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막 세바시 755회 당신은 혁신의 편입니까? 이원재 경제평론가, 싱크탱크 재단 여시재 기획이사


강연 소개 : 4차 산업혁명과 지속 가능성 위기로 우리 사회에는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로봇이 대체한다고 하고, 기후변화로 지구는 위기를 맞는다고 하고, 인구는 고령화하고 정부는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소득을 벌어들이며, 어떤 소비를 하며, 어떤 노년을 보내게 될까요? 그 새로운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제 세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생기는 문제에 도전하고 해결하려는 사람들과, 변화의 거대한 트렌드를 이용하거나 여기에 저항하려는 사람들로 나뉠 것입니다. 당신은 변화와 혁신의 편에 서서 문제를 맞닥뜨리고 해결하며 새로운 사회를 살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게시일: 2017. 3. 19.




안녕하세요 X 3

이원재입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는데요

아파트 담벼락에 재활용 쓰레기 모아놓는 데가 있어요

거기서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추운데 고생하시니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드리고


인사 드리고 지나쳐서 집에 들어가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경비원은 뭐 하는 사람이지?'

경비원은 뭐 하는 사람이죠? '경비'원이잖아요

도둑 들어오지 못하게 집을 지키는 분

강도가 들어오면 막아줘야 되는 분

경비원이 하는 노동은 그런 것이라고 '경비원'이라는 말 안에 들어 있어요

근데 왜 경비원 아저씨는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거죠? 

왜 그럴까요? 

이 의문을 가지고 제가 주변에 있는 전문가들하고 한번 모임을 만들어서 

경비원 문제를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웃음) 


저는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고

그걸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솔루션 디자이너 씽크탱크에서 일을 합니다


근데 우리가 경비원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가 발견한 게 있어요

여러분들, 아파트 경비원 서울시에 있는 아파트 경비원들이

실제 경비 업무에 쏟는 시간이 일하는 시간의 몇 %를 차지할 것 같으세요? 

8% 요? 

어우, 굉장히 숫자를 정밀하게 맞춰 주셨는데, 좀 과장됐다 

조금은, 조금 더 올려야 되는데요 

30%, 가깝습니다 그 사이인데요 

20%! 

다섯 시간을 일하신다면, 그 중에서 한 시간을 경비 업무에 투입을 하세요 

나머지 시간엔 뭐 하실까요? 

(웃음) 

쓰레기 분리수거 16% 

(택배!) 

택배! 택배 관리하는 일이 20% 입니다 

그리고 주변 청소도 하시고요 이런 다양한 일들을 하시더라구요


경비원인데 왜 경비가 주 업무가 아닌 사람이 되었을까요? 

이거 옛날부터 그랬을까요? 

아니죠 

무인경비 시스템이 들어와서 

옛날에는 그냥 쓱 들어가면 됐던 아파트 대문이 잠기고 

코드를 입력하거나 키 카드를 대야 들어갈 수 있게 됐죠 

경비원의 업무 중에서 경비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인터넷이 발달해서 전자상거래가 늘어났죠 

택배가 막 쏟아져 들어오죠 택배 업무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일이 바뀌고 있는 거죠 

지금 하시고 계신 일들은 영원할까요? 

아니죠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들은 아예 무인 택배 시스템을 가져다 놓죠 

그럼 택배를 받아주는 업무도 사라지겠죠 




제가 지금 자동화하고 기술변화가 일어 나면서 이른바 혁신이란게 일어나면서

사람의 노동이, 일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이 이야길 꺼냈습니다

근데 경비원 아저씨만 일이 바뀌는 건 아니에요

다른 일들도 많이 바뀌죠


여러분들 잘 아시죠, '아마존 고 (Amazon Go)' 라고 들어 보셨죠

미국에서 실험 중인데요

마트에 가서 물건을 집어서 가방에 넣고 그냥 나오면 자동으로 계산이 다 됩니다

계산대에 줄을 서는 고통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뭐도 같이 사라지죠?

마트 계산원 일자리, 캐셔 일자리도 같이 사라집니다

한국의 계산대에서 계산해 주시는 분들이 39만 명 있습니다

미국에는 300만 명 넘게 있습니다

이 분들의 일자리가 위기에 빠진거죠


자율주행차 이제 금방 상용화 된다고 그러죠

자율주행차 마찬가지입니다 운전기사 일자리 없어지겠죠

한국에 택시기사 27만 명 있구요

셔틀버스 기사나 학원 버스 같은 거 운영하는 분들 합쳐서

아마 30만 명 넘을 걸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트럭 운전사도 있기 때문에 훨씬 많아요. 350만 명 정도 됩니다

이 분들 일자리 없어지겠죠


여러분들 공부 잘 한다고 마음 놓지 마세요

난 저런 육체노동 안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변호사보다 훨씬 더 법률 자문을 잘 하는 소프트웨어가 나옵니다

기자보다 기사를 잘 쓰는 소프트웨어가 이미 나왔습니다

그리고 의사보다 수술을 잘 하는 로봇 팔이 나오죠

이 모든 것들 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줄이잖아요




여기까지 얘기를 듣고 나니까 혹시 어떤 생각이 드세요?

(불안합니다)

불안?

혁신이 여러분들 편인 것 같으세요? 아니면 여러분들의 적인 것 같으세요?

(적이요!)

혹시 여기에, 혹시 제 얘기를 지금까지 듣고

'나는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겠어!'

'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서 창업을 하겠어!' 이런 생각 든 분?

아무도 안 계세요?

별로 안 계실 것 같아요

여러분들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을 제가 맞춰 볼까요?

'아, 나는 뭐 해서 먹고 살지?' 이런 생각 하셨죠?

대부분 그렇습니다 대부분 우린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죠

캐피탈리즘도 아니고, 소셜리즘도 아니고, 먹고사니즘

먹고 사는 것을 가장 위에 놓고 생각하는 버릇

근데요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건 바로 이건데요

'일자리 없어지는데 나 뭐 해서 먹고 살지?'

이거 질문이 틀렸어요

질문을 다르게 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다

제가 이걸 좀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우선 일자리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정장입고 넥타이 맨 회사원?

또는 공장에서 조립을 하고 있는 노동자?

이런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제가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발견을 하는데요

'일자리'라는 것은 '일'이라는 말과 '자리'라는 말이 합쳐진 거잖아요


여러분들이 만약에 공장에서 기계 돌리는 노동자나 정장을 입은 회사원들을 떠올렸다면

여러분들은 '자리'를 떠올린 거에요, 자리

공무원 일자리? '자리'죠

인턴 일자리? '자리'죠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에서도 일자리 정책을 펴면서

'일'에 대한 정책을 펴는 걸 전 본 적이 없어요

'자리'에 대한 정책을 펼치죠

'어떤 자리를 만들겠다' '어떤 자리에 투자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일이라는 건 뭐죠?

노동

노동이란 건 뭘까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한 다음에

한 달에 한 번씩 월급 받는 게 노동인가요?


노동이라는 것은 정의상, 남을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겁니다

남에게 뭔가 유용한 것을 주기 위해서 남에게 어떤 가치를 주기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이죠. 그게 일이구요

그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담는 곳이 '자리'죠

그게 '일자리'입니다


만들어 낸 물건을 돈을 받고 팔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월급을 받을 수 있는지는

일이 있고 난 다음에 나오는 것이 정상이죠


예컨데, 이런 장면 한번 떠올려 보세요

차승원이란 배우 아시죠? (네)

지금 여기 보이는 사진에서 이 분이 뭐하고 있죠?

네, 부침개 부치고 있죠 요리를 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 안에서 이 사람들은 

어촌에서 바다에 가서 고기를 잡아와서 그걸 가지고 요리를 하고 

또 밭에 가서 작물을 캐 와서 

그걸 가지고 요리를 해서 다른 사람들을 먹이죠 

여기서 이 배우가 하고 있는 일은 '일'이죠 

분명히 무언가 유용한 것을 생산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것을 주고 있어요 

만들어내서 없던 걸 만들어 내서 

근데 여기서, 이 세팅 안에서 이 사람은 단 한 푼도 돈을 벌진 않죠 

그냥 먹이고 있잖아요 


우리 주변에 이런 일 굉장히 많죠

어떤 것이 있죠?


엄마가 하는 일

엄마는 아이를 항상 생각하죠

엄마가 월급을 받는 사람이거나

장사를 하는 사람이거나 가정 주부이거나 상관 없습니다

언제나 아이를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은 일이죠

아이에게 유용한 어떤 것을 계속해서 제공해 주기 위해서

생각하고 마음을 쓰고 있는 거죠


남을 위해서 봉사를 하고 하루종일 기도를 하고

이런 성직자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분이 하고 있는 것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만나서

옛날 이야기 들려주고 있는 할머니를 생각해 보세요

이 할머니가 하고 있는 것, 일이죠


공동체에 가치 있는 것을 생산해서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4차 산업 혁명 기술혁신 이런 이야기를 할 때요

일자리에 대해서 질문을 할 때

꼭 이걸 명심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질문이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거죠 

'나는 어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이게 아니고요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무슨 일을 하는 것이 옳은가?' 

'나는 남들에게 가치있는 어떤 것을 줄 수 있는가?' 

이게 바로 우리가 던져야 될 진정한 질문입니다 

그 일들은 대체로 이런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미래에는 우선 창조하는 일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이나 기계들이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일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구요


그리고 남을 돌보는 일이 있습니다

정말 요리를 해서 남을 먹이는 것처럼

남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견하고

그것을 제공하고 돌보아 주는 일

가사, 간병, 의료 이런것들이 다 돌봄에 해당되는 일이죠

사랑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계들이 만들어낸 정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이걸 운영하는 일이 있습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방향을 잡고 협상을 해내는 일이죠

이게 경영하는 일이죠

이것들이 아마 미래의 일이 될 겁니다




그럼 질문을 이렇게 바꿔 보세요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나는 환경과 세계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가?

나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이렇게 질문을 하면 일에 대한 질문이 훨씬 더 편안하고 단순해 질 겁니다


예컨데 이렇게 생각해 보시죠

아까 제가 '아마존 고' 얘기를 했는데요

'아마존 고'가 완전히 확산이 되어서

계산대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됐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그 분들이 정말 가치가 없을까요?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이 가게 안에 있는 물건들에 대한 정보

이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이 가격들에 대한 감각

이것들 필요가 없는 일일까요?

얼마든지 저는 쇼핑 컨설턴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사람이 차 안에는 필요가 없을까요?

노약자도 있을 수 있고요 장애인도 있을 수 있고요

어린 아이도 있을 수 있고요 차를 타는 사람들은 아주 아주 많습니다

이 분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 지킴이 안전 전문가가 될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이 남에게 필요한 일을 찾아내는 과정이 되겠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제안해 드릴게요

지금부터 우리가 기술 혁신과 함께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면서 질문을 던질 때

한 가지 질문만 한번 던져 보죠


'나는 남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나?' 

'이웃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나?'


이 질문만 한번 남겨 놓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기에 계신 것 같아요

저기도 계시고 여기도 계신 것 같은데요




이미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조직들이 있습니다 

그게 어떤 곳이냐 하면요

예를 들면 우리가 사회적 기업이라고 부르는 조직들이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라고 부르는 조직들은 기업인데, 물건을 생산하는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건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고용을 해서

그 분들이 일을 하도록 하기도 하고요

물건을 팔아서 벌어들인 돈을 사회문제 해결하는 데에 다시 재투자 하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이란 곳들도 있죠

경쟁이 아니고 협동을 위해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거기 소속된 사람들이 1인 1표 민주적인 원리에 의해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죠


비영리 시민 단체들이 있죠

이곳들은 원래 생겨날 때부터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정의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솔루션을 찾아내서 던지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죠

그걸 '일'로 가지고 있는 곳들이죠


이런 분들을 우리가 사회 혁신가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

제가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더 드리고 싶은데요

서울 석관동에 두산 아파트라고 있습니다. 

그 두산 아파트에서 모든 아파트에서 경비원들과 관련해서 벌어지는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업무는 줄어들고요, 그리고 사람들은 주민들은 돈을 쓰기 싫어해요

그러면서 주변 아파트들에서는 경비원들을 한명 한명 해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 주민들이

동 대표가 아주 용기 있는 분이 나서서 한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우리 경비원 아저씨들하고 같이 살 수 있다"

"우리 아파트가 오히려 이 분들의 고용을 유지해 줌으로써"

"더 풍요로워지고 따뜻해 질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주민들이 그걸 믿고 따라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냐 

경비원 아저씨가 칼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남을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고요 부엌칼을 갈아드리기 시작했어요 

옛날에는 칼 가는 사람들이 다니면서 '칼 갈아요~' 하고 외치면서 

집에 있는 칼을 갈아주고 그랬었거든요 

그 서비스가 지금 사라졌는데요 

그 부분이 비어 있다는 거를 경비원 아저씨가 찾아낸 거예요 

어떻게 찾아냈냐? 일이 없으니까, 여유가 있으니까 

주민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그게 항상 주민들의 고민이란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칼을 갈아 드리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젠 경비원이 아니죠

이제 아파트 공동체의 도우미가 된 거죠

생활 컨설턴트가 된 거에요 '뭐든지 다 해 드립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여유가 있으면

남을 어떻게 도울지를 찾아내고 정의하고 실행할 수 있고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새로운 일자리들인 거죠



그게 바로 우리가 지금부터 생각해 봐야 될 과제인데요

이게 잘 되려면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될 일이 있어요

자 이제 모두가 알게 됐죠 우리 모두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사람들만 혁신가가 아니고

물론 그 분들도 뛰어난 혁신가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실리콘 밸리에서 창업하는 창업가들

이런 분들만 혁신가

물론 혁신가지만, 이런 분들만이 혁신가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새로운 방법을 새롭게 고안해내고 실천하는 사람들 다 혁신가인 거죠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해야 될 게 있는데요

그 분들이, 우리 모두가 혁신가가 되고 혁신의 편이 되기 위해서는 여유가 있어야 됩니다


국가가 해야 될 일이 있어요 

우리가 새로운 일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여유는 복지가 해 줄 수 있어요 

복지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를 우리는 가져야만 하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남을 도우려는 조직들 사회적 기업, 비영리 시민단체, 협동조합

이런 곳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국가가 있어야 됩니다

그건 모두가 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마지막으로 해야 될 일은 투표를 하세요

잘 하시고요

그리고 감시하세요

내가 투표할 때 한 약속대로 하고 있는지

그리고 계속 제안하세요

'우린 이런 여유가 필요하다' 

'우리에겐 이런 복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서 숨쉴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우린 잘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웃을 위해서, 환경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면

4차 산업혁명의 혁신가가 되고 모두가 혁신의 편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글자막 : 구연정 (kooyj4223@unist.ac.kr) 자막검수 : 박주한 (jureaky@gmail.com)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