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소개 : 저는 3년 동안 하루에 한권, 약 1천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고 물어봅니다. '불편한 책을 읽어라'는 것이 제 답변입니다. 내가 관심이 없고 불편한 책들을 읽다보면 다양한 영역을 이해하고, 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꼭 책을 읽어야 하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꼭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인문학은 고전을 읽는 것이다'라는 말이 반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문학의 절반은 책이 아닌 삶 속의 경험과 연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짜 불편한 책은 책 넘어의 현실이 아닐까요?
게시일: 201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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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채사장입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떨릴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에 대한 얘기를 할거냐면은
좀 편한 얘기를 할려구요
무엇인가 정의로운 얘기거나 아니면 사회 구조에 대한 얘기거나
그런거 말고
조금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볼려고 합니다
책이 그림자 같기도 하고 또 원죄 같기도 합니다
왜냐면 계속해서 따라다녀요
그러면서 저한테 계속해서 얘기를 하죠
"야, 책 읽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책 좀 읽어야지"
내가 취업을 준비하거나, 학생이거나 아니면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거나
우리는 계속해서 시달립니다
책을 읽어야 된다는 어떤 의무감이 계속해서 쫓아다니죠
그거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볼려구요
저는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라고 하는 하나의 제목으로 두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책을 썼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책 때문인데
두 번째는 팟캐스트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인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제목으로 두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많은 강연을 다니면서 책과 관련된 강연들을 하게 됩니다
일단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두 권으로 돼 있어요
1권은 검정색 허리띠를 하고 있는 책이 있는데
현실 세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다섯 가지 분야를 다루고 있고
2권은 빨간 허리띠를 하고 있거든요
그건 현실 너머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현실 너머 세계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다섯 가지 분야를 얘기하는데
그 두 권이 작년 12월에 출간이 됐습니다
굉장히 잘 팔리고 있는데 아까 소개시켜 주셨던 것처럼
그래서 이 책과 관련된 강연을 진행하면
너무나 많은 분들이 항상 비슷하게 질문하시는 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은
도대체 젊은 사람이 어떤 책들을 지금까지 읽어 왔길래
열 가지 분야, 역사에서부터 신비에 이르기까지
그 열가지 분야를 그렇게 정리할 수 있었어? 라고
계속해서 공통적으로 물어보십니다
그 때마다 제가 하는 대답이 하나 있어요, 그 대답은
'불편한 책을 읽어라' 라고 항상 말씀을 드립니다
그거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볼려고 해요
도대체 불편한 책을 읽는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에 대한 얘기를 지금부터 잠깐 해 볼려고 합니다
오늘 두 가지 얘기를 할 거예요
첫 번째 , 어떤책을 읽어야 합니까? 답은 이미 주어졌죠?
'불편한 책을 읽어라'
그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 지금부터 설명을 할 겁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동안 두 번째 얘기를 하게 될 거예요
그게 뭐냐면은
꼭 책을 읽어야 하느냐
그런데 안 읽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거에 대한 얘기를 할 겁니다
그 중에서 먼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에 대한 얘기를
제 삶과 연결시켜 가지고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저한테 주어져 있었어요
제가 지금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지 않습니까?
가녀려 보이고 군대도 안 갔다 왔을 거 같은데
예상외로 군 생활 좀 오래 했습니다 약 40개월 정도 했어요
장교로 갔다 오게 됐었는데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바로 군대에 갔어야 됐습니다
한 6개월 정도의 공백이 있었고
다른 분들은 다 어떠냐면은 취업준비를 하세요
내가 3학년이 되고 4학년이 되면 그때부터 영어도 준비해야 되고
그 다음에 회사와 관련된 경영에 대한 지식도 쌓아야 되고
특정 회사에 대한 정보도 계속해서 캐야 되죠
그렇게 너무 바쁩니다 근데 저는 여유로웠어요
3학년 때, 4학년 때 그리고 휴학을 한 번 했었는데
약 3년의 기간 동안 뭐 할게 없는 거예요
왜냐면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군대를 가야되니까
그래서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도서관에 아침에 가 가지고
다섯 권 정도를 빌릴 수 있잖아요?
그러면, 약간 변태같긴 했었는데
도서관에 이렇게 쭉쭉 책들이 꽂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렇게 손으로 계속 만져 봤어요
표지도 이렇게 만지면서 마음에 드는 책들을 한 5-6권 정도를 빌려 가지고
도서관 창밖에서 노을이 질 때까지 계속해서 주구장창 책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3년 동안 하루에 한 권 정도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한번도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천 권 정도 읽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냥 무작정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책들을 읽었느냐?
그런 책들을 읽었어요
자기가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책도 자신의 목표와 부합하는 걸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들을 읽을 시간이 없는 거예요
하지만 저는 목표가 없었죠
군대가 목표는 아니잖아요
군과 관련된 책을 다 읽어봤자 소용이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 건 읽을 수 없을 것 같고
그래서 마음이 가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그냥 끌리는 책들을 뽑아서 읽었는데
어떤게 마음에 끌렸냐면은
불편한 책들이 마음에 끌리기 시작했어요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습니다
"좋은 책 좀 추천해 줘" 라고 하면 추천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왜냐면 좋은 책이란 거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좀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불편한 책이라는 것도 자기가 압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내가 그리스도 교인이다 기독교인이에요
그럼 어떤 책이 가장 불편할까요?
그렇죠 불교, 힌두교, 이슬람
이거는 내가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지만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고 거짓말이고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이건 다 사기꾼이다' 라고 생각이 되는 거죠
그런 책들을 좀 따라다녔어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뭘 읽기 시작하느냐
불교나 힌두교나 이슬람에 대한 책들을 읽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 어떨까요?
조금은 불편하기 시작하는데
한 권 정도를 완독하고 나면
그 내적 논리가 얼마나 탄탄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사실 제가 그랬었거든요
저는 대학교 때는 서양 철학을 했었는데
서양 철학을 하다보면 동양 철학이 굉장히 우습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선입견 을 갖게 됩니다
이거는 말도 안되는 거고
어차피 근.현대라는 것은 서구의 역사니까 서구가 승리한 거 아니냐?
그런데 불교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너무 놀랐어요
이렇게 체계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이 종교를 이룰 수 있는 건가 되게 놀란 적이 있었는데
어쨌든 내가 기독교인이다 그럼 불교 책을 읽으면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비로소 뭐가 되죠?
드디어 종교인 이 됩니다
그렇죠? '기도교인'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종교인'이라는 조금 더 넓은 범위로 나아가게 되는 거예요
그럼 이제 뭐가 불편할까요?
내가 종교인이야, 그럼 이제 과학과 관련된 게 불편하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경험주의 철학
'이 세상에서 경험되는 것만이 말해질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들
아니면 '이 세상이 물질로 되어있다' 라고 말하는 게 너무 불편한 거예요
그러면 그 책을 읽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 불편하니까
그래서 대중서들이 많이 있죠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도 있을 거고
물리학이나 화학과 관련된 책들을 좀 읽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이건 불편한 게 아니라 어렵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싶은데
사실은 쉽게 나온 책들이 많기 때문에 읽다 보면 이해가 가요
'아, 세상이 이런 거였어?'
난 단순하게 자연과학이라는 것이 실험하고 관찰하는 건 줄 알았는데
현대 물리학에 오니까 굉장히 놀라운 세계를 다루고 있구나
이 세계가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얘기하고
이 세상을 신비하게 서술하고 있구나를 알게 됩니다
그럼 이제 드디어 저는 뭐가 됩니까?
종교도 알았어, 이제 과학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하게 된거죠
어떤 사람이 되죠?
이제 형이상학적인 사람이 됩니다 둥둥 떠다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이상적인 거에 빠져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럼 그 사람은 뭐가 불편할까요?
정치나 사회, 경제 등 현실을 다루는 것들이 어렵고 불편하기 시작해요
그거는 변화하는 것 같고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 사람은 그걸 따라가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제도 좀 이해하고 정치도 좀 이해하고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 대학은 학생운동이 끝난 그런 캠퍼스였어요
2000년 이후에 다녔기 때문에
그래서 대학교 내내 당연히 마르크스 와 관련된 책들이나 사회과학 과 관련된 책들은
'그건 이미 다 끝난 얘기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전혀 전 몰랐던 거죠
전혀 내용을 모르지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그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던 거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마르크스에 관련된 책들 아니면 사회과학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그 내적 논리가 얼마나 놀라운가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만약에 그 책이 불편하다면 읽기 시작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어떤 사람이 됩니까?
사회과학도 읽었어, 종교도 읽고 과학도 읽고 사회과학도 읽었어
그 사람은 드디어 학문적인 사람 이 됩니다
학문적인 사람들의 문제가 뭐냐면은
불편한 것들이 있어요 어떤게 불편하죠?
재태크 에 대한 거, 먹고 사는 거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거죠
'어떤 책을 읽어야 되느냐' 라고 자꾸 물어보시는데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거는 그것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두 가지 방법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으면서
점점 더 그 심연을 깊이 들어가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가 되는 거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어떤 길이 있냐면은
전혀 내가 관심이 없고 불편한 것들을 읽는 방법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 시간 동안에 전문적 지식을 쌓지 못했다는 단점이 생기지만
어떤 장점이 생기냐면은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영역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됩니까?' 이제 그만 좀 물어보세요
불편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건 정답이 아니겠죠
자신이 원하는 책들을 읽는 가운데
불편한 책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두번째, 이제 이 얘기를 해야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답변을 했으니까 다음 거는 이거죠
'불편한 책이든 뭐든, 먹고 살기도 힘들고 각박한 시대에 책을 꼭 읽어야 되는 건가?'
답변은 이거죠
안 읽어도 되는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놀랍죠?
많은 분들이 '책을 꼭 읽어라 읽어라' 그리고 평생을 따라다녔던 무게였는데
이런 일이 있었어요
대학을 졸업할 때 쯤 돼서 저는 교만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천 권 정도 읽었잖아요? 3년 동안 천 권을 읽었으니까
별로 모르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 어린 나이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고 신문에서 뭘 얘기하는지 알겠고
과학자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알겠는 거예요
완전 교만했습니다
근데 저희 누나가 회사원인데
저희 누나를 막 충고했어요 제가 그 어린나이에
뭐라고 충고하냐면은
누나가 회사 일을 하면서 되게 힘들어 했거든요
그럼 제가 이렇게 충고하는거죠
"누나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이유는 인문학적 토대가 없기 떄문이다"
"책을 읽고 철학을 읽어 가지고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면"
"사회적 관계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 막 충고했어요
누나가 되게 착했던 것 같아요
그때 미안해 하는 거예요 미안해 할 필요가 없는데
동생한테 미안해 하고
자기 삶에 대해서 자꾸 미안해 하는 거예요
"아, 책을 좀 읽어야지. 그래 맞어" 얘기하는 거죠
그리고서 저는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에서 40개월 정도 있고 나서 취업을 했죠
취업을 해 가지고 회사 일을 하면서
놀랍게도 한 10여년 동안에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한 권의 책도 못 읽었습니다
정말 한 권도 못 읽었어요
그리고서 그 때 알게 됐어요
'아, 읽을 수가 없는 거구나'
회사에서 하루 종일 시달리고 야근하고 시간이 없는 거예요
집에 와 가지고 TV를 보면서 머리를 식히고 싶어요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냥 머리를 식히고 싶지
이걸 시간을 쪼개 가지고, 책을 읽고 자시고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거를 알게 됐어요
그리고서 세계가 무너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어떤 세상에 살았냐면은
책만 잔뜩 읽으니까 책으로 하나 하나 벽돌을 쌓듯이 저의 성을 쌓은 거예요
그리고 작은 창을 조그맣게 내고
그 성으로 쌓은 책 안에 앉아가지고 세상을 재단하기 시작하는 거죠
'야 이건 인문학이네, 이건 과학이네, 철학이네. 잘못됐어, 옳아"
근데 막상 현실은 녹록치 않다 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벽을 부시고 세계 안에 놓였을 때 내가 아무것도 안 입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는 이론적으로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적 감각은 전혀 없었던 거죠
그러면서 겸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절반짜리 인생을 살았구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사람들한테 까이고 사회에서 구르는 동안
내가 배우는 것들이 있는 거구나
그 때 알게 됐습니다
전 인문학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어떤 분들은 자꾸 인문학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느냐
인문학은 고전을 읽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어떻게 읽어야 된다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 얘기도 맞지만 반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계시는 분들은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해오신 분들 아닙니까?
자신의 전문 직종 안에서 계속해서 일을 반복하시는 분들인데
제가 이렇게 판단하는 게 옳을까요?
"왜 회사 생활만 하셨습니까?"
"그 10년의 생활은 얻은 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냥 돈 벌고 그렇게 산 거 아닙니까?"
"뭘 배우셨습니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아직 배운게 적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자신의 전문적인 일을 하면서
놀랍게 많은 것들을 배우지 않으셨습니까?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한국의 상황과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전문지식을 갖고 계신 거죠
인문학이라는 것이 꼭 책과 연결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문학의 절반은 책들, 내가 읽은 것들과 연결되어 있지만
또 절반은 삶 속에서 내가 일하면서 경험한 것들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지금은 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주제는 이거였죠
'어떤 책을 읽어야 되느냐?' 그리고 '꼭 책을 읽어야 하는가?'
꼭 책을 안 읽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살아가고 있는 동안
자기 자신은 그 삶 속에서 삶과 직결된 인문학을 배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진짜 불편한 책은 뭐냐
책 너머에 있는 것들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책만 읽은 사람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
바로 현실에 놓이는 거 죠
내가 돈을 벌고, 경제활동을 하고
나의 책을 읽었던 삶과 현실에서 얻은 경험들이 합해질 때
그것이 인생이라는 진짜 하나의 책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삶 속에서 우러나는 인문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결론은 이겁니다
어떤 삶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쌩뚱맞게 책 얘기 하다가 이게 무슨 말이냐?
삶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 명의 인생을 80이라고 한다면
그 한명의 인생은 1장부터 시작해서 80장에서 끝나는 하나의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의 책을 완성해 나가는 동안
내가 열심히 불편한 책들을 읽는 삶도 끼어 있으면 좋곘죠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맡은 일들 그리고 자신이 해야되는 직업들을 가지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
그것도 나의 전체 '인문학'이라는 삶 속에 채워 넣어야 되는 하나의 부분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도 괜찮은 거 같아요
책을 읽어도, 책을 읽지 않아도 일을 해도, 일 하지 않아도
어쨌든, 어떤 삶을 살든 우리는 하나의 책을 쓰게 될 거고
하나의 완성된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다시 직업의 세계로 돌아가셔야 되겠죠
그 때도 '꼭 책을 읽어야 되나' 너무 고민 하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불편한 책도 좀 읽어 보면서
하지만 책을 못 읽고 있다 하더라도
'내가 삶 속에서 지금 인문학을 만들어 나가고 있구나'
라고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더보기 영어 접기
(applause)
My name is Chae, Sa-Jang
I didn't think I would be this nervous
What I'd like to share with you today is
a somewhat easy subject
It's not something about justice or social structure
No, not those heavy subjects
I'd like to talk about a topic that is easy and accessible: books
Books can be like a shadow or an original sin
because they always follow us
All the while they continue to talk to us
"Hey, isn't it time for you to read some books?"
"You need to read"
While we prepare for employment, while we are students,
or even when we're working in a stable company,
books will continue to pester us
This feeling of obligation to read books will persist
That is what I'd like to talk about today
I have two works under the same title of "Broad and Shallow Knowledge for Intellectual Conversations"
First, I wrote a book
The reason I am standing here today is because of the book
Second, I have a podcast with the same title
It is broadcast on the Internet, but there are many who don't know about it
So, these days I am occupied by the two, which share the same name
I have given many lectures related to my book
For your information, "Broad and Shallow Knowledge for Intellectual Conversations" consists of two volumes
The first book's cover is wrapped by a black band
It deals with the real world
It has five categories: history, economics, politics, society, and ethics
The second book is wrapped with a red band
It's subject is about what is beyond reality The world beyond our realities
It also contains five categories such as philosophy, science, art, religion, and mystery
Those two volumes were published last December
They have been selling very well as was mentioned in the introduction
So whenever I have a lecture about this book,
people will always ask me the same questions
Those questions are:
"What kinds of books did you read before
to make you capable of writing about a variety of topics at such a young age?"
"You were able to comprehend those ten subjects?"
These are the common questions people repeatedly ask me
On such occasions, I always have one answer for them, which is,
"Read a book that makes you uncomfortable"
That answer is what I will try to talk to you about today
What does it mean to read a book that makes me uncomfortable?
I will try to explain it you now
I have two subjects for you today
The first is, "What kind of book should I read?" I already gave you that answer, right?
Read a book that makes you uncomfortable
I'll explain what that specifically means specifically means very soon
And with whatever time is left, I will talk about the second subject
which is,
"Is it necessary to read a book?"
Actually, I don't think that reading books is necessary
That is the second subject I'll discuss
I will start out by talking about what kinds of books we need to read
and to do that I'd like to share my personal stories
In my case, I had the opprotunity to read books on a variety of subjects
Don't I look pretty physically weak to you?
I look slender and some even think that I must have been exempted from the military
Unexpectedly, I was in the military for quite a while, around 40 months
I served as a military officer
I had to go to the military right after I graduated from university
Actually, there was about six months between
Most other people were likely preparing for employment
"In my junior or senior year I will have to start studying English"
Next, they will educate themselves about the management of a related company
Continuously prying information about certain companies is necessary, too
Like that, everyone else was busy, but I was relatively carefree
I took a leave of absense in both my junior and senior years
Starting around my junior year I had nothing to do
The reason, as I said earlier, was because I had to go to the military soon
So I spent most of my time in the library
I left for the library every morning
You can borrow five books at once, right?
So, and you might think it's a little weird
in the library the books are lined up in aisles, right?
Well, I would walk back and forth between the shelves and would touch all the books, like this
As I touched the covers, I'd get feelings about certain books and would borrow up to five or six
Then I'd sit outside the library's windows and ceaselessly read until sunset
So, for three years, I finished about one book a day
I haven't counted the total number of books, but I guess it would probably be around a thousand
I read books without specific purpose
Then, what kind of books did I read?
I read those sorts of books:
If you are a person with specific goals in life
you'll read the books that match with your goals
because you don't have the time to read about other subjects
However, I had no goals at that time
The military was not my goal
Books related to being a soldier have no practical use
So I didn't think I could read those books
thus I chose the books that attracted my interests
So, I literally followed my heart in choosing those books
And the books that started attracting my interests
were the books that made me uncomfortable
Everyone knows their own
If you asked me to recommend a good book, I wouldn't be able to do it
because a good book is not something that is fixed,
and I think that people know for themselves
Anyway, people know for themselves what is uncomfortable to them
I'll give you an example
If I am a Christian
then what books would make me the most uncomfortable?
Right, a book about Buddhism, Hinduism, or Islam
This is something that I'd have never once seen with contents I know nothing about
We already know it
"This is a nonsensical lie, and it will never happen"
"This is all fraudulent," is what some of us may think
I went along with such books for a period
So, if I put up with the discomfort,
what would I start reading?
I started reading books about Buddhism, Hinduism, and Islam
So, what do you think happened?
It was a bit uncomfortable at first
After finishing a single book
you start understanding how firm your internal logic is
Truthfully, this happened to me
During my time in university I studied Western philosophy
While I studied Western philosophy, I tended to look down upon Eastern philosophy
I carried many prejudices
"This is nonsense"
"Anyways, modern history has been made by the West, so hasn't the West won?"
However, I was surprised when I read a book related to Buddhism
It really surprised me how these systematic and philosophical contents could achieve a kind of religion
Anyways, I am a Christian. Then reading a Buddhist book makes me uncomfortable
But what do I become in the end?
Ultimately, one becomes religious
Right? I can surpass the limits of being just a Christian
I can go forward and cover a wider range by becoming a "religious person"
So what makes me uncomfortable now?
If I am a religious person, then the things that start to make me uncomfortable are related to science,
or empirical philosophy
Something that exclaims, "You can only speak about the things you have experienced"
Or, "The world is built on matter" These thoughts would make me uncomfortable
Then I think I should read those books
because they make me so uncomfortable
There are many popular books such as "A History of Time" by Stephen Hawking
I started reading books related to physics and chemistry
These weren't just uncomfortable, but also rather difficult
You might want be wondering what I'm talking about
Truthfully, there are many books that simplify the topic so you will start to understand if you read them
"Ah, so the world was like this?"
I had simply thought the natural sciences were just experiments and observations
When I get to modern physics, I realize that it deals with how wondrous the world is
I realize that this world has not been determined, and the world is described
as being mysterious
So now what have I finally become?
I learned of religion, and now I started to understand the sciences as well
What kind of person have I become?
I've become a metaphysical person A person who is floating and drifting
Like a person who is falling into an ideal
Then what makes that kind of person uncomfortable?
They start to feel uncomfortable about things in the real world such as politics, society, the economy, and so on
They start thinking that they seem that they are changing and not real
Then that person begins to think that they should follow those issues
Understanding economics, understanding politics
When I attended university, I was at a campus where the student movement was already over
because I attended after 2000
So naturally, throughout university, books related to Marxism or the social sciences
I regarded as water under the bridge
I had no knowledge of those topics
Though I was clueless, what kinds of thoughts did I carry?
I thought, "This isn't right"
After graduating university,
while reading books related to Marxism or the social sciences
I began to understand how amazing the embedded inner logic is
If I feel uncomfortable towards a book, then I feel I should grab that book and read it
Then what kind of person would I become?
You read about the social sciences, you also read books about religion and science, too
Finally, you become an academic person
The problem with becoming an academic person is that there are things that they feel
uncomfortable with. What is uncomfortable to them?
They aren't really grounded in reality, such as in investments and how to make a living
People keep asking the question, "What kind of books should I read?"
The only thing I can tell you is this:
There are two methods:
One method is to repeatedly read the things that are pertinent to your goals and interests
In this way, one can move slowly and deeply into those subjects
You become an expert
However, at the same time, if there is another road you can take then
reading what is beyond your interests and comfort is another method you can try
If you do this, you lose the opportunity to stock up on technical knowledge during that time
But what you will gain is
a developed eye for many different things
You will understand the connection of various different fields
So please stop asking, "What kinds of books should I read?"
I think, and recommend, that you read books that make you uncomfortable
However, this can't be the answer, right?
I've had the thought that reading the books
that you want to read may be the way to try the books that are uncomfortable to you
We should now move onto the second topic
I answered the question about what books to read, so this is the next step
Whether a book is uncomfortable or not,
do I have to read in this harsh world where making a living is difficult?
My answer is this:
I think it's acceptable to not read books
Is that surprising?
May people exclaim "read books, you must read," and this burden follows you throughout your life
There was this one incident
After graduating from university, I started becoming quite arrogant
because didn't I just read around a thousand books? For three years, I read a thousand books
At that early age, I began to think that there were few things that I didn't know
I felt I knew how the world worked, and I knew what the newspapers were talking about
I knew what scientists were talking about
I was full of conceit
My older sister is a company employee
At that early age, I was blindly throwing out advice to her
What advice did I give?
She was having an extremely hard time while working at her company
So I advised her in this way:
The reason you are having difficulties in your relationships with others is
because you don't have a humanistic foundation
If you read books, if you read philosophy, and get to understand social relationships
you'd end up understanding that social relationships are not that important
I think my sister was too kindhearted
She felt sorry at that time Though she did not need to be
She was apologetic to her younger brother
and she repeatedly felt regret towards her life
She would agree with me saying, "You're right. I should read more"
And then I joined the military
After serving for about 40 months I got a job
I became employed and, while working at the company, I was surpised
to find that during my 10 years of work I had never read even a single book
Seriously, not a single volume
After that I realized this:
"I don't have the time to read"
I suffered through work all day, worked overtime, and had no time left afterwards
When I returned home I wanted to watch television and mentally rest
You don't want to think, you just want to rest your mind
I realized that you can't afford to read books by taking time out of the schedule
And so I felt my world was crashing down
Let me describe to you the world I was living in
Because I was a heavy reader, I built my own castle with books I had accumulated
and I made a small window out of it
I started making judgements about the world while sitting inside the castle made of books
"This one is liberal arts, that one is science, and the other is philosophy. This is wrong, that is right"
But I came to realize that reality is not so simple
When I destroyed the castle walls and was left in the world, I found that I wasn't wearing anything
I thought that I knew so much in theory
Yet, I completely lacked a sense of reality
Then I started becoming humble
I lived a half-valued life
While working in the company I became used to getting kicked around and suffering in society
"I am learning something aren't I"
I realized it at that time
My view of the humanities has slightly changed
What some people say about the humanities is this:
"Humanities is about reading the classics"
and they tell you to read books in a particular way
I agree with this thinking, but at the same time it can be half-true in some ways
Aren't the people around you the ones with the most experience?
They have repeated the work in their chosen professional fields
Is it right for me to judge in this way?
"Why have you only been working in a company?"
"You've acquired nothing after ten years" "Haven't you lived all that time just to make money?"
"What did you learn?"
I think that people who say these things have learned very little
For now, while engaging in the work of your own professional fields
aren't you learning a surprising amount of things?
About the relationships among people
and also in terms of the circumstances and prospects of the market in Korea
You've acquired your own expertise
I realized that the humanities do not need to be linked to a book
Half of the books on humanities that I have read could be connected,
but I've started to think that the other half could be written on the experiences I've had
working and living
Today's topics were:
"What kind of book should I read?" and "Is it necessary to read books?"
I don't think that reading books is essential
Even if we don't read books,
while living our lives
I think we learn humanities in connection with our lives directly
And now it feels like I can say this
I realized that a real uncomfortable book
is beyond just the book
People who are focused solely on reading consider it most uncomfortable
to be confronted with reality
While making money and doing other economic activities
At the point where the life I read about in books and the experience I've gathered in life converge
it results in a real book called life
I think this is the real humanities we attain through our lives
Today's conclusion is this:
Any kind of life is fine
You're probably a bit confused now because our topic has been about books
I think life is humanities
If 80 is regarded as the average span of one's life
I think that one person's life is a book that starts on page one and ends on page 80
While we are living one life, while we are completing one book
It would be good for your books to have uncomfortable pages
However, at the same time
Work that suits me and work that I have to do as a job, and working hard at both
should also be a page of our books in which my life is the entirity of humanities
It doesn't matter how we live
If you read or if you don't If you work, if you don't
In any event, however we choose to live we will be writing our own books
I believe we can grow and become completely whole
It's now time to return to the world of your careers
Don't worry too much about whether you have to read a book or not
But try to read an uncomfortable book with an open mind and heart
But even if you aren't able to read a book
I hope you can say "I am creating my own humanities in life now,"
and carry this pride with you
I'll finish here Thank you
English Subtitle: Agnes Choi, Balla Kim, Jung Ah Shin English Review: Jonathan Bue (linkgo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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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拍手)
チェ・サジャンと申します
こんなに緊張するとは思わなかったのに
今日はどんな内容の話をするかというと
ちょっと気楽な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
何か正義の話とか 社会構造の話とか
そんなものじゃなくて
ちょっと気楽に接近できる「本」に ついて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
本は影みたいし、 また原罪みたいです
ずっと付きまとうからです
そして私に ずっと話をかけます
「おい、そろそろ本を読む時期じゃないか」
「ちょっとでも本読んでみて」
私が就業を準備していても、学生でも、 それとも安定的な会社に勤めていても、
私たちはずっと苦しめられます
本を読まなくてはいけないという 義務感がずっと付きまとうのです
それについて話しようと思います
私は「知的対話をための広くて薄い知識」という 一つのタイトルで二つの活動をしています
一つ目は本を書いたことです
今日この場に立つことに なったのも本のためですが
二つ目はポットキャストも 進めていることです
ネット放送ですが 知らない方が多いですね
それで同じタイトルで 二つの活動をしていますが
多くの講演で 本についた話をすることになります
まず「知的対話をための広くて薄い 知識」は二つの册になっています
第一巻は黒い帯を 締めている本ですが
現実世界について話しています
歴史、経済、政治、社会、倫理 五つの分野を取り扱っていて
第二巻は赤い帯を 締めている本ですが
それは現実の向うの話をしています 現実の向うの世界
哲学、科学、芸術、宗教、神秘 五つの分野を取り扱っていて
その二冊が去年12月に 出版できました
よく捌けていますが さき紹介してくれたように
それでこの本に関した 講演を進めたら
多くの人がいつも 同じ質問をしてきます
それが何かというと
若い人がいったい今まで どんな本を読んできて
10つの分野、歴史から 神秘に至る
その10つの分野が 整理できたの?と
ずっと聞いてきます
そのとき私はこう答えます
「読みにくい本を読んでください」
それについて話しようと思います
読みにくい本を読むこととは一体何か
について話しようと思います
今日は二つの話をします
第一、どんな本を読むか 答えはもう出ていますよね
「読みにくい本を読んでください」
それが何の意味か 今から説明します
そして残った時間に 二つ目の話をします
それが何かというと
本は読まなくてはいけない物か
私は別に読まなくてもいいと思います
それについて話します
その中でまずどんな本を 読むべきかについた話を
私の人生と連関して 話しようと思います
私にはいろんな分野の 本を読む機会がありました
私今の見た目では 弱く見えませんか?
弱くて軍隊も 行かなかったようにみえますが
以外に軍隊生活長くしました 約40ヶ月ぐらい
将校でしたが
私は大学校を卒業してから すぐ軍隊に行かなくてはいけませんでした
6ヶ月ぐらいの空白があって
皆は就業の準備をしています
3年生になって4年生になったら それから英語もしなきゃならないし
それから会社に関した 経営の知識も蓄えらなきゃならないし
特定な会社の情報も 探り続けなきゃなりません
そうやって本当に忙しいです でも私は余裕でした
3年生の時、4年生の時 そして一回学校を休みましたが
約3年間仕事が全然なかったんです
なぜならさっきも言ったように 軍隊を行かなくてはならないから
それで一日ずっと図書館にいました
朝図書館に行って
5冊ぐらい借りれるでしょう?
ちょっと変態みたいですが
図書館にこうやって 本が並べているでしょう?
それでその間を歩きながら こうやって手で触りました
カバーもこう触ったりして 気に入る本を5~6冊くらい借りて
図書館窓ガラスで夕焼けが見えるまで ずっと本だけを読んだ気がします
それで約3年間一日に 1冊くらい本を読みました
一度も数えたことはありませんが 1000冊くらい読んだと思いますが
ただ読むだけでした
それではどんな本を読んだのか
そんな本を読みました
自分の目標が確実な 人は仕方なく
本も自分の目標に合うのを 読むことになります
ほかのものを読む時間がないのです
でも私は目標がありませんでした
軍隊が目標ではないでしょう
軍隊に関した本を全部 読んでみても意味がないから
それでそんなのは 読めないし
それで気に入る 本を読み始めました
それで本当に気に入る 本を抜いて読んだが
何が気に入ったのかというと
読みにくい本が気に 入り始めました
誰でも自分自身が知っています
「いい本を勧めてください」と言われると 勧められません
だっていい本というのは 決まっているのではなくて
自分自身が知っている 気がするからです
でも読みにくい本も 自分が知っています
例を挙げましょう
私がクリスチャンだ クリスチャンだといいましょう
ではどんな本が一番読みにくいでしょうか
そうですね 仏教、ヒンドゥー、イスラム
これは私が一度も見たことないし どんな内容か良くわからないけど
もうわかっています
「これはとんでもないことで 嘘でありえないことだ」
「これは全部嘘つきだ」 と思われるのです
そんな本を追いかけました
それでもし私が 読みにくいのを気にせず
何を読み始めるか
仏教とかヒンドゥーとかイスラムについた 本を読み始めるのです
それではどうなるでしょうか
少しは読みにくいかもしれませんが
一冊くらい読み終わると
内的な論理がどれぐらい 堅固なのか理解できるようになります
実は私がそうでした
私は大学のときには 西洋哲学を勉強しましたが
西洋哲学を勉強すると東洋哲学が すごくばかげていると思います
先入観にとらわれます
これはありえないことで
どうせ近・現代というのは西洋の 歴史から西洋の勝ちじゃないか
どころで仏教についた本を 読みながらびっくりしました
こんなに体系的で哲学的な内容が宗教に なれるのかとびっくりしたことがありましたが
とにかく私がクリスチャンだ それじゃ仏教の本が読みにくいです
でも何になりますが
いよいよ宗教人になります
そうですよね? 「クリスチャン」という 自分の限界を越えて
「宗教人」というもっと広い 範囲に進めるのです
それではこれから何が読みにくいでしょうか
私が宗教人た、じゃ科学についた ものが読みにくくなります
それとも経験主義 哲学
「この世の中で経験できることだけが 言われる」と言うもの
それともこの世界が物質になっている と言うのが聞きにくいんです
それじゃこの本を読むべきだと思います
あまりにも気になるから
それで大衆書がたくさんあります
スティーヴン・ホーキングの 「ホーキング、宇宙を語る」もいるし
物理学や化学についた本を 少し読み始めました
それじゃこれは読みにくいのじゃなくて 内容事態が難しいです
いったいなんの話なのかと思われますが
実は分かりやすく出版された本が多くて 読み続けると理解できます
「あ、世界ってそんなものだった?」
私は単純に自然科学というものが 実験して観察するものだと思ったのに
現代物理学は本当に すごい世界について探求しているんだ
この世界は決まっている ものではないと話して
この世界を神秘的に 説明しているんだとわかります
それでは私はいよいよ何になれますか
宗教もわかったし、科学についても少しずつ 理解す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
どんな人になりますか
もう形而上学的な人になります ぶかぶか浮いている人になるのです
理想的なものに 没頭している人になります
ではその人は何が読みにくいでしょうか
政治や社会、経済など現実のものが 難しくて読みにくくなります
それは変化しているみたいで 本当のものじゃないと思うのです
するとその人は それを追いかけるべきだと思います
経済も少し理解して 政治も少し理解して
私が大学を通うとき大学は 学生運動が終わったそんなキャンパスでした
2000年以後に通ったから
それで大学時代ずっとマルクスに ついた本とか社会科学についた本は
「それはもう終わった話しだ」と 当然のように思いながら大学を通いました
私は全然知らなかったのです
全然内容をわからないけど どう思ったのか
「それは違う」と思ったのです
大学を卒業してからやっと
マルクスについた本とか 社会科学についた本を読みながら
その内的な論理がどれぐらい 堅固なのか理解しはじめました
もし私がその本が読みにくいと思ったら 読み始めることになると思います
それではこれからどんな人になりますか
宗教も読んだし、 科学と社会科学も読んだ
その人はいよいよ 学問的な人になります
学問的な人の問題は
気になることがあります 何が気になるでしょうか
経済のこと、実生活のお金問題に ついては現実的にならないのです
「どんな本を読むべきか」 とよく聞かれますが
私が言えるのは それしかないと思います
二つの方法があると思います
自分が目指すこと、自分が興味がある ことをずっと繰り返して読みながら
もっともっと深く掘り下げる 方法もあるようです
専門家になるのです
でもそれと同時に どんな道があるか
全然私が興味のなくて読みにくいものを 読む方法もあると思います
そうするとその時間の間には専門的な知識を 積もらなかったという短所が生まれますが
どんな長所が生まれるのかというと
多くのことが理解できる ようになると思います
いろんな分野がどうやって繋がっているのか そんなものが理解できるようになると思います
「どんな本をよむか」 もう聞かないでください
読みにくい本を読んでください と思います
でもこれは正解ではないでしょう
自分が読みたい本を読みながら
読みにくい本を追いかけるのも 一つの方法だと思ってみました
第二、その話をします
「どんな本を読むか」 答えたから次はこれですね
読みにくい本でも何でも、生活も良くできない 際にも本を読まなくてはいけないか
答えはこれですね
読まなくてもいいと思います
驚きましたか
多くの人が「本を読みなさい読みなさい」 そして一生感じていた重さだったのに
そんなことがありました
大学を卒業する時期になって 私は驕慢な人になりました
だって1000冊ぐらい読んだでしょう? 3年間1000冊を読んだから
別に知らないものはないと 思いはじめました、幼かったのに
世界がどうやって動くのかがわかって 新聞でなんの話をしているのかがわかって
科学者たちがどんな話を するのかがわかりました
本当に驕慢でした
ところで私の姉が会社員ですが
姉にアドバイスをしました 私は幼かったのに
どんなアドバイスか
姉が会社の仕事で 困っていました
では私がそうやってアドバイスをします
「姉が人との関係で困る理由は 人文学的なベースがないからだ」
「本を読ん哲学を読んで 社会的な関係について理解すると」
「社会的な関係が何でもないことが わかる」とアドバイスしました
姉は本当に優しかったと思います
そのとき謝りました 謝る必要なんかなかったのに
弟に謝って
自分の人生に 謝るのです
「あ、本を読まないとねぇ、 そうね」と言うのです
そして私は軍隊に入りました
軍隊で40ヶ月ぐらい いてから就職をしました
働いているあいだ
驚くべきのことですが、約10年間社会生活 しながらたった1冊の本も読めませんでした
本当に1冊も読めませんでした
そしてそのときわかりました
あぁ、読めないんだ
会社で一日苦しんで 夜勤して時間がありません
家に帰ってテレビーを見ながら 頭を冷やしたいです
何も考えずに ただ頭を冷やしたいです
時間を出して、本を読んだりする 余裕がないことがわかりました
そして世界が壊れるのを感じました
私はどんな世界で生きてきたのか
本ばっかり読むから本で一つ一つ 煉瓦を畳み上げるように私の城を作ったのです
そして小さな窓を作って
その城になった本の中に座って 世界を裁断しはじめるのです
「あ、これは人文学だね、これは科学だね、 哲学ね、違う、正しい」
なのにいかいざ現実は上手くいかないことがわかりました
その壁を壊して世界の中に置かれたとき私が 何も着ていないことがわかりました
私は理論的にあまりにも多くのものを 知ってると思ったのに
現実的な感覚は全然なかったのです
そうしながらへりくだりはじめました
あ、私は半分だけの人生を生きてきたんだ
会社で仕事をして人たちに いやなこと言われて社会でいじめられながら
私が学ぶことがあるんだ
そのときわかりました
私は人文学についた 考えが少し変わりました
どなたはずっと人文学に ついて何と言っているか
人文学とは古典を読むことだ
そして本をどうやって 読むべきだとおっしゃりますが
私はその意見も正しいけど 半分だけかもしれないと思いました
一緒にいる方たちはすごく長い 時間のあいだ一緒に働いてきた方じゃないですか
自分の専門の職種の中で 続いて仕事を繰り返す方たちなのに
私はそう判断するのが正しいでしょうか
「どうして会社の生活しかしませんでしたが。」
「その10年間の生活で得たのは何もないでしょう ただお金稼いで生きてきたんじゃないですか。」
「何を学びましたか。」
そう聞く人がまだ 学んだことが少ないと思います
今皆さんは 自分の専門的なことをしながら
驚くほど多くのものを 学びませんでしたか
人と人との関係について
そして今韓国の状況と 市場の展望について
自分なりの専門知識を持っているのでしょう
人文学というものは決して本と 繋がっているのではないと思いました
人文学の半分は本、私が 読んだものと繋がっていますが
また半分は人生の中で私が働きながら 経験したものでできあがると
今はちょっとそう思うふうになりました
今日の主題はこれでしたね
'どんな本を読むか' そして'本を読むべきか'
本は読まなくても いいと思います
本を読まないと言っても
私が生きていくあいだ
自分自身はその人生の中で人生と直決した 人文学を学ぶことになると思います
そして今になって 言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本当に読みにくい本は何か
本の向こうにあるものだ と思いました
本だけ読んだ人が 一番難しいと思うこと
それは現実に置かれることです
私が金を稼いで、経済活動をして
私の本を読んだ人生と現実で 得た経験が一つになるとき
それが人生という 本当の一つの本を作り
それが人生が染み出る 人文学だと思います
今日の結論はこれです
どんな人生もいいと思います
いきなり本の話の途中に 何の話をしてるのか
人生が人文学だと思います
一人の人生を80というと
その一人の人生は1ぺージから始まって 80ページで終わる一つの本だと思います
一つの人生を生きていくあいだに 一つの本を完成していくあいだに
私が頑張って読みにくい本を読む 人生もあったらいいでしょう
でも同時に
自分が担当していることそして自分の やるべきの仕事をして一生懸命働くこと
それも私の全体の「人文学」という人生の中に 詰め込むべきの一つの部分だと思います
どうやって生きてもいいと思います
本を読んでも、読まなくても 仕事をしても、しなくても
とにかく、どんな人生を生きても 私たちは一冊の本を書いて
一つの完成できた成長が できると思います
もう仕事の世界に 戻らなきゃいけませんね
あのときも「本を読まなくてはいけないのか」 そんなに悩まないで
気軽に読みにくい本も少し読みながら
でも本を読んでいないといっても
「私が今人生の中で今 人文学を作っていているんだ」
とプライドを持ってほしいです
ここまでです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日本語訳:キル・スジン (imgenie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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