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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몰입 | 황농문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 세바시 319회


강연 소개 : 세바시 티처스 시즌1 몰입은 주어진 도전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응전 상태인 "절대적 최선"이다. 도전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한계가 몰입이다.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에 몰입의 즐거움이 더해진다. 결과적으로 주어진 도전에 대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긍정적 감정이 수반된다. 그래서 최선의 상태를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다. 이러한 몰입의 개념을 학습에 적용시킨 것이 몰입학습이다. 몰입학습을 통하여 생존, 행복과 자아실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도전을 삶에서 가장 유익한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 본 강연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게시일: 2013. 10. 21.



(박수와 환호)

안녕하십니까? 황농문 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내용은

내가 해야 될 공부에

그니까 학습에 몰입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겁니다

주로 사례를 많이 소개를 할텐데요

사례는 경험적 사실이에요

그래서 연구할 때 중요한 게

펙트(fact), 사실을 데이타 하거든요

실제 사실 데이터로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조금 지루하시더라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몰입을 학습에 적용하려면 몰입을 이해해야 하는데

제가 두 개의 사진을 보여줄거에요

여러분들이 한번 공통점이 무엇인지 보시죠?

이렇게 테니스를 치고 있고 골프를 치고 있어요

공통점이 뭘까요?

몰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공통적으로 몰입을 하고 있어요


왜 몰입을 하죠?

몰입의 필요조건이 뭐죠?

경쟁에서 이겨야 되니까

도전이었던 거에요

몰입은 어떤 도전이 있어야 해요

도전이 없으면 몰입이 안되요

여러분들이 전자오락을 할 때에도

이게 1단계에서, 2단계 이렇게 단계가 있어야지

몰입이 되지 그렇죠?

1단계만 있으면 몰입이 안되는 거에요

그래서 도전에 있어야 되는 거고


지금 저렇게 몰입하는 상태는 뭐죠?

그 도전에 대해서 내가 혼신을 다하는 거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그래서 몰입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도전에 대해서 내가 응전을 하는 건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응전 상태에요

그리고 소기의 성과를 얻게 되면

희열을 느끼는데 이때 느끼는 희열은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런 희열이에요

저게 지금 몰입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몰입은 우리가 무엇을 하더라도

몰입을 하면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낄 수가 있어요


몰입은 주어진 도전에 대해서 최대로 응전하는 상태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행복감을 느낀다는 거지요

그래서 몰입은 행복한 최선이다 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우리에게 부담을 주는 모든 것들은

일종의 도전이라고 보시면 되요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도전에 몰입을 활용함으로서

이러한 그 부담들을

삶에서 가장 유익한 경험이 되도록 할 수 있어요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게 뭐죠?

시험이에요 시험

요전 시험을 내가 잘못봐서

요번 시험을 잘 봐야한다 잘봐야 한다..

그런데 이제 시험이 1~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공부를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하면서

몰입이 안되요, 그죠?

계속 안되는 거죠 걱정만 하고 안되고 있다가

하루 전날이 됬어요


그러면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그러면서

위기감이 엄습하면서 몰입이 되요, 그죠?

그때부터 공부가 너무 잘되

진직 이렇게 할껄 이러는데

시간이 없어서 시험은 항상 잘 못보죠, 그죠?

(웃음)

근데 몰입이 시험 전날에도

몰입이 안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시험지를 받고 나서야 부터

몰입이 되는 사람이 있어요

심지어는 시험지를 받고 나서도

몰입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는

어떤 도전에 대해서 응전을 잘못한 겁니다

스트레스만 받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자기 실력은 발휘도 못하고 이렇게 되는 건데

여기서 몰입을 하려고 하는 것은

그 주어진 도전에 대해서

가장 바람직하게 응전을 하는 거에요

그렇게 하려면

몰입을 하루 전 날 하는 것이 아니고

시험보기 일 주일 전 이 주일 전에 몰입하는 거에요



그것이 가능할까요?

의도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해요

몰입이라는 것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방향을 모르는데

산에 올라가는 것처럼 몰입에 방향이 있어요

그 방향대로 의도적인 노력을 하면

누구나 이렇게 미리 몰입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그 사례를 하나 소개할께요

대학교 4학년 학생인데

중간고사에서도 몰입을 적용해서 잘 했는데

아무래도 처음 할 때에는 좀 서툴러요

그래서 기말고사 때에는 몰입을 잘 적용하는데

한번 볼까요?

2011년 12월 3일 이에요

연달아서 시험 날짜가 잡히는 바람에

이번 한 주는

이 두과목에 대해서 끊임없는 몰입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뒷 부분을 보면


처음에 시험공부를 위한 몰입을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이 오랜 시간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각에 빠져 오랜시간 공부를 하다가

문득 흘러간 시간을 깨닫고 나면

매우 보람이 있고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고

즐겁게 미리미리 시험에 대비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한 거에요

우리가 충분히 가능한 거다

그러면 저런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1~2주 전에 몰입을 하면 되는 거에요

그런데 저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시험들이 있어요

고시라든가, 임용고시라든가 변리사시험, 각종 자격증, 진급시험

또, 가장 살아가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때가 언제지요?

고등학교 3학년, 입시

오죽하면 입시지옥이라고 그러겠어요

그러면, 입시 지옥에도 몰입을 적용하면

행복한 최선을 할 수 있을까요?




사례가 많은데

제가 한 학생의 사례를 소개할께요

고3 학생인데

고2 말 때 몰입을 적용해 보겠다고 한 학생이에요

26주차 인데요

이번주에는 진심으로 공부가 즐겁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번 주는 공부하는 내내 즐겁기만 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지쳐하던 나와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공부가 즐겁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나도 지금 내 모습이 꿈만 같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행복할 것이다

고맙고 사랑해, 세상아


내가 행복하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는 거에요

이 메일이 조금 긴데

이 학생의 사례를 조금 자세하게 소개하려고 그래요

이번 주는

매일 조금 무리하다시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어요

친구들은 고3이라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저는 계속 즐거워 보인데요

나는 솔직히 공부가 재미있어지고부터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그냥 그 순간에 충실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친구들은 요즘 들어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나보다

잦은 일로도 싸움이 많아지고

이야기하자며 찾아오는 친구들도 많다

다 이야기 들어주려 하면 자꾸 생각의 흐름이 끊긴다

학교에 안다니고 계속 혼자 공부했으면 좋겠다

(웃음)


근데 이 학생이 어느날

자기가 중간시험이 다가온다는 거에요

그런데 고 3학생한테 중간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내신이 반영되기 때문에

입시나 다른 없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부담을 가져요

혹시 잘못보면 어떻게 하나


그랬을 때에 몰입을 할때

그렇게 걱정을 하면 몰입이 안되요

걱정을 하면

결과에 치중을 하면 몰입이 안됩니다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결과는 내 영향력 바깥에 벗어나는 거니까

신경을 쓸 필요가 없구요

나는 과정에만 최선을 다하면 되요

과정은 내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죠?

1초도 쉬지 않고 몰입하는 건 가능하잖아요, 그죠?

그래서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에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어떤 한 과목을 진득하게 해야됩니다

이 과목 했다, 저 과목 했다 바꾸면 몰입이 안되요

한 과목을 진득하게 하고

잠은 잘만큼 자되 잠은 줄이지 말고

그 대신 깨어있는 시간은 눈 떠 있는 시간은

1초도 쉬지 않고 해야지 되요


일부러 흉내라도 내야 되요

그러다 보면 몰입도가 올라가요

그게 몰입도가 올라가는 방향이에요

1초도 쉬지 않고 하는 것

참선을 하듯이

그러니까 참선이라는 행위가

바로 그 종교활동이라는 게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이에요

알고 봤더니..


그래서 그 학생이 저한테 메일을 보냈는데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시험 공부를 했는데

정말 너무 재미 있어서

일주일에 3시간 밖에 없는 기숙사 자유시간에도

교과서를 읽었어요 


이렇게 되는거에요

믿어지지가 않죠, 그죠?

거짓말같죠, 그죠?

그럼 이렇게 되면, 결과가 어떨까요?

결과가.. 좋을까요? 나쁠까요?

결과는 좋을 수 밖에 없어요

결과를 제가 보여드릴께요


진짜 이번 시험성적이 잘 나와서 너무 기뻐요

특히 열심히 몰입했던 과목들이 잘 나왔어요

수학도 1등 했고 화학도 2등 했어요

1등할 수 있었는데 마킹 실수를 했거든요

암기과목인 국사, 정보, 일본어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어요


이렇게 하는거에요

제가 몰입할 때 몰입해서 공부할 때

가장 강조하는 것이 뭐냐면

몰입이라고 하는 것은 '도전'과 '응전'이에요

도전을 해야지 되는 거에요 그래야 몰입이 되는 거에요


수학이나, 과학이나 심지어는 언어 문제를 풀 때

잘 모르겠는 경우가 나와요

그런 경우 해답을 보면

도전이 아니잖아요 그럼 몰입이 안되요

몰입 능력도 발달하지 않고

또 창의력이나 사고력도 발달하지 않아요

그런 문제가 있을 때

될 수 있으면 해답을 보지 말고 해라

그리고 한 10분 정도 생각해서 답이 안나오면 체크 했다가

10분 이상 계속하면 몰입도가 오히려 떨어집니다

책상에서

그래서 체크 했다가 나중에 자투리 시간에

걸어가거나 화장실 가거나

이런 자투리 시간에 공략을 하면

슬로띵킹(slow thinking)이 되죠


책상에 앉아서는 슬로우띵킹이 잘 안되요

느긋하게 집중하는게 잘 안되는데

걸어가고 이럴 때는

어차피 버리는 시간이니까

문제가 안풀려도 스트레스를 안받아요

그럼 문제가 풀리고 하는거죠?


적어도 이 학생은 30주차 정도는 그렇게 공부를 한 학생이에요

그렇게 공부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학 성적이, 수학 실력이

엄청나게 늘어요 엄청나게


그래서 이 학생이 경시대회를 본 이야기를 합니다

점점 더 수학에 대한 사고 능력이 올라가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번에 제가 나갔던 대회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기억나세요?

그 대회결과를 어제 발표했는데

전국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어요

학년 구분없이 과학고, 영재고랑 특목고가 다 상을 휩쓰는 대회라서

처음부터 그냥 경험상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니 너무 기뻐요


이렇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굉장히 바람직한 거죠

실력도 올라가고 재미있게 되는 거에요


여기서 바로 몰입훈련이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풀리지 않는 문제를 의도적으로 내가 도전을 하고

응전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도저히 못할 줄 알았는데

혼신의 노력 끝에 결국 해냈다 하는 경험이에요

이런 경험이

이런 성공경험을 반복할수록

이런 경험을 한 번 할수록 불연속적으로 성장을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한 백 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이렇게 바뀌어요

도전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성공경험을

혼신을 다해서 성공하는 경험을 할수록 계속 발달이 되는거에요


이런 몰입훈련을 예를 제가 소개할게요

제가 어디서 강연을 했는데

그때 참석했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저한테 보낸 겁니다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었는데

공부에 집중을 못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교수님의 몰입하라는 얘기를 듣고

조금만 실천을 해보았는데

큰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풀리지 않던 수학문제를

화장실에서도 밥먹으면서도

길을 걸어갈 때도 생각해 보았고

결국, 그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경험한 거에요. 이게

이런걸 백 번 하면 어떻게 변하겠어요? 그죠?

이런 경험은 수백 번 수천 번 할수록 좋아요

창의력과 사고력이 발달하고 도전 정신이 발달해요

교육적으로 가장 좋은 경험이에요 이런 경험이

그래서 제가 대학원생들한테 생각하는 것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생각을 해야 된다


그런데 학생들이 열심히 실험은 해도 생각은 안해요

아무리 생각하라고 해도 생각을 안해

뭐, 제 앞에서 고개는 끄덕 끄덕 하는데

실제로 보면 생각은 하나도 안해

몸만 써요

그래서 그게 굉장히 힘들구나

물론 어떤 학생은

아주 생각을 잘하는 학생도 물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은 아무리 생각하라고 해도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어떤 학생이 생각을 정말 안해더라구요

굉장히 열심히 실험은 하는데

그 학생을 불러다가

네가 지금 성실하고 이런건 아주 좋은데

이게 너의 강점인데

네가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려면

생각을 해야한다

봤더니, 생각을 안해

더 열심히 해 이 학생이 더 열심히 실험을 해요

몇 년이 지나도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제가 참 고민을 하고 있다가

어떻게 이 학생을 바꿔 놓느냐? 하다가

이 학생이 박사논문은 다 마치고 나서

어떻게 졸업이 6개월 더 늦어졌어요

그래서 그 학생에게 어떤 훈련을 시켰냐면

요 전에 보였던 중학교 3학년이 했던

그것을 훈련을 시켰어요

이제 우리 실험실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중,고등학교 수학문제 또는 물리문제, 이런 문제를 봐서

문제를 읽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면

풀지 마라 그거는

그거는 단순 노동이니까


그런데 어떻게 풀어야 될지 몰라야 도전이 되는 거 아니에요 그죠 ?


그래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문제만 골라서 푸는데

너무 어려운 것은 하지마라

재미가 없으니까, 처음부터

한 5분, 10분정도 노력하면 풀리는

그런 정도의 난이도의 문제를 골라서 해라 해서

6개월 동안 이 학생이 열심히 했어요


이 학생이 저한테 화를 낼 수도 있죠

교수님, 제가 아무리 생각을 못한다지만

이제 박사학위를 받는 입장인데

중, 고등학교 문제를 풀라고 그러면,,,

뭐 이렇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학생이 교수님의 마지막 지도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한 학생이에요

이 학생이 작년 여름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업에 취직을 해서

작년 연말에 저한테 이메일이 왔는데 그 이메일을 제가 소개를 할께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냐면

이렇게 교육했더니 이렇게 됐다 라는 그 데이터입니다

그 관계를 모르기 때문에 교육이 어려운 거에요

근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데이터 입니다

이렇게 6개월을 열심히 교육했더니

생각을 전혀 안하던 학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 번 보십시오


제가 9월 1일에 입사하고

10월 1주까지는 교육을 받고

10월 2주부터 정식으로 팀으로 발령을 받고

1년간 현장교육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출근한 첫날에 문제가 있어서

팀장이 혹시 해볼 수 있느냐 라고 물어보셔서

일단 해보겠다고 했고

2일 만에 답을 찾아다 가져다 드렸습니다

다음 주 또 다른 문제로 설명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3~4일 정도 생각하고 답을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

현재 불량이 하루에 10~30장 정도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

이 추세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

해결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일주일 정도 생각해서

5가지 방안을 가져다 드렸고

이것을 결정하는 동안

중국공장에서 불량품이 50장 이상씩 발생하고 있어서

상무님께까지 보고가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5번 방법을 먼저 1개 챔버에 적용을 했고

그 챔버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0%로 잡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상무님께 보고하는 간부회에서 발표를 했고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해서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룹장님께서도 아주 잘 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체 메일로 3번이나 칭찬을 하셨습니다


이 학생이 해결사가 되어버렸어요

수시로 저한테 문자가 와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웃음)




그래서 이게 무엇을 이야기 하냐면

지적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올바른 방식으로 올바른 교육방식으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는 거라는 거지요

지적 재능을...

그래서 저는 이것이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점이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우리가 믿고 교육을 하는 것하고

재능은 후천적이다 라고

후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거라고 교육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거에요




그래서 제가 고민하는 것이 '몰입학습'이에요

그러니까 가르칠 때

어떻게 학생들에게 도전을 주어서

머리를 쓰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래서 머리를 발달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죠


예를 들면 이런식으로 가르키는 겁니다

아직 삼각형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삼각형을 가르킬 때

공식을 안가르켜 주는 거에요

하나도 안가르켜 주고 이렇게 문제를 내는 겁니다

직각삼각형인데 높이가 4cm이고 밑변이 6cm 인데

이것을 구해봐라

근데 이 애는 배우지 않았죠?

배우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데

한번 생각해 봐라 하면

애가 막 생각을 하다가 답을 이야기 해요

삼각형은 사각형의 절반이지?하는 기적과 같은 아이디어를 내요

이렇게 생각을 해냅니다

예각삼각형이 되면 더 어려워 지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해요



제가 모든 과목을 대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어요

학생들이 반응이 어떨지 혹시 궁금하실 것 같아서

학생들이 반응이 좋은데 한 학생의 이메일을 소개할께요

저는 교수님 재료공학개론수업을 듣고 있는 누구라고 합니다

저는 공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입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잃고

흥미도 많이 잃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공공부에 소홀하게 되었고

전공공부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다른 전공수업도 이렇게 배웠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제가 이해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수업도 너무 재미있게 흥미있게 참여하게 되고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이해하고 얻어가는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해야 될 일

해야 될 공부를 즐길 수 있다

몰입을 우리가 적용함으로써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즐거운 행복한 최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능력의 날개를 푸른하늘에 마음 껏 펼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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