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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849회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 이은의 변호사 | 강의 강연 영상 듣기

강연 소개 : 삼성 해외영업부를 다니던 회사원이었습니다. 사내에서 성희롱 사건이 벌어졌고 피해자임을 입증하며 회사와 싸우는 4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후 로스쿨에 진학해 성희롱 성폭력 전문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요즘 발생하는 성폭력은 주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잘 몰랐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있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불가피한 사건이 생긴다면 우리는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게시일: 2017. 11. 21.



안녕하세요 떨리네요 


저는 90년대 초반의 대학을 들어갔고 

IMF를 거쳐서 고직후에 삼성에 입사를 했습니다 

해외영업에서 근무를 했었고요 

아녀 다를까 

회사를 너무 오래 다녔나 

10년 가까이 다니다 보니까 

저도 직장내 성희롱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그 이야기를 했다가 대기발령이나 뭐 왕따나 이런 불이익을 격었고요 

그래서 결국은 회사를 다니면서 4년동안 법적 투쟁을 하면서 

'내가 피해자야'라는 것을 스스로 소명해야만 했던 그런 어떤 회사생활의 말미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조금 남다른 시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은 자기 경험으로부터 매우 자유롭기는 어려우니까요 


예전에 저라면 

내 일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같은 경우도 

다른 사람들이 

'어 제가 직장을 회식을 갔는데 

상추쌈을 입에 딱 넣어 달라고 해 가지고 

싫었지만 

부장이 얘기하니까 

상무가 얘기하니까 

입에 넣어 줬더니 손가락을 쭉 빨았어요' 


(어휴 ~)


'그건 내 얘기가 아닐꺼야'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런 건 없어요 


사실 우리가 그 외국 인터뷰를 보면 땡큐 포 쉐어링 이라는 

그 이야기를 하는데 

이 쉐어링이 감사한이유는 

이런 것들은 다 우리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성폭력 사안들 직장 내 폭력 이런 것들은 난무합니다 

직장내 성폭력은요 성에 문제이기보다는 폭력에 문제거든요 

그런데 그런 양상이 권력에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은 시간이 지난다고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그것에 양상이 라든가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 

고걸 바라보는 대중에 시선이 아주 조금 바뀌었을뿐입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계속 되다보니까 

과거보다 오히려 요즘 들어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 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분 무고 들어보셨죠? 그죠

명예회손도 들어보셨죠?


그런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들은 피해자가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 자칫 가해자로 둔갑하기도 하고

또 하지만 우리들 스스로가 그들을 우리가 도와줘야될 어떤 사람들 

손 내밀어야될 그 사람들을 가해자로 둔갑시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까 왜 변호사라고 했잖아요 

저는 오늘도 하루에 한 두건 정도에 재판과 두건 정도에 상담을 하고 여기 왔는데요 

매일 거의 일상이 이렇습니다 

요렇게 만나는 사건들 대부분에

저 길을 가다가 성폭력당했어요 사건은 사실 거의 없어요

대부분 내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어요'라는 이야기들을 들고 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 문제가 있습니다 


성폭력에 시작부터 끝까지만 두둥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그 앞전에 상황에 가해자와 피해자사이에 히스토리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히스토리 때문에 사실은 피해자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그 순간 

싫어 하지마 뭔 짓이야 이런 대응을 잘 못 합니다 


그리고 그 뿐인가요?

이 문제가 지나고 난 다음에 피해상황이 지나고 나면은 신고를 하기도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해관계라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도 내가 이렇게 하면 제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 관계도 사실은 이해관계 안에 포함되는 말이죠 

그래서 이런 상황들을 피해자가 이중고를 겪는 사이에 

가해자는 어떠냐면 자기가 가해한줄을 모르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해자인지를 아예 모르는 그런 사건들을 꽤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한 편 여러분들은 법을 얼마나 믿으세요?

법 믿으세요?

어머 전 법 믿어요 

저는 법때매 먹고 살잖아요 

그런데 법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무엇이냐

법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툼 중 어느 정도의 수위에 다다랐을때

이 영역에 개입을 할 것냐를 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요 성교육이 너무 잘되있습니다 

성폭력에 대한 어떤 교육들도 많이 되어 있어서요 

피해가 무엇인지는 잘 압니다 

피해를 당하면 신고해야 하는 것도 압니다


문제는 뭐냐면요 

이게 법이 개입할 수 있는 정도의 영역인가 

혹은 내가 어떤 대처를 해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도 가르쳐주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피해자가 무고로 오인받고 그러면 어떻겠어요

내 말을 믿어 줄까? 라는 것들이 

항상 피해를 당하고 뭔가 하기 전에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신고를 하면 길어지겠죠?

그러면 마음이 초조하고 급해집니다 

그러면 제일 뭘 하게 될까요?

고민 끝에 하게 되는 첫 번째 액션이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서 신고를 하는게 아니라 

SNS에 씁니다

'내가 너를 발라 주겠어'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는 그 문제들이 삶은 길잖아요 

쓰는 순간에 어떤 통쾌함은 짧은데 

고개 와글바글한 순간이 지나고 나면은 

사실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취급 받으면서 걸어 가야 되는 생각보다 긴 로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우리 요즘 일상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고 취급되고 하는 일들이 많은데요 

이러려면 우리가 좀 알아야 되는게 있습니다 




제가 특정 사건을 막 얘기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변호사기 때문에 어떤 사건을 이렇게 얘기할 수 없어서 

제가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 제가 상담 했던 것들을 조금 짜집기를 해 보았습니다


그 문단내성폭사건이 작년에 많았어요 

올해도 많았고요 

그리고 실제로 문단내성폭사건에 기반에서 

이제 어떤 제가 들었던 스토리들을 조금 대략적으로 희석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그 한 문학도가 있어요 지망생입니다 

그런데 교수가 이제 막 수업을 해요 일주일에 한번 수업이 있겠죠 

강의가 끝나고 뒤풀이를 합니다 

요즘 또 꼭 술을 먹어요 뒷풀이에 

술 먹고 집 방향이 같은데 데려다 줄게 얘기를 합니다 


택시를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그 교수의 손이 그 입고 있는 티셔츠 안으로 들어 옵니다 

가슴을 주물 주물 합니다 

얼마나 놀라겠어요 


그런데 제가 사건을 해 보니까

이 순간 '꺅' 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황스럽기도 한데 창피하기도 하고 

이 사람이 혹시 취했나 ?

근데 내일 얼굴 어떻게 보지?

이것 때문에 그 순간 그 '얼음 땡'이라고 

제가 어렸을때 했던 그런 게임이 있는데 

얼음이 됩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최초의 목격자가 '잘 몰랐어요' '저는 몰랐는데요'가 

자기에게 가장 불리한 증인으로 다시 이재 환원 되는 그런류의 사태가 이분에게도 벌어집니다 


이러고 내렸어요

다음날 자기가 학교를 가요

그 다음주 학교를 가요 말할 수 있었을까요?

고민이 됩니다 


왜냐면 속된 말로 저놈이 

나의 등단에 입구에 키를 갖고 있는 거예요 

내 작품도 봐줘야 하고요 

나를 인정해줘야 되는 업계의 사람들과 엄청 친해요 

그럼 어떻게 되겠어요 

내 말을 아무도 안 믿어 줄 것 같고 난 증거가 없고 

그러니까 그냥 조금 시간이 지나갑니다 


신고를 안 하고 별 얘기를 안하니까 

교수가 이번에는 

'어 되게 유명문인들이 모여 있는 학회가 있어 같이 갈래?'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제주도야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겠어요? 가고싶겠죠? 

그 지망생을 저도 했던 적이 있는데요.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갑니다. 

갔더니 여행철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데 리조트가 썰렁합니다 

거기 학회가 없어요 

그냥 교수의 지인 친구가 모여가지고 술 먹는 자리에서 

나는 뭐지 ? 여긴 어디 ?

이러고 술을 먹습니다 

많이는 안 먹었어요 


봤더니 떡 하니 방을 하나 잡아 놨어요 

여기엔 트윈베드가 있어요 

트윈은 침대가 두 개라는 얘기에요 

교수가 얘기합니다 

'내가 널 어떻게 하지 않아' 

'나 믿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각자 자자고 얘기를 해요 

자다 보니까 눈을 떴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딱 뜨니까 

교수가 벗은몸으로 내 몸 위에 있는 거예요 

(어으 ...)

그러니까 밀어낼려고도 하고 막 노력을 했지만 잘 안됐어요 

그리고 돌아오면 신고가 됐을까요 ?

머리 속의 복잡합니다 

'너 왜 거기 따라갔어' 

'네가 조교야 ?'

'네가 부인이야 ?' 

'너 동료 야 ?' 

'확인해 봤어 ?' 

'학회가 아니면 비행기 잡아 타고 와야지 왜 그랬어 ?'

이런 얘기가 머리속에서 왕 왕 돌고 

막 전날 당했던 성폭행에 기억 속에서 

그 날도 별 대처를 못하고 돌아와서도 어떻게 하지를 못 합니다 


그러면 수순이 있어요 

제가 직장내 성폭력을 해 보니까 혹은 조직내 성폭력을 해 보니까 

첫 강간이 이루어지고 나서 

대응이 안 되고 나면 그 다음부턴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슬적 도와주는 척하면서 

작품을 봐 주는 척 하면서 

문인들에게 소개를 해 주는 척 하면서 

계속해서 성관계를 요구 합니다 


두어번 응해요 왜냐면 안응하면 불이익으로 돌아오니까 불이익을 준다고는 안합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됐겠어요 

'콘돔만끼고 해 줘요' '제발' '저는 싫어요' 

막 내색은 했어요 하지만 안 됩니다 

임신할까봐 불안해요 

일단 그 기간이 지날 때까지 또 불안해 떨며 기다립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화가 나죠 

신고를 하고 알리면 어떻게 되냐면 

'그동안 너 왜 그 사람과 데이트 했어' 

이런 이야기가 돌아옵니다 

'뭘 노리고 그거를 침묵 했어'라고 돌아 옵니다 

실제로 제가 했던게 굉장히 전형적인 예고 아주 약간만 희석을 한 겁니다 



다른 예를 또 하나만 들어볼까요?

아는 오빠가 나오라고 합니다 

나는 혼자 자취를 하고 있어요 

나는 20대 후반에 여성이고 

나는 좀 심심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도 나온다고 하니까 갑니다 


그자리가 끝나고 마음이 좀 통하고 소통이 됐던 남자가 있어서 연락처를 줍니다 

그랬더니 너네 집에 강아지만 보러 가도 돼? 이렇게 다음 날 연락이 옵니다 

이런거 여러분 되게 많아요 

애완동물 기른다고 하는 잠정적 가해자들을 경계 해야 돼요 

애완동물이 주는 그 공감대는 어마무시합니다 

갑니다 오라고 합니다 해서 왔어요 

어머 니네 집에 체중계가 있네 막 이런 얘기를 하면서 체중계에도 막 올라가보고 

너도 올라가봐 이래서 올라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안습니다 

약간의 스킨십이 벌어져요

이 여성은 '그래 뭐' 약간의 뽀뽀와 약간의 허그 정도는 허용할 의사가 있었어요 

하지만 

내 방에 들어 오라고 했다고 해서 나에게 약간의 스킨십을 허락 하라고 했다고해서 나를 덮치는건 아니었는데

이 남자가 나를 덮칩니다

근데 너무 놀라가지고 저항을  잘못 했어요 

그리고 과거에 뭔가 이제 이렇게 남자로부터 폭력을 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잘 못한거예요 

밀어내려고는 노력해봤지만 체형상 체격의 차이상 잘 안 됩니다 

그리고 막 그 상황에 지나고 나서 

그 남자가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밖에 나갔는데 

밖에 앉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대화도 좀 합니다 

사과도 분명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을 해봤는데 신고를 해야겠는 거예요 

신고를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가 적극적으로 응했잖아 

'네가 속옷도 네가 벗었어 무슨 소리야'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런건 너무 많아서 저한테 눈감고 얘기를 100개 지어내라고 해도 

제가 이 자리에서 당장도 지어낼 수 있어요 

왜냐면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들로부터 

신고를 했는데 이 사건이 그 무고인지 되가지고 기소가 됐습니다 

지금 재판 스탠바이 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성폭력이 아닐까요? 

맞아요 이건 성폭력이에요 

성폭력인데 여기선 문제가 있어요 

법이 우율? 해주는 성폭력이냐의 문제 

법이 우율하게 해주기까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느냐 

그럼 문제들이 좀 남아 있어요 



그래서 어떤 것들이 문제였는지를 우리가 조금 알아야 합니다 

요즘 성폭력에 특성이 있어요 

요즘 성폭행에 특징에는요 

그 지인과의 성폭행에 특징에 자발적으로 피해자가 밀폐된 공간을 들어가는 일이 많아요 

노래방, 모텔, 호텔, 니방, 내방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프렌쉽?이라고 생각하고 아까 말씀하신 그루밍?의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과거에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렇지만 술이 개입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양쪽 다 술을 먹었기 때문에 그 술을 먹는 과정에 대해서도 엄청 민감합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게 있어요. 어떤 걸까요?

예나 지금이나 이 그루밍 되는 과정에서 '나 싫어'라는 표현을 명징하게 잘 못합니다 

왜냐면 이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잖아요 

이 사람이 그냥 여기서 멈출지 

더 하려던 건지 아니면 그냥 아 친해 하고 허깅을 하는건지  

아니면 허깅을 한 한 다음에 내 옷을 훌떡 벗길 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떡하지? 그리고 이거 이거 뭐지? 

이런 일들이 되게 많이 일어납니다 

뿐인가요? 선듯 신고를 못 하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 망할 놈의 이해관계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우율 되는 그 지점들에 그 있을것이냐'에 문제를 좀 고민하고 고소를 해야 되고 

어떤 것들을 좀 있내 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지 않으려고 하면은요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한다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싫어'라고 하는 것만으로는 범죄로 우율 되지는 않습니다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요 법이 처벌해주는 성폭력을 범위를 알고 움직이셔야 돼요 

이게 민사적으로만 배상이 가능한 건지 형사적으로 도 우율이 가능한 건지 

아니면 그건 아니지만 사회 도덕적으로 비난할 건지 그런 부분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여러분들 증거 모은다고 혹은 이해 관계 때문에 애매한 관계를 좀 취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사건을 해보면요 

강제추행 강간사건에 가해자가 나 얘하고 이렇게 지냈어요 하고 나누는 톡같은거 엄청 많이 냅니다. 문자도 마찬가지고요.

다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네 번째는요 피해자가 내가 말 안해도 성폭력이니까 무조건 알아줘야 돼 

나한테 질문 하면 다 너네 아웃 이러면 안됩니다 

불편한 질문을 감수해야 실체적 진실이 명확해집니다 



다섯 번째는 무작정 SNS 호소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여러분 통퀘함은 짧고요 그 고통이 오래갑니다 

피의자로 전환이 됩니다 피해자에서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와 피의자를 대하는 태도가 엄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자기가 유리한 싸워야 하는데 일단 무작정 SNS에 호소를 합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합법적으로 오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합법적 테두리 안으로 사건을 가져오고요 

기자로 하여금 취재를 하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제보를 하고 

혹은 사건이 끝나고 난 다음에 지든 이기든 기자회견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그 박땡땡, 박유천씨 사건 그 두 번째 분터 받은 그 사건 곽현아씨 사건 

제가 그 여성측 변호사인데 그 경우가 이겼을때나 졌을때나 이제 할 말이 생깁니다 

인내는 길지만 대신 통렬하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옵니다 



마지막은 저같이 떠드는 전문가의 자문을 좀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고를 하고 나면요 

피해자는 바로 가서 신고하고 바로 가서 진출하는데 

가해자는 사법기관으로서 연락 받으면 자문하는 곳을 찾아가서 다 코치를 받고 옵니다 

누가 유리 하겠어요?

가해자가 유리하겠죠? 

요런 부분들을 알고 움직이셔야 그 무고로 몰린다든가 명예훼손으로 둔갑되는 일들이 좀 적습니다 



제가 한가지만 딱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가해자가 난 아닌데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 예방하는 법 팁 하나만 얘기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하잖아요 

장미여관 같은 이제 그 분들이 부르는 노래를 보면 

내가 데낄라도 사주고 내가 호텔비도 내주고 그냥 가자니 쩜 쩜 쩜 막 이렇게 하잖아요 

억울할 수 있어요 

사회도덕적 비난이 가능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나를 만져도 돼, 섹스하고 싶어, 해도 돼 이 등간은 아니 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설령 그 사람이 나한테 왜 나에 이 뻔한 호의만 받지?'라고 생각하면서 

그게 나쁘다고 비난 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우리 관계의 신체적 접촉에 진일보야라는 착각은 지향해야 

가해자가 되는 어떤 우려로부터 벗어납니다 


여러분 그 가해자 가해인거를 모르는 그런 것들 

그래서 무고 고소, 명예훼손 고소는 피해자에게 한때는 그루밍 되어가는 과정에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리고 자기가 했던 행동에 범죄로 인정 받을 때는 가중처벌이 됩니다 

왜냐하면 판사의 심정엔 정말 나쁜사람 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진일보발전 할 때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괜찮아?'라고 잠시 물어보는거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상대를 정말 좋아한다면 상대를 정말 배려한다면 

그 관계를 좀 더 녹입고(?) 아름답게 가져 가기 위해서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 쯤 연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를 있는 순간에 대처도 중요하지만 피해를 입은 후에 대처는 더 중요하다 

그 대처를 잘 하려면 그 순간에도 그 후에도 대처를 잘 하려면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니까 조금 영리해지고, 조금 더 부지런해 지고, 마음을 열고 용기를 갖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은의 였습니다

(박수)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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