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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846회 장사는 공부다 | 최형욱 썸타는 족발 사장 | 배달의민족 장사 수업 강의 강연 영상 듣기


게시일: 2017. 11. 17.


강연 소개 : 배달앱에서 잠실동 1위하는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1위를 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초반 1년 반은 정말 장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오답노트를 써야했습니다. 장사와 관련된 것은 모두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

저는 잠실 1동에서 배달의 민족 1위 족발집을 하고 있는 최형욱입니다 

제가 지금은 1위를 하고 있지만 

사실 오픈하고 1년반동안은 장사가 너무 힘들었어요 

적자에 시달렸거든요 

그래서 잃은게 너무 많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는 주말이었습니다 

여러분 주말이 뭐죠? 먹는 건가요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비싼 월세를 내야하고 수많은 고정비를 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주말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평일보다 매출이 조금은 더 잘 나오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친구입니다 

새벽 1시, 2시 정도 끝나게 되니까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어요 

같이 즐길 여유가 없더라구요 


근데 또 개인적인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때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3개월만에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그렇게 이제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가족도 챙길 수가 없더라고요

시간 자체가 여유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는 그때 저는 너무 우울증이 왔어요

우울증이 오다 보니까 삶 자체가 너무나 피폐해 지더라고요 

저는 그때 이제 빠진게 있었어요 다행히 건전하게  TV 와 술에 빠졌습니다 

일끝나고 나서 TV를 보고 술 먹을 때는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만큼 제 시간이 였기 때문에 너무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피폐해져 있을 때 우연히 

정말 한줄기 빛 같은 제가 마음을 의지할 곳이 생겼어요 

정말 쌩뚱 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그게 라디오와 길고양이 였습니다 

새벽 12시부터 2시까지 하는 방송 이거든요 

근데 제가 문자 보내는 사연마다 다 읽어 주시는 거에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 거 같았어요 

그때 당시 진짜 감동이었어요 

잠깐 들어 볼까요? 




'최형욱님

아디~ 저 월요일에 휴가 갑니다 

가게 시작하고 1년 넘어 처음으로 휴식을 갔내요

좋은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하는데 

재료비 ... 가게 월세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아무래도 노는 법을 잃어 버렸나 봐요'


들으셨나요? 

목소리가 너무 달콤하지 않습니까? 

그 저녁 12시 감성포텐이 터집니다 


그런데 마침 길 고양이 한 마리가 저한테 다가왔어요 

그 고양이한테 저는 먹이를 줬어요 

매일 먹이를 주다 보니까 

길고양이가 저한테 곁(?)을  주더라고요 

제 방에도 몇 번 재웠어요 

재울라고 한게 아니라 따라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는 정말로 이 두 존재가 힘에 원동력이 되는 소중한 존재였어요 

그래서 포기 할 수가 없었어요 

장사 안 되지만 


저는 그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월세 밀린월세를 내기 위해서 11시 반까지 건물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가게 와서 하루 600 장씩 매일 전단지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장사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사공부

장사공부가 뭐가 있을까요? 

사실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어요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니? 

가게 안 지키고 도대체 밤낮으로 다니면서 뭐 하는 거냐고

니 건강 좀 챙기라고 

혹시 다단계에 빠진거 아니니? 

이렇게'


하지만 저한테는 너무 절실했어요 

제가 장사를 잘 하지 못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음식은 정말로 맛있게 만들 줄 아는데 

판매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비싼 월세 따박따박 내면서 

'아 오늘은 비가 와서 장사도 안 돼' 

'아 오늘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가 안 돼' 

하면서 이렇게 가게에 앉아 있어야 될까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장사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장사 관련 공부를 했는데요 

예를 들어서 현재 

배달에 민족 꽃보다 매출 

장사수업 

브랜드마케팅 

중간계 캠퍼스 

비즈니스 수업 

리더십 교육 등등 정말로 수많은 교육에 돈을 쏟아 부었어요 


그러니까 저희 어머니가 이해 못하시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1년 만에 매출이 4배가 올랐습니다

(박수)

그리고 직원도 채용 했겠죠? 



장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가끔 이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아 ... 딸린 처자식 식구만 아니면 나도 장사나 해볼 텐데'

'아 퇴식하고 뭐 하지?'

'야 이거 요즘 핫 하다는데 우리 이거나 한번 해볼까?'

라고들 많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사를 잘 하려면 배워야 합니다 

끊임없이 배워서 자기개발하고 리더로서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시대적흐름과 트렌드를 읽어야 합니다


또 이런 분들이 계시죠 

'에이~ 나는 나이 들어서 그런 거 못 해'

'그런거는 젊은사람들이 하지'

'그건 나랑 안 맞아'

라고들 많이 말씀하세요 

그러면 반대로 젊은 사람들만 장사를 해야 하나요? 그죠?


저는 사실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관점을 달리하는데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받았다해서 거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제일 중요한 거는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러시죠

'아 나 저거 알고 있었는데'

'아 나 저거 배웠는데'

사실 생각만 하면 모르는거나 마찬가지 거 아닐까요? 

배워서 실행 했을 때 안 되면 그것은 자신만의 소중한 경험적가치 이고요 

잘 된다면 그것은 노력의 작은 성과입니다 

그 노력의 작은 성과가 모여서 큰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 장사가 잘 어느 정도 잘 되다 보니까 또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장사는 안 될 때 수도 생각 많고 장사가 잘 돼도 생각이 많고 

뭔 그렇게 생각이 많은지 


좀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1년 뒤, 5년 뒤, 10년 뒤에도 제가 갖고 있는 썸타는 브랜드가 있을까? 라구요 

그런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아 ... 없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잘 아시잖아요 


얼마나 많은 자영업이 생겼다가 없어지는지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오래 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 다움 그리고 차별화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배움이 왜 중요하냐면요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의 명분 브랜드의 컨텐츠 브랜드의 색깔 등이 없는 상태에서 매장을 오픈 하기 때문에 그래요 

제가 처음에 그 두 가지 제가 실수를 말씀드렸죠 

실수 실패했던 부분


첫 번째는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었던거

여러분 들도 마음을 의지할 곳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누구나 다 한 번쯤은 힘든 시절이 오기 마련이거든요 

그때 마음을 의지할 힘의 원동력이 있다면 조금더 빨리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는 장사 관련 교육입니다 

꼭 배워서 실천해보세요 

장사 뿐만이 아니라 하시는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를 찾으셔서 

꼭 그분한테 배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저 같이 실패로 배우지 마시고요

남의 실패와 자신의 성공으로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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