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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728회 이럴거면 왜 태어난 걸까? 라는 생각이 들 때 | 표시형 열정에 기름붓기 공동대표 | 동기부여 인생 강연 강의 듣기


강연 소개 :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스스로의 가능성과 존재 이유를 부여하는 커다란 꿈을 꾸기 전에 내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내가 왜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는지를 너무 섣부르게 판단해버린 건 아닐까요? 

당신이 열정적이지 않은 이유, 의지가 약한 이유, 집중력이 약한 이유는 어쩌면 당신이 지금 가고 있는 길에 어울리지 않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잠깐 멈춰 서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정신없이 달려만 왔는데도 아직까지 내가 달리고 있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불안하다면. 다른 길로 발을 내디뎌봐도 괜찮습니다.


게시일: 2016. 12. 19.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먹은 표시형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부터 한번 하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교 졸업도 못했고요

살면서 사실 솔직히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해 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유년기를 보낸 적도 없었던 것 같고요

고등학교를 떠올리면은 항상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야자(야간자율학습) 시간만 되면은 피씨방에 가는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피씨방에 갔다와서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내일 아침에 꼭 일찍 일어나 가지고 공부해야지' 라고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은 학교에 지각하는 시간이었고

그러다보니까 수능이 그냥 끝나있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대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대학교에 가서는 어땠을까요, 제가? 지난 날을 반성했을까요?

아닙니다

제 지난 날을 반성하는 반성치 보다

'아! 드디어 다 끝났다'라는 해방감이 더 커가지고서는

탱자탱자 놀다가 군대에 갔습니다


그럼 군대에 갔을 땐 뭘 했을까요?

아닙니다 후회를 했습니다

'도대체 나는 뭘 하면서 살았을까' 군대에 와서 생각을 해 보니까

내 지난 날들이 너무 노력한 게 없는 삶 같은 겁니다

뭐 하나 좋아하는 것도 없이 뭐 하나 최선을 다한 것도 없이

그래서 군대를 전역했습니다 전역을 해서는 뭘 했을까요?


학점관리를 한 3개월 정도 하다가 포기하고

부모님한테 절대 손을 벌리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는데

사람이 정말 웃긴 게

알바비를 받고 부모님 용돈도 받으니까 정말 행복해지더라고요

지금 제 이야기 들으면서 여기 계신 분들 이런 생각 혹시 하신 분 없으세요?

'우리 아들내미 같은데?'

'내 친구 같은데?' 

'내 오빠 이야기 같은데?'

네 그렇습니다

저는 정말 평범한, 정말 전형적인 일반 고등학생의 삶을 살았고 과거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렇게 제 단점들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만약 제가 그런 모습만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올 수가 없었겠죠, 그죠? 


제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내디뎠던 제 한 발자국이 제 인생을 정말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다시 한번 자기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열정에 기름 붓기' 공동대표 표시형입니다


저희는 동기부여 콘텐츠를 만드는데요

매주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저희 콘텐츠를 봐주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시면 저희 콘텐츠로 만든 책도 구매하실 수 있고요


또, 저희 사무실에 놀러 오시면

이렇게 저희 사무실 1층에서 술과 식사도 가끔 즐길 수가 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저는 제가 만든 서점에 가서

'열정의 기름 붓기'에서 저희 팀원들이랑 같이 만든 서점인데요

저희가 만든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 이 서점에 되게 재미있는 비밀이

책이 세 권밖에 없고 주인이 없어서 돈통에 자유롭게 돈을 넣고가는 구조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것들이 자랑스럽다기보다는

제 삶이 자랑스러운 게 뭐냐면요


전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그것에 따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지금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삶은 어떤 장점이 있냐면요

정말 힘들고 슬플 때도 있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나는 지금 내 삶의 방향성을 정확히 지키면서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은 도대체 고등학교 때 야자 (야간자율학습)를 땡땡이치고 늦잠만 자고

군대 갔다 와서도 정신 못 차려서 부모님한테 등록금을 손 벌리고

이랬던 표시형이 어떻게 변하게 된 걸까요?

때는 3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3년 전으로 돌아가면 저는 생각이 뭐냐면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고 나름대로 열심히 대외활동도 준비했고

나름대로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긋지긋했습니다

지긋지긋했어요

도대체 이 노력이 재밌지가 않고 언제 끝날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의하면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노력을 그만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여러분, 노력을 그만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어떤 건지 아시나요?

그거는 마치 고등학교 수험생 표시형 같은 생각인데요

저는 고등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능이 끝나야지

더 이상 이 공부를 안 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이것이 바로 '노력을 그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학교에 와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스펙을 쌓아야 해서 영어 공부를 해야 했는데 저는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정말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했습니다

왜냐면 이번에 열심히 해야지 이 영어 공부를 더 이상 안 해도 되는 거니까요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아세요?

목표를 달성했을 때, 다른 커다란 목표가 생기는 게 아니라

그냥 목표가 끝났다는 후련함만 남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른 목표를, 이걸 성취해서 다시 세울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큰 목표를 세워서 나아가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까 제 삶이 되게 불행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앞으로 노력을 그만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겠구나

취업을 한다 하더라도 취업 준비를 끝내기 위해 취업을 하게 되고

또 그리고 취업을 해서 일을 하더라도 결국에는 일을 안 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그런 삶을 생각했을 때 저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나 왜 살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나 죽고 싶다' 라는 생각이죠


사람들은 언제 내가 죽고 싶다고 생각할까요?

'나 왜 살지?'라고 '내가 왜 태어났지?'라고 생각할까요?

힘들 때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요, 눈앞에 빛이 보이지 않을 때입니다

눈앞에 빛이 보이지 않아서 내가 어디로 나아가야 될 지 생각도 못 할 때

그럴 때 저는 '나 왜 살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애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은 제가 태어난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우리가 태어났을 때

공장에서 나온 물건처럼 여기에 '기능' '백수' 뭐 이렇게 나와가지고 있는 게 아니었잖아요

'열정, 부족하다' '노력, 조금 약하다' 이렇게 나온 게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왜 이렇게 노력도, 열정도, 능력도 부족한 사람이 된 것일까를 생각해 보니까


문제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 애기 시절에 있었습니다

애기 때 저는 살면서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하루 일과는 이러했습니다

엄마 쭈쭈를 먹고, 자고, 자다가 일어나서 엄마 쭈쭈를 먹고

엄마 쭈쭈를 먹고, 자고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그 때부터 저를 유치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에 가기 시작했을 때부터 제 삶은 상당히 바뀌었는데요

어떻게 바뀌었냐면요

'선생님 말을 잘 들어야지 착한 어린이가 된다' 에서 발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에서 발전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지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에서 발전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구해도 저축을 꾸준히 해야지 너는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만 끊임없이 목표를 쫓아가는 삶이 된 겁니다


어는 순간부터 저는 내가 왜 태어났는지 그런 것도 까먹은 채

그냥 그저 부여된 목표만을 따라 가다가 정신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됐을까요?


저는 '노력'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요

내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게 노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중력'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요

내가 흥미가 안 생기는 일을 억지로 참아내면서 계속 보는 걸 집중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의지력'은 뭘까요?

재미도 없고 노력하기도 싫은 거를

노력과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견뎌내는 것

그게 저한테는 의지력 같은 문제였습니다


왜냐면은 우리는 커 오면서 주어진 목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이러한 형태의 노력과 집중력과 의지력이 필요했으니까요

그래서 결과는 이렇습니다

이 수치가 어떤 수치인지 혹시 맞춰 보실 분 계신가요?

이 수치는 우리나라의 대기업 입사율과

우리나라의 흔히 말하는 인서울 대학 입학률입니다

여기의 그러면 나머지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이 95% 와 90%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애기 때부터 부여 받았던 목표를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나는 의지가 부족하고, 나는 노력이 부족하고, 나는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이야'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이런 남들이 내가 애기 때, 유치원에 갔을 때,

분유먹기 시작하기 전부터 부여했던 목표들를 더이상 따라가지 않겠다

나는 이제 이거 멈추고 다시 애기로 돌아가서

나 스스로 내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지

나는 도대체 왜 태어났는지를 스스로 정의하겠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노력만 하면서 살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글이었습니다


저는 글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고 제가 태어난 이유를 스스로 정하고 싶었는데

두려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내가 여기 앉아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동안 다른 친구들은 쭉쭉 나아갈 텐데

그럼 나는 나중에 그 친구들을 만나서 부끄러운 친구가 되진 않을까?

내가 지금 이걸 하는 게 젊은 날의 치기는 아닐까?

그런 두려움들을 글을 쓰면서 모조리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같이 고민을 했던 공동대표 재선이 형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1년 동안 천 명이 볼 거라 생각하고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글을 세 번째 올렸을 때 5만 명이 '좋아요' 를 눌렀습니다

어떤 기분일까요? 여러분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다들 페이스북 하시죠? (네)

페이스북에서 글을 썼는데 일기를 썼습니다

그 일기에 '좋아요'가 5만 개 찍힌 기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뿌듯함이 있죠

근데 저는 사실 그 뿌듯함 이상의 기분을 느꼈는데요

그건 바로 성취감이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느꼈던 기분과는 좀 많이 다른 성취감이었어요

그 성취감이 뭐냐면요

내가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 가지고 백점을 받은 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영어를 공부한다는 건 저에게는 조금 싫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스스로 정한 이 목표

어떤 사회적 기준도 없이, 어떤 남의 지시도 없이, 완전히 나 스스로 정한 목표

내가 이걸 이뤄낸다 그래도

아무도 나를 칭찬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괜찮은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이뤘을 때

저는 이런 표정을 지었고요 성취감을 많이 느꼈고요

'자발성'이라는 걸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런 스스로 정한 형태의 목표를 계속해서 진행하다가 성취하게 되면

'자발성'이라는 게 붙는데요 자발성이 붙게 되면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노력, 집중, 의지는 의미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더 이상 이 노력을 하는 게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 노력을 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을 때

내가 얼마나 뿌듯할지 성취감을 느낄지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까요


더 이상 이 일에 집중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그래도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 일을 계속하는 게 흥미는 기본적으로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런 노력과 집중이 즐겁기 때문에 의지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때 '이 일을 안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해?' 라는 생각이었어요

의지가 필요 없었죠 그래서 계속해서 글을 썼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요

저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평짜리 조그마한 사무실에 앉아가지고 2년 동안 계속해서 글을 쓰는데

'이 친구가 글을 쓰는 게 어떤 스펙에 도움이 되고, 어떤 성취에 도움이 되고'

'내가 볼 땐 이 사람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죠

하지만 저는요 그 때 마음 속으로 웃었습니다


왜나면요 내가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해 살아갈 때

그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정할 수 있게 된다고 느꼈거든요

저는 이미 제가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해 살고 있었고

그때부터 저는 남들이 정한 가치가 아니라 제가 정한 가치에 따라 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조금 낡은 신발을 신고 조금 오래된 청바지를 입고

중고로 산 빨간 셔츠를 입고 있지만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돈이 없어 가지고 창업을 처음 했을 때는 대학교 학식(學食)을 먹으려 다녔어요

대학교 학식은 2,500원이었으니까요

피곤에 찌들어 가지고 밥을 먹을 때도 저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니들이 이 즐거움을 모르는 게 나는 참 아쉽다'


3년을 그렇게 노력을 하니까 또 되게 놀라운 일이 하나 생겼는데요

아무도 하지 않던 일을 저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사람들이 이게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경쟁자가 없었고 저는 이걸 계속해서 했더니

이제는 이런 동기부여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만드는 사람이 우리 회사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했는데 대학교 강의에 나가는 경험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죠

저는 제가 스스로 많이 놀랍니다, 저한테




그러면서 저한테 고민을 이야기하더라고요

그 고민은 뭐였을까요?

요즘 20대 모두가 겪고 있는 고민과 같은 고민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이 길을 무작정 따라가는 게 나에게 행복한 결과인지

내가 이 목표를 이룬다고 해서 내가 즐거울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다른 길이 없고 모두가 가고 있기 때문에 나는 달려간다

멈추고 싶지만 모두가 가고 있는 이 길에서 나 혼자 도태되는 게 두렵고

다른 방향으로 발자국을 내딛고 싶지만

그 곳엔 아무 것도 없고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길이였기 때문에

그것을 잃을까봐 너무도 두렵다


제 친구의 얘기를 듣고 저는

'우리가 음식점을 고르는 것처럼 인생을 고르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요, 우리가 보통 낯선 지역에 갔을 때

점심 밥을 먹어야 될 때 밥을 보통 어떤 식으로 먹죠?

사람 많은 곳에 들어가서 먹죠 저기가 맛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근데 우리 지금 우리 인생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잠깐 멈춰도 좋다는 말을 저는 제 친구한테 하고 싶었습니다

20대 때 일 년 정도 쉬어가고 무작정 내가 어떻게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힘들어 죽겠는데 그 길을 따라가느라

괜히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나는 못난 놈이구나'

'나는 왜 이렇게 집중력이 약할까' 라고 자책하면서

우리는 오히려 꿈의 크기를 줄여나갑니다

그리고 '그게 더 손해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잠깐 멈춰 서서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할까?'

'내가 생각할 땐 저기가 사람은 없지만 왠지 내 분위기에는 맞을 것 같아'

'난 저기 인테리어가 되게 마음에 들어' 하면서

이곳저곳 들어갔다가 나와보면서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고 나에게 맞는 인생을 찾는 게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왜 태어났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왜 태어났다고 생각하냐면 솔직히 말하면 아직 못 찾았습니다

전 아직 제가 왜 태어났는지는 잘 못 찾겠는데


매번 내가 왜 태어났는지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제 스스로 세운 목표와 스스로 세운 노력 그 주관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결론을 하나 얻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살아만봐도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언젠가 내가 왜 사는지를 알게 될 것이고

내가 왜 사는지를 알게 됐을 때

나는 엄청나게 행복한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나를 발전시켜 주고

그렇게 내 노력이, 옛날에 내가 느꼈던 노력을 끝내기 위해 하는 노력이 아닌 것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목표를 성취했을 때 더 뿌듯해서 더 커다란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가능성을 주는 삶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분명히 저 같은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를 자책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거는 어쩌면은 절대 본인의 문제가 아닌 걸 수도 있습니다

한번 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모든 사람들이 실천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생각부터 해보는 겁니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정말 크게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겁니다

그것의 크기는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꿈만이 중요하지, 그것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고요

그리고 '나는 이것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한 발자국을 그 노력 한 발자국을 내디뎌보고

이왕이면 지속적으로 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됐을 때 분명히 저는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집중력이 있고, 의지력이 강하고

생각보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람 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사진은 아폴로호에 있던 컴퓨터입니다

이건 우리가 흔히들 팀플 (팀플레이)을 할 때 쓰고

집에서 게임을 할 때 쓰고, 문서 작업을 할 때 쓰는 컴퓨터입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점은

아폴로호에, 달에 사람을 보냈던 우주선 아폴로호에 실려있던 컴퓨터 보다

우리가 지금 팀플을 하기 위해 쓰고 있는 컴퓨터의 성능이 훨씬 좋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얘기가 어떤 얘긴지 조금 공감이 되시나요?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꿈을 크게 꾸는 걸 두려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당신이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판단한다면

물고기는 한 평생 자신을 바보로 알고 살아갈 것이다

저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위대해질 수 있다고 믿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집에 가면서

정말 사소한 생각이지만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어떤 위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저는 그 생각들이 분명히 우리의 삶을 조금씩 전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열정에 기름 붓기'의 표시형이었습니다




한글자막 : 김대연 (linkgori@gmail.com) 

한글검수 : 최두옥 (dooook@gmail.com)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