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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296회 | 온리원, 세상의 단 하나뿐인 삶 | 오종철 소통테이너


강연 소개 : 우리는 어려서부터 주인공이 되라고 강요 받고 살아왔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넘버원'이 되기 위해 우리는 나의 무대도 아닌 곳에서 주인공이 되려고 불행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입니다. 치열한 경쟁의 무대를 벗어나 나와 내 자신이 경쟁하는 '온리원'의 무대로 옮겨와야 합니다. 엔진만 업그레이드 하면 뭐합니까? 내비가 엉망이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내비게이션을 따라 가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일과 삶이 소통하며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게시일: 2013. 8. 27.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꼭 제가 강연자로 서면

이 이야기를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은 이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영상으로만 보시잖아요.

영상에서는 제 모습이 한번도 보이지 않으셨겠지만

사실 세바시를 진행하는 MC는 오종철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진행할 때 하고 또 강연무대에 서는 것 하고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최근에 제가 새로운 책을 한 권 썼습니다.

책 제목은 '온니 원'이라는 책 입니다.

최근에 제가 온니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통테이너로

활동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적은 책인데요


왜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서 그 운명을 간다.

책 저자도 책 제목을 따라가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백화점에 문화센터에서 강연요청이 와서

이제 강연을 하러 갔는데, 정말 저는 기대하고 갔습니다.

근데 정말 이 책 제목처럼 관객이

(박수 소리)

진짜 달랑 한명 온리원이 오셨더라구요.


여러분 저는요. 저 순간 몰래카메라 인줄 알았습니다.

아니 저게 연출을 한다고 저게 가능한 일 일까요?

저 어머니는 친구 분 한분도 안계실까요?

어떻게 저자리에 기적처럼 제 책 제목처럼 온니 원

한 분이 계셨는데 저는 정말 저분 마저 가실까봐

바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저날 예정된 강연이 90분이었는데

저는 110분간 저분과

(박수소리)

마지막에 그래도 저 어머니께서 이렇게 좋은 강연을 혼자 듣는

영광을 갖게 되서 감사하다고 좋은 말씀을 하고 가셔서

저 날 정말 보람찼던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 모든 연기자들이나 무대에서는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 하잖아요.

객석에 관객이 한 명만 오더라도 나는 그 공연을 하겠다.

근데 그게 정말 실제로 일어나니까 정말 당혹스럽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1996년 SBS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제 동기들의 모습입니다.

익히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스타들이죠.

나름대로 저희가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개그맨의 생활을 하게 된겁니다.

그런데 개그맨은 어떤 직업이냐면은

세상이 정한 기준으로 남을 웃기는 직업이죠.

근데 여러분 대한민국에 개그맨이 몇 명 있는지 아십니까?

3개 방송사 공채 개그맨만 천 명이 넘습니다.

근데 개그맨의 성공무대라고 할 수 있는

개그 콘서트에는 40명이 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무대에 나오지 않는 나머지 960명은요

그냥 직업이 개그맨이라는 것 때문에

"왜 개그를 안하세요?"

"왜 요즘에 개콘에 안나오세요?" 그러시는데

제가 정확하게 짚어드리면 저는 개콘에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제가 개콘에 안나오는 걸까요?

못 나오는 겁니다.

그 40명안에 든다는 것은 엄청난 치열한 경쟁이겠죠.

저두요 기존에는 천명 중에 한 명인 그냥 개그맨 오종철로 사니까

저는 그냥 별로 빛도 많이 발산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이

알아보지도 못하는 그냥 인기없는 연예인으로

언 20년 가까이를 살아온 것 같아요.


여러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인기없는 연예인으로 산다는게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속상할 때가 있거든요


저보다 15년 아래에 있는 후배의 인터뷰 한 마디를 따기 위해서

13시간을 그냥 기다려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그냥 상하관계가 그냥 인기하나로 다 좌우되는거죠.

저두요 한 십 몇년간은 개그맨 오종철로 살다보니까

제 일과 소통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굉장히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몇년 전에 저한테 특별한 계기로 인해서

제가 제 일을 재정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냥 개그맨 오종철은요

단지 남을 웃기는 사람 웃기는 직업을 가진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살았던거죠.

그러니까 저는 One of them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개그맨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역시 뭐 유재석씨라던지 강호동씨라던지

이런 분들이 먼저 떠오르지

오종철이 떠오르지는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었을 것이고

제가 또 저만의 색깔이 있었을텐데 그냥 개그맨들 사이에서

개인기가 뜬데 그러면 또 개인기를 쫓아서 또 연구를 해요.

그러다가 또 이번에는 리얼한게 뜬데

그러면 리얼한 캐릭터를 또 따라가요

그러다가 정작 내 모습을 잃어버리게 된거죠.


그러다가 우연치 않은 기회에

'제 자신이 아 이럴 수 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의외로 굉장히 쉬웠습니다.

뭐였나면요 제 이름을 맨 앞에 가져와 본거죠.

개그맨 오종철은 천명 중에 한명인 개그맨 이었는데요

과연 오종철인 내가 할 수 있는 개그는 과연 무엇일까

그 때 찾아낸 말이 아! 그래 세상이 정한 개그맨이라는 정의는

남을 웃기는 사람이지만, 오종철이 하는 개그는 세상에 웃을 일을

많이 만드는 사람이라는 그런 저만의 정의를 내린거죠.

그러다보니까 저는 그 순간 아! 온니원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요 남을 웃기는 직업 중에 한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 웃을 일을 많이 만드는 저만의 온니 원

그래서 제가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제 일과 소통했잖아요. 일과 소통하니까

또 다른 행복한 세상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만들게 된 말이

바로 소통하는 엔터테이너 줄여서

'소통테이너'라는 저만의 개인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깐요.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더라구요.

개그맨 오종철일 때는요,

오로지 제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은

방송 프로그램인 줄 만 알고 살았던거죠.

그런데 제가 제 일을 스스로

누가 뭐 학위를 받은 것도 자격증을 준 것도 아닌데

제가 제 일을 소통테이너라고 딱 정의 내렸더니




저는 지금 현재 네 가지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 소개를 해드릴게요.

저는 현재 티비에 안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SBS 좋은아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제가 15년 동안

저 자리에 앉아서 저는 지금 연예계 소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 뭐 연예인이 연예대상 같은 곳에 나가서 상을 받아야 되는데

얼마 전 SBS 창립기념일에 상을 받았습니다

연예인 최초로 15년 장기 근속상을 받았습니다

(박수 소리)

상을 주시면서 상을 주시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 상은 '젖은 낙엽 상'이랍니다.

젖은 낙엽은 쓸어도 쓸어도 안 쓸리지 않습니까

얘는 아주 끈질긴 놈이라고

저는 이제 앞으로 언제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끝가지 한 번 젖은 낙엽 정신으로 이 방송에 계속 출연할겁니다


두 번째는요 하도 저를 프로그램에 넣다 뺐다 자기들 맘대로 하길래

제가 차라리 그냥 제 토크 쇼를 만들자

그래서 오종철의 토크 쇼 라는 브랜드로 제가

매달 네 개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고정적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제 일을 재정의 하고 나니까

수많은 것들이 소통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개그맨이라는 직업적 세계에서

제 자신이 개그맨을 재정의하고 나서

소통테이터로서 삶을 사는데 있어서

한 가지 팁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자면

바로 이 단어입니다

'캐스팅'입니다.

의외로요. 우리는 삶은 매 순간 우리를 순간순간 이렇게

캐스팅하는 것 같아요.

방금 전까지 저는요 세바시에의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저는 주인처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현재 관객으로서 지금 그 역할 주인처럼 서로 해주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엄청난 시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요 매 순간 주어지는 삶에 분명히 그 역할이 있는데요


그 역할에 항상 우리는 주인공이 되라고 배우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어 점수를 100점맞아요. 수학 점수를 20점 맞아와요

그러면 우리 어머니들은 어느 학원을 다니죠?

수학학원을 보냅니다.

남들과 똑같게 만들어 내는거죠

국어 점수를 100점 맞아온 그 탁월함을 봐주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디를 가든 니가 무대가 주인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 자신도 개그맨으로써 제 성공 무대가 개콘이 아닐 수도 있었는데

사람들은 왜 개콘에 안나오냐고 부추기니까 저도 거기가서

그 40명 안에 들기 위해서 그 치열한 경쟁을 했던거죠.


그런데 매 순간 주어진 삶에 대해서 그 역할에 대해서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처럼 그 역할을 수행하니까

어! 남다른 성과들이 굉장히 많이 나더라는 겁니다.


제가 만드는 토크 콘서트 중에 '나의 꿈을 소리치다'라는

'나꿈소'라는 토크콘서트가 있습니다.


거기서 제가 친한 가수 동생을 불렀습니다.

요술 당나귀라는 인디밴드의 리더인데요

우리 라마라는 친구의 꿈을 물어봤더니

이 친구는 가발 100개를 만드는게 꿈이랍니다

그게 무슨 가발이냐 그랬더니

소아암 아이들을 위한 가방이랍니다

소아암 아이들이 이제 항암치료도 끝이났고

이제 병원이 아닌 집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학교도 다닐 수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있는데

머리카락이 다 빠지니까 밖에를 나가지 않는다는거에요


그래서 이 친구가 머리를 혼자 25cm이상을 길러서

지금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있던겁니다

근데 어느 세월에 그 가발을 만들어내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가발이 하나에 얼만데" 그랬더니

하이모라는 회사에서 제작을 해주는데, 그게 하나에 200만원이랍니다

근데 이 친구는 혼자 지금 그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그 순간 이 친구의 꿈에 제가 반응한거에요

"야 형은 이렇게 공연을 만드는 걸 되게 잘하거든"

"그럼 이렇게 하자! 나눔 콘서트, 자선 콘서트가 아니라

너는 공연을 하는 친구를 데리고와"

"나는 강연하는 분들을 모시고 올게"

그래서 사람들한테 만원이 아깝지 않은 콘서트를 만들자

그래서 백 명이 오시면 100만원을 그 자리에서 모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만원을 나누는 콘서트가 아니라

만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을 만든거죠.

그래서 저희가 모나콘이라는 콘서트를 둘이

작년 십이월에 만들어서 시작을 합니다.

1회를 했는데요, 70명이 오셨어요

그러면 70만원이 모아질 줄 알았는데

그 날 102만 7천원이 모아졌습니다


저희끼리 가발 반개 만들었다고, 같이 막 좋아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분이 첫 회부터 가발을 못 만들면 어떡하냐?

그러면서 그 분이 그 자리에서 100만원을 더 기부를 해주셔서

그 날 첫 회에 가발 하나를 만들게 됐습니다.

근데 그 1회가 끝나니까

(박수)


그 행사가 딱 끝났는데 홍대에

어느 한 극장의 대표라는 분이 전화가 와요

아 모나콘 얘기를 들었다는 거에요

이게 너무 의미도 좋고 근데 우리 극장이 너무 구석탱이에 있어가지고

이렇게 잘 대관이 안된다는거에요

비어있는 날이 많으니까, 모나콘이 와서 그냥 쓰시라는거에요.

너무나 기쁘잖아요. 공짜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까

그래서 저는 바로 찾아갔죠.

근데 도무지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 수가 없는 곳에 그 극장이 하나 있더라구요.

거기서 이제 2회를 하게 되고, 그 날은 140명이 오셔서

현장에서 300만원을 또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까 모금이 아니구요

그냥 유료 공연과 각자 내고 싶으신 만큼 내게 된거죠.


그러고나서 끝났는데, 여고생 3명이 눈을 부라리고 찾아와요

여기 찾아오다가 죽을 뻔 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봉사팀이 있어요

봉사팀이 있답니다. 아홉 명이 3회 때는 홍대입구 전철역에서 부터

그 장소까지 이정표를 들고 서있겠답니다.

이렇게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희 두 사람이 시작한 일에

이렇게 반응하기 시작하구요

결국은 5회에는 누가 나오시나면 인순이 선배님

공연을 기부해주로 오십니다.

(박수)


7회를 맞이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한 회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저희 회사 3주년 기념 행사를 모나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언제든지 콜레보레이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있거든요

어렵지 않잖아요

뒤에다 이니셜 하나만 붙여주면 되니까 그 회사의

그래서 모나콘 더블유라는 타이틀로 그 회사의 직원 150명과

저희 관객 100명이 함께 그 곳에서 장소를 같이 대여해주셔서

250명이 그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요.

그 자리에서 모아낸 그 금액만큼 매칭펀드로 회사에서 똑같은 금액을

그래서 250만원과 또 그 회사의 250만원

이 때 행사 하나로만 500만원을 또 모으게 됐습니다.


이렇게 막 성과가 나기 시작하니까, 하이모에서 전화가 와요

도대체 모나콘이 뭔데 이렇게 가발을 주문하냐는 거에요

취지를 알고 너무 동감한다면서, 가발 제작 비용을 자기네들이

50%로 제작을 해주겠다고 얘기를해서

이제는 가발을 100만원에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 분이 또 전화가 오셔서

1200명의 과장 차장을 교육하는데

모나콘을 또 한 번 적용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1200명의 여러분들과 8회에 걸친 모나콘S를 했습니다

결과는 1900만원을 모았구요

가발 19개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모나콘을 통해서

7개월 만에 가발을 총 41개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수)


제가 제 일과 소통하고 제가 행복해지면서

저만 행복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세상도 함께 아름다워 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소통테이너는요 저만 쓸 수 있는 나라에서 인정한

특허 출원까지 나온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저는 치열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소통테이너는 제가 만든 길입니다

제가 만든 길인데도 불구하고 세상은 이제 저에게

소통테이너로서의 삶을 인정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화면처럼요



영상 : 오종철씨는 세대 화합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통테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꾸실 온니 원

여러분들만의 영향력과 매력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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