은 나중에

제 마음하고는 틀리게

이렇게 변했는데

네 사실 제가 90년대 초반에

홍대앞 클럽이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상당히 많은 예술적 실험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을 했다라는 겁니다

여기에는 방금처럼 하나의 티켓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클럽을 가게 만드는데

여기에는 굉장히 커다란 마케팅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어떤 비밀이냐면요

사실 열개의 클럽을 합쳤을 때 작은 데는 스무평

가장 큰 데가 백평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합쳐봤자

1500평정도밖에 안됩니다 실제로는요

근데 이 1500평에 실제로는

1500명 정도밖에 못 들어가거든요 그럼

여러분한테 또 하나 문제를 냅니다

만명을 이 1500평에 들어가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네 여러분은 정말 똑똑하십니다

제가 다음장 만들어 놓은걸 그대로 말씀을 하시네요

바로 그 겁니다

a라는 클럽에서 b라는 클럽으로 갈 때까지

이동하는 공간도 클럽의 공간이 된다

라는 거였습니다


두번째는 사람들이 로테이션을 하니까

시간적으로 열두시 이전에 가는 사람 열두시 이후에 안가도 되는 사람으로

이렇게 구분이 되어지는데

이렇기 때문에 1500명만 들어갈 수 있는 이 공간을

만명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정말 엄청난 마케팅의 비밀이 숨어있다라는 것 여러분

이제야 아셨죠?


그런데 여기에는 더 대단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든 상상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냐면 바로 이런 겁니다

공생이라고 하는 상부상조

그러니까 20장을 파는 클럽이나

800장을 파는 클럽이나 똑같이 나눠 가지세요 라고 하는

어머어마한 공존의 법칙이

그리고 존중의 마음들이 있었더라는걸 사실은

여러분이 기억해야 되는데 이건 잘 기억을 안하시더라구요

예 사실 저는 굉장히 이상적인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했는데

여러분한테 그런 거죠 생각이라는 것을 바꾸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바뀐다라는 것이요




그런데 요즘에 제가 이러한 생각에서

현재 버전은 어떤게 있을까요라는 이야기를

여러분한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8월 13일날 부천시의 김만수 시장님을 만나서 이런 프로젝트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는 신중동 먹자거리입니다

이렇게 얘기하죠 장사가 안 되는 대표적인 거리

이 거리를 갖다가 어떻게 하면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요

여러분 혹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까?

저는 벌써 떠올랐어요 그래서 PPT까지 만들었습니다



저는 일단 분석을 해봤습니다

바로 옆거리는 이렇게 차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정동 먹자거리를 이렇게 가다보면

그 차량이 진입 못하도록 이렇게 차단용 고정봉이

설치돼 있고 아주 엄청나게 이렇게 해서

절대로 차가 못 들어가는 차 없는 거리라는게

저는 제일 먼저 눈에 뛰었습니다


사실 이 공간이 저한테는

가장 황금의 공간으로 떠올랐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 공간을 활용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거리에서

무엇을 저지를까요?


이런 겁니다

가로로 보니까 700미터

세로로 폭은 약 10미터되는 이 공간이

새롭게 창출이 되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모든 장사를 안에서만 할까요

이날은 바깥에서도 할 수 있게 만들자

그리고 여기에 파라솔을 한번 설치해 보자

이런 그림으로요

밑에 그림들 이렇게 보이시죠

여러분 이런 파라솔이 있고 실내 공간이 있으면 어디로 가겠습니다

다 파라솔 있는데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은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지만 매출은 두 배로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매출을 20배로 올리는 아이디어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됩니다

부페라는 데를 왜 갑니까?

왜 갑니까?

그렇죠 다양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 가죠

근데 저는 생각이 조금은 엉뚱해서 그런지

어느날 한 날을 잡아서 집집마다 다 다니면서 먹으면 안돼요?

부페 맞잖아요

(박수)


그렇습니다

클럽데이에서 여러분 보셨죠?

티켓 하나로 다 다니는 것처럼

그런 날 만들면 안돼요?

사실은 이렇게 만들면 되는거에요

500원짜리 상품권을 만들자

그래서 5천원어치 사면 10군데를 다니면서

대표 음식만 먹고

이렇게 다닐 수 있게 만들면 된다라는 거에요

사실은 여러분

그 생각이라는거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저는 요즘 이걸 갖고서 돈을 좀 벌어볼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게 될까요? 안될까요?

예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되죠 사실 클럽데이도

전 세계 최초였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 라는 발상이

사실 그 이유로 저는 발상을 정말 여러가지 했어요


이런 부분들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상상이라고 여러분한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2001년도 이런 클럽데이부터 시작을 해서

실제로 제가 비보이라는 인디밴드이라는

DJ라는 문화를 2003년도 하이서울 페스티발에서

그러니까 처음으로 등장을 시킨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이 때 이런 일도 했죠

서울에 숨어 있는 문화를 만나는 날이라고 해서

'서울사랑컬처퍼레이드'라는 걸 만들고 이분들은 지금은

숨어 있는 분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예술가들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명동도 길 막고서 이렇게 놀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 모습들이 이런 모습들입니다

여기 길이에요

아름답지 않아요?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을 이렇게 예술체험 장소로도 만들었구요

그리고 여러분들 대학생분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사실은 가장 무명의 페스티벌입니다

월드 DJ페스티벌인 이게 대한민국에서 제일

재미있는 페스티벌이라고 해도 아직까지 누구 하나 소송걸지 않더라구요

재밌습니다

제 인생이거든요



저 새우젓도 팔아요 가을이 되면

예 여기에서는 전통 문화라고 하는

그 마포에서 새우젓이 안나오는 그 마포구에

새우젓을 파는 정말 성공한 축제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소리없이 놀자 해가지고

이런 Silent Disco도 만들었죠

얘 이거 요즘 대학가에

정말 유행입니다 대학축제 최고의 단골입니다



나이없는 날에서는 저는 이런 일을 했습니다

지역의 있는 어르신들이 다 이렇게 젊게 변신하십시오

그리고 홍대에 있는 잘 나가는 카페 다 가보시고

수노래방도 가보십시오

그리고 클럽도 가시고

그리고 교복도 입어보십시오

이렇게 개구장이도 되고

학교도 가보시고

수업도 해보시고

선생님은 아주 젋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웃음꽃으로 가득차겠죠

어떻게 나이 없는 날도 만들어 봤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었고 세대도 초월했고

그리고 같이 홍대 앞 놀이터에서

이렇게 놀았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하는 그런 기획입니다 

이런 기획들을 보면서 저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상상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쪽에 가까울수록 성공하더라는 겁니다

사실 성공하는 방정식은

다른 시각으로 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기획을 하면 된다라는 건데



여러분한테는 이런 말씀을 딱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한번 따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공은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한번 따라해 보실래요?

네 그렇습니다 성공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는 것

잊지 마십시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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