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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502회 우리는 사람을 두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 | 서영화 뱁션대표


강연 소개 : 벤처 사업에 뛰어들 때 많은 것을 포기하고 큰 모험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초보자용 영상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진 뒤, 교수의 꿈을 접고 다니던 서울대 대학원을 중퇴하여 사업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어느 날 같이 사업을 하던 친구 중 한 명이 저에게 찾아와 여자친구와 1년 기념으로 유럽여행을 가야한다며 한 달 정도 쉬겠다고 했습니다. 나에게는 전부였던 사업이 창업 멤버에게는 사소한 부분이었던 것입니다. 이 때, 저는 내부 직원 한명이 회사를 망하게 할 수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함께할 동료를 뽑을 때에는 회사의 가치를 함께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그 어떤 요소보다 우선시 되야 되는구나!를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일단 뽑아 놓으면, 그 사람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주인의식을 가질 것이라는 것은 큰 착각이자 모험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함께할 동료를 선택할 때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벤처회사의 모험하지 않는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게시일: 2014. 12. 29.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람 냄새 나는 벤처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서영화'라고 합니다


뭐라고 쓰여져 있죠?

'우리는 사람을 두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

여기서 사람은 어떤 걸 뜻할까요?

기업에서 중요한 사람들

노동력이요 좋죠, 노동력 또?

고객, 좋습니다 맞아요

내부 직원 그리고 외부 고객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모험을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깨달음을 제가 얻게 됐어요

근데 이상하잖아요 벤처는 무슨 뜻이죠?

모험이죠 모험이 뭐죠?

비슷한 거에요 어떤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그 길로 뛰어들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게 모험이잖아요

근데 왜 사람에 대해선 모험을 하지 않아야 되는가?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사실 벤처란 거는 모험의 연속이에요

일단은 저처럼 생긴 사람이 대표 타이틀을 달고 사업을 하겠다

그래서 성공을 하겠다는 거 자체가 일종의 모험이죠

(웃음)

감사합니다


그 다음 두번째로 제가 사업을 하기 전의 커리어를 좀 설명을 드리면

저는 서울대학교를 어렵사리 입학을 해서 또 어렵사리 졸업을 하고

또 마침 적성을 찾아서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들어가서

또 마침 연구성과도 좋아서 SCI 논문 한 편씩 일년에 쓰면서

교수가 될 꿈을 꾸면서 천천히 안정된 길을 가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어느 날 우연히 제가 동영상 편집기를 한번 써 보는 경험이 있었어요

그냥 목표도 제 후배들 가르칠 동영상 만들려고 했었던 건데요


너무 끔찍한 경험을 한 거에요

'와 이거 정말 어렵다'는 경험을 해서

이 문제를 풀면, 제가 하고 있는 연구에 비해서 난이도는 좀 낮더라도

전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큰 명예랑 부를 얻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연구랑 할 때랑 다른 게 막 가슴이 뛰는 거에요

그래서 그 가슴뜀을 믿고 대학원을 중퇴를 하고요

지금 뒤에 보이는 게 고시촌에 있는 제가 처음으로 잡은 사무실입니다

7평이에요 7평 짜리 사무실에서

요거는 내부인데요, 이게 자취방인지 사무실인지 잘 구별이 안되시잖아요

저기서 아무것도 없이

연구실에서는 숙련된 연구 학생이라고 하면

여기로 온 순간 저는 아무 경험도 없는 사장이 된 거에요

게다가 경영대도 안 나왔고

그냥 수학문제 풀던 그런 학생이 사업을 하겠다고 나온겁니다

어떠세요? 되게 위험해 보이죠?

저희 교수님은 제 바지가랭이를 잡고 말려습니다. 하지 말라고

그래도 전 했어요

두근거림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근데 여기에다가 또 두번째로 제가 위험하게 됐던게 뭐였냐면

사업은 뭐가 제일 중요할 거 같으세요?

그죠, 돈이죠, 그죠 저 분이 관심이 많으시네

돈이 중요할 거 같은데

제가 여기로 나왔을 때 제가 가지고 있던 돈은 천만원 밖에 없었어요

천만원. 뭐 학생한텐 큰 돈이지만

사업자 입장에서 천만원은 한달이면 없어지는 돈이에요

근데 그걸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됐어요


제가 이런 열정과 도전의식만 가지고

사업이 안 풀리겠구나라는 건 금방 깨닫게 되었습니다

뭐가 없어서 또 그랬을까요? 돈은 당연히 없고

그렇죠, 제가 전 세상 사람들을 만족시킬려다 보니까

저 혼자만 가지곤 절대 안 될 것 같단 걸 곧 깨닫게 된 거에요


그래서 저는 저랑 같이 이 문제를 풀 친구들을 주변에서 찾기 시작했어요

근데 찾는 과정에서 저는 사람 관련해서 처음으로 모험을 하나 했는데요

어떤 친구가 컴퓨터 공학부를 나와서 개발은 참 잘했어요

저는 이게 가슴이 뛰고 되게 가치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그냥 아는 선배가 하는 뭔가 재미난 일

그런 정도로만 생각하고 한번 해볼까 이런 느낌이 있는데

저는 또 사람이 궁하다고 생각하고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 싶어서

그냥 냉큼 채용을 했어요


그래서 저희 제품의 개발을 맡겼죠

근데 그게 바로 저희 회사가, 전 그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못했는데

회사가 망할 지도 모르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근데 이 친구가 어느 날 저한테 와 가지고

한달을 갑자기 쉬겠다고 그러는 거에요


벤처 기업에서 한 달은 일 년하고 똑같아요, 진짜

농담 조금 보태면 일 년하고 똑같거든요

근데 갑자기 한달을 쉬겠다는 말은

뭔가 집안에 되게 큰 일이 있거나 그런 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저한테 말했던 이유는 뭐였냐면

자기가 일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그 여자친구랑 일년이 되면 한달 정도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대요

그래서 자기는 한달을 쉬겠대요

회사에서 자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친구도 알고 있었거든요

돈이 떨어져 가고 있었다는 건 저 못지 않게 알고 있었어요

제가 그때 느낀 거에요

지금 가치관이 중요해?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야 그냥 뽑아야겠어

일단 하면 알아서 가치를 느끼겠거니 했던 게 저의 큰 모험이었던 거죠

근데 그 모험은 해선 안 될 모험이었어요

결국 저희 회사는 망할 뻔 했거든요

그래서 뭘 깨달았냐면요


벤처를 할 때 사람을 뽑는 거는 직원을 뽑는 게 아니라

이 친구가 가치를 못 느끼고 떠나는 순간에 회사가 망할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갈 수 있는 나랑 같은 가치관을 공감할 수 있는

동료를 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에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어요?

능력,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가치관 공감




또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또 이런 것도 있어요 뭐냐면요

고객 피드백이 회사일을 계속 하다보면 엄청나게 많이 쌓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회사에 개발자가 지금 한 셋 정도 있습니다

인턴 둘에 진짜 열심히 하는 개발자 셋, 총 다섯이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부족하단 느낌이 든 거에요


그 개발자 중에, 저도 개발을 하는데 저는 컴퓨터 전공 학부 학생이 아니거든요

저도 어떻게 하다보니 개발이 됐으니까

나머지 경영하는 친구, 디자인 하는 친구, 마케팅하는 친구도

제가 가르치면 개발을 할 수 있을 거고

그러니까 피드백을 더 빨리 처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우리 전 직원들을 모아놓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강의를 시작했어요

저는 금방 배울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 실력은 늘지 않고

오히려 이 친구들이 원래 잘하던 일들이 있잖아요

이 일들이 다 망가지기 시작하는 거에요

보통 벤처기업 하면은 왜 대표들이 직원을 뽑으면

이 친구가 마케팅도 잘 했으면 좋겠고 투자 유치도 잘 했으면 좋겠고

디자인 잘 했으면 좋겠고, 고객응대 뭐 여러가지 다 잘 했으면 하잖아요

근데 그거를 제 동료들한테 직접 적용하는 게

엄청난게 큰 모험이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된 거에요


그래서 결국 이 수업을 때려 치우고 원래 일을 하게끔 하니까

그제서야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니까 이런 거에요


자기가 잘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지

어떤 약점들을 보완해서 다양한 일들을 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일종의 모험이었는데

그게 좋지 않은 모험이었던 거죠

아까 전에 또 뭐에 대해서 모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그랬죠?

네, 맞아요 고객이에요

이 얘기를 하기 전에 간단한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할까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요

뒤에 뭐가 보이세요?

(청바지)

청바지죠, 그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청바지 브랜드가 뭘까요?

리바이스, 그리고?

(세스)

네? 뱅뱅, 세스

네, 이런 다양한 브랜드가 있잖아요

정답은 뱅뱅이에요


뱅뱅이 우리나라에 팔아 치우는 청바지는 2,000억원이나 됩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1,000억 팔고 있을 때 얘는 2,000억 팔고 있어요

그래서 '뱅뱅이론'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뭐냐면요

나도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지금은 아닙니다

나도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내 친구도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으니까

모두 다 리바이스 청바지를 대부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현실은 어떻다구요? 뱅뱅 청바지를 사 입어요

마찬가지로, 나나 내 친구가 평균이라고 생각을 했더니

실제로는 평균이 아니라 아주 특이한 집단일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직관하고 어긋난 대중들의 행동이 있을 수 있다 그거에요

자, 이제 저의 회사 이야기를 하면요


이게 지금 뭐 하고 있어요?

막 싸우고 있죠, 그죠?

누구랑 누구랑 싸우는 장면이냐 하면요

저희랑 고객들하고 싸우는 거에요

왜 이런 상황이 연출이 됐냐면요

제품이 없을 때는, 저희가 고객들이 이런 거를 막연히 필요할거야라고 생각해가지고

제품을 만들어서 내 놨을 거 아니에요?

내 놨어요. 내 놨더니 

저희가 좀 상처를 받기도 했어요 뭐였냐면

너희들이 뭘 만들려고 하는지 알겠어 일단 내가 쓰겠어. 그렇지만

니가 만든 걸 좀 많이 바꿨으면 좋겠어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냉정하게 표현하면

너네들이 만든 10%에 나머지 90%는 다 버리고

내가 원하는 걸 채워 줘야겠어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저흰 처음에, 우리가 너무 똑똑해 가지고 내놓은 결과물을 

고객들이 이해를 못하나 보다 싶어가지고 

그게 왜 너희들이 필요로 하는 나머지 다른 새로운 90% 보다 좋은 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설명도 잔뜩 써 놓고 

혹시나 '다운로드' 버튼이 너무 작아서 그런가 키워 보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 노력들이 전부 다 헛수고가 되는 거에요 

그래서 또 회사가 위험해지는 거에요 

뭔가 좋은 성과들이 나와야 되는데 다운로드도 안 받는 거에요 

저희 다운로드률은 초반에 얼마나 됐냐면요 

0.06% 었습니다 

곧 망하겠죠, 그러면



그래서 저희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아, 그냥 고객들이 저렇게 원하는

제가 아까전에 저희 고객들이 어떻다구요? 

되게-적극적이에요

저렇게 원하는 저걸 한번 만들어 줘 보자 해가지고

회사 방향을 거의 그냥

처음에는 IT 개발회사 이런 느낌이었다면

고객 친절 서비스 회사 이런 느낌으로 아예 바꿔 버렸어요

해 달라는 거 다 해 줘 보자, 이렇게

흐흐흐흐

(웃음)

죄송합니다

(박수, 웃음)

근데 그렇게 했더니 회사가 바뀌는 거에요

갑자기 활력이 생겼어요

다운로드률이 갑자기 70%로 올라갔어요

그 다음에 주변에 소개해 주는 친구들도 있고


저희의 엄청난 버그률에도 불구하고

참고 격려해 주는 고객들이 자꾸 생기는 거에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이제 다음은 뭐냐면요

저희는 다운로드 받아서 쓰는 서비스에요

그렇다 보니까 첫번째 방문자는

저희 회사 이름이 아직 알려지지도 않았고, 그렇죠?

저희 서비스 처음 들어 본 사람 중에

너무 필요해 가지고 찾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까 여기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거의 대부분이죠, 그런 분들이

이런 분들이 다운로드를 받으셔야 되는데 다 받을까요, 그냥?

(아니요)

왜 안 받죠?

못 믿으니까

악성코드, 피싱, 이런 걸 수도 있죠 그렇잖아요?


그 다음에 또 이런 것도 있어요

얘가 진짜 내가 원하는 그걸까? 이런 것도 애매한 거죠

모험하기 싫은 거죠, 그죠?


그래서 신뢰감을 줘야 되는데

이 두 가지 안 중에서 어떤 게 다운로드를 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일까요?

뭐가 더 좋을 지 잘 모르겠잖아요

방법 중에 이런 것도 있을 거에요

저희가 아까 전에 열성적인 고객들이 있다 그랬잖아요

그 분들한테 이거 보여주면서

'어떤게 더 좋아요?' 물어볼 수도 있을 거에요, 그죠?

근데 어느덧 그것도 모험이라는 걸 깨닫게 된 거에요

무슨 뜻이냐면요

물론 저희보다 열성적인 고객은 뱅뱅 쪽에 가깝겠지만

사실 열성적으로 제품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 자체도

오히려 소수의 의견을 대표할 수도 있잖아요

실제로 저희의 대다수의 고객은 조용히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것도 어떻게 알아내는 방법도 만들어야 겠구나

이런 깨달음 같은 게 생겨서


무려 3개월이나 쓰고

그러면 벤처기업이면 몇 년 쓴 거에요?

3년 쓴 거죠 영겁의 시간을 써서

어떤 걸 만들었냐면요

대통령 선거할 때 표본조사하는 그런 시스템 같은 걸 만든 거에요

그래서 이 두 가지가 있으면

방문할 때 마다 첫번째 사람은 A를 보여주고

두번째 사람은 B를 보여주고 세번째 사람은 다시 A를 보여주고

이런 식으로 계속 교차하면서 보여주는 거에요

그러면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이걸 다운로드를 '받았다' 혹은 '안 받았다' 두가지 밖에 없잖아요

그러면은 일단 그 표본 내에서는

누가 더 많이 받았는지가 결정이 날 거잖아요, 그죠?


간단한 통계적인 기법을 쓰면 전체 고객들이 뭘 선호하는지도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런 간단한 시스템을 3년(3개월)이란 영겁의 시간을 거쳐서 만들어서 냈어요

냈더니 저희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다운로드률이 몇%까지 개선이 됐냐면

원래는 70%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그게 90%까지 올라갔어요

네, 그 침묵하는 소수의 의견을 들으니까

그래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깨닫게 된 거는

머리속으로 '고객이 이런 걸 원할거야'라고 하는 것 보다

최대한 실제 고객들의 다수의 의견을 대표하는 방법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끌어내야겠구나

이것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신중한 방법이잖아요. 모험이 아니고

그게 우리 회사를, 좀 돌아가는 것 같지만

아까 말한 것처럼, 3년의 영겁의 시간을 쓰는 느낌은 들지만

오히려 지름길이구나 이런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정리를 하면

물론 벤처는 정말 모험을 많이 해야 돼요. 그죠?

모험을 많이 해야 되지만

사람에 대해서 뭔가

아까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도박같은 그런 행동을 하면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던 게 이게 독이 돼서

저희 회사를 언제든지 무너뜨릴 수 있겠구나를 뼈져리게 느꼈어요, 저는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희 지금 현재 방법이 우수하다는 건 아니에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한테 뭔가를 해결해 달라 그러고

뭔가 점점 더 복잡해져서

저희는 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어떻게 하면 객관적인 의견을 끌어 낼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이 가치관을 공감할 직원들을 뽑아서

더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런 거는 해야겠지만요

그래도 저는 이 길이야 말로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 메세지를 오늘 여러분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었어요

(박수)




그럼 이제 저희가 이렇게 해서

이 기업가 정신으로 바꾸고 싶은 세상에 대해서 아까 짤막하게 전달은 드렸지만

다시 한번 정리를 해 볼까요


저희는 어떤 걸 만들고 싶냐면요

'사진에서 뽀샵했다'란 말 있잖아요

어떤 행위죠?

찍어놓은 사진에 포토샵이란 프로그램으로 꾸며서 날개를 달아주는 작업이잖아요

마찬가지로 동영상을

저희 회사 이름이 '뱁션'인데요

'(동영상을) 뱁셨했다' 이런 말을 전세계 유행어로 만들고 싶어요

그 행위를 할 때 저희 제품을 쓸 때

고객들이 저희 제품을 그냥 현재는 좋아하는 수준인데

아주 사랑하게 만들고 싶어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글자막 : 최두옥 (dooook@gmail.com)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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